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4일 코넥스 기업 프로테옴텍에 대해 국내 유일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등 사업 다각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함태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0%의 인구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고, 실제 국내에서도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7%에 달한다“라며 “프로테옴텍은 한국 최초 라는 타이틀을 가진 제품이 6개가 있으며 국내 점유율 40%를 확보한 업체로 사계절 내내 발병하는 다양한 알레르기 관한 체외진단기기 기술력을 보유하여 고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프로테옴텍은 2000년 설립된 체외 진단 기기 전문 업체로 2018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알레르기 진단키트 △분자 진단 시장인 코로나 검사 키트 3종 △현장 진단 키트인 자가면역 진단 키트와 임신 진단키트가 있다. 현재는 암 진단 키트와 반려동물 알레르기 다중 진단 키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체외 진단(IVD, In Vitro Diagnostics) 제품은 생체에서 유래된 혈액, 소변, 타액 등을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 예후, 확진,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기기, 시약, 보조 기구 등을 통칭한다.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and Sullivan)이 2021년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은 2020년 859억 1000만 달러에서 2025년 1188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다. 함 연구원은 “동사는 다중 진단이 가능한 알레르기 진단 키트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고, 유럽 CE 인증 확보로 서유럽 지역 진출과 중국 및 북미 지역 수출도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사는 자택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 면역 진단 키트를 개발해 개인이 검사할 수 있으며 특정 세포가 아닌 다양한 항체를 검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 고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통상 기존 면역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 전문 검사실에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데 일주일 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동사의 진단키트(이뮨첵)는 자가 검사로 소량의 혈액만으로 20분 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제품 사용이 간단한 만큼 판매 채널에서도 약국과 온라인 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특히 프로테옴텍이 국내 최초로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기술을 개발한 점도 호재로 봤다. 실제 식약처의 제품 인허가를 취득한 후 대리점을 통해 씨젠, 이원 등 대형 의료재단(수탁기관)및 대형 종합병원에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서치알음은 해외 각국에서 동사의 제품 등록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해외 매출비중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2021년 프로테옴텍의 매출액은 59억원으로 2020년 전기 매출액 49억 원 대비 약 20% 증가했고, 이 중 해외 매출비중이 약 20%를 차지하고있다. 함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미국으로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ANITIA Canine IgE'와 반려묘 알레르기 진단키트 'ANITIA Feline IgE’ 의 수출이 시작되어 대리점을 통해 판매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국내 반려견 진단검사는 검체를 외국으로 보내 4주 이상이 소요되었으나 동사의 키트를 사용하면 국내에서 24시간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알레르기 제품 호조에 힘 입어 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함 연구원은 “알레르기 진단 키트 외에도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와 아나필락시스 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도 추가 개발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라며 “동사의 키트는 전기용 량 측정방식을 활용해 미생물에 대한 감수성 및 항생제 내성을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3 21:16:54KDB산업은행과 동남권 중견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중견기업 연합벤처펀드가 반려견 암진단 키트를 개발 및 제조하는 바이애틱에 투자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커져가는 ‘암 진단’ 분야의 성장성을 기대해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반려견 악성종양 진단검사 '애니스캔(AniScan)'을 개발 및 제조하는 바이애틱에 15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애틱은 세계 최초로 반려견용 암진단 키트를 만들었다. 혈청 한 방울로 다양한 악성종양 진단이 가능한 ‘애니스캔’을 개발했다. 출시 2개월 만에 국내 주요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정무일 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 이사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펫(PET) 시장에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암 진단’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애틱의 성장성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대만 및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암 진단 이외에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상품을 개발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트하우스연합펀드는 △디스플레이업체 리비콘 10억원 △이륜차 배송서비스업체 원더스 10억원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40억원 △교육 소셜플랫폼 클래스팅 10억원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10억원 △축산 유통플랫폼 정육각 5억원 △재생에너지 온라인 플랫폼 루트에너지 5억원 △인도네시아 1위 모바일 잠금화면 캐시트리 운영사 YTeams 100만달러(약 11억원) 등을 투자했다. 올해는 소재, 첨단장비, 센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및 바이오 디바이스 등 기술 다각화를 고려한 투자를 진행한다. 또 시장 다각화를 위해 유통, 교육, 헬스케어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펀드 운용규모는 410억원으로, 8년 만기다. KDB산업은행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중견기업 LP(투자자)는 조광페인트, 대양전기공업, 세운철강 등 15개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9-13 09:07:14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분광기 기술기업인 알파도는 세븐스톡 등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는 "분광기술을 응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한 알파도의 기술력과 국내만 해도 6조원이 넘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보고 투자했다"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마쳐 95% 이상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알파도펫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현미 대표가 지난 2018년 2월 설립된 알파도는 식품, 농업, 축산업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IoT 스타트업이다. IoT 근적외선 분광기 기술을 기반으로 스펙트럼을 분해하고 분석해 화학적 구성물질의 성분 분석이 가능한 기기 '알파도'를 개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반려동물 소변 자가 건강진단키트인 '알파도 펫케어'를 출시했다. 5살짜리 실키테리어를 기르던 지 대표가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업으로 이어졌다.알파도 펫케어는 반려동물의 소변으로 비증, 잠혈, 아질산염 등 10가지 항목을 검사할 수 있고 요로감염, 당뇨, 요로결석, 간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스마트 펫 케어 서비스다. 반려동물 소변을 시약막대에 묻히고 검사지 비색표 가운데에 올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알파도 앱을 실행하면 이를 자동 매칭·분석해 결과를 알려주는 형태다. 알파도 펫케어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타사 제품 대비 조명 등 외부 조건에 영향을 덜 받도록 구조화한 비색표로 특허 출원은 물론 정확도와 성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 대표는 "알파도 펫케어는 검사 1분 만에 결과가 나오기에 빠르다"면서 "자가건강진단, 사전예방 개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시 초기인 만큼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구매자들 반응은 좋다"면서 "핀란드에 알파도 펫케어 1만5000부 가량을 수출하기로 한 상태이고 영국과 독일, 일본, 미국 등 10개국과도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알파도의 지난해 매출은 1억3000만원 정도였지만 올해 1월에 확정된 매출만 2억원에 달한다. 이에 알파도는 올 시즌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잡았다. 사업 확장에 따라 직원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사무실도 인천 남동공단에서 인천 송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소변 뿐만 아니라 모발성분도 측정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 대표는 "알파도 분광기 기술을 사료, 대변, 당도분석, 혈당분석, 토양분석까지 적용분야가 다양하다"며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로 95% 넘는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어 스펙트럼 데이터 확장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1-19 19:11:23[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빠르고 쉽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펫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펫테크 시장은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사료를 자동으로 급여하는 디바이스 등 단순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세세하게 분석하거나 영양밸런스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을 통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집에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반려인이 ‘티티케어’ 앱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눈, 피부, 또는 걷는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촬영 부위의 이상 징후 여부를 알려준다. 또 수의사, 훈련사와 1대 1 실시간 상담도 가능해 동물병원에 당장 방문할 수 없어도 동물병원 응급 방문 여부 등 다양한 반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의사의 반려동물 건강상태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이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 1호 과제로 통과됐으며, 미펫과의 합병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에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서비스와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맞춰 미펫의 필름형 영양제 ‘낼름’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 해 티티케어 앱을 리뉴얼 할 계획이다. 뉴잇은 반려동물 1대 1 영양밸런스 맞춤식사 데이터베이스 레시피 및 즉시 조리 시스템 등을 ‘128가지 영양소’의 재료로 AI 솔루션을 통하여 제공한다. 수의영양학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맞춤 식단을 설계할 수 있는 AI 솔루션은 반려동물의 기본정보는 물론 운동량, 식이알러지, 영양 및 혈액 검사, 보유질환 등 평균 약 35가지 이상의 상세정보를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맞는 1대 1 영양밸런스 레시피를 설계해준다.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하여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리딩은 ‘우리동네 훈련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견 문제행동 원인진단 및 훈련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펫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비대면 진단, 화상 피드백, 그룹·일대일 방문 클래스로 구성돼 있고, 출시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개념이 '동반자'로 정착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8 09:43:35반려동물을 가족으로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 유한양행, 광동제약, 대웅제약, GC녹십자랩셀에 이어 JW생활건강,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일동제약, 동국제약 등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했다. 박셀바이오에 이어 피씨엘, HLB 등 바이오 기업들도 속속 반려동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한 데 이어 SB바이오팜과 협력해 반려동물 사료 제품도 선보였다. 또 동국제약은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치료제 '캐니돌정'을 출시해 반려견의 잇몸 건강 관리에 나섰다. 일동제약도 올해 반려동물 전용 장 건강 프로바이오틱스·관절 건강 보스웰리아 '비오비타' 제품 3종을 출시하며 펫 사업에 뛰어들었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주를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을 판매한다. 광동제약은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자양강장 일반의약품인 '경옥고'의 브랜드를 활용한 시도다. 견옥고는 천연물·전통원료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면역력 향상과 관절 건강에 좋은 원료를 담았다. 이와 함께 진단 전문 바이오벤처들도 사업을 사람에서 동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은 올해 신규 추진 사업인 디지털 호르몬 진단기기를 동물에 적용해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 반려묘 등의 호르몬에 따른 생애주기별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너바이오는 분자진단을 통해 반려동물이 걸리기 쉬운 감염성 질환을 예측하는 키트를 개발해 판매한다. 이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동물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진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GC녹십자홀딩스의 그린벳은 반려동물 전문 검진기관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의 영양 상태나 나이에 따라 총 4종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검진 시 콜드체인으로 동물병원에서 의뢰한 검체를 운송하고 분석해 검사항목 등 결과지를 제공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 2027년이면 약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29 17:58:42[파이낸셜뉴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 회사는 알레르기 진단키트(인체용·반려동물용),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항체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경우 면역화학진단기술(알레르기 진단)과 감염성질병진단기술(항생제 감수성 검사)을 모두 보유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반면, 프로테옴텍은 두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시장성 측면의 심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프로테옴텍이 국내 알레르기 진단키트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46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평가 대상 기술이었던 ‘프로티아 AST DL001’와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두 가지 신제품 모두 지난 5월과 6월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최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처음으로 론칭했고 기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오랜 기간 수십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자금, 우수한 인력, 회사의 인지도 등을 확보하고 회사의 성장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01 08:27:10[파이낸셜뉴스]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20일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프로테옴텍은 기술성 평가 심사 결과에 따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0년에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키트(인체·반려견용),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력 모니터링키트, 차세대 임신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등이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 큐는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총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을 출시하고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2018년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당사의 기술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충실하게 기술성 평가 심사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1 08:50:11"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효율적인 동물등록제도 개선, 질병예측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DNA 감식법을 활용한 유전자 마커 개발로 가능하게 했죠." 앞으로는 반려견의 슬개골탈구·비만·당뇨 등 질병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봉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54·사진)의 유전자 마커 개발 덕분이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1인가구 증가 및 저출산·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다. 그러나 그만큼 유기동물 발생 역시 연간 10만마리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기동물 관리비용도 2015년 98억원 규모에서 2018년 200억원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최 연구관는 유기동물 발생은 반려동물의 병원진료비 부담이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지난 2014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실제로 반려동물 사육 시 어려운 점을 '동물 진료비'라고 답한 비율이 27.3%나 됐다. 최 연구관이 개발한 '유전자 마커 기술'을 이용하면 동물의 구강상피세포나 혈액 한 방울 안의 DNA 정보를 활용해 저비용·단시간으로 반려견의 개체 식별, 질병 조기예측이 가능하다. '고통이 없는 유전자 검사법'인 것이다. 먼저 기존 개체식별 및 친자감정 방법보다 4일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기존 동물등록제에 활용되고 있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이나 외장형 장치보다 염증·분실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작아 반려동물 등록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유전질환 조기진단도 가능하다. 특히 반려견에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탈구, 고관절탈구와 더불어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도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최 연구관은 "유전자 마커를 통한 개체식별로 구강상피세포 DNA를 이용한 동물등록이 가능해지면 동물 유기, 학대 등 범죄 예방에도 (기존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 유전질환 조기진단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관이 개발한 반려견 유전자 마커는 개체식별 29개, 비만예측 20개로 총 49개다. 국제논문 3편 게재, 산업재산권 등록 8건으로 이미 우수성이 입증됐고, 지난해에는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 발명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티엔티리써치라는 회사와 함께 유전자분석키트 서비스를 개발, 올해부터는 사업화에도 본격 나섰다. 최 연구관은 "이 같은 DNA 검사법을 동물등록제와 연동, 반려동물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높여 동물보험제도도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후속 연구로는 반려동물의 유전질환 조기예측을 통한 '메디컬 케어' 연관 산업 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1-25 17:59:38[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가 혁신을 앞세운 임시조직 신설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리조트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국민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 9월 강원랜드는 내부 조직에 일부 변화를 줬다. 전략본부 직속팀으로 PB상품개발TF와 펫클럽운영TF를 신규조직으로 신설해 리조트 사업 수익과 범위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도다. 앞서 강원랜드는 2000년 팰리스호텔 개장 이후 숙박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긴급 수선사업과 객실 리노베이션을 주도할 조직으로 하이원리노베이션TF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PB상품개발TF는 홈쿡(HOME COOK) 트렌드에 따라 밀키트 등을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외식사업 시장진출을 본격화 해 비카지노 부분 매출 증대를 이끌 방침이다. 아울러, PB상품이 조리되는 과정 등의 체험상품도 병행 판매해 고객이 실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상품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펫클럽운영TF는 국민 행복쉼터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리조트 사업의 일환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 가능한 공간 조성을 통해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목적으로 신설됐다. 향후 반려견 동반객실 운영을 포함해 반려견 동반 카페, 전용 놀이터, 체험프로그램 등 리조트 내 펫 문화 도입과 확산을 목표로 특화 공간 조성과 반려견 콘텐츠 개발 등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20 20:23:5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부설 동물병원(원장 윤영민)은 27일 ㈜진시스템(대표 서유진)과 반려동물·산업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대 부설 동물병원은 협약을 통해 반려견·반려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들의 주요 감염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선 동물병원에서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임상평가를 통한 성능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윤영민 원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진시스템의 혁신 진단 플랫폼 기술과 동물병원의 임상 테스트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속한 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의 분자진단 검사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시키고, 검사과정을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전문검사센터는 물론 동물병원 현장에서 동물들의 감염병 진단검사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진시스템은 제주대학교에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과 유전자 증폭 시약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현물을 기증했다. 이를 통해 진단기술의 저변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유진 대표는 “산학협력과 기증을 통해 동물 진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견인하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시스템은 오는 5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7 10: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