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ETH)이 '런던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세가 급등했다. 이더리움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의 자리를 넘보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4.75% 상승한 3112달러(약 356만원)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 시세 상승은 가상자산 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더리움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BTC) 가격도 4만4472달러(약 5069만원)까지 급등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4일 1조2166억달러약 1393조원)에서 8일 현재 1조8193억달러(약 2084조원)까지 5일만에 49.5%나 급등했다. 실제로 지난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6.8%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20.1%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하드포크 성공으로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월스트리트가 선호하는 가상자산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런던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런던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이더리움과 이더리움2.0 병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밤 9시부터 시작된 런던 하드포크는 네트워크 스스료(가스비)를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 구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는게 골자다. 기본 수수료는 네트워크가 붐비는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차등 책정된다. 네트워크가 붐비는 정도를 판단해 우선 수수료를 얼마나 지불할 지 알고리즘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수수료가 어느 정도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속도로를 예로 들면 통행료를 표준화한 것과 같은 것이다. 수수료 책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이 늘어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시장의 예상이다. 특히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 크기가 두 배로 커져 이론적으로 각 블록이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도 두 배로 늘어 수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06 17:41:12[파이낸셜뉴스] 이더리음(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런던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가스비) 체계를 개선하고, 유통되는 이더리움의 수를 줄이면서 '이더리움 2.0'으로 통합하는 과정인 '런던 하드포크' 성공 소식에 이더리움은 28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비탈릭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런던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2.0 병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탈릭은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량이 99% 이상 급감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덧붙였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2833달러(약 323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6월 5일 이후 2개월여 만에 28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토지매매증서 사기 방지 위해 블록체인 기술 적용 뉴욕 재정국(DOF)이 토지매매증서 사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 재정국은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오버스톡의 자회사 메디치랜드 거버넌스(MLG)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시의 토지 매매 리스트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토지거래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기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 및 다른 지역 공공행정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 애플페이·구글페이 결제기능 도입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애플페이·구글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선 애플페이에 연결된 비자·마스터카드 직불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코인베이스 거래를 이용할 때 애플페이 자동결제로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사용자 친화적인 결제 옵션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애플페이를 자동결제 수단으로 도입했으며, 올 가을 구글페이도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 연결된 직불카드로 거래당 최대 10만달러(약 1억원)까지 연중무휴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8-06 06:45:18[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더리움(ETH)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가상자산들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시간으로 5일 밤 9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해당 이벤트 이후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이더리움 계열 자산들의 입출금이 재개될 예정이다. 5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금주 일제히 이더리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로 인한 입출금 제한 공지를 게시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모두 현재 이더리움 계열 가상자산들의 입금과 출금을 막은 상태이고, 거래소 내 거래는 정상 진행된다. 금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인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재단이 목표하는 최종 네트워크 전환인 이더리움2.0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 하나다.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이더리움에서 특정 거래를 발생시키기 위해 거래 수수료를 내고 있는데, 네트워크에 거래가 많이 몰릴수록 수수료는 더욱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 또 거래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사람의 거래가 먼저 처리되는 경매 방식을 취하고 있어 모든 거래가 원하는 시간에 원활히 처리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고, 사전에 이용자들이 수수료 책정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워 수수료 지불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이 이뤄지는 런던 하드포크 이후엔 거래 수수료가 기본 및 우선 수수료로 구분돼 제시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수수료 지불 범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가 붐비는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책정되는 기본 수수료를 기초로 자신의 거래를 먼저 발생시키기 위해 우선 수수료를 얼마나 지불해야할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본 수수료는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돌아가지 않고 소각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가 줄어들고 각각의 자산 가치는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채굴자에겐 우선 수수료 명목으로 값을 더 얹어 내는 팁만 전달된다. 금주 런던 하드포크를 앞두고 이더리움은 7월 마지막주 한주간 22%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05 19:44:55[파이낸셜뉴스] 5일 대표 가상자산들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날 450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전 4550만원대로 약 1.7% 올랐고, 이더리움(ETH)은 전날 290만원대에서 현재 311만원으로 6% 넘게 뛰었다. 이더리움이 특히 오른 것은 오늘밤 ‘런던 하드포크’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로,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이더리움 가치가 뛰어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비트코인의 추가적 가격 상승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델타 익스체인지 판케이 발라니 CEO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약4575만원) 수준에서 결정적인 돌파를 할 경우 4만 8000달러(약 5490만원) 수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지만 향후 몇분기 동안은 두 자산이 강력한 상관관계를 나타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반면 데일리FX 마이클 부트로스 애널리스트 "비트코인은 오늘로써 나흘 연속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단순히 4만2000달러(약 4802만원)~4만5000달러(약 5145만원) 사이에서 머물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며 "달러화 반등도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약진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게임 종목들이 일제히 뛰었다. 전날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플레이댑(PLA)이 51.36% 급등하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엑시인피니티(AXS)가 11.68% 상승했다. 샌드박스(SAND)와 보라(BORA)도 각각 7%대 오르며 업비트 상승률 10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416포인트로 전날보다 2.65%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99%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05 11:56:4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이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달 중 '런던 하드포크'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이더리움토큰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360 기준 이더리움은 2368달러(약 269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7.43%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달 중 런던 하드포크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이더리움 시세가 6월 1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는 지난달 테스트넷에서 출시됐고, 이달 중순 이후 메인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런던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이더리움개선제안(EIP)-1599를 통해 유통 중인 이더리움 토큰 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국 이더리움 희소성을 높여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28% 급락...상승세 동력될까 비트코인(BTC) 채굴의 난이도가 28%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한번에 28% 떨어진 것은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떨어지면, 채굴자들이 그만큼 비트코인을 많이 채굴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가 낮아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게 시장의 일반적 관행이다. 이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하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채굴 난이도가 블록 높이 689,471에서 28% 가량 감소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안정화 매커니즘을 통해 자동으로 2주 마다 채굴 난이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데, 최근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에 의해 채굴량이 줄어들자 난이도를 낮춘 것이다. 채굴 난이도 하락으로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3일 코인360 기준 3만3000달러 선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오전 7시 50분 현재 3만5415달러(약 4023만원)으로 이틀간 4.5%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6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전달 대비 반토막 6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이 5월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난 6월 거래량은 총 9580억달러(약 1088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의 거래량이 총 2 조1800억달러(약 2476조원) 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달 새 거래량이 56 %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이 1조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이다. 케이만제도도 바이낸스 규제..영국, 일본, 캐나다 이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본, 캐나다 등지에 이어 가상자산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케이만제도 역시 바이낸스가 당국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케이만제도 재무당국은 "바이낸스 그룹과 바이낸스 홀딩스는 케이만제도 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당국에 등록하거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바이낸스는 영국과 일본, 캐나다에서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7-05 06:53:41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용 방식을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 이후 소각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더리움 2.0'에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하는 물량도 점차 늘어나며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7일동안 10.52% 오른 3477달러(약 4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3만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또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3.61% 상승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이더리움 2.0'으로 가는 로드맵 가운데 하나인 PoS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1.0의 실행 레이어와 이더리움2.0의 컨센서스 레이어 병합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고 밝혔다.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도 "이더리움 병합 예상시점은 오는 6월22일"이라고 트윗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2분기 내에 PoS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이더리움 메이넷 외에 지분증명방식이 적용된 테스트 블록체인 '킬른(Kiln)'을 운영중이다. 또 '이더리움 2.0' 구현을 위한 비콘체인도 운영중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이더리움 메인넷과 이들 네트워크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은 경쟁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유럽연합 의회는 PoW 방식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3월들어 비콘체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드(검증인)가 4.9% 증가한 31.5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로비오 캐피털 트레이딩 총괄 윌 해밀턴은 "(PoS 전환으로 인한) 가상자산 채굴량 감소는 런던 하드포크(EIP-1559) 이후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과 결합, 이더리움의 공급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2022년 하반기 가격 상승 모멘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4억5000만달러(약 5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긍정적이다. 컨센시스는 조달된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이더리움2.0' 준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03 18:21:55[파이낸셜뉴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용 방식을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 이후 소각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더리움 2.0'에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하는 물량도 점차 늘어나며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7일동안 10.52% 오른 3477달러(약 4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3만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또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3.61% 상승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이더리움 2.0'으로 가는 로드맵 가운데 하나인 PoS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1.0의 실행 레이어와 이더리움2.0의 컨센서스 레이어 병합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고 밝혔다.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도 "이더리움 병합 예상시점은 오는 6월22일"이라고 트윗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2분기 내에 PoS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이더리움 메이넷 외에 지분증명방식이 적용된 테스트 블록체인 '킬른(Kiln)'을 운영중이다. 또 '이더리움 2.0' 구현을 위한 비콘체인도 운영중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이더리움 메인넷과 이들 네트워크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은 경쟁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유럽연합 의회는 PoW 방식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3월들어 비콘체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드(검증인)가 4.9% 증가한 31.5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로비오 캐피털 트레이딩 총괄 윌 해밀턴은 "(PoS 전환으로 인한) 가상자산 채굴량 감소는 런던 하드포크(EIP-1559) 이후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과 결합, 이더리움의 공급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2022년 하반기 가격 상승 모멘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4억5000만달러(약 5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긍정적이다. 컨센시스는 조달된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이더리움2.0' 준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27 01:00:32지난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탭루트' 업데이트와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등 메이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굵직한 업데이트가 가상자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블록체인 업데이트 일정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이더리움·카르다노 등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같은 응용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대표 블록체인들이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상반기 '더 머지' 진행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올 2·4분기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을 병합하는 업데이트 '더 머지(The Merge)'를 계획하고 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과도한 전력 사용 문제와 처리속도 문제, 비싼 처리 수수료(가스비) 문제를 해결할 '이더리움2.0' 진화의 중간 단계다. '더 머지'가 진행되면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는 기존 메인넷 대신 지분증명방식(PoS)으로 운영되는 비콘체인이 메인넷이 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2023년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샤딩 기술'을 적용해 초당 거래량을 늘리고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높이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디파이, NFT 등 응용서비스 급성장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속도와 비싼 수수료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더 머지' 이후 문제를 개선하고 이더리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 시세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기대다. ■카르다노 "처리속도 100만까지 확장" 가상자산 에이다(ADA)를 발행한 블록체인 카르다노도 올 2·4분기 안에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 '하이드라'를 예고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쟁글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의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TPS)는 250인데, 하이드라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이론상 50만~100만 TPS가 가능하다. 카르다노는 2021년 9월 알론조 하드포크를 진행했는데, 당시 에이다는 알론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7월말 1.06달러에서 9월 3일 3.1달러로 193%나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의 경우 예정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업데이트 일정을 시세와 직결하는데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10 18:14:3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탭루트' 업데이트와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등 메이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굵직한 업데이트가 가상자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블록체인 업데이트 일정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이더리움·카르다노 등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같은 응용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대표 블록체인들이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상반기 '더 머지' 진행..PoS 도입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올 2·4분기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을 병합하는 업데이트 '더 머지(The Merge)'를 계획하고 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과도한 전력 사용 문제와 처리속도 문제, 비싼 처리 수수료(가스비) 문제를 해결할 '이더리움2.0' 진화의 중간 단계다. '더 머지'가 진행되면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는 기존 메인넷 대신 지분증명방식(PoS)으로 운영되는 비콘체인이 메인넷이 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2023년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샤딩 기술'을 적용해 초당 거래량을 늘리고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높이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다. 지난 2020년 이후 디파이, NFT 등 응용서비스 급성장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속도와 비싼 수수료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더 머지' 이후 문제를 개선하고 이더리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 시세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기대다. ■카르다노 "2분기 중 처리속도 100만까지 확장" 가상자산 에이다(ADA)를 발행한 블록체인 카르다노도 올 2·4분기 안에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 '하이드라'를 예고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쟁글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의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TPS)는 250인데, 하이드라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이론상 50만~100만 TPS가 가능하다. 카르다노는 2021년 9월 알론조 하드포크를 진행했는데, 당시 에이다는 알론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7월말 1.06달러에서 9월 3일 3.1달러로 193%나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의 경우 예정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업데이트 일정을 시세와 직결하는데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03 17:39:342021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올 필두로 한 가상자산은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2018년 급락 후 2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이 자산시장 '루키'로 인정받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주류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상자산, 주류 투자시장에 진입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만8994.01달러(약 3433만원)로 거래를 시작, 11월 10일에는 6만8789.63달러(약 8145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초가 대비 사상 최고가까지 상승률은 137%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월 1일 7744억7128만달러(약 918조원) 규모였던 것이 12월 16일 현재 2조 2222억달러(약 2635조원)로 3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등 가상자산 산업을 주요 경제정책으로 꼽았다. 올 4월에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공식 상장했다.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 투자시장에 본격 진입한 셈이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은 올해 인플레이션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2년 가량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발행량이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결과다. 실제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12월 10일까지 비트코인에 유입된 기관투자자의 유입액은 64억56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했다.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기관투자자 유입액은 94억97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각각 41억9100만달러(약 5조원), 52억4900만달러(약 6조2000억원)였던 것보다 54%, 81% 증가했다. ■이더리움, 활용도 확장 가치 상승 그간 가상자산 시장을 비트코인이 주도해 온데 것과 달리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치가 급상승했다. 디파이·NFT 인기가 본격화되면서 이더리움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737.71달러(약 87만원)로 거래를 시작해 11월 16일 4891.70달러(약 57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시초가에서 사상 최고가까지 시세 상승률은 563%로 137%의 상승률을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최근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 제안을 내놓는 등 네트워크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수수료(가스비) 인하를 위해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내놓은 긴급처방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2월과 8월 각각 하드포크를 진행했다. 하드포크(Hard Fork)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개선사항을 적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다.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한 업그레이드인 소프트포크(Soft Fork)와 달리 하드포크는 이번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업그레이드다. ■내년엔 10만달러 갈까 올 초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12월 중순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다. 포브스는 최근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상품전략가가 "미국이 적절한 규제 등을 통해 내년에 가상자산을 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현금을 무제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공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글론은 특히 비트코인이 수요증가와 공급감소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글론은 "미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에는 유리한 장세가 형성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호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4000~5000달러(약 470만~60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글론 전략가는 "이더리움2.0으로 전환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올해 채택이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한 상태로 내년에 진입하게 된다"며 "급등한 시세가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지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9 18: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