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이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이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 명령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외집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밑자락을 까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온갖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혐의로 재판받는 피고인 이 대표가 거꾸로 법적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 걸고넘어지며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면서 "전과 4범 출신의 당사자가 도덕성을 운운하고 있으니 세상이 거꾸로 가는 듯하다"고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2 14:02:58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시민단체가 이번 국정감사에 매긴 점수는 D마이너스며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며 “남은 기간이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충성경쟁을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의 경우 공직자들을 일렬로 세우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김우영 의원의 ‘법관 출신 주제에’라며 전현직 모든 판사들에 모욕을 주는 막말로 끝났다”고 꼬집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선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에게 이 대표에 무죄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쏟아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며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 거냐”고도 반문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10-25 09:22:4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탄핵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 총장이 사흘째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총장은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튿날 월례 회의에서도 발언 요지를 공개한데 이어 5일 출근길에도 매체들을 만나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탄핵 추진은 수사 검사에 대한 보복, 압박" 이 총장은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했다고 해서 그 검사를 탄핵한다면 우리에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탄핵은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하고 검사에게 보복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고 압박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뿐만 아니고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 탄핵"이라며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껏 해오던대로 기존 수사와 재판을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행해서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처벌이 뒤따른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를 통해서 탄핵소추가 진행된다면 탄핵심판을 통해서 검사들에게 탄핵사유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이 탄핵이 위헌적이고 위법하고, 보복이고, 방탄이고, 사법을 방해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법률적 대응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탄핵소추는 입법권을 남용해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권리를 방해하는 직권 남용이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무고에도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법률적 견해도 있다"면서 "국회의원은 국회에서의 발언과 입법활동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있다. 다만 면책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러한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검찰 차원의 고발 등 법적인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총장은 "민주당 안에서도 이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돼 탄핵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검사 일 방해하는 행위, 두고볼 수 없어" 탄핵이 현실화하지도 않았는데 검찰이 정치적으로 행동한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직무를 정지시켜서 검사가 수사와 재판이라는 일을 못하게 한다면 손놓고 두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제가 탄핵에 대한 위헌성, 위법성, 부당성을 말씀드리는 것도 저희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면 이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이 검찰의 일을 바르고 반듯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심 따라 퇴직하는 날까지 일 제대로 하겠다" 김건희 여사 수사가 미진하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팀이 일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받았다"면서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다"고 전했다. 입장발표로는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하는 일은 말과 글로 하는 것이다. 저희가 그 이외에 어떤 권한도 없고. 저희가 양심에 따라 제대로 일하겠다는 말씀만 드린다"면서 "제가 여기 남아 있는 이유는 제 일신의 안위가 아니고 검찰이 제대로 일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저는 퇴직하는 날까지 다른 생각 없이 제 일을 제대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05 10:10:5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이 최근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18일 오후 2시께 민주당 권리당원 백광현씨는 서울남부지법에 이 대표를 상대로 당대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인에는 백씨를 비롯한 권리당원 2023명이 포함됐다. 백씨는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당대표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민주라는 두글자를 달고 있음에도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이 대표의 방탄만을 위해 행동하는 낡은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씨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는 몇시간 지나지 않아 부랴부랴 당무위를 열고 '꼼수조항'을 발동했지만 이번에는 할 필요도 없다는 듯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헌 제80조는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사무총장이 그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고 예외를 뒀다. 민주당은 지난 3월 이 대표가 위례·대장동 특혜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되자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 예외 규정을 적용했다. 백씨는 당시에도 이 대표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6월 기각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18 14:54:14[파이낸셜뉴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대상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유창훈 판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정국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마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범죄혐의는 별처럼 많고, 구속사유도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조차 공감해 재수 끝에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렇다면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 판사가 문제지, 제 할 일을 한 한 장관이 문제인가"라며 "법무부는 사법부와 선거 관리 부처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부결과 한 장관 탄핵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0-04 14:43:5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28일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 1년은 '이재명 방탄'으로 기억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에둘러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대중·노무현의 '민주' 정신이 깃든 민주당이 1년 만에 이토록 반(反)민주·위선 정당으로 변질되었는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이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살을 깎고 뼈를 깎아 넣은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1년 전 이 대표의 수락연설은 이제 보니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방탄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 위기 국면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하고 나왔고, 168석을 무기로 습관적 입법 강탈을 자행했다"며 "급기야는 체포동의안 부결의 명분을 쌓기 위해 지난 24일 초유의 '회기단축 쇼'까지 벌였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최근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데 이어, 대장동 428억원 뇌물 약정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재판거래 의혹,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앞으로의 1년도 험난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엄호를 계속한다면, 이 대표와 함께 끝도 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재명 방탄당이 아닌 국민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를 향해 전 원내대변인은 "그만하면 됐다"며 "본인으로 인해 당이 흔들리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위정자라면 국민의 뜻을 섬겨야 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8-28 11:13:14[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검찰 수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이 준 다수 의석을 이용해 사법적 정의 실현을 가로막고 법치를 파괴하려 한다면 이는 당 대표 한 사람을 구하려고 모든 국민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검찰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이것이 쌍방울 그룹의 친윤석열 전현직 사외이사들 때문이라는 가짜뉴스까지 지어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쌍방울 그룹 사외이사진에는 이태형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 김인숙 경기도 고문변호사, 장영달 이재명 지키기 범대위 공동대표 등 친명 인사들도 있는데 이 사실은 쏙 빼놓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정말 국민을 바보로 여기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후안무치한 거짓말을 지어낼 수 있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검찰독재위가 이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폭거도 저질렀다"며 "전 정권에서 횡행했던 이러한 좌표찍기는 명백한 반법치적, 반인권적 의도를 가진 행위로 우리 정치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비열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공적 조직이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이러한 좌표찍기를 부활시켜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처럼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정치 영역을 넘어 범죄 영역에 가깝다"고 짚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최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심경 변화를 일으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찾아가 조작 수사를 중지하라고 외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이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압박했다"며 "사실상 허위 진술을 강요한 셈"이라며 "민주당이 즉시 사법 방해를 중지하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31 10:06:18[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대선 패배 후에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정 발목잡기를 멈추지 않고, 민생과 경제는 뒷전인 채 '이재명 방탄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국회법을 악용한 야당의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멍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표적인 선심성 정책이자 시장 경제 질서를 흩트러뜨리는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선전과 선동을 위한 방송법 등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는 뒷전으로 미뤄놓았다가 야당이 되니,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법안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법에 대해서 기존의 반대입장에서 선회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여전히 산적한 민생법안들이 민주당의 거대의석에 의해 가로막혀있다"며 "국가재정법안도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법안 중 하나이고, 실거주 의무 폐지, 재건축 부담금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담은 법안 역시 수개월째 답보 상태에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심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실천하는 책임 정치를 이뤄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노동 개혁과 관련해선 "과거 민주당 정권 비호 아래 강성 귀족노조의 불법과 전횡이 도를 넘었다"며 "불법집단이 된 슈퍼갑질 노조를 바로잡아야 하고, 구시대적 노동제도 역시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 이끌어내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경제가 주저앉느냐, 재도약하느냐를 가를 분수령인 3대 개혁은 민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는 자신의 책임에 속하는 사항에까지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의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접살인에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상식을 가진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들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3-13 09:57:5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회기 도중 베트남으로 2박 3일 단체 워크숍을 떠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주장하며 3월 임시회를 1일부터 열어놓고 정작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해외로 떠났다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의원 20여명이 지난 2일 베트남으로 2박 3일 워크숍을 떠났다. 이번 워크숍이 논란이 된 것은 임시국회 일정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포를 막기 위한 '방탄 국회'라는 여당 비판에도 공휴일인 1일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 '3·1절 임시국회'를 강행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일부터 국회를 비운 것이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워크숍은 당의 진로, 총선 준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연말 예정돼 있던 것을 여러 정치 일정에 따라 수차례 연기하다 오늘 진행한 것"이라며 "국회 경비 지원이 아닌 참석 의원들의 각출로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헌정 사상 초유로 국회법도 무시하고 3·1절 '이재명 방탄국회'를 밀어붙이더니, 정작 국회는 내팽개치고 단체로 외유를 떠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경비가 아닌 개인 돈으로 가는 것이니 국회야 열리든 말든 우리는 간다, 무슨 문제냐는 인식이 개탄스럽다”라고 맹공했다. 한편, 더미래는 86그룹 의원들이 다수 속해 있는 당내 연구 모임이다. 현역 의원 50여명이 뭉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미래 출신으로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의원,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3 07:27:2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2일 이를 두고 "이 대표의 방탄복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며 "넓은 길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면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의 대거 의원이 찬성표에 참여했다"며 "반란표가 아닌 정의와 용기, 상식의 표심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서 부결됐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이탈표가 발생해 내홍 조짐이 감지됐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가 3.1운동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죽창을 다시 들고 나섰다"며 "(이 대표는) 굴종외교와 종속외교라고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위기에 대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못마땅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입만 열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하는데, 안보만큼 실용적 가치가 어디있는가"라며 "대한민국 정권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 소리를 들으며, 국제 사회 왕따 시절로 돌아가야 하는가. 법심판을 받으라는 준엄한 민심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고 믿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전당원 투표로 이 대표의 거취를 정하자고 했다. 개딸들에게 소집 나팔을 분 것"이라며 "이 대표의 극성지지자인 개딸들은 벌써 준동을 시작했다. 죽창가와 개딸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사법처리를 피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개딸들의 홍위병 행태는 헌정사의 유례없는 폭력"이라며 "좁은 길이라도 바른 길로 가면 될텐데, 넓은 길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면 망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을 두려워 해야 한다고 민주당에게 충고한다"며 "국회서 오롯이 민생과 국가이익을 위해 쌓인 숙제들을 푸는 것이 우리의 사명과 책무"라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3-02 11: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