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시리즈' 2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총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2종 ETF는 최근 ‘테슬라’를 새롭게 편입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의 상장(2024년 8월 2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592억원이다.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며, AI를 통해서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는 빅테크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커버드콜 버전인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AI 빅테크의 성장성을 따라가면서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빅테크의 성장성과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얻을 수 있어 2024년 10월 15일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상장 이후 8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795억원이다.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시리즈' 2종은 지난 6일 정기 리밸런싱으로 테슬라를 편입했다. ETF 기초지수인 ‘KEDI미국AI빅테크10 지수’는 시가총액으로 기업을 선정하던 기존 빅테크 관련 지수와 달리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률 등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AI 빅테크 종목만을 선별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3·4분기 순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장률과 이익률을 기록한 대표 AI 빅테크 기업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도선 매니저는 “TIGER미국AI빅테크10 ETF 시리즈는 단순 시가총액뿐만 아니라 기업의 매출 성장성까지 고려한 포트폴리오로, 현재 성장하고 있는 AI 빅테크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투자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새롭게 등장할 경우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적극 편입하는 등 미국 대표 AI 빅테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9 10:35:3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ETF는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빅테크의 성장성을 따라가면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추구하는 월배당 ETF다. 타겟 커버드콜 전략은 연간 목표 프리미엄을 타겟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화해 기초자산의 상승 참여를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다. 해당 ETF처럼 옵션을 매일(데일리) 매도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AI빅테크 시장 상승에 약 90% 참여한다. 월간 옵션 매도 방식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ETF’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ETF’에 비해 ‘AI’에 더욱 집중한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 영업이익률(OPM), 평균매출성장률을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AI빅테크 종목만을 선별한다. 이를 통해 AI플랫폼, AI반도체, AI클라우드 3개 섹터의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있다. 기존 빅테크 ETF가 주로 편입하던 아마존, 테슬라, 어도비, 넷플릭스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매월 15일에는 분배금을 지급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등 매월 말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와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격주 배당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되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5 08:50:1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AI 관련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AI 산업 모멘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AI를 통해서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는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위해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대부분의 AI 투자 ETF와 달리,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이익과 매출 모두 성장하는 종목을 선정한다.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30위 기업 가운데 LLM(대규모언어모델) 스코어링을 통해 15종목을 선정한 후 가격수익성장비율(PEG), 영업이익률(OPM), 매출성장률 등 정량 지표를 고려해 최종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의 핵심 투자 테마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섹터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 ‘TSMC’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그리고 대표 플랫폼 기업 ‘애플’, ‘구글’, ‘메타’ 등이 있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새롭게 등장할 경우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적극 편입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26일까지 대신증권과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호 본부장은 “AI 시장이 다소 과열됐다는 인식도 나오는 등 AI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수익성, 성장성이 확인된 진정한 AI 주도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며 “‘TIGER 미국AI빅테크TOP10 ETF’를 통해 그동안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7 08:26:22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2 18:16:55#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1 15:53:30[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의 대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미국AI에이전트'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ETF는 미국 내 주요 AI 에이전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CRM(고객관리) 시장 점유율 1위 ‘세일즈포스’, 전 세계 6000여개 기업들이 이용 중인 ERP(전사관리시스템) 기업 ‘SAP’, ‘엔비디아’, ‘MS’, ‘구글’,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협력 관계인 ‘서비스나우’ 등의 종목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AI에이전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반도체 칩 설계 AI에이전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놉시스’ 등이 담긴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에이전트는 업무 자동화, 개인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인적자원 관리,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서 20% 이상의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AI기술의 진화는 이제 주체적인 문제해결과 복잡한 작업 수행까지 가능한 AI에이전트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PLUS 미국AI에이전트 ETF’는 실제로 AI에이전트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0 13:46:36한화자산운용은 중국의 대표 AI(인공지능) 빅테크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차이나AI테크TOP10'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중국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 '비야디(BYD)', 중국판 '애플+테슬라'로 불리는 '샤오미', 중국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중국판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3위 반도체 기업 'SMIC', 글로벌 게임 시장 1위 기업이자 중국 디지털 생태계 핵심 기업 '텐센트' 등의 종목들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게임과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이즈',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AI 기술에 집중하는 중국 테크 선구자 '바이두', 음식 배달·로컬 서비스 중심의 생활 밀착형 슈퍼앱 운영 기업 '메이퇀' 등도 담길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은 AI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민간기업 역시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클라우드 등에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며 "약 14억 인구 기반의 내수 시장과 방대한 데이터 활용 능력은 어느 국가와도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 일변도의 투자보다는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13 20:49:32미국 증시 회복에 서학개미가 기술주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자 미국 증시에 기대감이 몰리면서 기술주 수익률이 단숨에 크게 뛰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총 2억4877만달러(약 3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달 초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은 주요 미국 기술주의 주가 회복을 기대하면서 매집에 나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13.3% 급락한 이후, 최근 한 달 간 11.2%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1억1431만달러·순매수 3위), 알파벳(1억783만달러·4위), 디렉시온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7152만달러·8위)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 성공하면서 기술주 반등에 베팅했던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함께 날아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75% 상승했고, 엔비디아(5.44%), 아마존(8.07%), 메타플랫폼(7.92%), 애플(6.31%), 알파벳(3.37%)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6.43%, 5.93%씩 올랐다. 이와 함께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데리아 반도체 지수도 7.04% 급등 마감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해왔고, 아마존 역시 중국 제품에 의존하는 판매자들이 많아 미·중 관세 전쟁에 영향을 받아왔다. 엔비디아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칩에 대한 규제를 받아왔다.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들 종목을 담은 국내 상장 ETF 수익률도 나란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7개는 미국 기술주 관련 상품이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4.47%), RISE 미국반도체NYSE(H)(12.45%), RISE 미국반도체NYSE(12.39%),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2.12%),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12.03%) 등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1·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언급과 CEO 리스크 해소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며 "2·4분기부터는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되며 본업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상호 부과했던 고관세를 전격 인하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 내 충격이 가장 컸고 아직 전 고점까지 회복 여력이 있는 미국 증시의 성과 우위가 예상된다"며 "업종별로도 전 고점 기준 주가 멀티플 회복 여력이 큰 IT,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강세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3 20:49:12[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 회복에 서학개미가 기술주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자 미국 증시에 기대감이 몰리면서 기술주 수익률이 단숨에 크게 뛰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총 2억4877만달러(약 3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달 초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은 주요 미국 기술주의 주가 회복을 기대하면서 매집에 나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13.3% 급락한 이후, 최근 한 달 간 11.2%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1억1431만달러·순매수 3위), 알파벳(1억783만달러·4위), 디렉시온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7152만달러·8위)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 성공하면서 기술주 반등에 베팅했던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함께 날아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공식 무역 협상을 한 후 12일(현지시간) 상호관세율을 동일하게 115%p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145%에서 30%,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관세 인하 결정은 우선 90일간 적용된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75% 상승했고, 엔비디아(5.44%), 아마존(8.07%), 메타플랫폼(7.92%), 애플(6.31%), 알파벳(3.37%)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6.43%, 5.93%씩 올랐다. 이와 함께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데리아 반도체 지수도 7.04% 급등 마감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해왔고, 아마존 역시 중국 제품에 의존하는 판매자들이 많아 미·중 관세 전쟁에 영향을 받아왔다. 엔비디아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칩에 대한 규제를 받아왔다.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들 종목을 담은 국내 상장 ETF 수익률도 나란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7개는 미국 기술주 관련 상품이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4.47%), 'RISE 미국반도체NYSE(H)'(12.45%), 'RISE 미국반도체NYSE'(12.39%),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2.12%),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12.03%) 등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1·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언급과 CEO 리스크 해소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며 "2·4분기부터는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되며 본업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상호 부과했던 고관세를 전격 인하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 내 충격이 가장 컸고 아직 전 고점까지 회복 여력이 있는 미국 증시의 성과 우위가 예상된다"며 "업종별로도 전 고점 기준 주가 멀티플 회복 여력이 큰 IT,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강세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3 16:05:1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중국의 대표 AI(인공지능) 빅테크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차이나AI테크TOP10'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중국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 '비야디(BYD)', 중국판 ‘애플+테슬라’로 불리는 '샤오미', 중국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중국판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3위 반도체 기업 'SMIC', 글로벌 게임 시장 1위 기업이자 중국 디지털 생태계 핵심 기업 '텐센트' 등의 종목들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게임과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이즈',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AI 기술에 집중하는 중국 테크 선구자 '바이두', 음식 배달·로컬 서비스 중심의 생활 밀착형 슈퍼앱 운영 기업 '메이퇀' 등도 담길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정부는 AI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민간 기업 역시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클라우드 등에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며 "특히 약 14억 인구 기반의 내수 시장과 방대한 데이터 활용 능력은 글로벌 어느 국가와도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 일변도의 투자보다는 균형감 있게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13 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