[파이낸셜뉴스]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주가가 4배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다. 21일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107.69%의 상승률로 공모가의 '따블'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서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 1월24일 우진엔텍, 같은 달 26일 현대힘스에 이어 7개월 만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하락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제기됐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냈다. 티디에스팜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9500~1만7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경쟁률은 1331.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608.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1 17:23:20[파이낸셜뉴스] 이달 IPO(기업공개) 시장에 총 12개 기업이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 나서면서 따따블 종목이 등장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모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2곳(스팩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아이씨티케이와 노브랜드 단 2곳만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가장 먼저 일반 청약에 나선 건 에너지 데이터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 3일에서 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5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4조원을 모았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라메디텍이 이날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6월 둘째주에는 한중엔시에스(10~11일), 씨어스테크놀로지(10~11일), 신한글로벌액티브(13~14일), 에스오에스랩(14~17일) 등이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주목할 기업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기업 한중엔시에스다. 한중엔시에스는 올해 첫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주 업종을 변경했다. 업종 전환 후에는 ESS 부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엔시에스의 ESS 부품 사업부의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36%에 달한다. 이외에도 하이젠알앤엠(18~19일), 이노스페이스(20~21일), 하스(24~25일), 이노그리드(24~25일), 이엔셀(25~26일)이 이달 일반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달 청약에 나서기로 했던 시프트업은 오는 7월로 일정이 밀렸다. 시프트업은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상장 일정이 연기되면서 내달 2일에서 3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시프트업은 시가총액 약 3조60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에 달하는 상반기 대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22년 11월 ‘승리의 여신:니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6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1억원, 1067억원이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게임사 중 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으며,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주요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현재까지 누적 총매출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LIVE 2D 등 그래픽 기술도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공모가 역시 국내 및 글로벌 게임주 대비 저렴한 편”이라며 “상장 직후 유통 물량도 18%로 낮은 편”이라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7 11:26:46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배 이상 오르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종목들이 지금은 공모가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DS단석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10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코스피시장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10만원)보다 4배 비싼 40만원까지 뛰었었다. 하지만 상장 다음날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내리막을 걸으면서 공모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DS단석이 상장한 후 3431억원어치를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 제도가 바뀐 뒤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도 처지가 비슷하다. 현재 케이엔에스의 주가는 3만45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를 웃돌고 있으나 상장 당일 9만2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상장 이후 개인은 케이엔에스 주식을 417억원 순매수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한 기업 중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삼현이 대표적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3만원) 대비 최고 131% 가량 오르며 6만9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만105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 역시 첫날 공모가(1만3000원)의 3배 수준인 4만55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만320원으로 내려왔다. 개인이 상장 이후 사들인 아이엠비디엑스 주식은 532억원어치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주가변동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바 있다. 시초가를 교란하는 행위를 막아 적정 균형가격을 조기에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상승 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렸고, 공모가보다 200% 이상 오르는 종목이 속출했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면서 상장 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단타'가 아닌,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에게는 외려 '독'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적정가격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공개(IPO)시장이 과열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뒤 공모가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상장 첫날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며 "본인들의 주가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8 18:33:16[파이낸셜뉴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배 이상 오르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종목들이 지금은 공모가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DS단석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10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코스피시장 상장 당일애는 공모가(10만원)보다 4배 비싼 40만원까지 뛰었었다. 하지만 상장 다음날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내리막을 걸으면서 공모가 수준에 마무르고 있다. DS단석이 상장한 후 3431억원어치를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 제도가 바뀐 뒤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도 처지가 비슷하다. 현재 케이엔에스의 주가는 3만45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를 웃돌고 있으나 상장 당일 9만2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상장 이후 개인은 케이엔에스 주식을 417억원 순매수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한 기업 중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삼현이 대표적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3만원) 대비 최고 131% 가량 오르며 6만9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만105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 역시 첫날 공모가(1만3000원)의 3배 수준인 4만55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만320원으로 내려왔다. 개인이 상장 이후 사들인 아이엠비디엑스 주식은 532억원어치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주가변동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바 있다. 시초가를 교란하는 행위를 막아 적정 균형가격을 조기에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상승 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렸고, 공모가보다 200% 이상 오르는 종목이 속출했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면서 상장 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단타'가 아닌,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에게는 외려 '독'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적정가격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공개(IPO)시장이 과열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뒤 공모가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상장 첫날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며 "본인들의 주가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8 16:17:41[파이낸셜뉴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4000원) 대비 287.86% 오른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노브랜드는 공모가 대비 296.42% 오른 5만5500원을 터치하며 따따블(5만6000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아쉽게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날 노브랜드의 거래대금은 1조531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상장사 중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종가 기준 노브랜드의 시가총액은 4155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로는 189위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갭, 리바이스, H&M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와 랙앤본, 에일린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서 노브랜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노브랜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75.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썼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207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으로 4조3499억원을 모았다. 안정적인 매출과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환매청구원(풋백옵션)이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노브랜드의 지난 2021년 매출액은 4690억원으로 지난해에도 459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3개월간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10% 이상 떨어질 경우 해당 가격에 다시 매수하는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노브랜드가 상장 첫날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하면서 시장에서는 공모주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코스닥 기업들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20~40%대에 그쳤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일앰엔에스는 상장 첫날 22.73% 올랐고, 이달 상장한 민테크와 아이씨티케이는 각각 22.67%, 43.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3 16:08:37[파이낸셜뉴스]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가운데 따따블 달성이 가능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71.41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4조3499억원이 몰렸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란 일반적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준을 넘어 자체적인 소재 개발과 디자인을 고객사에게 제공해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세일즈 마케팅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노브랜드의 주요 고객사로는 갭, 리바이스, H&M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와 랙앤본, 에일린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이 있다. 앞서 노브랜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075.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 밴드(87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상장 전 열기에 시장에서는 따따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노브랜드가 따따블에 성공한다면 상장일 주가는 5만6000원까지 치솟게 된다. 이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4584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실적과 신규 브랜드 확장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적자 기업들과 달리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의 카테고리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노브랜드의 2021년 매출액은 4690억원으로 지난해에도 459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80억원, 360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패션 사업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연평균 9.1% 성장을 전망하는 가운데 노브랜드는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내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바이어 확보를 통한 다양한 신규 브랜드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환매청구원(풋백옵션)도 흥행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3개월간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10% 이상 떨어질 경우 해당 가격에 다시 매수하는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4.5%로 낮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노브랜드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2.7%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7 15:16:44주식투자용 계좌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만개를 돌파한 데는 공모주 열풍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상장기업들이 증시 입성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82개사(재상장·스팩·리츠·이전상장 제외)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83.8%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수익률이다. 지난해 일반청약에 참여해 단 1주라도 공모주를 배정받았다면 평균 80% 넘는 수익을 냈을 것이란 뜻이다. 공모주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가 꼽힌다. 금융당국은 기업공개(IPO)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말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시초가를 결정하고, 상·하한가(±30%)를 적용해 공모가의 63~260%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었지만 400%까지 확대되면서 더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우진엔텍 등 이른바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을 달성하는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선 여러 증권사에서 주식계좌를 트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상장 주관사가 다양한 만큼 많은 곳에서 계좌를 만들어야 최대한 많이 청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어급'으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다. 지난해 9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 당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전월 대비 60만개 가까이 늘어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청약이 시행된 그해 11월에도 전월 대비 약 50만개가 증가했다. 20대 개인투자자 김모씨는 "공모주 폐인처럼 일반청약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며 "원래 주식계좌는 1개밖에 없었지만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석 달 만에 5개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투자자 홍모씨는 "평소에 주식투자는 했었지만 공모주에는 투자를 안 했다"며 "하지만 공모주 수익률이 높다기에 DS단석 청약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당시 하루 만에 30만원의 수익을 내면서 공모주 투자에 매력을 느껴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포함해 가족들의 계좌를 총동원, 청약에 참여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4월 미성년 자녀에 대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계좌 만들기가 수월해진 영향이다. 지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고객은 5만5373명으로, 이 기간 1인당 평균 2.7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공모주 투자 열풍'에 대해 '공모주가 테마주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규 상장기업이 첫날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공식처럼 굳어지면서 '묻지마 투자'처럼 공모주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진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2-06 18:09:13[파이낸셜뉴스] 현대힘스가 코스닥 상장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5분 기준 현대힘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71% 하락한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힘스는 장중 한때 2만450원(하한가)까지 하락했다. 지난 26일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하며 증시에 입성한 현대힘스는 상장 이튿날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현대힘스의 지난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힘스는 상장 후 신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현대힘스는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231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7800억원이 몰렸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29 09:48:14[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새내기주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증시에 입성한 3개 종목 중 2개 종목이 따따블이다. 일부 종목은 따따블을 기록한 후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6배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업공개(IPO) 시장은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추가적인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300.00% 상승한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힘스는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곧바로 따따블을 기록했다. 올해 2호 따따블이자 역대 5번째 따따블 종목이다. 이날 종가 기준 현대힘스의 시가총액은 1조169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상장 후 현대힘스는 신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힘스는 상장 전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하며 기대를 모았다. 앞서 현대힘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밴드(5000~6300원) 상단을 초과한 7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23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 9조7800억원이 몰렸다. 현대힘스에 앞서 '갑진년 1호'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은 우진엔텍이다.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 공모가(5300원) 대비 300.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진엔텍의 강세는 상장 첫날에 그치지 않았다. 상장 이튿날인 지난 2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12.52% 상승한 3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입성 3거래일 만에 우진엔텍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6배가 뛰었다. 이외에도 지난 25일 증시에 입성한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06% 상승했다. 공모주 시장에는 연일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증권가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가득하다. 시장의 자금이 IPO 시장으로 몰리면서 기업가치가 무의미해지는 순간까지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혁신IB자산운용 이경준 대표는 "현재 IPO 시장은 폭탄 돌리기와 같다"며 "공모가 상단에서 최소 4배 많게는 6배까지 뛰는 기업들이 연달아 나온다는 것은 IPO 시장 자체가 과열의 끝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현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라며 "기관의 경우 낮은 가격에 물량을 받기 때문에 최소 200%만 상승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지만 개인의 경우 높은 가격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 객관적으로 불리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26 17:07:04[파이낸셜뉴스] 현대힘스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급등)에 성공했다. 연 초에도 불구하고 벌써 2번째 따따블 종목의 탄생이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현대힘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0.00% 급등한 2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린 현대힘스는 1분도 지나지 않아 따따블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현대힘스의 지난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현대힘스는 신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힘스는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23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7800억원이 몰렸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26 09: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