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 1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위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임시 허가를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 유럽 규제기관으로부터 렉키로나의 정식 폼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호주 등에서도 조건부 허가(또는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국내 병원 236곳에서 코로나19 환자 3만8001명에게 투약되고 있다. 렉키로나는 아울러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세계 13개국에서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임상 결과,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위약군 대비 중증환자 발생률이 72% 감소됐고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이 4일 이상 단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공식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다"며 "렉키로나가 현재 스위스 내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한 의료 현장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14 12:12:2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인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로,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4분기동안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이 생산한 항체의약품의 국내공급권을 가진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지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렉키로나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달 24일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중증 이전 단계부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적극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을 추진했다.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외에도 생활치료센터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비감염병 전담병원 등 전국 치료 현장에 공급돼 투약되면서 최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렉키로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지난 23일 현재까지 전국 212개 병원 33,91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타 변이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에서도 렉키로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비델타변이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델타 변이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원은 1% 이하로 매우 낮게 보고돼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 대응에서도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식약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확진자 치료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항체 치료제로서 역할을 충실히 맡아왔다”며 “내년 1분기 국내 공급물량을 확정한 만큼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27 09:12:0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한 9개국의 초도물량 15만바이알 선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 동안 70여 개국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초도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해 최근까지 18개국과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공급 물량 및 추가 발주를 포함해 12월에 공급하는 물량만 1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품목허가에 따른 제품 신뢰도 증가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맞물리면서 각국으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최대한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처방 실적이 확대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 확대가 연달아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초도물량 출하가 완료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발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들로부터 신규 계약 논의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렉키로나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EC 승인 이후 '렉키로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추가 승인이 지속되고 만큼 공급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셀트리온그룹은 '렉키로나'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CT-P63,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흡입형 등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09 10:37:41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렉키로나가 글로벌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전체에서 허가를 받은데 이어 호주에서도 조건부허가를 획득하면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현재 렉키로나를 허가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개국이며, 유럽까지 포함하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셀트리온 실적 기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4·4분기에 렉키로나의 해외 실적이 본격 반영돼 3·4분기 주춤했던 매출이 성장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보인다. ■호주, 렉키로나 조건부허가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6일(현지시간)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호주 TGA에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 잠정승인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잠정등록을 허가했다. 해당 조치는 타 국가 기준으로 조건부허가에 해당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조건부허가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며 "코로나 장기화와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호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유럽에서의 정식 품목 허가 이후 4번째 개별국 사용 승인이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9월과 11월에 한국과 유럽에서 각각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고 페루에서도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호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691명 수준으로,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유럽 9개국 수출, 47개국과 협상중 렉키로나는 정식 허가를 받은 유럽에서도 잇따라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렉키로나를 판매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말 유럽 내 9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초도물량 15만바이알(5만명 투여분)을 연내 출하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들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 발주도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을 포함한 47개 국가들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상을 진행중으로 빠르면 이달내에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셀트리온의 4·4분기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말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85억원 규모로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등 수출지역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추가 매출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시적 요인으로 정체됐던 실적은 4·4분기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함께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 증대라는 측면에서 항체치료제 접근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07 18:00:53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 시장 공급을 시작했다. 11월30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56개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유럽 내 9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바이알(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 국가들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빠르면 연내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들이다.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에 대해 문의하는 국가들이 계속 이어지는 등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역시 '렉키로나'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워진 겨울 날씨로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30 16:44:2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 시장 공급을 시작했다. 11월30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56개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유럽 내 9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바이알(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 국가들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빠르면 연내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들이다.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에 대해 문의하는 국가들이 계속 이어지는 등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역시 '렉키로나'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워진 겨울 날씨로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30 08:38:4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 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국내 생활치료센터 등 더 많은 코로나19 치료 현장에도 공급해 병상 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선다. 24일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 렉키로나는 기존 지역별 거점 치료의료기관을 넘어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전국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확대 공급된다.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항체치료제를 적극 사용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되기 때문에 이들 기관에 대한 렉키로나 공급 및 조기 투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렉키로나의 확대 공급이 연일 증가 추세에 있는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공급 확대로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 감소는 물론, 전담병원 병상 가동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3000명 발생시, 이번 공급 확대로 렉키로나의 투약 대상이 확진자의 30% (약 900명)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약 72명의 중증 환자를 줄여 일일기준 약 72개의 가동 병상 감소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 주로 계산했을 경우 약 500개 이상의 병상 가동을 줄여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부담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의 확대 공급은 기존과 변함없이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으로부터 공급신청 접수를 받아 공급하게 된다. 한편, 렉키로나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전국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투약을 시작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확산을 막는 항체 치료제로서 역할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11월 18일까지 전국 130개 병원, 2만3781명 환자에게 투여돼 국내에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렉키로나 공급 확대가 위중증 이환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위주의 공급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하며 셀트리온도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24 17:18:5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투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증 ·중등증 환자에 대한 치료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공급대상기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렉키로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 치료를 위해 공급됐다. 이번 공급대상기관 확대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해서도 투여된다. 투여대상자는 성인확진자로서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확진자 중 50세 초과이거나 기저질환 보유자 또는 폐렴 소견이 있는 자이다. 요양병원에는 각 시·도를 통해 요양병원의 수요를 파악한 뒤 공급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바로 제약사에 약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주사실을 설치하거나, 협력병원을 활용하여 투여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24 11:11:5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페루에서도 조건부 사용 허가를 획득, 남미에서의 활동 범위를 넓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이 렉키로나에 대해 조건부 사용허가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DIGEMID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페루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은 의약품관리국의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페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11월 현재 하루 확진자는 1700명, 사망자 30명 수준으로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초 하루 확진자 1만여명, 사망자 300여명을 넘어섰던 적도 있어 코로나19 추가 확산세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과 11월에는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유럽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 11월 18일 집계 기준 130개 병원, 2만3781명 환자에게 투여되며 국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위드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22 16:31:06[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장보다 1만9500원(9.13%) 급등한 23만3000원에 마감됐다. 주가는 장중 한때 25만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각각 전거래일 대비 7200원(8.42%), 1만9100원(16.15%)씩 치솟은 9만2700원,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세 종목 주식을 모두 순매도하고 나섰지만 개인이 셀트리온 11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80억원, 셀트리온제약 168억원 등 '셀트리온 3형제' 주식을 하루 동안 총 461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면서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개인 매수세가 몰린 데엔 렉키로나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겠단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EC로부터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유럽 30개국 대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이날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월 1일 EC에 렉키로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환자의 증세가 중증 및 사망으로 악화되는 비율을 낮춰 코로나19 국면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15 09: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