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 신규 연구 개발(R&D) 예산에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인 핵심 전략사업 관련 국비 1955억원이 반영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592억원이다. 먼저, 이차전지 분야에서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 24억원이 반영돼 배터리 안전관리 평가 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선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사업 35억원을 확보해 첨단신약 개발 기업에 맞춤형 임상 지원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화순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 30억원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 기술 개발 42억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 설비 개발 12억원 △글로벌 재활용 규제 대응 플라스틱 밸류업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 12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개발 44억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4억원 △기능성 채소의 그린바이오 소재화 기술 개발 및 산업화 5억원도 확보했다. 전남도는 과거 연구 개발 분야에 불모지로 여겨졌으나, 매년 연구 개발 기획 사업을 통해 국정 과제나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유망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이를 중앙 부처에 건의하는 등 연구 개발 국비 확보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연구 개발 투자는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후속 세대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등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학·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연구 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09:1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청년 농부들이 전남서 한자리에 모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보성에 위치한 전남도 친환경농업교육관 우리원에서 전국 친환경 청년 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친환경 청년 농업인 워크숍'이 진행됐다. '친환경 청년 농업인 워크숍'은 새로운 친환경 청년 농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49세 이하 청년 농업인과 협회 관계자 등 50명이 모여 지난해 상반기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오관수)와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청년 농업인 워크숍'은 타 시·도 청년 농업인도 참여한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친환경 농업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연구해서 만들어 간다'라는 주제로 추진됐다. 워크숍은 전남 친환경 농업 정책 설명회, MBTI를 통한 소통·공감, '친환경! 청년농 전남에서 일어서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 '유기농 명인이 알려주는 친환경 농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향후 협력 공동체를 조직해 친환경 농업 관련 정보 교류 등을 더욱 활발히 하기로 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업 실천과 함께 올바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청년 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청년 농업인이 선도 농업인으로 성장하고, 미래 세대의 중심에 서도록 청년 농업인을 위한 친환경 농업 지원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0 09:21: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K-방산'을 본격 육성한다. 전남도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 우주항공 특화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최근 글로벌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르는 'K-방산' 시장 진출에 본격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기반의 최첨단 'K-방산' 중심 거점 육성을 위한 '전남도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국내외 시장 분석, 전남의 여건을 진단한 후 중장기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용역을 통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2025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도전한다. 방산혁신 클러스터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6개 지역에 방위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역 기반의 중소·벤처 기업에 국방 연구개발(R&D) 기술 지원, 벤처·창업 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장비·시설 구축, 특화연구소 운영, 창업 지원 등 5년간 국비 24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경남·창원(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대전(드론 특화), 2023년 경북·구미(유무인 복합체계 특화)까지 총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아울러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통해 방위산업을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4위 방산 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 방산 5대 분야(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소재부품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핵심 기술에 2조원 이상 민관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경상·충청권 위주로 발전한 방위산업에 도전장을 내고, 국가산단 예타 면제 등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우주발사체 산업, 전남의 핵심 주력산업인 광양만권 소재부품 산업 등과 연계해 순천·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특화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산·학·연·관·군 업무협약과 전문가 토론회, 국회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국적 붐 조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방위산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진입장벽이 높아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전남의 첨단 전략산업과 주력산업을 연계한 'K-방산' 중심 거점이 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4 16:20:21부산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2차전지'를 지자체 차원에서 육성 지원할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이 부산의 신산업으로 공고히 자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이승우 부산시의원(기장2·국민의힘·사진)에 따르면 최근 그가 발의한 '부산시 2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32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산업은 오늘날 4차산업 흐름과 탄소감축 시대를 이끌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해 드론과 같은 수많은 첨단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2차전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부산의 첨단기술 기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 기본계획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목표, 기본방향'과 '국내외 환경 동향, 시장 전망' '산업 생태계 현황 분석,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산·학·연 협력 통한 기술력 향상, 인력 양성' '2차전지 기업의 성장·지원 전략에 대한 내용' '재원 조달 방안, 운용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이에 더해 육성·지원 계획으로 '2차전지 산업 분야 기업 유치, 육성 지원' '2차전지 산업단지(산단) 조성, 기반시설 확충' '투자유치' '국제교류' '기술개발'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지역 산단에 입주하는 2차전지 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에 '용수' 및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도록 노력을 요구하는 조항도 실렸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탈탄소화 트렌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지속가능한 정책의 핵심으로 2차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부산지역 기업과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2차전지 산업을 육성 강화하고자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8 19:02:10[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이차전지’를 지자체 차원에서 육성 지원할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부산의 신산업으로 공고히 자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이승우 부산시의원(기장2·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그가 발의한 ‘부산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32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 산업은 오늘날 4차 산업 흐름과 탄소감축 시대를 이끌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해 드론과 같은 수많은 첨단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부산의 첨단기술 기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 기본계획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목표, 기본방향’과 ‘국내외 환경 동향, 시장 전망’ ‘산업 생태계 현황 분석,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산·학·연 협력 통한 기술력 향상, 인력 양성’ ‘이차전지 기업의 성장·지원 전략에 대한 내용’ ‘재원 조달 방안, 운용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이에 더해 육성·지원 계획으로 ‘이차전지 산업 분야 기업 유치, 육성 지원’ ‘이차전지 산업단지(산단) 조성, 기반시설 확충’ ‘투자유치’ ‘국제교류’ ‘기술개발’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지역 산단에 입주하는 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에 ‘용수’ 및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도록 노력을 요구하는 조항도 실렸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탈탄소화 트렌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지속가능한 정책의 핵심으로 이차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부산지역 기업과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 강화하고자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8 13:21:15【평택(경기도)=김준석 기자】 LG전자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전자는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주축이 돼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산업안전·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 2000억원...2차전지·車·물류업체 고객"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사업 원년인 올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2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전자가 이같이 단시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던 배경엔 지난 66년간 축적된 자료와 노하우가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있는 제조·생산 데이터의 양만 770테라바이트(TB)로, 이는 고화질 영화 19만7000여편을 저장하는 용량과 유사하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는 1000건을 넘어선다. 특정 영역 단위 솔루션을 넘어 종합 제조솔루션으로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특정 영역의 단위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 제조 여정 전체에 걸친 종합 솔루션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공장 자동화 차원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장점이다.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자재를 공급한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정해진 경로 외에도 작업자나 장애물을 피해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MM)은 부품·자재 운반과 동시에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설비의 원활한 가동과 수율 관리를 돕는 솔루션도 유용하다. 공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설비 노후나 윤활유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진동, 소음 등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조치 방법을 판단한다. 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맞춰 비전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AI가 정상 가동중인 공장 모습을 학습한 후, 이상 상황이나 온도·불량 등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창원과 테네시 공장 노하우 사업화"...B2B사업 성장 기여 LG전자는 경상남도 창원과 미국 테네시에 구축한 지능형 자율공장을 비롯해 내·외부서 검증받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에 나섰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제품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의 무형의 영역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다수의 외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2030 미래비전'의 3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제조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7 16:58:0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운다. 바이오 대전환기를 맞아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바이오경제 선도국 도약을 위해 13개 2400억여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새 과제 발굴에도 나선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 취임 이후인 지난 2022년 12월 도정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국내 선도모델 구축 및 지역 균현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잡고,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13개로, 총 사업비는 2429억 원이며, 기획 중인 사업 및 사업비는 5개 1266억 원이다. 수면산업 생태계·기업 육성 충남도는 우선 해마다 시장이 급성장 중인 수면 관련 산업 생태계와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수면산업 진흥센터 문을 열었다. 아산시 배방읍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3040㎡의 부지에 연면적 3186㎡ 규모로 마련한 이 센터는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및 연구·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수행 중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술서비스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하고 있다.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종합 지원 체계 고도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충남도는 연내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 6600㎡의 부지에 연면적 6475㎡ 규모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센터는 바이오 헬스·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분원급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 센터와 연계해 △255억 원 규모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 △265억 원 규모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 체계 구축 등 2개 사업을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기반 구축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에는 이와 함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와 공정개발센터도 건립 추진 중이다. 두 센터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하나로, 상용화센터는 내년, 공정개발센터는 2026년 문을 연다. 부지 3518㎡, 연면적 4850㎡ 규모 상용화센터에서는 국가재난 슈퍼 박테리아·신종 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을 259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공정개발센터에서는 261억 원을 투입,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을 펼친다. 반려동물용 제품·서비스 연구개발 바이오산업 불모지인 홍성·예산에서는 농축산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에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지 내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 4월 정부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실증 종합 기반 시설로, 반려동물용 제품·서비스 실증·연구개발,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편다. 홍성 내포첨단산단내에는 또 전문 시험평가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26년부터 2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인증센터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도가 제2기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제안해 선정된 것으로, 원-웰페어 밸리와 함께 내포신도시가 반려동물 헬스테크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사업화 예산에 조성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에서는 2028년까지 299억 원을 투입,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대구에 위치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유치과 연계해 2027년까지 130억 원을 들여 부여에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서산 부석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민선8기는 바이오를 충남의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지난 2년 동안 바이오헬스 시대를 개막하며 각종 정부 공모 선정과 함께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라며 “앞으로는 바이오헬스 거점 구축과 지역특화 산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체의 기능·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2021년 기준 세계 바이오산업 규모는 2조 920억 달러로, 자동차(1조 790억 달러)와 반도체(5950억 달러), 석유화학(5470억 달러)을 합한 것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규모는 2021년 48조 원을 기록했지만,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다. 바이오산업은 특히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혁신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032년까지 기존 제조 산업의 30% 이상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2022년 전망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6 08:45:51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사진)가 장기 침체에 빠진 철강사업의 위기에도 미래 투자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철강업계의 경영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거듭해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면서 "수년 간 이어져 온 산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에 더해 최근 들어 주요 수요 산업의 침체는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 사장은 "한 마음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어떠한 난관도 우리에게 근본적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뜨거운 불이 쇠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거친 무두질이 더욱 질 좋은 가죽을 만들 듯 위기 상황 아래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서 사장은 올해도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전기차 전용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건설과 후판 열처리로 증설 등 수요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신강종 개발 및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반영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1 18:45:17[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하는 신사업팀을 신설하고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전력, 건설 등 하드웨어 사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비제조 영역까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효성그룹이 다음 달 계열분리를 통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 체제로 새 출발 하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우 대표 직속으로 '신사업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우 대표는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지난 3월 효성중공업에 합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2차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산업부 2차관 재직 시절에는 총 42조원을 투자하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 대책을 총괄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이 추진중인 신사업 분야는 수소, 데이터센터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액화수소는 효성중공업이 공들여 온 미래 먹거리다. 현재 건설 중인 울산 효성화학 용연 3공장에 액화수소플랜트를 이달까지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독일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추진됐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9000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 최초로 가산동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는 2025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인프라를 통신회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다음 달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 체제 전환을 앞두면서 우 대표가 최대 과제인 신성장동력을 전담할 신설 조직을 직접 챙기려는 의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열분리에 따라 조현준 회장 체제에 포함됐다. 조현준 회장은 지주사이자 존속회사인 효성과 산하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효성중공업, 효성ITX, FMK 등을 지휘한다.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사인 'HS효성' 산하에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 물류법인 등 6개 계열사를 이끈다.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게 될 핵심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월 기존 신사업팀을 '미래전략실'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효성의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두고 2차전지와 바이오 소재 등 신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신사업팀에서는 단순히 장비,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1 16:45:1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해 간척지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폐유조선을 이용해 방조제를 만들며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천수만 B지구에 미래항공연구센터 오픈 우선 태안 천수만 B지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2031년 문을 연다. 지난달 24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건완 ADD 소장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건립을 공식화 한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총 25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ADD는 미래항공연구센터에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항공연구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5년 간 320억 원을 투입,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서산 B지구에서는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천수만 지역에서의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UAM산업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홀티 콤플렉스'도 2026년부터 가동 이와 함께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는 전국 최대·최고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가 설치돼 2026년부터 가동한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50만 8200㎡ 규모로, 3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 부지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도는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연내 타당성 재조사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 수산·축산 단지도 조성 당진 석문 간척지에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등 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 간척지 9만 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충남도는 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올해 국비 100억 원을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문 간척지는 또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서 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대규모 첨단 단지로 모으고, 공동 방역·가축분뇨 처리·에너지화 시설·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축산 모델이다. 충남도는 인근 송악 간척지에서도 연어 등을 양식하는 스마트 양식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270여 개의 크고 작은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대부분 벼 재배단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미래 사업들이 제 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0 08: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