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일산 최초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개최된 일산 문촌마을 16단지(투시도)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17에 위치한 문촌마을 16단지 아파트는 올해로 준공된지 28년이 지난 단지다. 1기 신도시 일산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단지다. 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리모델링 될 계획이며, 신축되는 14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리모델링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월룩, 그랜드 트윈게이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웅장하게 설계했다. 또한 일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친환경 선큰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변 단지와 차별화해 일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실질적인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일산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를 일산 최고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이래 올해에는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누계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에 등극했다. 하반기에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를 비롯해 △송파 잠실현대 △서초구 신반포청구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에서 연이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2022-08-28 18:40:28포스코건설이 일산 최초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개최된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투시도)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17에 위치한 문촌마을 16단지 아파트는 올해로 준공된지 28년이 지난 단지다. 1기 신도시 일산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단지다. 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리모델링 될 계획이며, 신축되는 14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리모델링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월룩, 그랜드 트윈게이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웅장하게 설계했다. 또한 일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친환경 선큰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변 단지와 차별화해 일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실질적인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일산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를 일산 최고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이래 올해에는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누계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에 등극했다. 하반기에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를 비롯해 △송파 잠실현대 △서초구 신반포청구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에서 연이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28 11:57:48"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가장 먼저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24일 "선도지구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추진 단지는 물론 후발 단지까지 경쟁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내 지방자치단체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정비기본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1기 신도시별로 한 곳 이상을 선도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이다. 이를 위해 5월 중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하기로 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의 수혜를 받아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현재로선 2~4개 단지를 묶어 개발하는 통합재건축 단지가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1기 신도시별 아파트 단지는 분당 130개, 일산 127개, 평촌 54개, 산본 39개, 중동 49개다. 후발 단지들의 주민설명회도 이어지며 공모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다음달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금호·한양1·한양2·청구)은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연다. 한국토지신탁과 압구정2구역 신현대 설계를 맡은 DA건축이 참여해 통합 재건축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양지마을은 지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통합재건축이 적합한 방식"이라며 "통합재건축을 통해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정자동 상록마을 라이프(750가구)는 이날 선도지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인근의 상록우성(1762가구)도 지난 9일 선도지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상록우성 측은 선도지구 경쟁을 위해 상록마을 라이프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안과 단독으로 경쟁에 뛰어드는 방안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분당에서는 서현동 시범(삼성·우성·한양·현대), 금곡동 정자일로(임광보성·서광영남·계룡·화인유천·한라), 한솔마을 청구·한일·LG아파트 등이 선도지구 경쟁이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분당구 정자동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기 신도시 특별법 호재가 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호가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4월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아직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에서도 후발 단지들의 주민설명회가 이어진다. 오는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1·2, 후곡7·8 통합재건축 제1차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통합재건축 규모는 2476가구에 달한다. 지난 1월에는 일산동구 마두동의 강촌1·2 백마1·2 통합재건축 설명회에 1500여명이 몰렸다. 평촌 샛별한양5·6단지도 지난 10일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정비 업계 관계자는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못하면 재건축 동력이 약화되거나 추진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은 이유로 공모를 앞두고 후발 단지들이 앞다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김서연 기자
2024-03-24 18:47:18[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낙폭이 3주 연속 둔화되는 등 전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셋값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고,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진 빌라 대신 저렴한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시장 바로미터' 강남권도 '꿈틀'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2일(주간기준) 서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 낙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 4월21일(-0.08%) 이후 같은달 28일(-0.06%), 5월5일(-0.05%)까지 3주 연속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서울은 구축 단지, 대형 면적 위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북(-0.13%), 동대문(-0.12%), 관악(-0. 11%), 중랑(-0.11%), 구로(-0.06%), 마포(-0.06%), 용산(-0.06%), 노원(-0.05%)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강남3구의 전셋값 낙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0.0%)은 보합세가 이어졌고, 송파(-0.02), 서초(-0.03%)로 낙폭이 축소됐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1차, 수유래미안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이문동 쌍용, 답십리동 두산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1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25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인·신도시 전세시장 살아나나 경기·인천(-0.04%) 전셋값 역시 전주(-0.05%)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고양(-0.16%), 김포(-0.12%), 시흥(-0.09%), 의정부(-0.07%), 남양주(-0.06%), 의왕(-0.06%), 수원(-0.05%) 순으로 내렸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탄현동 탄현5단지건영 등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김포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시흥은 대야동 우성2차, 은행동 성원 등이 7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0.03%)도 전주(-0.05%) 대비 낙폭이 둔화됐다. 일산(-0.13%), 중동(-0.07%), 산본(-0.05%), 광교(-0.03%), 동탄(-0.02%), 판교(-0.01%)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4단지세경,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중동은 중동 보람동남이 1000만원 빠졌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가 500만~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봄 이사철 끝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동대문, 노원, 은평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국지적 낙폭 확대 및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셋값 고점이었던 2년 전 입주한 신축에서는 계약 만료 시점에 큰 폭의 감액 갱신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수도권 내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14 15:39:291기 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통합재건축 단지 중 경기 고양 일산에서 처음으로 강촌·백마마을 통합재건축이 예비안전진단(예안진)에 문을 두드린다. 정부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일정 지연 논란 속에서도 추가로 예안진 신청 단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구 강촌 1·2단지, 백마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말 고양시청을 방문, 예안진을 신청했다.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예안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위는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 등 4개 단지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통합재건축은 여러 개 단지가 하나로 연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준비위는 예안진 신청을 위해 디지털 동의 시스템을 구축한지 한 달여 만에 전체 2906가구 중 1040가구로부터 동의서를 확보했다. 단지별로 31~42%의 동의율을 확보 중이다. 지난 1993년 준공된 강촌마을 1·2단지는 최고 25층, 1328가구 규모다. 105.68~206.11㎡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2년과 1993년 준공된 백마마을 1·2단지는 121~158㎡로, 1578가구 규모다. 이들 단지는 '다이아몬드 블럭'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백마 학원가의 학군지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통합 재건축 후 4500여 가구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일산에서는 문촌1단지(892가구), 문촌2단지(348가구), 후곡7단지(802가구), 후곡8단지(434가구) 등 4개 단지(2476가구)와 후곡3단지(530가구), 4단지(752가구), 10단지(516가구), 15단지(766가구) 등 4개 단지(2564가구)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성남 분당과 군포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도 통합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중 단일 단지로는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785가구)가 지난 8월 처음으로 예안진을 신청한 바 있다. 관건은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다. 재건축 절차는 밟을 수 있지만, 향후 확정될 계획과 정합성 등을 감안해야 하는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제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11월 중 착수, 2024년 완료가 목표다. 주민들은 2023년 상반기 완료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도 검토되고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규제 완화가 지연되면서 재건축은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일부 단지는 예안진부터 통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 완화가 가시화되면 예안진을 신청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2-10-02 18:12:20포스코건설은 5249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투시도)'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1997년 준공된 단지는 18개동, 1548가구 규모다. 수평 및 별동 증축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18개동, 1656가구로 탈바꿈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총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1조890억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1조3173억원 수주고를 올려 총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4063억원을 달성했다.올 하반기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가구),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가구), 송파구 잠실현대(386가구),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희수 기자
2022-08-01 18:03:31포스코건설은 5249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준공된 단지는 18개동, 1548가구 규모다. 수평 및 별동 증축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18개동, 1656가구로 탈바꿈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총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1조890억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1조3173억원 수주고를 올려 총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4063억원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가구),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가구), 송파구 잠실현대(386가구),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8-01 08:48:141기 신도시인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연한(30년)을 맞는 강촌·백마마을 통합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기대감 속에 단독 재건축에서 통합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구의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 등 4개 단지 주민들은 오는 23일 고양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 위원회' 발대식을 연다. 올 초부터 통합재건축 논의를 시작한 이들 단지는 지난 1일 '강촌 1·2,백마 1·2 통합재건축 추진준비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통합 재건축은 여러 개 단지가 하나로 연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난 1993년 준공된 강촌마을 1·2단지는 최고 25층, 1328가구 규모다. 105.68~206.11㎡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2년과 1993년 준공된 백마마을 1·2단지는 121~158㎡로, 1578가구 규모다. 일산에서 가장 먼저 30년 연한을 맞는 이들 단지는 '다이아몬드 블럭'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백마 학원가의 학군지다.특히 평균 용적률 186%, 평균 대지 지분 74㎡로 재건축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다. 새롭게 출범한 이동환 고양시장의 공약대로 용적률을 300%로 상향할 경우 사업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 300%를 적용할 경우 강촌 1·2단지는 2143가구로, 백마 1·2단지는 2541가구로 늘어나는 등 총 4684가구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현재 4개 단지의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있는 SNS상에는 전체 가구수의 20%인 580여 명이 모여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향후 '재건축 주민설명회'와 '안전진단을 대비한 동의서 징구' 등 통합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일산에서는 문촌1단지(892가구), 문촌2단지(348가구), 후곡7단지(802가구), 후곡8단지(434가구) 등 4개 단지(2476가구)와 후곡3단지(530가구), 4단지(752가구), 10단지(516가구), 15단지(766가구) 등 4개 단지(2564가구)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성남 분당과 군포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도 통합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단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단지들도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기대감 등에 따라 통합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05 18:00:59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최대 수혜지역인 서울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정부의 재건축 첫 단추인 안전진단 규제에 발목을 잡혔던 목동과 리모델링 붐이 한창인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은 아직 뚜렷한 변화 기류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진단 풀리나…목동 기대감 '쑥' 13일 찾은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인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실현된다면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에 발목이 잡힌 재건축 사업이 다시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윤 당선인은 준공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비롯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도심 내 용적률 최대 500%까지 상향 등의 굵직한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목동 7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안전진단 면제 공약은 (목동 신시가지) 준공 당시 관련법 미비로 내진설계가 안돼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공약"이라고 반겼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3월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조치는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비롯한 서울 재건축 사업의 대표적인 규제 대못으로 불린다. 예비안전진단과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더라도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안전진단 평가항목 가운데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법 개정 전 20%에서 50%로 대폭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 때문에 준공 30년이 넘어 주거환경(가중치 15%)이 열악해도 건물구조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재건축 적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목동 1~14단지 가운데 6단지만이 2차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섰을 뿐이다. 현 정부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목동 3단지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별개로 현 정부는 민의를 받아들여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이전으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강변 35층 룰 폐지'와 맞물린 압구정·여의도 등 재건축 시장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은 호가 상승이나 실거래는 거의 없는 관망세가 짙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윤 후보 당선 이후 단지 주민들의 사업 기대감이 더 커진 분위기"라며 "다만 그동안 가격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규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거래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꿈 실현된다" 성남 분당·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들도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역력하다. 윤 당선인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 주택 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은 준공 30년차를 맞으면서 재건축 및 리모델링 규제 완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오는 26일 성남 분당구에서 정비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연합회 측은 "30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성남시의 재건축 계획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며 "올해 안에 분당 아파트 20%의 정비예정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재수립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은 리모델링 사업에서 선회해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산에서는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와 강선마을14단지 두산아파트 등이 리모델링조합 설립을 신청했다. 장성마을2단지, 강선12단지 등도 리모델링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 추세였다"며 "하지만 재건축 및 리모델링 규제가 동시에 완화되면 선택 폭은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희수 기자
2022-03-13 18:39:44준공 30년을 앞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가 첫 리모델링 단지 탄생을 앞두게 됐다. 분당, 평촌, 산본에 이어 일산까지 노후화에 들어선 1기 신도시들이 허들이 높은 재건축 대신에 리모델링을 정비사업의 출구전략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소유주 67%가 넘는 동의를 얻으며 조합설립 동의율 조건을 달성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동의서 최초 징구일로부터 39일, 공식 징구일로부터는 32일 만에 최단기간 달성"이라며 "내년 1월 조합설립 총회를 열고 2월 리모델링 용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삼익이 내년 조합을 설립하면 일산신도시 최초의 리모델링 조합이 탄생한다. 1994년 5월 사용승인이 난 문촌16단지는 총 956가구, 12개동으로 이뤄졌다. 준공 30년이 임박해 주차장이 좁고 물이 새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3월에는 111개 단지가 지원한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공모에서 5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기도 했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문촌16단지는 주엽역 초역세권에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에도 일산의 대장으로 꼽혀왔다"며 "리모델링 소식이 전해지며 전용면적 58㎡가 지난 6월 6억28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된 뒤 거래가 없지만, 현재 시세는 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뉴삼익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며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고양시 내에서도 리모델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신도시에서는 강선마을 13단지 '두진아파트'의 리모델링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단지는 지난 10월 경기도의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시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장성마을 2단지, 강선마을 14단지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구도심인 덕양구에서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활발하다. 준공 27년차 별빛마을 8단지 '부영아파트'를 비롯 △샘터 1단지 △은빛 11단지 △옥빛 16단지 등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역 내 조합설립 첫 단지가 탄생하면 아무래도 인근 단지들의 리모델링 사업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도 "리모델링 이후 집값이 상승해야 수익성이 보장되는데, 최근 주택시장 동향을 볼때 추가 상승여력 등이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산에 앞서 준공 30년이 지나면서 주거환경 노후화에 접어든 1기 신도시들의 리모델링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지어진 단지들의 용적률이 대부분 150~200%로,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사업성이 좋지 않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성남 분당신도시에서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솔마을5단지를 비롯해 △느티마을 3단지 △느티마을 4단지 △매화마을 1단지 △매화마을 2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 등 6개 단지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는 △목련 2단지 △목련 3단지의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군포시 산본신도시는 △7단지 우륵 △3단지 율곡 △13단지 개나리아파트 등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2-21 17:5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