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선보인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의 성장과정을 다룬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오리지널 TV 사운드트랙이 오는 1일 공개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영국 BBC One과 BBC iPlayer에서 지난 8~9월 방영되고 ITV스튜디오가 국제 배급을 담당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K팝 트레이닝과 조언을 받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디어 앨리스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운드트랙은 오는 11월 1일 0시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디어 앨리스만의 개성이 녹아 있는 총 6곡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화려한 글로벌 톱 프로듀서 및 작곡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Best Day of Our Lives’는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의 곡으로 가사에는 자신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기쁘게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드 시런의 히트곡 작곡자이자 영국 최고권위의 대중음악상인 ‘2018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영국 프로듀서를 수상한 스티브 맥(Steve Mac)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톰 그레넌(Tom Grennan) 등이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종영을 전후해 각종 현지 유력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이 손잡고 론칭한 영국 보이그룹으로, 블레이즈 눈(Blaise Noon), 덱스터 그린우드(Dexter Greenwood), 제임스 샤프(James Sharp), 올리버 퀸(Oliver Quinn), 리스 카터(Reese Carter) 총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1 16:49:4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북미통합 법인이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엔터는 SM, 카카오엔터 북미통합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M&B)과 손잡고 론칭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지난 1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 소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디어 앨리스라는 팀명과 5명의 멤버가 최초로 공개돼, 현장에 참석한 주요 현지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어 앨리스는 5인조 그룹으로 △블레이즈 눈(19세) △덱스터 그린우드(22세) △제임스 샤프(23세) △올리버 퀸(20세) △리스 카터(20세)로 구성됐으며, 평균 나이는 21세다. 덱스터 그린우드는 기자간담회에서 “SM에서의 트레이닝은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었다”며 “SM 임직원과 한국 관계자들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런 과정을 통해 TV 프로그램과 디어 앨리스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정말 멋졌다. 한국 문화에 깊이 빠졌고, 모두가 너무 너그럽고 친절해서 정말 제2의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리스 카터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었고, 크루즈에서 댄서로 일하면서 여러 도시를 방문했는데 이런 경험들을 통해 케이팝 산업이 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디에 가든 케이팝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달 중 BBC 원 등을 통해 방영되는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 1부와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됐다. TV 시리즈는 디어 앨리스가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SM에서 케이팝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디어 앨리스' 등 양사가 협업한 사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선 계획대로 첫 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14:53:26[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1달러에도 못 미치는 이른바 페니 주식들이 붐을 타고 있다. 주식 시장이 거품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조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단 넉 대만 판매한 것이 전부인 전기차 업체, 고물상 등이 테슬라, 애플보다 더 많이 거래되며 페니 주식 거래 붐을 주도하고 있다. 5월 거래 상위 70%는 페니 주식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거래 상위 70%가 페니 주식이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마켓츠에 따르면 주가가 1달러에도 못 미치는 이른바 페니 주식들이 거래량 기준으로 5월 미 주식 시장 거래 상위 톱10 가운데 7개를 차지했다. 이 7개 종목 가운데 순익을 내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2021년 밈주 열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벳츠' 블로거인 이른바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 페니 주식 붐의 출발점이다. 그는 지난달 13일 3년 만에 활동 재개를 선언하는 포스트를 소셜미디어 X에 올리면서 다시 밈주에 불을 붙였다. 개미 투자자들은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들 페니 주식 거래를 통해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섰다. 조지타운대 재무학 교수 제임스 에인절은 "시장에 거품이 끼면 페니 주식들 역시 투기적 거품이 끼게 된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시장 고점의 신호"라고 말했다. 에인절 교수는 "페니 주식들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순 식간에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큰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물상·판매 실적 4대 전기차 업체 CBOE 글로벌마켓츠에 따르면 5월 거래량 1위 종목은 고물상 업체인 그린웨이브테크놀로지솔루션즈(GTS)였다. GTS는 웹사이트에서 "고물은 새 귀금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BOE에 따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GTS 주식 수는 총 5억8800만주로 5월 한 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5억1000만주에 이르렀다. 이 기간 GTS 주가는 4~16센트 사이를 오갔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00만~1억5900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 2위 종목은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였다. 패러데이는 월스트리트 벳츠가 포함된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화제가 되면서 거래량이 폭주했다. 인력 문제로 지난주에야 2023년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패러데이는 지난해 이후 단 4대만 판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6대 리스한 것이 실적의 전부였다. 패러데이는 아울러 추가 자본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 보호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러데이는 5월 한 달 주가가 1225% 폭등했다. 지난달 20일에는 1.80달러로 마감해 5월 들어 3991% 주가 폭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15일에는 거래량이 15억주를 넘었고, 31일에도 2억주를 넘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거래가 빈번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테슬라를 압도한다. 테슬라는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던 지난달 21일 거래량이 1억1500만주 정도로 5월 최고치를 찍은 것이 전부다. 31일 거래량은 6721만주 수준이었다. 역분할 페니 주식 주가 폭등을 촉발하는 요인은 주로 역분할이다. 주식을 여러 주로 쪼개는 것과 달리 여러 주식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패러데이는 2월 기존 주식 3주를 1주로 통합하는 1대3 역분할을 단행했다. 또 고물상 GTS는 지난주 150주를 1주로 묶는 1대150 역분할을 단행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년 전 125개였던 페니 주식 수는 현재 471개로 대폭 늘었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월스트리트호라이즌에 따르면 올 들어 역분할 발표 건수는 70건이 넘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2 04:08:27[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14~15일까지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기술교류 및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2023(LG SDC 2023)'을 개최했다. 서울 강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융합의 가능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 33개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000여명이 참여해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기조연설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프로그래밍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 AWS 전문엔지니어가 맡았다. 배경훈 원장은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 2.0'과 그룹 내 활용방안을, 제임스 고슬링은 자신의 커리어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 등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가전, TV, 전장,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AI, 데이터, 플랫폼 설계,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유기적 연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대학과 협업해 맞춤형 인재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사내에서는 소프트웨어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 역량인증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LG전자는 SW 기술교류 및 역량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박인성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 전무는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늘려 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에 속도를 내고 고객들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와 도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9-14 10:05:2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 스팩(SPAC)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 이하 그라프)이 새로운 이사회 후보를 지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마이클 클라우던(Michael Klowden)과 캐슬린 스코트(Kathleen Scott)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그라프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합병을 승인하기 위해 개최되는 특별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자들이 선출될 예정이다. 상장은 올해 3분기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뛰어난 지도력과 재무 및 법률 분야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은 국제적인 로펌인 모건, 루이스 & 보키우스(Morgan, Lewis & Bockius)에서 고문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투자 은행인 제퍼리스 그룹(Jefferies Group)의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는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밀컨연구소는 매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 금융 및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기관으로 아시아 센터, 캘리포니아 센터, 페스터쳐스(FasterCures), 금융시장 센터, 노후 미래 센터, 공공보건 센터 및 자선활동 센터 등 다양한 특화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캐슬린 스코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국제경제/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AICPA(미국 공인회계사) 및 CFA(국제재무분석사)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en)의 샌디에이고 사무소에서 회계 감사인으로 근무하였으며,, 샌디에이고의 사모투자 은행인 RA 캐피탈 어드바이저스(RA Capital Advisors)에서 합병, 인수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후 캐슬린은 더마타 테라퓨틱스(Dermata Therapeutics), 코너투스 제약(Conatus Pharmaceutical) 이사회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 YMCA(San Diego County YMCA), 기업 이사회 포럼(Corporate Directors Forum)의 이사로 활동했다. 2022년 2월부터 캐슬린 스코트는 ARS 제약(ARS Pharmaceuticals)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Paul Song) CEO는 "마이클과 캐슬린을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후보로 지명하게되어 영광”이라며 “마이클의 리더십 경험과 재무 및 법률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능력과 캐슬린의 생명 과학, 제약 및 투자 은행 업계 내 다양한 전문 지식은 엔케이젠바이오텍에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라프의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 CEO는 “밀컨 연구소는 헬스케어 및 노후 문제에 특화된 기관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질환 연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캐슬린 스코트의 바이오테크 CFO 및 상장 바이오 기업 이사로서의 경력은 합병 신설법인이 상장되어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뇌신경질환 및 암에 대한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만약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출된다면, 환자와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뇌신경질환과 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 발전시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스코트는 "회사의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 이사회의 일원이 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엔케이젠바이오텍의 NK세포치료제는 뇌신경질환과 암을 앓는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사회 및 경영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병이 완료되면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또한 김용만 연구소장은 최고 연구 책임자로 근무하게 되며, 피에르 가뇽(Pierre Gagnon)은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재직한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 CEO 또한 합병 신설법인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제임스 그라프, 마이클 클라우던, 캐슬린 스코트가 사외이사로 역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0 09:29:55[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드림스톤 파트너스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의 ‘Corporate Partnership’ 신규 회원사로서 국내기업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향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교포 출신 케네스 강 드림스톤 파트너스 대표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높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내 우수 중견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진출 기회 창출을 위한 협력과 지원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국내기업들의 미국 현지 시장 진출 시 민간 또는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드림스톤 파트너스는 향후 필요할 경우 해당기업들에 대한 투자 병행도 검토키로 했다. 드림스톤 파트너스는 이번 암참 가입을 통해 많은 국내 우수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전략 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 학교 총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총기 감지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해 제품 사향에 대한 영문자료화 작업과 현지 마케팅 전략 구축 컨설팅은 물론 뉴욕시 교육 및 보안 담당자와 관련 사항 진행에 나서기도 했다. 케네스 강 드림스톤 파트너스 대표는 “암참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미국 진출 기회를 제공, 국내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정부 내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지역 내 국내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드림스톤 파트너스의 암참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암참의 중요 미션 중 하나는 한미 양국의 중소기업이 서로의 나라에서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암참의 ABC(American Business Center)/KBC(Korean Business Center)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스톤 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됐다. 주로 항공산업, 부동산·인프라 및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림스톤 파트너스의 자회사 드림스톤 에이비에이션을 통해 국내 이스타 항공과 보잉사 항공기 737 max 5대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AIP캐피탈의 리스를 중개다. 500억원 규모의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인수 메자닌펀드에 15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04 07:41:11[파이낸셜뉴스]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히트곡 ‘크립(CREEP)이 오는 5월 전 세계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오는 5월 3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가운데, 시리즈의 완결편인 3편의 주역이 18일 한국을 찾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피터 퀼/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 ‘네뷸라’ 카렌 길런,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가오갤3’은 사랑하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시리즈 전편을 연출한 건 감독은 '가오갤3'에 대해 “가장 크면서도 가장 작은 영화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또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영화는 (캐릭터) 로켓의 기원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오갤'의 시작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켓에서 시작됐다"며 ”로켓은 내게 정말 중요하고 내 분신과 같은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로켓은 분노로 가득 찬 작은 존재다. 자신은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이 어려운 캐릭터다. 한마디로 아웃사이더다. (이야기를 하니까) 눈물이 날려고 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슬픔을 가진 그 캐릭터의 기원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로켓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부연했다. ■ "OST 기대치 부응, 선곡 힘들었다" ‘가오갤’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추억을 자극한 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건 감독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음악이었다”며 “BGM를 계속 바꿨다”고 털어놨다. “OST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 그것에 부응하는 게 아주 힘들었다. 처음에는 워커맨에 음악을 넣어 준 것이라서 그 시대에 맞춰 선곡했다면 이번에는 1970년~1990년대 음악을 다 썼다. 역대급 사운드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고의 OST로 배우들은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꼽았다. 프랫은 “내가 처음 간 콘서트가 바로 라디오헤드 콘서트였다”며 “크립이 영화의 시작을 연다. 전작과 다른 느낌으로 오프닝을 연다”고 말했다. 건 감독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크립을 녹음해 아주 좋았다”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의 결혼식에 사용한 모글리스 노래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8 13:46:29[파이낸셜뉴스] 인도계 엘리트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장관이 영국 총리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도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후보 등록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BBC,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 등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집권 45일 만에 사임한 리즈 트러스 후임 총리 후보로 이날 출마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영국은 위대한 나라지만 우리는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보수당 지도자이자 차기 총리로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2세인 그의 총리직 도전은 두 번째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지난 총리 후보 투표에서 트러스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낵 전 재무장관이 존슨 전 총리나 모돈트 원내대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총리가 되면 영국 최초 유색 인종 총리가 된다. BBC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원 146명이 수낵 전 재무장관을 공개 지지하면서 후보 등록 기준 100명을 가장 먼저 넘어섰다. 존슨 전 총리는 57명, 모돈트 원내대표는 24명이다. 총리 후보 등록 마감은 24일 오후 2시까지다. 보수당 의원 수는 총 357명이고,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등록할 수 있으므로 후보는 최대 3명이 가능하다. 만약 후보가 1명이면 결과가 나로 나온다. 보리스 전 총리가 의원 100명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낵 전 재무장관이 총리로 직행한다. 하지만 총리 후보가 2명이면 오는 28일 오전 11까지 전체 보수당원 17만2000명이 온라인에서 투표한다. 차기 영국 총리는 이날 결정된다. 당원 투표에 돌입하면 수낵 전 재무장관과 존슨 전 총리가 막상막하라는 전망이 나온다. 존슨 전 총리 측에선 당원투표로 가면 존슨 전 총리가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텔레그래프지와 사반타 콤레스가 보수당 구의원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수낵 전 장관은 48%, 존슨 전 총리는 45%였다. 다만 오피니움이 1005명을 대상으로 이날 한 설문조사에선 수낵 전 장관이 45%, 존슨 전 총리가 27%였다. 수낵 전 장관 지지자로는 존슨 전 총리의 전 비서실장 스티브 바클레이, 데이비드 프로스트 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담당 부장관, 지난 총리 선거에 출마했던 케미 배디너크 국제통상부 장관이 있다.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톰 투겐트하트 안보 담당 부장관, 도미닉 라브 전 부총리 등도 수낵 전 장관을 밀고 있다. 보수당 우파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인 스티브 베이커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은 "존슨 전 총리는 보장된 재난"이라고 비판했고, 라브 부총리도 "우리는 후퇴할 순 없다"고 말했다. 존슨 전 총리는 벤 월리스 국무장관, 제이컵 리스-모그 산업부 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장관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리티 파텔 전 내무장관은 "존슨 전 총리는 팀을 통합시키고 영국을 더 강하고 번영하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2-10-24 01:52:14[파이낸셜뉴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6일(이하 현지시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날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27일부터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렇게 되면 노르드스트림1의 가스 공급 규모는 전체 용량의 20% 수준으로 급감하게 된다. ■ 가스 가격, 20% 폭등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도매가 기준물인 TTF 익월 인도분은 이날 20% 폭등해 메가와트시(MWh)당 210유로를 돌파했다. 지난 3월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서 노르드스트림1 가스 공급 감축을 선언한 이튿날 가스 가격이 치솟았다. 현재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2010~2020년 평균가의 10배를 웃돈다. 가즈프롬은 25일 터빈 설비 공급 차질을 이유로 노르드스트림1 가스 공급을 27일부터 3300만㎥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산하 컨설팅업체 상품인사이츠의 유럽·중동 담당 가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헉스텝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감축이 이처럼 급격할 것이라고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각료회의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각 회원국의 가스 사용을 15% 줄이도록 하는 EU집행위원회의 비상계획을 승인했다. ■ 가스 배급제 우려 심화 가스 공급 감축에 따른 가격 폭등은 유럽의 대체 에너지원 탐색 노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체 에너지원을 찾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러시아의 급속한 가스 공급 감축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다. 대체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럽은 사업장, 공장, 나아가 가정에 공급하는 가스를 배급제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 EU 집행위의 비상계획 2단계가 배급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가스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유럽의 에너지 가격은 덩달아 뛰고 있다. 독일 전력요금 기준물은 MWh당 370유로까지 치솟아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화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여파다. 전력요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MWh당 60유로를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 ■ "경기침체 경고등 곧 켜질 것"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유로존에 경기침체 경고등이 켜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의 코셜 라메시 선임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많은 산업체 사용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서 "조만간 경기침체 경고등이 켜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경기침체 우려는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0.5%p 깜짝 금리인상으로 상승세를 타던 유로는 이날 미국 달러에 대해 0.9% 하락한 1.012달러로 내렸다. ■ 중국 변수 가스 중개업체인 트라이던트마켓츠의 토비 콥슨 파트너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도 문제지만 중국 변수 역시 앞으로 가스 가격을 더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콥슨은 중국이 겨울용 가스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면 그러잖아도 고공행진하는 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의 모든 요인들이 가스 가격 폭등 위기를 재촉하고 있다면서 "공급이 충분치 않은데다, 이로 인해 가스 저장 역시 충분치가 않다"고 지적했다. 콥슨은 "유럽은 지금 재앙적인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7-27 03:30:14미국의 임금 및 주택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가중 시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퇴사하는 근로자들도 3월에 45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고용 환경으로 인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기업들은 노동비 상승분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다. 또 미 소비자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택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도 인플레 압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주택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4.8% 오르면서 1980년대말과 1990년대초와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이코노미스트 아네타 마르카우스카는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공급망 문제 때문에 발생하지 않고 더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6월과 7월에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폭 0.5%p을 예고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은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된 금리 0.5%p 인상이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도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 (금리)를 더 움직이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5-12 14: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