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기해년 새해를 맞아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와 초매식이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창원시는 8일 마산수협 대회의실에서 ‘2019년 초매식 및 풍어제’를 마산수협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과 이주영 국회부의장,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손영봉 마산수협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수청장을 비롯한 수산관련 기관·단체장 및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시책 유공어업인에 대한 표창과 수협 발전에 기여한 어업인 및 중매인 등에 대한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풍어와 무사안녕을 바라는 기원제, 경매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마산지역 주도항이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의 혁신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어업인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2-08 17:44:02[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상호금융(제2금융)이 수도권에 소재한 수협은행(제1금융) 지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점포'를 선보인다. 복합점포는 고객에게 1·2금융권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금융권 최초의 시도다. 특히 지방에 거점을 둔 조합의 대출 영업 채널이 수도권으로 넓어짐으로써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상호금융 복합점포' 설립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점포는 수협은행 영업점 공간 일부에 조합이 입점해 있는 영업점 내 영업점 형태다. 현재 서울에 소재한 수협은행 금융센터 3곳(을지로, 창동역, 교대역)에 회원조합 2~4개가 입점하는 형태의 복합점포를 열고 지난달 영업을 개시했다. 을지로에는 강원고성군·태안남부·전남동부·하동군수협, 창동역의 경우 마산·거제·사천수협, 교대역에는 양양군·영덕북부수협이 각각 입점해 있다. 고객이 한 공간에서 은행과 상호금융 대출상품을 다양하게 상담받을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신용도와 대출한도 등에 따라 1금융인 은행과 2금융인 상호금융을 이용하는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복합점포는 대출 영업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수도권 진출이 힘들었던 소규모 조합도 복합점포를 통해 영업기반을 늘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수협은 이번 복합점포 입점 조합을 선정할 때도 수도권에 영업점이 없는 곳을 최우선순위로 뒀다. 한정된 자원을 재정적인 측면에서 더 어려운 조합에 배분함으로써 조합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1호 공약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노동진 수협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중앙회의 설립목적은 조합을 더욱 잘 살게 하는 데 있고 복합점포 역시 조합의 경영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내년에도 회원조합의 경영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9 10:06:3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수산업계와 급식업체의 협약식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국내 수산물업계 소비 늘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협약식은 지난 22일 열린 수산물소비활성화 상생협력식에서 약속드린대로 어민과 업계깐 상생방안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지금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해나 환경오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닌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과 이로 인한 소비급감"이라고 전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정부는 지속해서 우리 바다의 수산물과 해수를 점검해 왔고, 단 한 차례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음을 여러차례 밝혔다"며 "힘들어하는 어민들의 손을 잡아주신 급식기업에게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께도 국회 경내 구내식당들에서도 수산물 소비를 늘려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입을 모아 정치권의 정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정치권 영역에서 우리 어업인들이 볼모가 됐다"며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본과의 고나계 개선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수입되지 않는 후쿠시마 생산 멍게가 수입되는 것처럼 가짜뉴스가 확대돼 국내수산물 중 처음으로 소비둔화 및 가격하락을 겪었다. 정치인들을 못 믿더라도 어업인을 믿고 아무문제 없는 수산물을 변함없이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광양 전어축제나 서산 우럭축제, 마산 어시장축제 등 예년보다 더 많은 국민이 수산물을 즐겼다고 하니, 과학이 괴담을 이기는 증거가 아니겠나"라며 "각 급식업체에서 참여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을 우리는 두고두고 아름답고 좋은 음식으로 갚아나가겠다"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8-30 10:46:25【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9일 해양수산부 주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공모에서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은 김 산업 진흥을 위해 성장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지정해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를 통해 전국 3곳의 '김 산업 진흥구역'을 지정하고 50억원씩 총 150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앞서 지난 2월 14일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 신청서를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로 예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2월 20~23일 4일간 서면평가, 28일 사업 대상지인 황산면 산소항, 마른김 가공공장, 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등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황산면의 친환경 유기인증 지주식 김 지역브랜드 및 김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산면 일원은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을 생산하는 해역으로, 지난 2014년 신흥어촌계가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 연이어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았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지주식 전통방식을 통해 활성처리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김을 생산한다. 지난해 75어가, 966ha에서 2708t의 유기인증 김을 생산해 3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해남군은 황산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 양식지구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물김만을 사용해 친환경 유기인증 마른김을 생산하고, 마산면 수산식품 거점단지에서는 조미김, 스낵김 등을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하게 된다. 또 노후화된 시설 현대화를 통한 가공 김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이물질 선별기, 절단기, 조합기, 탈수기, 해태건조기, 유해물질 검사비용, HACCP 인증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수출이 대폭 늘고 있는 만큼 국제교류와 수출시장 지원을 위해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와 수출 관련 상담 및 인증대행 업무 등을 지원하고,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김 양식 기자재 지원, 김 냉동망 보관시설, 김 육상채묘 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협력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수출 인프라를 구축해 해남군 친환경 유기인증 지주식 김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친환경 유기인증 가공김(스낵김, 조미김)을 제품화해 로컬푸드, 해남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라이브커머스, 구례자연드림, 미국·중국·동남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9 15:25:02NS홈쇼핑이 ‘마산아구찜거리’에서 3대째 이어온 50년 전통의 노포 맛집 ‘오동동아구할매집’과 손잡고 아구찜 가정간편식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NS홈쇼핑은 T-커머스 채널 NS샵플러스에서 28일 오후 3시 40분, 경남 창원시 ‘마산아구찜거리’에 위치한 유명 맛집 ‘오동동아구할매집 아구찜’의 론칭 방송을 한다.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뜻하는 '노포'는 높은 인지도와 전통성으로 최근 주목받는 간편식 트렌드이다. NS홈쇼핑은 '하동가곰탕'에 이어 '박가네 빈대떡' 등 유명 노포와의 협엽을 통해 다양한 NPB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NS홈쇼핑이 선보이는 ‘오동동아구할매집 아구찜'은 5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오동동아구할매집'의 매장 동일 레시피를 적용한 가정간편식이다. 아구찜이 탄생한 곳으로 전해지는 창원시 오동동 일대의 '마산아구찜거리'에서도 ‘오동동아구할매집’은 원조 식당으로 꼽힌다. 이곳의 2대 장인 ‘김삼연’님은 국내 유일의 아구찜 ‘대한명인’ 칭호를 보유할 만큼 전통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노포이다. ‘오동동아구할매집 아구찜'은 재료부터 양념장까지 원조의 맛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힌 아구를 부산수협에서 수매해 당일에 손질, 급냉해서 재료의 신선도를 그대로 살렸다. 명인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은 된장 베이스로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이날 론칭 방송에서는 아구찜 540g 8팩을 판매하며, 모바일 앱으로 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S홈쇼핑 PB상품개발팀 현준현 부장은 "3대째 이어가는 아구찜 원조 노포 '오동동아구할매집'과 함께 손질하기 힘들고 비싼 아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찜은 물론, 불고기, 탕, 수육 등 맛있는 아구 요리를 더욱 다양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27 09:35:03[파이낸셜뉴스] 남해안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조업을 지원하고, 남해안 지역에 급증한 해상통신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창원어선안전조업국‘이 신설됐다. 해양수산부는 전체 등록어선의 약 20%(1만3850척)를 차지하는 경남지역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에 ‘창원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어선안전조업국은 20번째 지역 어선안전조업국으로, 국고 25억원, 수협 자부담 5억원 등 총사업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3㎡(243평) 규모로 준공됐다. 내부에는 통신실, 상황실, 어업인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 봉사실 등 해상안전관리를 위한 시설들을 두루 갖췄다. 관할 행정구역은 경남 창원시와 거제시다. 창원어선안전조업국은 △어선사고 예방 및 신속구조를 위한 무선설비 시스템 운영 △조업어선 안전 조업지도 △사고 시 신속한 구조 활동 △태풍 등 재해 예방·대응 △해상통합방위 지원사업 △어업인의 안전조업교육 등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 통영어선안전조업국에서 관리하던 어선 9775척 중 5144척을 이관 받아 더욱 세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용운 해수부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남해안에서 활동하는 어업인들이 더욱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시간으로 어선의 위치를 확인하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FIS) 운영과 어선 조난자 구조용 개인위치발신장치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신속한 조난구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10 09:32:05【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창원시는 10일 경남 최초 해양환경지킴이사업 추진을 위한 해양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시의원, 창원해양경찰서장, 지역 수협조합장, 어업인, 해양 전문가, 해양환경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는 발대식에 이어 해양환경지킴이와 어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기의 바다를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어업인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4월 창원시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조례 제정·공포를 통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획기적인 관리체계 전환을 마련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운영지침 수립과 함께 총 32명의 해양환경지킴이를 선발해 성산구(2명)·마산합포구(18명)·진해구(12명)에 투입했다. 허성무 시장은 “해양환경지킴이들이 324km에 이르는 창원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깨끗하고 푸른바다를 가꾸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해양환경지킴이사업 시행으로 창원바다의 옛 명성을 되찾는 전국적인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해양환경지킴이를 52명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10 12:03:48신세계가 럭키박스를 앞세워 올 여름 최대 소비특수를 노린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맞이해 삼성카드와 손잡고 ‘홀가분 푸드마켓’을 기획해 고객 몰이에 나서는 것. 삼성카드가 매년 5월과 10월 ‘실용성’을 앞세워 선보이는 ‘홀가분’ 행사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올해 5월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홀가분 페스티벌’은 아이유·김범수 등 인기 가수들과 푸드트럭, 액세서리 플리마켓 등을 함께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삼성카드와 손잡고 여름 인기 상품 럭키박스, 1000·3000·5000원 균일가전 등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먹거리를 제안한다. 먼저 ‘만원의 행복’으로 불리는 럭키박스는 4만원 상당의 수입 과자와 음료수, 피코크 등 6가지에 달하는 인기 상품을 단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나들이 고객들이 선호하는 베스트셀러 식품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 이용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매장(충청·하남·김해·마산 제외)에서 ‘홀가분 찬스 푸드 위크’를 열고 안성맞춤 한우, 조선호텔 김치, 수협 중앙회, 성지농장 돈육 등 인기 식품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것. 전복, 복숭아, 유정란, 삼겹살, 한우 등 여름 인기 상품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9일부터 7월 1일, 7월 6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가뿐한 장보기! 1000·3000·5000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여름 휴가 준비로 점차 깨어나는 가운데 식품 장르 대형행사를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삼성카드와 함께 준비한 홀가분 행사와 같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6-29 10:38:21아귀찜, 복국, 갯장어, 석쇠불고기 등 창원에는 맛깔나는 음식이 수두룩하다. 아귀를 먹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마산 오동동에서 된장과 고추장을 반반 섞고 마늘, 파 등을 첨가해 만든 양념장을 꼬들꼬들하게 말린 아귀에 발라 북어찜처럼 구워낸 것이 시초라고 알려졌다. 그러다 갖가지 채소를 첨가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1960년대. 마산 시내 중심가 오동동에서 갯장어식당을 하던 일명 혹부리할머니가 어부들이 잡아온 아귀에 된장, 고추장, 콩나물, 미나리, 파 등을 섞어 쪄서 만든 음식이 맵고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마산항 어부들을 중심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때부터 오동동사거리 아귀찜골목 식당들이 성업했다. 【 창원(경남)=조용철 기자】 마산은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 외에는 생아귀를 쓰지 않고 찬바람에 20~30일 이상 말린 건아귀로 만든 찜을 낸다. 된장으로 간을 해 비린내를 없애고 전분을 첨가하지 않아 국물을 자작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아귀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건아구, 생아구를 맛보는 것이 좋다. 생아귀찜은 쫀득쫀득한 아귀내장과 싱싱한 아귀 맛을 느낄 수 있고, 건아귀찜은 햇빛에 말린 아귀의 구수한 향과 쫄깃쫄깃한 육질이 일품이다. 아귀찜거리에 집집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으니 구수한 맛, 칼칼한 맛, 매콤한 맛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마산어시장 내 20개 정도의 복요리집도 명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마산항과 어시장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마산은 복요리가 성행했다. 1945년 어시장 주변의 한 식당에서 참복과 콩나물, 미나리를 넣고 끓인 국에 밥을 말아 손님상에 냈다. 항구에서 일하는 바닷사람들과 시장사람에게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복국은 인기 메뉴다. 복어 고기는 쫄깃쫄깃한 맛과 향기가 있는 최고급 식품으로 친다. 복어요리 특유의 시원한 국물 맛과 영양소는 숙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해독은 물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다. 복 껍질을 각종 채소와 버무려 무치는 복껍질무침, 복어살을 튀긴 복튀김, 콩나물·미나리·숙주를 넣고 끓인 복국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산 해안도로 건너편 남성동 수협어판장에서 바다를 따라 밤거리를 걸으면 길게 줄을 잇는 장어거리가 있다. 마산의 바다장어는 살집이 통통하고 부드러워서 씹는 감촉이 좋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거기에 소스를 바르고 굽고 하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해 속살 깊이 양념 맛이 배게끔 하는 정성이 별미를 만든다. 운치 있는 마산항 야경은 보너스. 장어국수와 조개구이, 꼼장어구이도 인기 메뉴다. 장어구이 가게가 처음 들어선 것은 1994년께 동해장어구이가 원조다. 얇게 저민 암소 안심과 연한 등심 고기를 소스에 재워 석쇠에 둥그렇게 펼쳐 앞뒤로 구운 석쇠불고기도 인기다. 살코기 본연의 맛을 잃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씹을 때마다 입가로 흘러나오는 쇠고기 특유의 고소한 기름과 달달한 육즙은 창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별미다. 통술은 푸짐한 각종 해물안주가 한상 통째로 나오는 술상을 말한다. 볼락회, 꽁치, 해삼, 전어, 아귀수육, 조개, 산낙지는 물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오징어와 주꾸미, 갈치, 볼락구이 등이 술맛을 더한다. 얼음통에 술을 담아두고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yccho@fnnews.com
2017-08-24 19:04:54◆통일부 <전보> ◇고위공무원 △대변인 백태현 ◇과장급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과장 조용식 ◆산업은행 <단장급> ◇경영관리부문 △인사부 정해근 <팀장급> ◇창조성장금융부문 △성장금융실 박정수 △벤처기술금융실 신권식 제정용 △간접투자금융실 조경주 △잠실 신원용 △잠원 정유형 △한티 이윤기 △노원 양문주 △동대문 허도 △마포 박해옥 △신문로 배선태 홍연만 △영업부 윤양원 △종로 김록수 △반월 조현갑 △부천 이상조 △시화 최대승 △안산 서근모 △일산 이동민 △분당 이진재 △산본 강석형 △수원 유현 △용인 이찬일 △원주 김경열 △정자 채경채 △판교 라풍호 △화성 박상철 △김해 정지필 △녹산 남영진 △대구 이선아 △마산 양동원 △양산 류한걸 △울산 전철수 △진주 김수길 △창원 이제현 △광주 김윤기 이숙진 △군산 박상순 △대전 최상운 △목포 신인우 △전주 김민창 △충주 사희영 ◇기업금융부문 △기업금융2실 성재옥 이봉희 ◇글로벌사업부문 △무역금융실 전재균 전진효 ◇자본시장부문 △PE실 김삼식 나형호 ◇구조조정부문 △기업구조조정1실 유창호 △기업구조조정2실 김명욱 ◇심사평가부문 △심사1부 오락성 △컨설팅실 이정 ◇리스크관리부문 △자금결제부 김유성 방효순 ◇정책기획부문 △영업기획부 곽효식 ◇경영관리부문 △인사부 김용오 ◇해양산업금융본부 △해양산업금융실 이동훈 ◇자금시장본부 △금융공학실 김성권 ◇IT본부 △IT기획부 한종환 △금융전산부 정명남 정삼배 △e-뱅킹전산부 김환수 ◇연금신탁본부 △연금사업실 윤태섭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김기홍 석종훈 이치덕 ◇준법감시인 △법무지원부 류수현 백택진 △소비자보호부 손종학 ◇검사부 △장효식 주수현 허종부 ◇정보보호부 △고광용 <해외주재원> ◇글로벌사업부문 △뉴욕 윤석진 △상하이 유승민 이시우 임재묵 △싱가포르 서상욱 △우즈베키스탄 박현욱 전성우 △헝가리 장준호◆수협중앙회 <전보> △공제보험부장 오준영 △자금운용부장 이영준 △리스크관리실장 우동근 △회원지원팀장 이재빈 △보험상품팀장 양운직 △양식보험팀장 이준서 △전남지역본부 공제보험사업단장 고성용 △해외부동산금융팀장 김동섭 △공제전산팀장 홍석종 △정책전산팀장 이창헌 △상시감사팀장 김병철 △여신점검팀장 신중동 △상품개발팀장 박지용 △무역지원팀장 임채영 △부동산금융팀장 최정인 △천안물류센터장 이성희 <보직> △수산법제팀장 전다윗 <교육> △총무부 박현호 문진호 조두영 김경필 <파견> △㈜수협개발 김재완 △㈜수협사료 장기태
2017-07-19 19: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