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AI중계 솔루션 전문기업 '호각'에 투자해 아마추어 스포츠 분야에서 중계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9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의 AI기술을 활용해 혁신적 스포츠 중계방식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기반으로 'AI 방송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AI 솔루션 전문 기업 호각에 68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호각은 이달 21일부터 8일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는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을 단독 중계한다. 호각의 'AI 스포츠 중계'를 호각 자체 앱과 FIFA+,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리스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자립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문화축제다. 스포츠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주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홈리스월드컵 독점 중계사 호각은 이스라엘 픽셀롯의 AI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스포츠 중계를 한다. 호각은 경기장 내 설치된 AI 카메라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자동 편집해 중계하는 기술을 갖춰 예산이 한정적인 아마추어 스포츠와 비인기 종목 중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9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하면 기존 스포츠 중계 제작비용 대비 90% 절감시킬 수 있다. 지난 2022년 월드 풋볼 서밋(WFS)에서 발표한 자료에선 AI 기술의 활용으로 비디오 콘텐츠 생산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제작 비용도 약 80%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 AI 시장의 규모는 2022년 기준 22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2032년까지 연평균29.7% 성장해 297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스카이라이프는 AI 기반 중계 플랫폼을 바탕으로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9 18:44:35"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스포츠 중계 방식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를 기반으로 'AI 방송 플랫폼'으로 진화하여 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9일 'AI 솔루션을 도입한 중계기술로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다'를 주제로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AI 솔루션 전문 기업 호각에 68억원을 투자해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호각은 이달 21일부터 8일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는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을 단독 중계한다. 호각의 'AI 스포츠 중계'를 호각 자체 앱과 FIFA+,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리스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자립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문화축제다. 스포츠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주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홈리스월드컵 독점 중계사 호각은 이스라엘 픽셀롯의 AI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스포츠 중계를 한다. 호각은 경기장 내 설치된 AI 카메라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자동 편집해 중계하는 기술을 갖춰 예산이 한정적인 아마추어 스포츠와 비인기 종목 중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9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하면 기존 스포츠 중계 제작비용 대비 90% 절감시킬 수 있다. 지난 2022년 월드 풋볼 서밋(WFS)에서 발표한 자료에선 AI 기술의 활용으로 비디오 콘텐츠 생산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제작 비용도 약 80%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호각은 합리적 비용으로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현재 대한축구협회 K4리그,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포츠 기관과의 중계권 계약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스포츠 아카데미와 같은 민간 체육시설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해 '국내 유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향후 스카이라이프는 AI 기반 중계 플랫폼을 바탕으로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경기 영상 저장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9 11:36:22[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김만기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장례문화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상조업계의 성장을 리딩하고, 아름다운 추모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혁신적 행보를 이어나가는 등 상조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한 포럼에 참석해 증가하는 장례서비스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상조 시장을 개관했다. 또한 참여의 확대와 다채로운 추모상품의 등장 등 변화하는 추모문화와 디지털 전환 트렌드 속 상조업계의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소개했다. 이후 프리드라이프의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추모문화의 상업적·기술적 발전방향과 윤리적 고려사항 등을 짚었다. 그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의 고도화, 관련된 정책과 제도가 발전함에 따라 AI 디지털 추모서비스는 점차 활성화 될 것"이라며 "전통 장례문화를 도외시하는 대신 편리함을 더하는 방향으로, 추모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 범주에서 발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장례·추모문화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AI 추모서비스의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프리드라이프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로 바뀌게 될 장례문화의 미래를 준비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단초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상조업계 리딩기업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08:51:54[파이낸셜뉴스]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HOGAK)이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홈리스월드컵)' 중계를 담당한다고 5일 밝혔다. 호각은 KT스카이라이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전문기업이다. 올해 19회차를 맞는 홈리스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고 인증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사회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돼 오고 있다. 올해 홈리스월드컵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45개국 59개팀, 4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90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FIFA 대표단도 이번 대회 참관을 위해 방한한다. FIFA 대표단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호각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이번 대회의 글로벌 생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과 홍보에 나선다. 이번 중계는 'FIFA+'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된다. 호각의 AI 카메라를 활용한 스포츠 중계는 경기장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자동 편집해 송출하는 기술이다. 인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호각은 390여개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호각'과 'FIFA+'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한국팀 경기 위주의 20여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호각의 AI 중계 기술은 저비용으로 고품질 스포츠 중계를 가능케해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홈리스월드컵 대회를 통해 AI 스포츠 중계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5 10:24:42[파이낸셜뉴스] 하나생명과 디앤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AI 맞춤형 암 환자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생명 암보험 가입자 중 암에 걸려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손님을 대상으로 AI 맞춤형 암 환자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앤라이프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김태원 교수가 참여한 의료 전문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암 환자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 제공을 지원한다. 하나생명은 디앤라이프의 맞춤형 의료 정보와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암 보험금 신청 손님 개인화된 의료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국내 암 전문 의료진의 올바르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 하는 등 손님 가치를 늘 우선으로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원 디앤라이프 대표는 “암 환자들에게는 치료 여정에 따른 다양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디앤라이프는 암오케이앱을 통해 암 환자 맞춤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장암과 폐암에 이어 최근 췌장암 서비스를 추가 오픈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3 10:51:21[파이낸셜뉴스] GS샵이 '인공지능(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전면 개편했다. 1일 GS샵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AI 기반으로 고객 쇼핑 경험을 최적화하고 TV와 모바일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AI가 고객 행동에 최적화해 GS샵 앱을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앱 구성'이다. 검색어, 상세 설명을 오랫동안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앱 전체 영역 가운데 50%를 고객에게 맞게 큐레이션(Curation)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해 본 고객은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최근 '구두'를 찾아보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AI가 고객의 앱 구성을 바꿔준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도 AI가 만든다.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copy)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GPT 기반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생성한다. 메인 화면 상품의 80% 이상을 AI가 선택하고 혜택도 AI가 챙긴다. 검색, 찜, 장바구니 등으로 고객이 관심을 표시한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 카드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혜택이 추가되면 AI가 알려줘 고객이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TV 방송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하기 위해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구분을 없앴다. GS샵은 AI를 기반으로 선별한 상품을 제공해 건강하고 센스있는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는 의미의 새 슬로건 'Style your daily life!'도 함께 공개했다.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DX부문장은 "지난 7월 AI 추천 영역에 대해 앱 개편 전후를 비교하는 테스트 결과 주문 고객이 38% 증가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 한 분 한 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30 16:12:21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자사 TV 신제품에 통·번역 기능을 넣는다. 해외 영화·드라마 자막·음성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TV만 조작하면 집안의 모든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기기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도록 하는 등 'AI 홈'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개인별 맞춤형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로써 TV 기능을 확장하려는 행보다. 삼성전자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2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AI 스크린 미디어브리핑'에서 "내년 초 AI TV에 통·번역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배우가 외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한국어 텍스트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13개 언어 통번역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와 동일한 기능을 TV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삼성전자 AI TV는 개인별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데 우선 초점을 뒀다. 실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TV에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명령할 수 있는 AI 음성 기술을 TV에 탑재했다. 가령 사용자가 삼성전자 AI TV에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영화 '극한직업'을 찾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며 시청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가지 이상 지시도 수행 가능하다. 만약 "첫 번째 거 선택하고 1시간 뒤에 TV 꺼줘"라고 하면 AI TV가 자동으로 해당 콘텐츠가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연결하는 한편, 1시간 뒤 꺼짐 예약을 설정한다. 삼성전자는 과거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시청의 몰입감을 높였다. 고성능의 AI 프로세서를 활용해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돼 도중에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끊김없이 고화질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무빙 사운드 프로',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음질을 개선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적용됐다. 아울러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 모드'가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AI 기능을 기반으로 TV가 AI 홈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실제 AI TV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해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TV 화면으로 스마트싱스의 '3차원(D) 맵뷰' 기능을 활성화하면 집 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방, 화장실 등 공간별로 기기나 조명을 켜고 끄거나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조작한다. 유용한 일상 정보를 알려주는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삼성전자가 내세운 차별점 중 하나다. TV가 꺼져 있어도 '하이 빅스비'를 부르면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의 보급형 TV에도 AI 기능을 추가해 AI TV 경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용 사장은 "고급 프리미엄 제품에만 AI 기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밸류(가치)를 줄 수 있도록 보급형에도 관련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2 18:14:3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자사 TV 신제품에 통·번역 기능을 넣는다. 해외 영화·드라마 자막·음성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TV만 조작하면 집안의 모든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기기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도록 하는 등 'AI 홈'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개인별 맞춤형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로써 TV 기능을 확장하려는 행보다. 삼성전자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2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AI 스크린 미디어브리핑'에서 "내년 초 AI TV에 통·번역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배우가 외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한국어 텍스트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13개 언어 통번역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와 동일한 기능을 TV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삼성전자 AI TV는 개인별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데 우선 초점을 뒀다. 실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TV에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명령할 수 있는 AI 음성 기술을 TV에 탑재했다. 가령 사용자가 삼성전자 AI TV에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영화 '극한직업'을 찾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며 시청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가지 이상 지시도 수행 가능하다. 만약 "첫 번째 거 선택하고 1시간 뒤에 TV 꺼줘”라고 하면 AI TV가 자동으로 해당 콘텐츠가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연결하는 한편, 1시간 뒤 꺼짐 예약을 설정한다. 삼성전자는 과거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시청의 몰입감을 높였다. 고성능의 AI 프로세서를 활용해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돼 도중에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끊김없이 고화질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무빙 사운드 프로',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음질을 개선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적용됐다. 아울러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 모드'가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AI 기능을 기반으로 TV가 AI 홈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실제 AI TV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해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TV 화면으로 스마트싱스의 '3차원(D) 맵뷰' 기능을 활성화하면 집 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방, 화장실 등 공간별로 기기나 조명을 켜고 끄거나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조작한다. 유용한 일상 정보를 알려주는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삼성전자가 내세운 차별점 중 하나다. TV가 꺼져 있어도 '하이 빅스비'를 부르면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의 보급형 TV에도 AI 기능을 추가해 AI TV 경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용 사장은 "고급 프리미엄 제품에만 AI 기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밸류(가치)를 줄 수 있도록 보급형에도 관련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2 15:58:20[파이낸셜뉴스] iM라이프가 DGB금융지주의 시중금융그룹 전환 이후 첫 상품으로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을 업그레이드해 연금지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상품은 기존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의 ‘글로벌AI플랫폼액티브형’ 펀드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AI글로벌다이나믹’ 펀드를 새롭게 편입했다. AI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기존 펀드보다 잠재 리스크의 변동성 관리를 위한 투자자산 트렌드 분석 AI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중장기적인 투자목표 달성 확률을 높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표 포트폴리오에 분산 투자하는 ‘버크셔TOP10 펀드’도 추가했다. iM라이프는 변액보험 운용에 AI를 도입한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을 적용한 변액보험 상품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펀드 운용을 어렵게 느끼는 고객이라도 AI를 통해 적기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 수익성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펀드의 선별도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뤄지며, 복잡한 구조의 펀드는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iM라이프 변액보험의 강점이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iM라이프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7월 기준 업계 9위인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앞으로도 iM라이프는 일반 고객의 중장기 안정적 수익성을 도모해 변액보험의 대중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김성한 대표는 “변경된 사명과 함께 iM라이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변액보험 순자산을 오는 2026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변액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존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의 글로벌AI플랫폼 액티브형 펀드의 수익률은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6개월 수익률은 15.8%, 직전 1년 수익률은 22.5%, 최근 3년 수익률 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8 09:45:41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이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픽셀롯, 호각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AI 스포츠’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 ‘AI 스포츠’는 중계 사각지대인 아마추어 스포츠를 대상으로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국내 학생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약 20만명과 동호회나 체육회에 등록된 생활 스포츠인 약 480만명이 타깃 고객이다. 전국 지자체 체육시설, 초중고교 체육관, 기타 대관용 체육시설 등에도 ‘AI 스포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잠재 고객층을 바탕으로 5년 내 가입자 32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픽셀롯은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과 AI 카메라 제품군을 갖추고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남아공 등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호각은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계 제작사로, 스카이라이프는 호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AI 스포츠’ 사업에 진출한다. ‘AI 스포츠’는 AI 기반 무인 솔루션 도입이 가능해 학생 스포츠, 교육기관, 동호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획기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편집하며 커뮤니티 간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로, 나만의 영상을 생성해 보관할 수 있는 개인화와 경기분석 데이터 산출도 가능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한 무인 에코시스템으로 운영돼 친환경적이고 향후 헬스케어, 교육, 광고 등 스포츠 제반 사업으로 무한확장이 가능하다. KT 미디어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서비스 확장 시 KT클라우드의 로컬 클라우드에 경기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스카이라이프TV의 ENA 채널에서 스포츠 예능을 제작하거나 HCN 지역채널을 통해 체육행사 중계가 가능하다. 최영범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글로벌 AI 스포츠 솔루션 기업인 픽셀롯과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인프라를 보유한 호각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AI 스포츠’를 방송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AI 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5 08: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