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차 부품업체 흥아포밍이 공개매각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 앞서 흥아포밍은 지난 7월 한 차례 스토킹 호스 딜(사전 예비 인수자 인수)방식으로 매물로 나왔으나 당시 원매자가 없어 매각이 불발 된 바 있다. 이에 주간사측이 공개 매각으로 선회하고 매각 작업을 개시한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아포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흥아포밍은 1996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자동차용 부품(플라스틱 성형품 등)의 제조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1997년부터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인 르노코리아모터스(RKM)의 1차 벤더로서 27년간 플라스틱 성형품 등 자동차 외장재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그해 7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올 1월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에 따라 법원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에 돌입 한 것이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했으며, 회사의 주요 고객은 RKM이며, 이외에도 HBPO, VINFAST, HKMC 벤더사를 고객으로 뒀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출시 첫 달인 9월,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만에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는 전체 내수 시장의 13% 점유율을 달성했다”라며 “르노코리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 손익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회생 이후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앞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부터 과거 6년간 손익은 신차 출시 지연, 국내 판매 감소량으로 인한 발주물량 감소와 미국향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라며 “2024년 하반기 르노의 그랑콜레오스 출시 이후 2023년 최저실적 이후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7 14:43:45[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흥아포밍이 매물로 나왔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흥아포밍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회생계획안 인가후 M&A을 추진중이다. 주간사측은 내달 말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사전 예비자 인수방식)으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후 9월 중 공개매각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흥아포밍은 1996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자동차용 부품(플라스틱 성형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이다. 1997년부터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인 르노코리아모터스(RKM)의 1차 벤더로서 27년간 플라스틱 성형품 등 자동차 외장재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그해 7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받았다. 이후 올 1월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에 따라 법원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에 나선 것이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자동차 외장재 전문 회사 흥아포밍은 회사의 주요 고객은 RKM이며, 이외에도 HBPO, VINFAST, HKMC 벤더사를 고객으로 뒀다. 또한 경남 김해 주촌면 소재 공장(1만평)에 첨단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설비와 제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르노코리아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르노가 진출한 유럽(스페인,프랑스, 터키 등), 인도, 남미 시장 수출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24년부터 차례로 출시되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젝트(AURORA) 및 부산공장의 국내·북미용 Polestar4 위탁생산은 향후 회사의 재기를 넘어 성장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URORA 프로젝트 관련 부품 매출은 기존 SM6, QM6, XM3 관련 매출과 함께 2024년 8월부터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5 14:45:11[파이낸셜뉴스]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다. 특히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연내 신형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출시를 준비 중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내외관 디자인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빠르게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위주로 생산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 차량 중에선 처음으로 차세대 2.5ℓ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도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지만, 신형 팰리세이드부터는 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이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도 막바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5 N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으로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기아 EV9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501㎞인 만큼, 아이오닉9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저가 신형 전기 SUV도 잇따라 내놓으며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을 더하면 2000만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소형 전기 SUV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5㎞로 준수한 편이다. 기아가 최근 공개한 EV3도 가격을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추면서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1㎞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갖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연내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내외관 디자인을 바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신형 SUV 양산을 본격화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가격을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KG모빌리티(KGM)도 쿠페형 SUV 액티언을 투입해 내수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 SUV인 코란도 EV 판매를 시작했다. 코란도 EV는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원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다. 2년 전 선보인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개선해 이름을 바꿔 재출시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전 보다 94㎞ 늘어 401㎞로 확장됐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 영향으로 올해 고전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도 SUV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조만간 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올해 안에 부분 변경 더 뉴 G클래스 및 전기구동 G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BMW도 조만간 전기 SUV iX2 판매에 돌입한다. 폴스타는 8월 국내에 전기 쿠페 SUV 폴스타4를 공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23 17:08:05[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가 나름 성공적인 성적표를 거두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남겼다. 2년 전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 수에 비해 13만명 더 늘어난 61만명이 부산을 찾았다. 당시 코로나 영향도 있었지만, 올해 행사는 여러 신차 개봉 및 체험 공간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성과 실적을 발표하고, 총 61만명의 관람객이 이번 행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존의 세계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공개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를 찾아볼 수 있었고 체험 행사를 강화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모빌리티쇼의 꽃인 완성차 브랜드 전시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 ‘BMW’ ‘미니’ ‘어울림모터스’ 7개사가 참여해 친환경·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여럿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브랜드의 신차를 직접 탑승해보는 체험 활동도 다수 마련됐다. 또 이번 쇼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클래식카·슈퍼카 시승부터 오프로드 동승체험, 현대차 ‘N’브랜드 이벤트, 안전띠 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빌리티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참여 패널들은 주로 ‘모빌리티 산업의 유행(트렌드)’와 ‘산업 발전 방향’ 및 ‘미래 지향점’ 등을 다뤘다. 특히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부산시와 벡스코는 경찰 및 소방당국과 협력체계를 갖춰 안전사고 대응에 나서 1건의 안전사고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모빌리티쇼 개최 기간,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의 행사도 동시에 열려 산업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양한 모빌리티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기술 혁신과 융합을 반복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행사는 새로운 모빌리티 새상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본다"면서 "새롭게 출발한 부산모빌리티쇼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8 13:34:11[파이낸셜뉴스] “해상모빌리티, 전기차, 캠핑카쇼 등등…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외 대표 인기 완성차 업체들이 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체험행사 역시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모빌리티쇼 사무국은 20일 올해 전시콘텐츠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공개’ 월드프리미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보인다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예상되는 월드프리미어는 5대다. 먼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임이고, 브랜드 홍보를 위한 여러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또 기아는 이달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 등의 전시와 PBV 차별화 전시존을 꾸리며 ‘스탬프 투어’ 및 ‘EV6 현장 시승 이벤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 GV80 쿠페, G90 블랙 등을 선보이고 미래 브랜드 비전을 대표하는 ‘차세대 컨셉카’를 최초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최초 공개하며 ‘Born French, Made in Korea’ 테마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BMW와 MINI는 국내 최초로 뉴M4와 BMW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액티비티 쿠페(SAC)인 ‘올뉴iX2’를 포함해 18가지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우리나라 최초 수제 슈퍼카인 ‘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여 한국형 슈퍼카를 공개한다. ‘모빌리티 발전 청사진 보인다’ 각종 모빌리티 분야 전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는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각종 모빌리티에 대한 여러 전시와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금양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 4695’ 개발품 시연과 함께 금양의 이차전지 Value Chain 구축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지향적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의 브랜드 전시관을 열어 프리미엄 자동차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한다. 해상모빌리티도 마련돼 KMCP가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착한 전기 추진 선박 ‘엘쿠스’를 전시한다. 이는 카본 소재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선박으로, 기존 선박보다 30%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BRP코리아 ㈜바이크원은 삼륜바이크 대표 브랜드 ‘Can-Am’ 모델 8종과 퍼스널워터크래프트(PWC) 대표 브랜드 ‘SEA-DOO’ 모델 4종을 전시한다. 새로운 전기 이륜차를 준비한 닷스테이션은 EV-C1, 고고로S2 등의 전기 스쿠터와 고스테이션 3.0을 통한 배터리 충전, 교환 인프라를 함께 선보인다. ‘체험 가득, 즐거움 두 배’ 부산모빌리티쇼 체험행사 이번 쇼에는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각종 부대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특별전시장에서는 눈으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클래식카를 타볼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오프로드 차량을 전시장 내외에서 즐길 기회도 주어진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이 동시에 열려 모빌리티에 대한 다양한 전시회 및 산업 교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함께 열리는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도 빠질 수 없다.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에서는 맥주페스티벌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 경품 행사도 여럿 마련돼 부산모빌리티쇼를 찾는 관람객들에 ‘타이어 교환권’과 ‘차량 당첨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부산모빌리티쇼 입장권은 행사 공식홈페이지, 네이버, 티켓링크 등에서 오는 26일까지 사전 판매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후에는 현장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구매 모두 가능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0 11:23:45이달 말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략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부스를 꾸리고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350㎞ 이상 인증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했던 캐스퍼와 달리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일본 등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실차를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고 일반 관람객에 선보일 계획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소형 전기차다. 동급의 차량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과 한번 충전하면 5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에도 시작가격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췄다. 이 밖에 제네시스도 해외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도 이번엔 야심차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내놓는 것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생산공장이 있는 걸 고려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행사에는 르노그룹의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그룹에서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르노코리아는 신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 SUV가 추가되면 부산공장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 산하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6월부터는 근무 형태도 주간근무 1개조에서 주야 2교대로 확대 운영한다. 수입차 중에선 BMW가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꾸린다. BMW는 2022년에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BMW의 전략은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BMW는 국내 시장에서 7만7395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올해도 국내 수입차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해외 업체들은 부산모빌리티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신차 판매에는 열을 올리면서, 모터쇼와 같은 행사에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수입차 브랜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붐업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탓에 참가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투입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2 18:32:10[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략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부스를 꾸리고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350㎞ 이상 인증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했던 캐스퍼와 달리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일본 등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실차를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고 일반 관람객에 선보일 계획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소형 전기차다. 동급의 차량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과 한번 충전하면 5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에도 시작가격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췄다. 이 밖에 제네시스도 해외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도 이번엔 야심차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내놓는 것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생산공장이 있는 걸 고려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행사에는 르노그룹의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그룹에서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르노코리아는 신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 SUV가 추가되면 부산공장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 산하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6월부터는 근무 형태도 주간근무 1개조에서 주야 2교대로 확대 운영한다. 수입차 중에선 BMW가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꾸린다. BMW는 2022년에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BMW의 전략은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BMW는 국내 시장에서 7만7395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올해도 국내 수입차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해외 업체들은 부산모빌리티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신차 판매에는 열을 올리면서, 모터쇼와 같은 행사에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수입차 브랜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붐업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탓에 참가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투입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30 14:42:41부산 기업이 3년째 전국 매출 순위 100위 내 기업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역 기업의 위상이 계속해서 추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넓혀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은 28곳으로,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2008년 55개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총 28개사였다. 2021년 27개사에 비해 1개사가 늘었지만 3년째 30개사를 밑돌고 있다.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2008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역 기업의 위상 하락은 매출액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부산 1000대 기업 28개사의 총매출액은 36조8220억원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매출 순위 면에서 2022년 전국 매출 1000대 기업에 속한 부산 기업 28개사 중 절반 이상인 15개사가 500위권 밖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의 지역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 변경과 브랜드 리뉴얼, 수출실적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전국순위를 8단계 끌어올렸지만 전국순위 112위로 매출 100위권 재진입에는 실패했다. 르노코리아차는 2019년 94위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전국 100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 1개사가 1000대 기업에서 탈락했고, 2개사가 새롭게 진입했다. 한성모터스가 실적 저조로 1000대 기업에서 밀려난 반면 수주실적과 분양수익이 증가한 동원개발과 원료 국산화, 공급망 다변화 및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동성케미컬은 지난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순위 등락별로는 신규 진입 2개사를 제외하고, 전국순위가 하락한 기업은 14개사로 순위가 상승한 12개사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157단계 상승한 비엔케이투자증권(737위→580위)였고, 이어 화승인더스트리(528위→432위), 태광후지킨(주)(815위→730위) 순이었다. 부산 기업의 위상이 추락한 반면 수도권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실제 인천 기업의 총매출액은 80조 8514억원으로 부산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749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매출 순위 100위 내에도 서울 소재 기업이 78개사에 달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기업편중 현상과 성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의 기업이 부족한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부산 기업들의 위상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제2센텀을 통한 첨단산업의 유치와 함께 현재 주력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가지고 과감하게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5 18:27:45[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업이 3년째 전국 매출 순위 100위 내 기업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역 기업의 위상이 계속해서 추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넓혀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은 28곳으로,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2008년 55개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총 28개사였다. 2021년 27개사에 비해 1개사가 늘었지만 3년째 30개사를 밑돌고 있다.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2008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역 기업의 위상 하락은 매출액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부산 1000대 기업 28개사의 총 매출액은 36조 8220억원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매출 순위 면에서 2022년 전국 매출 1000대 기업에 속한 부산 기업 28개사 중 절반 이상인 15개사가 500위권 밖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의 지역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변경과 브랜드 리뉴얼, 수출실적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전국순위를 8단계 끌어 올렸지만 전국순위는 112위로 매출 100위권 재진입에는 실패했다. 르노코리아차는 2019년 94위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전국 100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 1개사가 1000대 기업에서 탈락했고, 2개사가 새롭게 진입했다. 한성모터스가 실적 저조로 1000대 기업에서 밀려난 반면 수주실적과 분양 수익이 증가한 동원개발과 원료 국산화, 공급망 다변화 및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동성케미컬은 지난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순위 증감별로는 신규 진입 2개사를 제외하고, 전국순위가 하락한 기업은 14개사로 순위가 상승한 12개사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157단계 상승한 비엔케이투자증권(737위→580위)였고, 이어 화승인더스트리(528위→432위), 태광후지킨(주)(815위→730위) 순이었다. 부산 기업의 위상이 추락한 반면 수도권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실제 인천 기업의 총 매출액은 80조 8514억원으로 부산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749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매출 순위 100위 내에도 서울 소재 기업이 78개사에 달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기업편중 현상과 성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의 기업이 부족한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부산 기업들의 위상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제2센텀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첨단산업의 유치와 함께 현재 주력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가지고 과감하게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5 09:48:16[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쌍용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가 첫 선을 보인다. BMW도 한국시장에 iX5 하이드로젠 등 3종을 처음 공개할 것이라며 이 외에 개막 당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이 있을 것"이라고 깜짝 예고했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담아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도심항공교통(UAM)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가 융복합 모빌리티쇼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체가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회사를 지향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서울모빌리티쇼도 로봇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확장된 개념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서울모터쇼는 지난 2021년 행사명을 서울모빌리티쇼로 바꿨다. 자동차 시장의 대변혁기, 국제 모터쇼 업계가 침체기를 맞이하면서 시장 환경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행사는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직전 2021년 행사보다 전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이 참가, 직전보다 60% 늘어났다. 완성차 부분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 모터스는 서울모빌리티쇼를 글로벌 데뷔 무대로 선택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 영국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등도 부스를 꾸린다.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25개사가 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로봇인 '비전60'을 전시한다. 비전60은 군사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로봇이다. 조직위는 4월4일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따로 갖고, 6일에는 'UAM·AAM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16 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