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소통 능력 향상 지원을 위한 '2024년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 신청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은 학습지 교사가 지원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한글 또는 국어 학습지 교육을 주 1회, 15분 내외로 지도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 만 4세~11세(2013년 1월 1일~2020년 12월 31일 출생자) 정규·대안학교 초등 1학년~6학년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자녀로 저소득 및 취약계층 대상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광주시청 여성가족과 가족지원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시 가족센터로 업무시간 내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모집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0:48:07【파이낸셜뉴스 여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능력 향상과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 1회, 15분 내외 지도교사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1:1 수준별 학습지도를 진행하며, 아동당 10개월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13년~2020년생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초등 1학년~6학년 재학 중인 중도입국자녀도 받을 수 있다.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등 가정은 우선순위며 학습능력 진단평가한 후 한글 또는 국어 중 수준에 맞게 제공한다. 신청 및 기타 사항은 여주시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19 10:55:3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경북도가 방문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에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근로자 및 사각지대 종사자 지원을 위해 4월부터 '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국비 370억원을 확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 및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과함께 대구형 공공분야 단기일자리사업 등 3개사업에 3만48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은 110억원을 투입, '코로나19'로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됐는데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장 등에 근무하는 무급휴직근로자 1만5000여명에게 1인당 일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2개월 한도)을 지원한다. 또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학원·문화센터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종사자 1만7000여명에 대해 120억원을 투입, 1인당 일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2개월 한도)을 지원한다. 대구형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사업은 기존 시비 예산 159억원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디딤돌사업(4500명) 외에 '코로나19'로 실직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비 140억원을 투입, 2800여명에게 3개월간 1인당 월 최대 180만원(주40시간 기준)의 단기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지원대상자 선정은 신청서류를 검증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신청자가 예산범위를 초과할 경우 별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우선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역시 경기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분야 취약계층들에 고용노동부 지원을 포함 고용위기 특별지원금 총 430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원한다. 2월 23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학원·방과후학교 강사, 문화예술 종사자 등 주요업종 분야의 특수형태근로사자·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휴업 등의 사유로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을 경우 일 2만5000만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원한다. 일을 하고 있으나 소득이 감소한 종사자에 대해 소득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한다. 또 '코로나19' 피해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에 영업일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1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 무급휴직일수 총 40일(약 2개월)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실직자에게도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방역일자리 사업 등 지역 주도형 일자리(최대 3개월)를 제공, 근로자 1인당 월 180만원(최저임금 기준, 주40시간)을 지원,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4월 9일부터 도, 시·군 홈페이지(온라인 접수) 및 사업장 소재지, 신청인 주소지(실거주지) 관할 시·군청동 행정복지센터)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하면 된다. 우선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당분은 4월 23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예산 소진시까지 한정적으로 지원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고용위기 등으로 고통 받는 도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덜기 위해 긴급 지원방안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31 10:57:27【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학습지 업체인 ㈜대교와 관련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5년째인 이 사업은 신청 가정을 ㈜대교 소속 학습지 교사가 매주 한 차례 방문해 한국어 공부를 도와준다. 한글·국어 학습능력과 적성 진단평가를 한 뒤 수준에 맞는 학습지로 15분 정도 수업하고, 일주일 동안 주어진 학습 과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 달 수업료는 3만9000원으로, 이 중 3만6000원을 경기도와 성남시와 50%씩 분담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한 달에 3000원만 내면 한글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만 4세~만 10세 다문화가족 자녀, 정규·대안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자녀다. 시는 사업 기간 14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은 연중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성남지역 다문화가족 수는 5702가족이며, 이들 가정의 만 18세 이하 자녀는 3041명, 이 중 만 4세~만 12세는 1768명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3-25 09:57:51YBM시사는 7월 8일까지 유아·초등 방문학습지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체험 과목은 영어(스토리랜드+원어민화상영어, 파닉스)와 수학(학연교실 딱맞춤수학, 연산딱수학, 아이맞춤수학)이며 체험단 선정자들은 각 프로그램별로 3개월간 교재와 방문수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중 '스토리랜드+원어민 화상영어'는 학습용 영어동화 스토리랜드 교재를 갖고 한국인 교사의 방문수업과 원어민 스피킹 수업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신개념 학습 프로그램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파닉스'는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배워 영어를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후 영어학습을 가속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블로그 체험단은 4~10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YBM시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주 기자
2015-06-30 18:17:43예비 초등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어학원'과 '방문영어, 학습지'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튼튼영어가 새학기를 맞이해 지난 1월 23일 오픈서베이와 함께 예비 초등생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영어학습 방법으로 응답자의 52.4%가 '어학원(26.6%)'과 '방문영어, 학습지(25.8%)'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3위인 '영어과외'를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도 13.4%에 달했으며 '학습관(11.4%)', '온라인영어, 전화영어(9%)' 등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초등 입학 시점에 영어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키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어학습을 시킬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7%에 그쳤다. 이미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영어학습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최근 2년간 자녀 영어학습으로 택한 방법은 '유치원 방과 후 수업(39.2%)'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방문영어, 학습지(30.4%, 152명)'가 뒤를 이었으며, '영어학원, 공부방(28%, 140명)', '영어단행본(24.8%, 124명)', '영어전집(20.8%, 10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영어, 학습지'는 영유아와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모두가 선호하는 영어교육 방법이었다. 이는 아이들이 익숙한 공간인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영어 학습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의 영어 사교육비로 예상하는 월평균 금액은 '10~20만원 미만(38.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만원~10만원 미만(21.4%)', '20~30만원 미만(19.2%)'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자녀의 영어 사교육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을 위해(55.8%)'가 주를 이뤘으며 '초등학교 영어수업 대비(32.2%)'가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기는 하나 '입시수능 준비(7.8%)'와 '주변에서 하니까(2.4%)', '유학연수 준비(1%)'를 답한 이도 있었다. 튼튼영어 마케팅팀 박영주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기준으로 사교육을 통한 영어학습을 고려하는 학부모가 부쩍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는 아이 성향에 맞는 영어교육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영어를 학습하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영어 환경을 조성해주면서 시간을 두고 독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02-25 08:31:03학습지 회사와 위탁계약을 맺은 ‘방문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했다면 회사 역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9일 성추행을 당한 자녀들의 부모가 방문교사 K씨 및 모 학습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자녀들에게 각 2000만원씩, 부모에게는 각 5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K씨(38)는 유명 학습지회사 방문교사로 일하던 2005년 2월부터 2006년 2월24일 사이 집을 방문, 자신이 가르치던 A양(당시 9세)과 B양(당시 6세)을 각각 수십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7월20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손배배상 소송 1심 법원은 학습지 회사의 책임 부분에 대해 “K씨의 불법행위가 학습지 회사로부터 위탁받은 방문교육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만큼 피고 회사는 K씨의 불법행위에 사용자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해자 부모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과 피해 아동들의 연령, 발달 정도 등을 고려해 피해자들에게 2000만원 등 원고들에게 합계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학습지 회사는 “K씨와는 고용관계가 아닌, 독립한 사업자로서 위탁계약관계에 있기 때문에 K씨에 대한 사용자로서 책임이 없다”며 항소 및 상고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인용 “K씨의 가해행위가 사무집행 그 자체는 아니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사업과 시간적, 장소적으로 근접하고 피용자의 사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만큼 사용자책임이 성립한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08-03-07 16:47:07‘28일 만에 영어 정복’ ‘전국 1위 학원’ 등 과장광고를 일삼은 학원과 학습지 관련업체 32곳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6월 한달 간 방문 실태조사를 벌인다. 공정위는 1일 “올들어 5월까지 일간신문·인터넷 등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이같은 광고 대부분이 허위·과장 광고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학습지·입시 및 취업학원·어학원·어학교재사 등 32개 관련사업자에 대해 방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어린이용 학습교재, 어학교재, 입시학원, 취업학원 등의 허위과장광고와 중요정보고시 이행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주요조사 항목은 ▲자신의 학원과 무관한 각종 시험 합격자 명단을 게재하는 행위 ▲학원강사 약력을 허위로 기재하는 행위 ▲일주일만에 귀가 뚫렸다는 등의 과장표현 행위 ▲단순 민간자격증을 국가 공인자격증처럼 표현해 관련교재를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공정위는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한 주요 광고표현으로 ‘강사 90명 전원 서울대 출신’ ‘딱 3일만 미치면 미국인처럼 말한다’ ‘최소 15점 상승, 누구나 115점 보장’ 등을 예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객관적 근거없이 소비자를 오인케하거나 기만하는 부당광고 사업자에는 시정조치를 내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3-06-01 09:36:15[파이낸셜뉴스] 교원그룹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유아 및 학생을 자녀로 둔 이들을 비롯해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투어와 교원구몬이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양사는 업무 제휴를 맺고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 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구몬학습은 여행이지 상품을 구매한 구몬 회원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5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할인 △10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 △500만원 이상 결제 시 20만원 할인이다. 이와 함께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행이지니까 가능한 구몬학습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여행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구몬학습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여행이지 회원이 시니어 대상 학습지 ‘액티브라이프’ 학습을 신청할 경우 월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과목은 영어·완전국어·수학·한자·일어·중국어·브레인쏙쏙 등이다. 또한 유아부터 고등생 대상의 방문학습을 신청하면 한글이 크는 나무·숫자가 크는 나무·수학·수학플러스·완전국어 가운데 1과목에 한해 월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상학습은 화상 영어·화상 일어·화상 중국어 중 신청 과목당 월 4000원 할인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그룹은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사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며 "빨간펜은 교원라이프와 협업해 '빨간펜 라이프' 상품을 출시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 받고, 120만원 빨간펜 상품 구매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 생활가전 등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업을 지속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8 10:28:27"교육에 인공지능(AI)이 개입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AI가 교육현장에 적용될수록 인간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 인공지능(AI)이 수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교실의 주역은 여전히 교사다. 오히려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수준과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 학생에 맞춤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사의 역할이 더 커질 가능성도 높다. 내년부터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이 본격적으로 교육 영역에 진출하며 정부도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지난 23일 방문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박람회'에는 내년부터 공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에듀테크 기술을 미리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열려, 국내 주요 교육 기업들이 참여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문답이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이 일상에 퍼지며 '교육 AI'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2년 3만1256명이었던 에듀테크 코리아 박람회 관람객은 지난해 3만5706명으로 14% 늘었다. 올해도 13개국의 220여개 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기술 시연과 AI 시대 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교육부 정책홍보관(이노베이션관)에서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의 주요 정책과 더불어 디지털 교과서의 시제품 체험과 시연이 진행됐다. 학생이 자신의 모니터에서 문제를 풀면 AI가 이해도와 학업 수준을 분석해 교사의 화면으로 전송했다. 여러 학생의 공부 현황에 대한 AI 분석을 교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채점 외에도 문제를 푸는 속도나 방식, 진도율 등이 '교사용 화면'에 표시됐다. 이후 각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맞춤 숙제'를 내는 것도 가능했다. 학생 1명마다 보조교사 1명씩 붙여두는 효과와 유사해 보였다.교육기업 웅진씽크빅은 자사 학습지에 '디지털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문제 풀이별 진단과 이에 따른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 기술을 도입했다. 체감 난이도, 예측 정답률, 풀이 시간에 따라 학생별로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을 AI 분석을 통해 내놓는다. 교과 연계뿐 아니라 유아기부터의 수학교습, 증강현실을 통한 외국어·독서교육 등 다양한 교육시장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해 현재 검정심사를 진행 중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QR코드 등을 통해 지면에 담을 수 없는 콘텐츠까지 교과서에 담아내고 있었다. 퀴즈·동영상 등 수업 자료를 제공하는 자사 플랫폼 '아이스크림S'와 연계해 폭넓은 AI 교과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참여자들은 AI가 교육에 깊숙하게 발을 들여놓음에 따라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I가 내놓는 결과를 실제 학생에 적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역량에 속한다는 것이다. 원만호 웅진씽크빅 본부장은 대담회를 통해 "생성형 AI를 교육에 바로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되지 않아 위험한 부분이 있다"며 "웅진씽크빅은 자체 구축한 DB 모델로 답을 제한하는 등 윤리적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라 서울 명신초 교사는 "유네스코는 교육에서 AI가 활용될 때 교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교사가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윤리적 모델을 구성하고, 수업을 디자인하는 AI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24 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