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을 사랑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4 국돼팀 연중 캠페인’을 열고, 국돼팀 입단 1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파리올림픽, 2026 월드컵 예선전 등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연중 이어지는 가운데 한돈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24일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와 함께 신규 TV 광고 ‘한돈을 즐기는 대한민국 모두가 국돼팀!’를 선공개했다. 해당 광고에는 백종원 대표가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 국돼팀 선수 영입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은 28일 부터 4월 30일까지 실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돼팀을 1차 모집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국돼팀 입단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국돼팀 마이크로 페이지 내에서 입단 테스트 참여 후, ‘나만의 한돈 삼겹살 꿀조합’을 만들면 입단이 완료된다. 국돼팀 신청자 전원에게는 먼슬리 캘린더 템플릿, 캐릭터 스티커, 스마트폰 배경화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돼팀 디지털 굿즈’를 랜덤 증정한다. 또 3월~4월 사이에는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한돈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육점에서 한돈을 구입하거나 한돈인증점 및 식당에서 한돈으로 식사를 한 후 영수증을 문자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맛있는 한돈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연중 내내 즐기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캠페인과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며 “국산 돼지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 가능하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8 15:29:06[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개량한 마이크로돼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른바 ‘돼지 카페’가 일본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트렌디한 일본 카페에서 마이크로돼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돼지 카페 인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돼지 카페는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연 ‘미피그 카페’가 대표적이라고 한다. 해당 카페는 2019년 반려동물로서 돼지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현재 미피그 카페는 도쿄 메구로점, 하라주쿠점 등 일본 전국에 10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에 두 곳이 더 오픈할 예정이다. 예약이 필수며, 돼지 카페 이용료는 30분 기준 약 1870엔(기본 입장료 770엔 포함)이다. 미피크 카페 외에 ‘피그닉(Pignic) 카페’ 등 다른 브랜드의 돼지 카페도 성업 중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마이크로돼지’를 직접 만져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돼지는 영국에서 개량된 돼지 품종으로 몸무게가 18∼40㎏ 정도의 돼지라고 한다. 이 카페에서는 일반 마이크로돼지보다 작은 20㎏ 정도의 돼지를 취급한다. 약 20만엔으로 반려 돼지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카페에 있는 돼지들은 다른 돼지들보다 청결하다고 한다. 카페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냄새가 잘 나지 않고, 화장실도 스스로 갈 수 있도록 교육했다고 한다. 여기에 외로움을 잘 타는 특징을 갖고 있어 사람의 무릎에 자주 올라가고, 훈련을 받아 앉는 등 애착 형성에 관심을 보인다. 이렇다 보니 돼지 카페는 현지인뿐 아니라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SNS를 통해 일본 돼지 카페를 알게 됐다”며 “일본 여행을 오면 유명 관광지도 가지만 이 돼지 카페를 꼭 방문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일본에서 처음 돼지를 직접 보게 됐다”며 “돼지 여러마리가 사람들의 무릎을 두고 싸우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고 전했다. 카페 관계자 기타가와 시호는 “돼지들은 가끔 코를 킁킁거리지만 의외로 조용하다. 또 매우 청결하고 냄새도 잘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1 05:26:05[파이낸셜뉴스] 설 대목을 맞은 식품업계의 선물세트 기획·판매 경쟁이 뜨겁다. 파리바게뜨는 국산 가루쌀을 활용해 ‘우리쌀 설 선물세트’ 출시했다. 도드람은 고품질 한돈(韓豚)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정관장 MZ세대 공략을 위해 상징같은 붉은색·금색 위주의 포장디자인을 밝은 파스텔톤으로 바꿨다. CJ웰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60여종 선보이며 마이크로 마케팅을 펼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토불이 △코로나19를 겪으며 높아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세대·성별 맞춤형 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차례를 지내는 가구수가 줄면서 전통적인 설 선물세트인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실용성이 강조됐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SPC는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은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가루쌀은 밀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어 우리 쌀의 새로운 판로로 기대를 모았다. 우리쌀 선물세트는 △유자 롤케익 우리쌀 견과 파운드 △모나카 △떡 하니 행복 찰떡만월빵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향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국산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올해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드람 소비자 선호가 높은 제품을 골라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종류도 신선도가 높은 고품질 도드람한돈 선물세트부터 안주한판세트까지 다양하다. 한돈 으뜸구이세트에는 삼겹살, 목심, 등심덧살, 항정살 등 구이용 부위 4종을 담았다. 쫄깃한 등심덧살과 부드러운 항정살 등 특수부위로 풍성함을 더했다. 삼겹살, 목심, 앞다리 등 대표부위 3종으로 구성한 도드람한돈 3구세트는 도드람의 스테디셀러다. 구이용과 보쌈용 등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 구성을 변화한 3구세트, 4구세트, 보쌈세트, 냉장갈비세트, 냉동갈비찜세트 등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 설 선물세트는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점유율 1위인 도드람의 품질관리 노하우와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도드람한돈을 담아 돼지고기 맛과 품질은 물론 신선도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2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연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메인 제품을 비롯 활기력,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가성비 품목까지 제품별로 혜택을 제공한다. 고보자기∙한지 포장으로 품격을 높이는 ‘특별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결제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한 ‘매장픽업’ 서비스도 있다. 정관장의 마케팅은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했다.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내놨다.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와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등이 대표적이다. CJ웰케어는 설을 맞아 흑삼 신제품 등 건강 선물세트 60여종 선보였다. 신제품은 한뿌리 △흑삼 진액 제로 △흑녹천 △흑삼 젠스틱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CJ웰케어의 기술력이 적용된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말린) 흑삼’을 사용했다. 구증구포 흑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홍삼 대비 흡수율을 최대 120% 늘렸으며 흡수시간도 1시간 단축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11 15:34:00[파이낸셜뉴스]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월급쟁이들의 '유리 지갑'이 더 얇아졌다. 실제 받는 월급이 그대로이더라도, 물가가 빠르게 뛰면서 직장인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자장면·라면 같은 단골 간식 음식 가격이 가장 많이 뛰어올라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올라..사실상 소득 감소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4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3·4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5.9% 올랐는데 명목소득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로 더 컸다. 특히 일용근로자는 명목소득도 1년 전보다 0.02%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물가 상승을 감안한 소득을 말하며, 명목소득은 연봉 액면가 대로의 소득을 말한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실질소득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한번 올라간 자리에서는 좀처럼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6.3%,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3년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 작년 2.5%였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이대로 가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가 확실하다. ■자장면 한 그릇 값, 작년 대비 800원 올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자장면, 김밥, 칼국수, 떡볶이, 라면, 해장국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 6종의 지난달 가격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자장면이 11.4%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칼국수(11%), 떡볶이(11%), 라면(10.7%), 해장국(10.6%)이 뒤를 이었다. 서울 기준으로 자장면값은 지난해 5692원에서 지난달 6531원으로 839원 올랐다. 삼겹살 200g은 1만6879원에서 1만8954원으로 뛰었으며, 소주와 맥주 가격도 각 9% 이상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11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4.3%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0.3% 올랐다. 돼지고기(2.6%), 고등어(8.3%), 닭고기(10.2%) 등이 상승했고 쌀(-10.0%), 오이(-35.3%), 상추(-34.3%), 사과(-8.0%) 등은 하락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12-12 13:22:45[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축산 배설물의 악취를 줄이면서 출하시기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 사료첨가제는 가축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설물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절반이하로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10일 가량 단축함은 물론 육질등급까지 향상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박호용 박사팀이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사료첨가제 제작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창업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에 이전돼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호용 박사는 13일 "이번에 개발한 사료첨가제 제작기술은 추가시설이 필요 없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축산 농가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배출된 가축 배설물의 악취를 처리하거나 마스킹 하는 기존 방법들과 다르게, 사료를 먹고 소화하는 동물의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아예 뱃속에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했다.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지난 2002년 개발한 천연 단백질분해효소를 기반으로 여러 효소를 복합해 최적화된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전남 소재 양돈 농가에서 한번에 500마리씩 돼지를 대상으로 사육에서 도축까지 과정을 3년간 여러 차례 대규모 현장 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사료첨가제를 먹인 양돈은 소화 효율이 향상돼 사료비용이 절감되고, 미소화변(먹은 음식이 그대로 나오는 설사)이 적어 질병 예방과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있었다. 또 축사와 분변에서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농도가 최대 63%까지 감소했다. 이와함께 돼지 장내 유익한 미생물 종류와 밀도가 개선돼 평균 출하 시기도 최대 10일 정도 단축됐다. 뿐만아니라 관능검사, 도체등급검사, 성분검사 결과 육질등급도 향상됐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종합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13 10:23:05식품업계에 음식이나 술과 궁합이 잘맞는 제품을 직접 기획해 판매하는 '푸드페어링' 열풍이 거세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 만큼 홍보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6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최근 프리미엄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협업을 통해 '손막걸리'와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상큼한 탄산감을 자랑하는 '손막걸리'와의 조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협업 밀키트는 모두 4종으로, △XO소스 바지락 파스타 △커스터드 크림 떡볶이 △트러플 흑임자크림 감자뇨끼 △복삼합 등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가 트렌디한 주류로 각광받고 있어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손잡고 막걸리의 풍미와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색다른 음식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오비맥주의 '한맥'은 홈플러스와 함께 '한식 밀키트' 3종을 내놨다. '한맥'은 한식과 궁합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맛집을 선정해 점포를 소개하는 '힙맥 플레이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3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했다. 신제품은 '맛돈'의 청국장찌개, '애월식당'의 제주 흑돼지 제육 된장찌개 정식, '신사양곱창'의 소곱창 전골 등이다. 해당 점포 점주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존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고기 전문 브랜드 고기상과 '한맥에 착 감기는 한우세트'도 선보였다. 한우세트는 △고기상의 고기 마스터가 직접 손질한 1++등급의 최고급 한우 600g과 △스테이크 가니쉬(곁들임) △410ml 한맥잔 2개로 구성됐다. 착 감기는 감칠맛과 상쾌한 풍미가 특징인 '한맥'은 한우의 고소한 맛과 향을 살려주고, 쌀 성분의 담백함이 한우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우러져 환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치맥'이라는 단어로 맥주와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을 자랑하는 치킨업계에서는 치킨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직접 내놓기도 한다. BBQ는 수제맥주 전문기업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자체 수제맥주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BBQ는 경기도 이천에 수제맥주 공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한 뒤 강원 고성에 공장을 짓고, '교촌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6-30 18:08:3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코넥스기업인 아퓨어스에 대해 동물대체시험 인식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18년 8월 나고야의정서가 정식 발효됐다. 나고야 의정서는 해외자원을 이용해 이익이 발생했을 때 해외 자원국에 이익을 나누고 기술이전을 해야함을 명시하고 있다“며 ”이는 동물실험에서 매우 중요한데 타국의 동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을 때 상업화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20여년간 미니돼지 연구를 통해 국내 유일 국제기구에 등재된 미니돼지 독자종을 개발했고, 또한 미니돼지에서 추출한 세포, 피부 등 각종 원료들을 상품화 진행중에 있다”며 “동물대체시험 인식 확산에 따라 미니돼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사는 독자종을 보유한 업체로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퓨어스는 2001년에 설립된 의료·실험용 미니돼지 개발 및 생산업체로 2019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미니돼지 성체의 체중은 60~100kg로 의료·실험 목적에 따라 교배·개량한 종이다. 미니돼지는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유사하며 장기의 무게, 생리학적 특성이 인간의 장기와 비슷해 비임상실험 및 이종장기 이식 등에 주로 사용된다. 아퓨어스는 △미니돼지 양산(매출비중 38%) △미니돼지를 활용한 비임상실험(매출비중 32%) △바이오물질 공급(미니돼지에서 추출,매출비중31%)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자체 개발 종축인 ‘마이크로피그’(MICROPIG, 미니돼지 명칭)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피그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독자종으로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전세계적으로 독자종으로 인정된 미니돼지는 5종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미니돼지는 단순히 실험용으로 쓰이는 것이 아닌, 이종장기 공급, 인공 세포, 인공 피부 등 각종 바이오원료의 공급원으로 활용된다”며 “실제 아퓨어스는 20여년간의 개발 이후 향후 미니돼지를 활용한 각종 원료의 상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미니돼지 양산 및 공급 경쟁업체로 4곳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사는 이중 유일하게 국제기구 등재 독자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니돼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1 14:26:193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황금 연휴까지 겹치면서 유통가도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말 가까운 백화점과 마트를 찾으면 맛있는 먹거리부터 유명 화장품,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국내산 돈육 전 부위 40%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일반 돈육 전 부위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주며, 대표 상품으로는 '삼겹살/목심(100g, 국내산)'을 1728원에, 앞다리살(100g)'은 888원에 선보인다. 돼지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은 모둠쌈, 파채, 버섯 등의 채소도 할인 판매한다. 모둠쌈(팩, 국내산), 아스파라거스(180g/팩, 국내산), 파채(200g/팩, 국내산), 대용량 버섯모둠(박스, 국내산)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9일까지 넘버나인, 1등급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넘버나인 한우등심(100g/냉장)'은 1만1880원에, '1등급 한우등심(100g/냉장)'은 696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11일까지 '청정와규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가격인 3264원에, '청정와규 윗등심살(100g/냉장)'은 30% 할인된 가격인 5705원에 준비했다. 항공직송으로 더욱 신선한 '캐나다 돼지 삼겹/목심(각 100g/냉장)'은 각 1780원, 1580원에 선보인다. 싱싱한 수산물 행사도 준비했다. '완도 활 전복(왕, 3마리/중,10마리/냉장/국산)'은 각 2만1900원에 판매하며, '제주 은갈치(대, 2마리/중, 3마리/해동/국산)'은 각 9900원에, '구이용 연어(100g/해동/칠레산)'은 2780원에 선보인다.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 중인 홈플러스는 인기 간식 아이템을 모아 1+1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인기 비스킷 8종을 대상으로 1개 구매 시 1개를 더 증정하는 '1+1' 판매를 진행한다. △해태 오예스 미니(192g) 3990원 △해태 오예스 미니 쿠키앤크림(192g) 3990원 △해태 버터링(238g) 4700원 △청우 쫀득 초코칩(240g) 4700원 △크라운 옹골진 오곡쿠키(288g) 3990원 △크라운 치즈샌드(240g) 3980원 △허쉬 초콜릿 칩 쿠키(144g) 4390원 △허쉬 초콜릿 칩 베리 쿠키(144g) 4390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음료, 스낵류 등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전점에서 '슈퍼 뷰티 페스타'를 진행해 국내외 50여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할인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로레알 그룹', '에스티 로더 그룹',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4대 뷰티그룹을 중심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기획 세트 및 추가 혜택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화장품 장르 20/40/6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7%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브랜드 별 최대 10% FIT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참여 브랜드는 에스티 로더, 맥, 조 말론 런던, 라 메르, 르 라보, YSL, 랑콤, 키엘,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 오휘, 후, 숨, 빌리프 등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세트 상품도 풍성하다. 에스티 로더는 베스트셀러 상품인 갈색병 115ml 세트를 27만3000원에 준비했다. 마이크로 에센스 100ml와 수프림 크림 15ml로 구성한 세트 상품이다. 라 메르는 아이 컨센트레이트 등 4종을 증정하는 수분 탄력 인트로 세트를 24만원에 선보인다. 설화수는 자음생수 125ml, 자음생유액 125ml, 자음생크림 30ml로 구성한 자음 3종 세트를 28만4000원에 판매한다. 자음생수 25ml 등 자음 3종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8일까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아이큐박스·블록봇·뉴나·미키하우스 등 브랜드의 완구, 의류, 잡화 상품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프라다 '트로피코(Tropico)'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가방·잡화·의류 등 여름 신상품 120여 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피아 토트 백, 라피아 버킷 햇, 러버 샌들, 가죽 프라다 트라이앵글 파우치 등이 있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 지하2층 대행사장에서 '어린이날 선물 상품전'을 진행해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캉골키즈 젤리 미니백(4만9000원), MLB키즈 모자(5만9000원) 등이 있다. 판교점은 '타미힐피거 종합 할인전'을 선보여 남성·여성 의류를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남성 셔츠(2만7600원), 여성 티셔츠(1만9600원) 등이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05 20:55:17식품기업들이 종전과 다른 '데뷔 무대'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오디션 방식을 적용하거나 전통적인 판매 경로 대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일부 소비자에게 먼저 소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제품의 출시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생산 공정 최적화와 시제품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제품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개월에 걸쳐 수제맥주 오디션인 '수제맥주 캔이 되다'를 진행했다. 1위 '골드캔'에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의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이 선정됐다. 약 3주간 진행한 온라인 투표애는 5만4000명이 참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본선을 통과한 10개 맥주의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업체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과거처럼 대형마트나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출시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먼저 소개되는 신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오뚜기는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의 신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기반 주문제작 쇼핑몰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제주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주 흑돼지카레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 등 제주담음 브랜드 신제품 2종을 레시피 카드, 특별 제작 패키지, 쇼핑백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로 만들어 한정판매했다. 매일유업도 '매일두유 식이섬유 저당'을 출시하면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가장 먼저 판매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소개한 후 주요 온라인 쇼핑몰, 할인점, 편의점 등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당 함량을 낮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당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우선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농심은 사내벤처를 통해 만든 건조식품 브랜드 '심플레이트'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활용했다. 펀딩이 흥행하면서 자금 모금은 물론 자연스러운 제품 소개 등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통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한편 충성고객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업체들이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로운 제품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에 익숙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1-24 17:47:16[파이낸셜뉴스] 돼지 혈관이나 달팽이 알처럼 작고 연약한 생명체의 미세한 맥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다섯 손가락 모양의 초소형 로봇(그리퍼)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한승용 강대식 고제성 아주대 자연모사연구실 교수 연구팀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대상을 부드럽게 잡고 맥박이나 심장박동 같은 실시간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다섯 손가락 형상의 초소형 로봇(그리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로봇분야 세계최고 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로보틱스에 게재됐다. 그리퍼는 사람 손과 같은 다섯 손가락 형상의 초소형 로봇이다. 기존 그리퍼 로봇은 주로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대상을 잡는데 한계가 있었다. 대상으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센서를 함께 구현하려면 부피가 커져 작은 대상을 잡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경도(단단함)와 연성(부드러움)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재(형상기억폴리머)를 채택해 피부의 성질과 비슷한 기계적 특성을 구현하고, 아주 얇은 은나노선과 레이저 공정으로 센서의 크기를 줄여 로봇의 크기를 길이 5㎜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로봇에 탑재된 센서는 잡고 있는 대상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하고 은나노선을 통해 대상에 열적 자극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물체로부터의 신호를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자극을 주는 양방향 입출력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로봇을 통해 직경 3㎜ 도 안되는 작고 부드러운 달팽이 알을 터트리지 않고 잡아서 열을 가해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기계적 움직임을 측정하고, 부화 직후 달팽이의 미세 심장 박동수까지 측정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봇 자체 무게보다 최대 6400배 무거운 물체를 순간적으로 들어 올리는 한편, 돼지 혈관을 상처 없이 잡아 맥박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유기체를 상처 없이 잡아 미세 생체 신호를 측정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한승용 교수는 "현재 많은 난제들이 쌓여있는 사람의 세포 단위 유기체를 기계적으로 상처 없이 잡아 원하는 위치에 고정, 자극에 대한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0-14 08: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