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무선 갠트리(산업용 로봇) 및 공장 자동화용 설비 제작 전문기업 맥스로텍이 재매각에 나섰다. 이번 2차 매각은 흥행을 높이기 위해 사업 분할 매각으로 진행되는 점이 눈에 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특히 이번 매각은 제3자방식의 유상증자 뿐만 아니라 일부 사업부 매각 등 자본유치로도 진행된다. 앞서 맥스로텍은 지난 9월 1차 매각을 진행했으나 최종 본입찰에 원매자들이 참여치 않아 결국 불발로 끝났다. IB업계 관계자는 "1차 매각이 불발로 끝난 것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가 결정된 영향이 커 보인다"며 "다만 유망한 사업부에 대한 사업부 분할 매각에 대한 원매자들 문의가 커 이번 재매각엔 분할매각으로 딜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2 17:43:21[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무선 갠트리(산업용 로봇) 및 공장 자동화용 설비 제작 전문기업 맥스로텍이 재매각에 나섰다. 이번 2차 매각은 흥행을 높이기 위해 사업 분할 매각으로 진행되는 점이 눈에 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특히 이번 매각은 제3자방식의 유상증자 뿐만 아니라 일부 사업부 매각 등 자본유치로도 진행된다. 앞서 맥스로텍은 지난 9월 1차 매각을 진행했으나 최종 본입찰에 원매자들이 참여치 않아 결국 불발로 끝났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1차 매각이 불발로 끝난 것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가 결정된 영향이 커 보인다”며 “다만 유망한 사업부에 대한 사업부 분할 매각에 대한 원매자들 문의가 커 이번 재매각엔 분할매각으로 딜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 된 맥스로텍은 국내유일 무선 갠트리 로봇 제작사로,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턴키(Turnkey, 생산자가 전 분야 책임)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차 벤더이기도 하다. 맥스로텍은 해당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 엔진 가공품 생산라인 자체 구축해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LS엠트론 등에 납품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용 로봇산업은 연 9.2%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중 갠트리 로봇 산업은 연 6% 수준으로 2025년 41억달러 규모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2 14:39:19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무선 갠트리(산업용 로봇) 및 공장자동화용 설비 제작 전문기업 맥스로텍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병행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 된 맥스로텍은 무선 갠트리 로봇, 자동차 부품 제작 외에도 금속 3D 프린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맥스로텍이 세계 최초 5축로봇 금속 3D 프린팅 제작했으며 회사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발전회사, 군수업체, 자동차회사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 외에도 헤외 쪽엔 현대차그룹 북·남미 법인 납품실적, 유럽 NAGEL 사, MAG사 등에 납품실적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공장 두 곳과 직원숙소 등 토지와 건물의 감정평가가 총 167억원이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스로텍은 감사의견 거절 및 어음부도로 인한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중이다.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으나, 상장폐지 금지 본안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며 내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5 18:01:20[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무선 갠트리(산업용 로봇) 및 공장자동화용 설비 제작 전문기업 맥스로텍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병행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 된 맥스로텍은 무선 갠트리 로봇, 자동차 부품 제작 외에도 금속 3D 프린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맥스로텍이 세계 최초 5축로봇 금속 3D 프린팅 제작했으며 회사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발전회사, 군수업체, 자동차회사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 외에도 헤외 쪽엔 현대차그룹 북·남미 법인 납품실적, 유럽 NAGEL 사, MAG사 등에 납품실적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공장 두 곳과 직원숙소 등 토지와 건물의 감정평가가 총 167억원이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스로텍은 감사의견 거절 및 어음부도로 인한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중이다.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으나, 상장폐지 금지 본안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며 내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5 09:59:41[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무선 갠트리(산업용 로봇) 및 공장자동화용 설비 제작 전문기업 맥스로텍이 매물로 나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인은 최근 맥스로텍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주간사는 이르면 이달 중 공갱경쟁 방식으로 새주인 찾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맥스로텍은 기타 특수목적용 기계제조 중 갠트리 로봇 제조업체다. 2003년부터 무선갠트리 사업을 시작한 맥스로텍은 갠트리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엔진 부품 및 금속 3D프린터 출력 및 상용화 판매에 진출했다. 무선 갠트리 로봇 분야에서 국내에선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본사인 이 기업은 2012년에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지난 5월 부도로 인해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후 회사가 상장폐지금지 가처분신청 및 상장폐지무효확인의 소를 제기 한 상태지만 최근 법원이 이에 대한 기각을 결정했다. 사측은 정리매매가 되기 전에 또 다시 항소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맥스로텍은 코로나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어음 부도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에 이르게 됐다. 이에 법원이 인가전 M&A를 허락해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돌입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맥스로텍이 국내 유일의 무선 갠트리 로봇 생산 업체로서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점을 호재로 봤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무선갠트리 로봇은 회사와 일본의 GIKEN 두 회사만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맥스로텍은 현대차와 기아차 계열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을 필두로, 해외 다수의 업체를 고객사로 두며 갠트리 로봇 사업 수주, 자동차 엔진 부품 공급도 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맥스로텍은 공장자동화시스템, 자동차 엔진 가공품 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차세대 신사업으로 금속 3D프린팅도 육성중”이라며 “경상북도 성주군에 소재한 맥스로텍의 공장 자산의 토지(면적 약 36,873 m2)와 직원 숙소 1동의 감평가액도 약 167억원원 달해 부동산 가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06 10:11:06맥스로텍(141070)은 52주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동종목의 현재 주가는 4,590원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475만 주이다. 이는 60일 일 평균 거래량 122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맥스로텍의 최근 사업에 대한 내용이다. - 동사는 1995년에 금속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갠트리로봇을 포함한 공장자동화시스템 제조와 자동차용 엔진실린더블록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갠트리로봇 시스템은 자동차 엔진, 미션 부품 또는 차체 부품 등에서 가공 공정간 물류 이송을 담당하는 로봇이며, 무선 갠트리로봇 시스템은 일본의 Giken사와 동사 2개사만이 생산함. 201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됨. - 2016년 기준 동사는 연결대상 종속법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 동사의 매출은 크게 자동화시스템과 실린더블럭, 기타매출로 구분되며, 2016년 1분기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전기 89.5억원 대비 44.7% 증가함. 전년동기 대비 매출총이익이 늘고 판관비가 소폭 감소하며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전기 3.9억원 대비 이익개선됨. 금융비용 부담 등 영업외손실 2.2억원이 발생하고 법인세부담 1억원이 발생하여 순이익은 3.5억원을 시현. 외국인 보유량 감소, 기관 증가 (5일 누적)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32,003주 매도하였고 반면 기관은 1,600주 매수하였다. 전날 외국인 41,785주 매도, 기관1,600주 매수하며 보유 비율이 변동했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fnRASSI'는 증권전문 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16-07-26 14:17:58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맥스로텍이 중국 갠트리(정밀이송용 로봇)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은 최근 우시성 정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국영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투자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으로 가닥이 잡혔고, 투자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중국 국영기업은 맥스로텍이 보유하고 있는 갠트리(이송로봇) 사업 부문을 현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갠트리 로봇은 제품 생산라인에서 약 300kg 이하의 제품을 무선방식의 정밀제어로 서로 다른 라인이나 다른 레벨로 이송할 수 있는 로봇이다. 해당 중국 국영기업은 자동차 및 중장비용 엔진 블록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 2014년 기준 매출액 1조2000억원, 자산은 3조원 규모로 전해졌다. 현재 우시성 정부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은 맥스로텍에 대해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사업파트너로서 3자배정 투자 후 조인트벤처(JV)를 만들어 중국 내 갠트리 사업을 공동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 타 중국 대기업 한 곳도 맥스로텍의 갠트리 사업부문 투자 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중국 국영기업과 논의들이 오고 가는 투자유치 초기단계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국 측과 논의는 꾸준히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맥스로텍은 유·무선 갠트리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주변기기 등을 생산하는 로봇 전문기업이다. 주력인 갠트리 로봇 사업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기켄(Giken)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무선갠트리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68억원, 영업손실 24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02-15 13:29:13\r \r 야드 전체에 무인자동화 시스템 '생산성 UP'하역속도 시간당 32~34개.. 30개 미만 中항만보다 월등작년 컨테이너 처리 물량 민간 터미널 중 '최대' \r \r \r \r \r \r \r \r \r \r \r 22일 부산 한진해운신항만에서 갠트리 크레인을 통해 40피트 컨테이너가 한진 수호호에 실리고 있다. \r \r \r \r \r \r 【 창원(경남)=김호연 기자】 쉴새없이 야드를 누비는 '무인 야드 크레인'와 '야드 트랙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컨테이너를 양·하역하는 갠트리 크레인….지난 22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부산 한진해운신항만은 활기로 가득했다.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해운업계를 보는 듯 하다. 2009년 5월 정식 개장한 한진해운신항만은 동북아 물류 기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최신식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여의도 4분의 1 크기인 69만4214㎡(약 21만평)에 접안 수심 18m를 확보, 초대형 선박의 물량 처리도 문제 없다.특히 한진해운신항만은 물류에 정보기술(IT)를 접목시켜 미래 최첨단 항만으로서 위용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도입한 수평 야드 자동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무선인식 전자태크(RFID) 트럭을 인식하는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42대를 운영, 탑승 기사 없이도 자동으로 트럭 위로 컨테이너를 들고 내린다. 또 직원 한 명이 5~6개의 크레인을 간단하게 조작 할 수 있도록 해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박삼묵 한진해운 신항만 경영지원파트 부장은 "야드 전체에 무인자동화 설비를 적용함으로써 선박이 접안 하지 않은 야간에도 자동화 프로그램에 따라 크레인이 무인 자동으로 야드 내의 컨테이너를 다음 선박 작업에 유리하도록 이적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탠덤(Tandem) 방식의 갠트리 크레인은 한 번에 40피트 컨테이너 2개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양.하역 할 수 있다. 강풍에도 빠른 하역 작업이 가능하고 컨테이너의 최단 이동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생산성을 높였다.이날은 중국 상하이로 출발을 앞둔 한진 수호호 등이 접안, 컨테이너 양·하역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박 부장은 "모든 작업은 선박이 항만에 도착하기 전 이미 전산시스템에 적재순서와 위치정보가 입력돼 도착하는 순간 최첨단 장비들에 의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하게 진행이 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이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항만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진신항만의 최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꾸준한 생산성 향상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한진해운 신항만의 하역속도는 32~34개 수준이다. 시간당 4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는 30개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항만들과는 큰 차이다. 또 한진해운신항만은 지난해 약 25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이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처리 물량(약 1868만3283 TEU)의 13%로 민간 터미널 중 최대다.이 뿐 아니라 한진해운신항만은 지난해 전체 처리 물량의 약 38%(94만3497TEU)를 타선사 물량으로 유치했다. 고부가 화물인 환적화물도 약 57%(143만1282TEU)를 기록했다. 부산항 전체 화물 중 환적화물 비중이 약 50%인 점을 감안한다면 7%포인트 이상 높은 셈이다. 올해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박 부장은 "1·4분기 처리 물량을 보면 예년같으면 66만~70만TEU 정도인데 올해는 72만TEU를 기록했다"며 "올해 전체 목표인 257만TEU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r \r \r
2015-04-23 17:05:3022일 부산 한진해운신항만에서 갠트리 크레인을 통해 40피트 컨테이너가 한진 수호호에 실리고 있다. 【창원(경남)=김호연 기자】쉴새없이 야드를 누비는 '무인 야드 크레인'와 '야드 트랙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컨테이너를 양·하역하는 갠트리 크레인…. 지난 22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부산 한진해운신항만은 활기로 가득했다.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해운업계를 보는 듯 하다. 2009년 5월 정식 개장한 한진해운신항만은 동북아 물류 기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최신식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여의도 4분의 1 크기인 69만4214㎡(약 21만평)에 접안 수심 18m를 확보, 초대형 선박의 물량 처리도 문제 없다. 특히 한진해운신항만은 물류에 정보기술(IT)를 접목시켜 미래 최첨단 항만으로서 위용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도입한 수평 야드 자동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무선인식 전자태크(RFID) 트럭을 인식하는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42대를 운영, 탑승 기사 없이도 자동으로 트럭 위로 컨테이너를 들고 내린다. 또 직원 한 명이 5~6개의 크레인을 간단하게 조작 할 수 있도록 해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박삼묵 한진해운 신항만 경영지원파트 부장은 "야드 전체에 무인자동화 설비를 적용함으로써 선박이 접안 하지 않은 야간에도 자동화 프로그램에 따라 크레인이 무인 자동으로 야드 내의 컨테이너를 다음 선박 작업에 유리하도록 이적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탠덤(Tandem) 방식의 갠트리 크레인은 한 번에 40피트 컨테이너 2개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양·하역 할 수 있다. 강풍에도 빠른 하역 작업이 가능하고 컨테이너의 최단 이동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생산성을 높였다. 이날은 중국 상하이로 출발을 앞둔 한진 수호호 등이 접안, 컨테이너 양·하역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박 부장은 "모든 작업은 선박이 항만에 도착하기 전 이미 전산시스템에 적재순서와 위치정보가 입력돼 도착하는 순간 최첨단 장비들에 의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하게 진행이 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이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항만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진신항만의 최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꾸준한 생산성 향상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진해운 신항만의 하역속도는 32~34개 수준이다. 시간당 4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는 30개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항만들과는 큰 차이다. 또 한진해운신항만은 지난해 약 25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이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처리 물량(약 1868만3283 TEU)의 13%로 민간 터미널 중 최대다. 이 뿐 아니라 한진해운신항만은 지난해 전체 처리 물량의 약 38%(94만3497TEU)를 타선사 물량으로 유치했다. 고부가 화물인 환적화물도 약 57%(143만1282TEU)를 기록했다. 부산항 전체 화물 중 환적화물 비중이 약 50%인 점을 감안한다면 7%포인트 이상 높은 셈이다. 올해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박 부장은 "1·4분기 처리 물량을 보면 예년같으면 66만~70만TEU 정도인데 올해는 72만TEU를 기록했다"며 "올해 전체 목표인 257만TEU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2015-04-23 11:45:56첨단기계 및 로봇 전문기업 맥스로텍이 일본 현지 조인트벤처를 통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맥스로텍은 일본 현지 조인트벤처 'GKM'의 지분 1000주(지분율 16.67%)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조인트벤처 GKM은 무선갠트리로봇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켄(Giken)사와 일본 반도체 및 사업기계 제조기업인 비비에스 킨메이(BBS KINMEI)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립됐다. 맥스로텍은 보유하고 있는 PKM(Parallel Kinematics Machine)에 대한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GKM에 출자하는 기술현물출자 형식으로 GKM 조인트벤처에 합류한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PKM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스웨덴의 엑천(Exechon)社와의 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약 3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그 결과, PKM 시제품 개발을 완료 했으며, 기술 국산화를 통해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이 GKM에 기술 출자한 PKM은 로봇 및 IT기술이 융합된 신개념 산업용 공작기계로 1대의 PKM이 공작기계 3~4대를 대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PKM은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미래지향적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맥스로텍의 PK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본 조인트벤처 GKM은 일본에서 PKM 일본 현지 판매 및 마케팅과 함께 일본 자동차부품 기업 및 항공 제조 기업 대상의 PKM 시장 확보 등 일본 기계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맥스로텍 김인환 대표는 "기업공개(IPO) 시점부터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PKM이 일본 조인트벤처 GKM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계 산업 선진국인 일본 PKM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및 중국 PKM 시장 영향력도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2-12-03 10: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