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또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건립해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10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부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소부장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5개 지자체, 특화단지 지원기관, 앵커기업 등 120명이 참석했으며, 안성시는 반도체장비 특화 단지로 참여했다. 안성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전략으로 2025년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건립하여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특화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소부장 기업의 기술개발, 실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향후 5년간 약 4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안성시는 전문 연구기관의 협력과 지속적인 기업지원 방안을 마련, 소부장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종합반도체기업의 배후단지 기능과 첨단전략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특화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0 13:08: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역량 결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광주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종갑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추진위원장, 김경만·양향자·이용빈 국회의원,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회장 등 반도체 관련 전문가, 반도체 관련 전공 지역 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 협력 1호 사업으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광주테크노파크에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단'을 설치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와 부지, 용수, 인력공급 등 좋은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7월 공모에서 탈락됐다. 광주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서 첨단 패키징 분야가 제외된 만큼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등 역량 결집을 위해 이날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김종갑 추진위원장이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 발표하고,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회장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역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손윤철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학술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성동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병훈 포항공과대학 교수,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준기 반도체공동연구소 추진단장, 한경록 광주연구원 실장, 이종찬 전 ㈜네패스 연구소장이 참여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필수적인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광주·전남 공동으로 '반도체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광주·전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9 09:43: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재도전을 비롯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4대 첨단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차전지와 데이터 클러스터, 첨단 바이오, 반도체 등 4대 첨단 전략산업 발전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차전지의 경우 광양만권에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정부에 건의 중이고, 세풍산단을 도에서 직접 조성해 이 일대를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에는 오는 2030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이차전지·수소산업 투자가 예정돼 있어 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함평 빛그린산단에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도 추진 중이어서 모두 지정이 완료되면 상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데이터 클러스터는 2.6GW(20조 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에 재생에너지(RE)100 데이터 센터 25기(1000MW), 삼포지구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20기(800MW), 함평 월야 일반산단에 데이터센터 20기(800MW) 유치를 추진한다. 이미 광양에 KT(40MW·7000억원), 순천에 NHN(40MW·3000억원), 해남에 TGK(200MW·2조6000억원), 장성에 카카오(40MW·4900억원) 데이터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첨단 바이오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2024년 10억원의 타당성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화순전남대병원을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고, 화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인력 양성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반도체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파운드리 유치를 추진하고, 민선 8기 시·도 상생 1호 공약인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이차전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정부 지침상 2개 분야 중복 지원이 어려웠던데다, 광주시와의 상생협약을 지키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올인'하기 위해서였다"면서 "광주시가 지정받은 미래차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보다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이고, 이는 광주지역 경제계 등의 요구로 고심 끝에 마지막 날 신청해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지사는 또 첨단 전력산업 이외에도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기업인 베스타스의 투자유치가 오는 9월 가시화될 전망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전타당성 부적정 평가를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경우 이의신청을 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부지사는 이 밖에도 민선 8기 주요 정부 사업 성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재조사 통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광주~나주 광역철도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 예타 통과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유치 △나주에너지국가산단 예타 통과 △국립갯벌세계자연유산보존본부 신안 유치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7 15:19:35[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전략기술 기업에 충북지역 선도기업이 모두 포함되면서 충북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발표한 17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도내 선도기업(SK하이닉스·네패스 등)이 모두 포함됐다. 선도기업 외에도 특화단지 내 다수 기업이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관련기술 기업에 포함됐다. 이는 산업부가 특화단지 선정 주요 요건으로 제시한 ‘빠른 기술혁신’이 가능한 지역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충북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 기업 연구개발(R&D) 및 실증 등 지원 인프라인 반도체 실장기술센터가 전국 16개 기반구축사업 추진성과 최종 평가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 전국 반도체 기업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반도체 실장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120여 개 기업 R&D 지원, 신제품 상용화지원 등 반도체 첨단 기술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R&D 인력이 풍부한 대전권과 협력 R&D를 수행하는 등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편, 반도체 전주기적 지원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를 로드맵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첨단전략기술·산업을 지정하는 등 첨단산업을 미래의 먹거리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 간주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14 08:59: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는 1일 서울스퀘어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자체 발표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평가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부산의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세계적인 환적 항만과 국제공항, 철도 교통망,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두루 갖춘 부산이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만큼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정책추진 속도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6조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첨단전략기술 관련 교육, 연구, 산업시설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투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45조에 따라 소부장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해당 산업의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17일 같은 장소인 서울스퀘어에서 이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지자체 발표평가를 마친 후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도 이날 발표평가 후 7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부산이 이번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력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확충, 연구개발(R&D) 등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할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1 09:59: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광주·전남이 잇따라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 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전남대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남대(주관기관), 목포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지역대학연합이 최종 선정돼 44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이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교육용 장비를 구축하고 다양한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이라는 수레바퀴가 맞물려 가야 하는 만큼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는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의 탄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 따라 전남대(주관기관), 목포대, 순천대, 광주시, 전남도, 광주시·전남도교육청 등 7개 기관은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우리 지역 교육과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발전과 연계한 대학·지역 상생체제 구축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선정돼 35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의 9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광주시와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 지역에 인공지능(AI)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은 오늘의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넘어 광주·전남 공동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역 대학과 지자체, 교육청이 역량을 집중해 함께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시·도 접경지인 첨단 1·3지구 일대에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후공정(패키징)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육성계획서를 지난 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상태다. 반도체특화단지는 지역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요충지로서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 경제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5 15:46:09【구미=김장욱 기자】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주요한 중심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부흥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구미시는 집적화돼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기업 및 전방 수요산업에 반도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구축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할 계획이다.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 현장의 반도체 인력 수요에 대응한 재직자 맞춤교육과 계약학과 개설을 기업과 협의해 추진 중이다. SK실트론은 구미에 본사를 둔 반도체 핵심부품(웨이퍼 분야 세계 3위) 제조 글로벌기업이다. 지난해 3월 1조495억의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1조2360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오는 2026년까지 총 2조285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역시 삼성SDI 구미사업장을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IT용 전자소재특화단지로 구축하고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김장호 시장은 "기반시설, 관련기업의 집적화,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에 인재확보까지 특화단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반도체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신속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소재부품 산업의 공급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미가 도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 5대 신산업(우주·AI·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의 방산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한다. 방산 체계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지역 산·학·연·관·군 협의체 등이 밀접하게 연계하고 있다는 점이 구미의 가장 큰 강점이다. 시는 26명으로 구성된 지역 내 민·산·학·연·관·군협의체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와 지역 방산관련 기업 83개사를 기반으로 구성된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 '방산혁신클러스터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시장은 "기업 투자의 최대 걸림돌인 공장 진입로, 용도변경 문제 등을 화끈하게 지원할 것이다"면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마중물로 지역의 방산 역량을 강화하며, 방위산업을 통한 재도약으로 대한민국 'K-방산 수출시대'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31 09:56: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평택, 안성 등 7개 시 지정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 후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공모 참가의사를 밝힌 이들 7개 시와 반도체 분야 육성계획을 수립해 신청을 완료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2년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걸고 그동안 공모 참가 의사를 밝힌 7개 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도기업과 공동으로 공모 참가 준비를 해왔다.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약 872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 및 KAIST 반도체 계약학과와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R&D 기술 자립 클러스터를 계획한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연계한 약 560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직접화된 사업 입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천시와 화성시도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거점으로 관내 소부장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하는 육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천시는 127만㎡, 화성시는 96만㎡를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성시, 남양주시 및 고양시는 관내 기존 산업단지와 계획중인 산업단지에 특화단지를 지정해 이를 토대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안성시는 동신 일반산업단지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팹리스 기업 유치를, 고양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에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반도체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은 국제 경쟁력 유지·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7개 시와 경기도의 모든 지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27 10:20:56[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규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포함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유치에 나섰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주광덕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설명회에 앞서 김한정(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국회의원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를 포함한 국가 첨단산업단지의 남양주 유치 등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기 서남부 중심의 K-반도체 벨트를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까지 확장할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향후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 전략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대 마련에 서울 중심권과 최단거리 접근성 및 최고의 도시 기반 시설을 갖춘 남양주시가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는 주광덕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시 차원에서 가능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주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는 남양주시의 미래와 직결된 사항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며,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전략 산업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남양주시 유치가 고려돼야 한다"며 "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정 의원은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북부의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10 11:56:51【 광주·무안=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총력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도지사,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서동욱 도의회 의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반도체 특화 단지 지정을 위한 기업 유치 및 정책 수립, 반도체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종갑 공동위원장은 "국가 균형 발전과 경제 안보 차원에서 지역별 특색 있는 반도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합심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와 이달 초 구성된 실무 조직인 추진단이 본격 운영되면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광주·전남은 지역 주력산업인 AI(인공지능)와 전력, 자동차 등과 연계한 특화 단지를 시·도 접경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도체 특화 단지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고,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8월 30일 새정부 첫 예산 편성에서 반도체 관련 예산 14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각지능 반도체 첨단공정 팹 구축(14억원), 공공개방형 AI 반도체 실증환경 조성(70억원), 전력반도체 장비 구축 등을 위한 에너지 신소재 허브센터 조성(56억원),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3억5000만원) 등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상생 시즌1이었다면 반도체 특화단지는 상생 시즌2다"면서 "지역 산업육성과 인재양성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를 통해 광주·전남이 함께 반도체 특화 단지 유치에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2-09-27 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