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을 때 방귀를 뀌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며 가스를 빼는 '방귀 걷기(fart walk)'는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돕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3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배우 겸 요리 블로거 메릴린 스미스는 틱톡을 통해 ‘방귀 걷기’를 추천했다. 이는 저녁 식사 후 가스를 빼기 위해 하는 가벼운 산책이다.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자신의SNS를 통해 “저녁 식사 후 10분에서 20분 사이의 ‘방귀 걷기’는 멋지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귀 걷기를 하면 단 2분만 걸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저녁 식사 후 걷기는 장 운동을 촉진해 가스를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이때 산책 중 걷다가 방귀를 뀌면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병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미스는 "저녁 식사 후 '방귀 걷기'를 하는 것은 멋지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부부는 저녁 식사 후 60분 정도 지나면 운동화를 신고 '방귀 산책'을 하러 나간다"고 말했다. 변비 예방에 혈당까지 낮춘다 실제 식사후 걸으면서 방귀를 뀌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식사 후 걸으면서 체내 가스를 방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의 가정의학 전문의 팀 티우탄 박사는 "걸으며 방귀를 뀌는 것이 혈당 수치 상승도 막아주고 인슐린 호르몬을 조정해주며 암 발생 위험도 낮춘다"며 이 같은 행동을 전적으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 메디컬센터 위장전문의 크리스토퍼 다먼도 “장은 원래 스스로 움직이지만 몸과 같이 움직이면 더 좋고 가스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폴 몰 메디컬의 일반의이자 의료 책임자인 춘 탕 박사는 "식사 후 산책을 하는 것은 건강한 습관으로 식사 후 걸으면 위장관을 움직여 소화를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적 '방귀걷기' 자세는? 이란의 한 전문가는 가장 이상적인 ‘방귀 걷기’ 자세를 소개하기도 했다. 손을 등 뒤로 모으고 머리를 살짝 앞으로 숙이는 자세인데, 이 자세는 삼키는 공기의 양을 줄이고 복부의 압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갇힌 가스가 소화계를 통해 더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다만 걸을 때 방귀를 꼭 뀌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사를 한 후 15~20분 정도 걷기만 해도 소화는 물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방귀 걷기'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더 필요하지만, 걷기와 같은 적당한 신체 활동이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에도 이미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국립암센터는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간 강도의 운동을 목표로 할 것을 권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30 19:51:36대한민국 20~40대 여성 10명 중 6명이 최근 6개월 이내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만 병원이나 약국에서 치료를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동화약품은 8월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텐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액제소화제 '미인활명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63%(616명)가 최근 6개월 이내 소화불량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사람(616명) 중 42%(258명)는 주 1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답했다. 1주일에 3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도 14%(84명)나 됐다.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는 상황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439명) △과식이나 음주를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408명) △폭식을 했을 때(216명)를 꼽았다. 흔히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만복감과 상복부 팽만감 등이 있었다. 소화불량을 경험한 사람의 대부분인 97%가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도 함께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느낀 증상(중복 응답)은 하복부 팽만감(59.6%, 367명), 잦은방귀(53.6%, 330명), 설사, 변비 등이었다. 이처럼 10명 중 9명은 소화불량과 하복부 증상으로 불편 겪으면서도 62.5%는 치료를 하지 않았다.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다는 응답자(231명, 37.5%)에 비해 치료 없이 버려두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거나(164명, 26.6%)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산책·운동 등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응답자도 35.9%(221명)나 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 예민한 여성이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과 동반 증상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일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하복부나 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많아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소 말했다. 한편 미인활명수는 많은 여성이 소화불량에 고통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 발매된 제품으로 매실을 훈증한 생약인 오매가 함유돼 장이 불편한 환자들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8-31 11:34:32서구화된 식단,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이 질환의 원인 및 증상,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과 중년의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도 더욱 많이 발생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함께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복통이 심하더라도 배변 후에는 호전되는 점이 특징이다. 점액질 변이나 복부 팽만,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만 이 같은 증상이 몇 개월에서 몇 년씩 이어지더라도 몸 상태에는 별 이상이 없다. 또한 변비나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는 만성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복통은 가벼운 스트레스나 식후에도 유발될 수 있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명치 작열감, 과도한 복부 팽만감, 요통, 무력감,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예방법 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은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 패턴의 변화와 적당한 운동, 휴식을 취하는 것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와 산책, 조깅 등은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므로 꾸준히 실시하자.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 복부 팽만감 환자에게 좋은 항생제 등을 사용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 특정한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카페인, 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없애는 데 가장 적합하다. 채소는 열무, 무, 배추 같은 거친 것이 좋고,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사 시에는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도록 하고, 우유나 육류는 지방분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육류를 먹을 경우에는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2014-02-06 11:33:54온라인상에 자기가 뀐 방귀소리에 깜짤 놀라 몸서리치는 불독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영상에는 산책 중이던 프렌치 불독 '깁슨'이 갑자기 나온 자신의 방귀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주위를 둘러보는 장면이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연이어 나오는 방귀 소리에 깁슨은 이번에도 깜짝놀라 폴짝 뛰며 몸서리를 친다. 이를 본 깁슨의 주인은 "너 지금 뭐하냐"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깁슨은 주인의 웃음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깁슨의 주인이 직접 2년 전에 온라인상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상이 다시 한번 인기를 끌면서 조회수도 122만을 넘겼다. 자기가 뀐 방귀에 놀란 불독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뀐 방귀에 놀란 불독, 멍청해도 진짜 귀엽다" "자기가 뀐 방귀에 놀란 불독, 나도 한 마리 길렀으면 좋겠다" "자기가 뀐 방귀에 놀란 불독, 생각보다 저런 동물들 꽤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7-01 18:06:18김민서의 무한한 눈길에도 김수현의 마음속엔 오로지 한가인 뿐이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는 월(한가인 분)이 당의를 입고 훤(김수현 분)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중전 보경(김민서 분)은 훤과 함께 산책을 떠나며 모처럼의 기쁨 속에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듯 했다. 그러나 보경이 말을 잇는 동안 훤은 월을 떠올리며 잠시 동안 넋을 놓았고 이에 보경은 “신첩 기다릴 것이옵니다”라며 슬픈 눈으로 훤을 바라봤다. 특히 훤이 “무엇을 말이오?”라고 반문하자 보경은 “전하께서 신첩을 바라보실 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그 아이를 잊으라고 재촉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왕은 해라 하고 왕비는 곧 달이라 들었사옵니다. 해와 달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듯 전하께서 저를 언제나 보시고자 하시면 신첩 어디든 그곳에 있을 것이옵니다”라며 훤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훤은 과거 연우에게 비녀를 주며 이를 ‘해를 품은 달’이라 이름 붙인 사연을 설명해주던 모습을 회상한 뒤 월이 당의를 입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모습을 뒤이어 상상했다. 화사한 당의를 차려 입은 월의 모습은 보경과 교차적으로 편집돼 세 사람의 뒤엉킨 사랑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해를 품은 달'에서 월과 양명(정일우 분)이 포옹하는 모습을 본 훤이 양명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하리수 졸업사진 공개, 미소년 시절 모습 "훈남이었네~" ▶ 김수현 질투폭발, ‘해품달’ 예고 공개에 여심 ‘흔들’ ▶ 보미 실수 고백, "남자아이돌 앞에서 방귀꼈다" 폭탄 발언 ▶ ‘빛과그림자’ 성지루, 손진영 가수 데뷔에 “상상도 못한 일” ▶ ‘빛과그림자’ 안재욱, 김뢰하 제압 ‘우호적 관계로 돌아서’
2012-02-22 23:38:11더 이상 광고 속 가족의 중심은 자녀가 아니다. 남편과 아내 둘만의 일상속 소소한 ‘잔재미’와 ‘감동’이 인생의 활력소가 되는 광고 소재가 증가하고 있다. 자녀나 부모 중심의 가족 관계에서 부부만의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1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캠페인은 ‘신혼부부 편’과 ‘노부부 편’을 통해 부부의 생활 속 에피소드를 ‘하하하’ ‘호호호’ ‘흐흐흐’ 등 ‘hhhhhh’ 라는 웃음 코드와 연결해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LH-노부부 편’은 부부가 함께 단풍으로 물든 가을 공원을 산책하던 중 손수 감을 따려던 남편의 민머리 위로 감이 떨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박장대소하는 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LH-신혼부부 편’은 신혼부부가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방귀 실수를 한 초보 주부의 귀여운 모습과 이를 놀리면서도 사랑스러워 하는 남편의 짖궂은 모습이 연출된다. LG데이콤의 ‘myLG070’ 광고는 집전화를 바꾸려고 남편에게 의논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알아서 해, 당신이 잘 알잖아∼’라고 대답한다. 현명한 아내의 의견을 언제나 존중하고 따르는 남편과 서로를 ‘잘 골랐다∼’고 말하며 행복해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거창한 사랑고백과는 한 차원 다른 부부간의 신뢰감을 브랜드 신뢰성과 연결시켰다. 중년부부 대표 모델인 안성기와 전인화가 모델로 나온 LG전자 싸이언 와인폰의 경우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중략)∼우린 쉬운 와인이 좋더라”라는 귀에 익숙한 CM송을 통해 마치 연인처럼 애정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간의 짜릿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번 LH 광고를 기획·제작한 SK마케팅앤컴퍼니 CP2팀 전규창 팀장은 “‘부부’라는 관계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연인 관계가 아닌 서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관계이기에 기업이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소재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2009-10-22 22:29:38더 이상 광고 속 가족의 중심은 자녀가 아니다. 남편과 아내 둘만의 일상속 소소한 ‘잔재미’와 ‘감동’이 인생의 활력소가 되는 광고 소재가 증가하고 있다. 자녀나 부모 중심의 가족 관계에서 부부만의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1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캠페인은 ‘신혼부부 편’과 ‘노부부 편’을 통해 부부의 생활 속 에피소드를 ‘하하하’ ‘호호호’ ‘흐흐흐’ 등 ‘hhhhhh’ 라는 웃음 코드와 연결해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LH-노부부 편’은 부부가 함께 단풍으로 물든 가을 공원을 산책하던 중 손수 감을 따려던 남편의 민머리 위로 감이 떨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박장대소하는 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LH-신혼부부 편’은 신혼부부가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방귀 실수를 한 초보 주부의 귀여운 모습과 이를 놀리면서도 사랑스러워 하는 남편의 짖궂은 모습이 연출된다. LG데이콤의 ‘myLG070’ 광고는 집전화를 바꾸려고 남편에게 의논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알아서 해, 당신이 잘 알잖아∼’라고 대답한다. 현명한 아내의 의견을 언제나 존중하고 따르는 남편과 서로를 ‘잘 골랐다∼’고 말하며 행복해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거창한 사랑고백과는 한 차원 다른 부부간의 신뢰감을 브랜드 신뢰성과 연결시켰다. 중년부부 대표 모델인 안성기와 전인화가 모델로 나온 LG전자 싸이언 와인폰의 경우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중략)∼우린 쉬운 와인이 좋더라”라는 귀에 익숙한 CM송을 통해 마치 연인처럼 애정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간의 짜릿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번 LH 광고를 기획·제작한 SK마케팅앤컴퍼니 CP2팀 전규창 팀장은 “‘부부’라는 관계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연인 관계가 아닌 서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관계이기에 기업이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소재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2009-10-22 18:07:21신지소프트는 캐주얼 액션게임 ‘짱온라인’에 ‘EPISODEⅢ:저스티스리버’를 업데이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EPISODEⅢ:저스티스리버’에는 ‘마을회관’과 ‘동사무소’ 등 2종의 베이스 맵과 4종의 퀘스트 맵이 추가됐으며, 캐릭터 별 아이템 60여 종, 몬스터 12종, 퀘스트 30여 종이 새롭게 선보인다. 퀘스트 맵은 강가산책로, 유람선, 강변공원, 가디언게이트 등 각각 고유의 지역적 특성을 지닌 총 4종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0여 종의 퀘스트를 통해 ‘의로운 짱’이 되어 검은 날개단을 추격하는 숨막히는 리얼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EPISODEⅢ:저스티스리버’에서는 새롭게 추가되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 12종의 신규 몬스터가 눈길을 끈다. 주위를 신경 쓰지 않는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사랑의 에너지 공격을 일삼는 ‘염장커플’이나 방귀 가스 공격으로 일침을 가하는 ‘주인 잃은 개’ 등 악랄하고 험상궂은 기존 게임에서의 몬스터와는 다르게 코믹한 설정의 액션으로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9-01-09 09:29:00■상식으로 알아보는 몸의 과학(최승일 지음/양문) 우리 몸에는 흥미롭고 놀라운 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뼈를 감싸는 힘줄이 114개라든지, 심장이 12만5000㎞에 달하는 혈관에 혈액을 공급한다든지, 손톱과 발톱에도 몸의 정보가 있다든지, 방귀는 하루에 250∼300㎖의 가스를 방출한다 등이 그렇다.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보통 지식으로 읽을 수 있는 신체과학를 충실하게 안내하고 있다. 9800원 ■엄마의 쪽지 편지(조양희 지음/창해) 지난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저자가 자신의 세 아이들에게 보냈던 2000여 통의 쪽지 편지 중 340편을 가려 뽑았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은 변함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편지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실렸다. ‘내 자식, 우리 집안’에 대한 사랑에 국한되지 않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일깨우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이끈다. 9800원 ■안병무 평전(김남일 지음/사계절) 강단이 아닌 민중 속에서 삶과 예수를 고민했던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 소설가 김남일이 그의 사상의 궤적과 활동뿐만 아니라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어느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그 문제에 천착하는, 치열했던 그의 인생 겹겹을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인다. 그의 사상과 삶은 자본주의 사회모순을 끌어 안고 있는 교회들에게 원시 기독교의 본래 정신을 일깨워 주는 횃불과도 같다. 1만5000원 ■잃어버린 예수(박영호 지음/교양인) 다석 류영모는 기독교와 불교, 노장사상, 공자와 맹자의 사상을 하나로 꿰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체계를 세운 인물이다. 그의 제자인 박영호가 바울로의 교회신앙과 대속신앙을 비판하면서 예수의 영성신앙의 핵심인 '요한복음'을 꼼꼼히 따지며 읽는다. 다석은 일상에서 성인의 삶을 실천한 끝에 "생사와 애증, 욕망의 노예인 자아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인 '얼나'로 부활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파한다. 2만원 ■나는 하나의 노래 이곳을 지나간다(안미륵 엮음/문학의숲) 아메리카 인디언과의 인연 속에서 성장한 소년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인디언들의 노래와 기도, 잠언과 축복의 글들을 모아 번역했다. 시인 류시화의 아들이기도 한 엮은이는 직접 인디언 문화를 체험하고자 미국 여행에서 인디언들의 '파우와우 의식'에 참가해 그들과 함께 춤을 추며 교감을 나누기도 했고, 미국 유학 중에는 캘리포니아 부근의 인디언 보호구역과 유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9500원 ■필름 속을 걷다(이동진 지음/예담) 아련한 첫사랑의 고향 일본 오타루에서 고독한 음악가가 홀로 죽어간 베니스까지 영화가 탄생한 풍경을 찾아 떠난 기행에세이. 스크린 위에서 찰나의 순간으로 지나간 인상적인 장면이 어떤 형태와 시간으로 남아 있는지,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 어떻게 변했는지 자연스럽게 그 흔적을 추적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풍경을 포착한 사진은 영화 속 주인공과 함께 골목길을 걷고 해변을 산책하는 듯한 낭만을 선사한다. 1만2000원
2007-10-24 16: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