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연초 이후 국내 리츠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올해 수익률은 8.92%다. 이는 상장된 국내 리츠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내 배당주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금리 인하까지 본격화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이 증가한 영향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리츠 ETF다. 지난 2019년 7월 상장 이래 우량 리츠를 선별해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등 부동산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6529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은 맥쿼리인프라(16.4%), SK리츠(12.9%), 롯데리츠(10.9%), ESR켄달스퀘어리츠(10.6%) 등이다.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 및 매각 차익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일반 배당주 대비 예측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최근 12개월 분배율은 약 7.78% 수준으로, 안정적인 월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연이은 유상증자로 다소 침체됐으나, 주주와의 배당 가이던스, 신규 편입 계획 등이 적극 소통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정기 변경을 통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총 약 1조원의 우량 인프라 펀드인 KB발해인프라와 재간접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등이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신규 편입 2종목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7%대로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최대 규모, 최저 보수의 리츠 ETF로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최근 긍정적인 리츠 시장 흐름으로 연초 이후 약 9% 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매월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인 만큼, 퇴직연금이나 절세계좌를 활용한 월배당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예상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10:41:39[파이낸셜뉴스] #. 성인이 된 이후부터 착실히 돈을 모아온 29세 A씨. A씨는 대학교 시절 친구들을 따라 미국 친환경주를 시험 삼아 사본다. 이후 문득 생각나 증권계좌를 확인해보니 해당 주식은 400% 이상 올라 있었고, 그렇게 A씨는 우연히 시작한 첫 투자에서 '익절의 단맛'을 본다. 이에 A씨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총 자산 3100만원 중 1100만원을 시드로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일명 '초단타'로 불리는 스캘핑 기법을 소개하는 서적을 읽고, 저자를 롤모델로 삼아 매일 저녁 퇴근 후 미 급등주에 투자한다. 하지만 매수한 주식이 처음에 설정했던 손절선보다 더 떨어져도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쉽사리 매도를 진행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 매일같이 '잃은 돈'을 곱씹게 되는 것이 힘들어 A씨는 결국 원금 1100만원에서 최종적으로 600만원만 남긴 채 투자를 중단하기로 마음먹는다. 최종 수익률은 -45%. 이제 A씨는 낮은 수익률이라도 좋으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투자=빠르게 돈 버는 방법'이라는 오해이렇듯 첫 투자에서 고수익을 경험하거나 극적인 투자성공 사례를 보고 투자를 시작할 경우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위험한 투자 방식에 이끌릴 확률이 높다. 특히 최근 증권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급등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한 정보가 쉴새없이 오가면서 2030을 중심으로 시세 추종 및 감정적 매매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송태헌 본부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수익 및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따를 것'을 강조한다. 그는 "단타매매를 하더라도 매수와 매도의 원칙을 확실하게 가지고 해야 한다"며 "사람은 원래 내가 가진 주식은 '결국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설계돼있다. 이런 본능을 이겨내고 본인이 미리 정해둔 수익 및 손실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게 맞는 투자'가 정답...변동성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안정적 투자 성향송 본부장은 A군에게 "손실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는 단타는 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은 기특한 점"이라며 "스캘핑 등 변동성을 버텨내야 하는 투자방식은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 본인의 삶과 투자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이중생활'이 가능한 유형에게만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군은 앞으로는 불안하지 않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 본부장은 탄탄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는 방식을 제시했다.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보유 주수 늘리기"송 본부장은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가격(Price)이 아닌 양(Quantity)에 집중하기"라며 "우리는 주식투자를 할 때 흔히 '가격'이 오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자산형성의 관점에서는 보유주수를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당 가격이 잘 변하지 않는 배당주를 택해 매년 약 5~6%의 배당금을 받고, 이 배당금을 재투자해 보유주수를 꾸준히 늘리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경우 해당 기업의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오히려 시가배당률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기회라고 여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좋은 배당주는?송 본부장은 좋은 배당주인지 여부는 해당 기업이 안정적인 이익을 통해 꾸준한 배당을 실행하고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는 "가령 통신주, 금융주 등은 산업의 성장기를 지났으나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 이런 경우 벌어들인 수익을 기업 성장을 위해 재투자하기보다는 고객(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보유하고 있던 배당주를 매도해야 하는 시기는 해당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해 수익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때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면 배당 여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재태크=생존 확률을 높이는 게임재테크는 결국 '자산의 증식' 즉 내가 가진 돈을 잃지 않고 불리는 과정이다. 송 본부장은 "투자는 확률의 게임"이라며 "수익률이 아니라 생존 확률이 높은 전략부터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절세'다. 송 본부장은 "투자는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확률의 게임이지만, 절세는 되기만 하면 100%로 내 순자산을 늘리는 전략"이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절세 혹은 비과세 혜택을 꼼꼼히 챙기라고 조언한다. 다만 대표적인 절세계좌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 퇴직연금(IRP) 등은 혜택을 받기 위한 의무가입기간 등이 존재하므로 장단을 충분히 고려해 진입할 필요가 있다. A씨의 생생한 투자 일대기와 신한자산운용 송태헌 본부장의 분석 및 진단은 유튜브 <영앤리치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4 14:48:31KB자산운용이 27일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 펀드(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다. 이 펀드는 초분산 투자를 특징으로 하며, 저보수 ETF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주요 투자처는 미국 배당주 대표 ETF와 하이 인컴 ETF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 대표 배당 ETF 'SCHD'의 투자 전략을 접목했다. 이 펀드는 먼저 미국 배당주를 대표하는 미국 고배당 지수에 약 80% 투자해 장기 주가 상승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중단기 성장성 중심의 '다우존스 미국배당', 대형주 중심의 'S&P 배당귀족', 가치주 중심의 'S&P 배당킹' 등 각기 성격이 다른 미국 고배당 지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머지 20%는 커버드콜 ETF 상품에 투자해 알파(α) 수익을 거두면서 미국 배당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하이 인컴형 상품인 커버드콜 ETF는 참여율과 연 분배율을 고려해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했다. 주식이 상승할 때 50% 이상 참여 주가 상승을 공유하면서, 연 분배율이 10%를 넘는 상품에 투자한다. 미국 배당주 상품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상품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알파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높은 배당 수익을 자랑하는 미국 배당주의 경우,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수익률을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018년 이후 6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배당주 지수는 시장 하락 구간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대비 월 평균 약 2%가 넘는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당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7 18:34:01[파이낸셜뉴스] 지난해까지 매해 12월 말일을 기준으로 배당 절차를 진행하던 국내 대표 배당주들이 최근 배당기준일을 변경해 일반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통상적인 배당투자 시점이 불명확해졌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KT&G △삼성화재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 등 대표 배당 기업들이 배당기준일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에는 매 결산기말(12월31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배당받을 권리를 취득했으나, 이 기준일자를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변경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배당선진화정책 골자인 ‘선배당 후투자(기업의 배당여부와 규모가 공시된 후,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는 통상 12월말을 의결권·배당기준일로 설정해왔다. 하지만 배당 여부 및 금액은 그 이듬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정해지고 4월경 배당금을 실제 수령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최종 배당액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소위 ‘깜깜이 투자’를 해왔던 셈이다. 이에 따라 배당기준일과 주총의결권기준일을 분리하고,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게 배당선진화정책의 핵심이다. 주주총회에서 확정한 배당금 확인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다만 그 전까지와 마찬가지로 연말 기준의 배당을 기대하며 배당주에 투자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배당기준일 직후 주식을 매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은 매도시기를 확정할 수 없게 됐고, 연말 배당락을 기회로 저가매수를 노리던 투자전략도 녹록지 않다. 기업들의 자율공시에는 대부분 배당기준일이 언제로 변경될지 구체적 내용없이 ‘추후 예정’이라고 밝힌 곳이 대다수이고, 배당선진화정책의 구체적 사항은 잘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페이증권 등 증권플랫폼의 배당주 종목토론방에서 “올해는 배당이 없다는 거냐”, “올해까지는 연말에 배당권자가 확정된다는 뜻 아니냐” 등의 엇갈린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자율공시를 진행한 KT&G, KT, 포스코홀딩스 등은 올해 연말기준 배당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맞다. 회사마다 세부 일정에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내년 2월경 이사회에서 배당기준일을 정한 후, 이를 토대로 1·4분기 내 배당을 진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배당을 진행해야 하는 회사 내부에서조차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KT&G의 경우 내년 초 이사회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세부적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T는 내년 1·4분기 이사회에서 결정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배당기준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2-27 13:42:57연말로 들어선 시기적 특성과 탄핵정국 불확실성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배당주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30% 이상 고수익을 달성한 배당주 관련 ETF나 펀드는 8개이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증권ETF'(44.39%), 미래에셋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UH)(38.28%),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자1(36.63%), 한화PLUS고배당증권ETF(32.52%), 키움KOSEF고배당ETF(31.12%) 등이다.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증권ETF'의 운용역인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올해 은행주는 정책 모멘텀과 함께 주요 은행들이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계획을 발표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은행들은 총 주주환원율을 현행 30%대에서 40~50%대로 큰 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전히 낮은 주당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하면 은행주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은행주들은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일시적 수급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개선 의지는 지지를 받고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향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 주가 조정은 배당수익률 상향 기회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배당주펀드의 자금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1개월간 HDC고배당밸류1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567억원), 한국투자ACE미국배당다우존스ETF(271억원)에 수 백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연초 이후 6일 종가기준 개인순매수액은 1500억원을 돌파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추종 ETF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티커명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해 ETF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5개 중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이 가장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수익률은 △3개월 13.10% △6개월 17.72% △연초 이후 28.72% △1년 33.66%을 기록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통상 '찬바람 불 때 배당주 투자' 라는 말 처럼 겨울철이 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시기"라며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요 기업들이 주주환원율 상향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배당주를 활용한 펀드 전략도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0 18:36:1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가 '미국 배당주식 투자'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디셈버앤컴퍼니는 ‘디셈버 미국 주식 모델W’ 알고리즘이 적용된 배당주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주식 시장의 선진화된 배당시스템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매 분기마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기적인 배당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에 적용된 알고리즘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기간 1년 7개월 동안 적극투자형 기준 누적 수익률 21.44%을 기록했다. TOP20 주식 선별 인공지능 종목 선택 엔진이 딥러닝과 인공신경망으로 종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도 구성한다. 투자자들은 해당 배당금을 재운용해 자산관리를 강화하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최소운용금액 300만원부터 가능하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미국배당주식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별 투자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대표 투자일임 서비스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22 09:15:06【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상반기 미국증시에 인공지능(AI) 광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철저하게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배당주의 주가가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는 등 2009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배당주를 외면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배당주를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美 투자자들 AI 관련주 매수 '올인'2일(현지시간) 미국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18% 상승해 배당주 상승률(약 4%)를 크게 앞질렀다. 현재 S&P500지수 편입종목 중 약 400개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배당주의 이 같은 주가 흐름은 2009년 이후 최악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증시에서 고배당을 하는 기업의 주식은 인기가 많았다. 증시가 약세장이고,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배당주 대신, 성장주(기술주)를 더 주목하고 있다. AI로 기술주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다. 일부 기술주도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만, AI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배당수익률은 0.04%이고, 애플은 0.5%, 브로드컴은 2.2% 수준에 불과하다. NDR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 클리솔드는 "투자자들은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AI 관련주를 사지 않는다"면서 "대신, 투자자들은 성장할 수 있는 기술기업 주식을 매입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내셔널와이드의 투자 리서치 책임자인 마크 해켓은 "올해는 초대형 기술주와 나머지로 나뉜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어떤 가격이라도 대형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시기였다"고 진단했다. ■ 지난해 92조 몰렸던 배당주 펀드에서 5조 넘게 자금 이탈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주의 폭락과 지난해 미국증시를 주도했던 에너지주의 하락도 배당주의 주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유타주를 기반으로 한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프의 주가는 연초 대비 44% 폭락했다. 코메리카와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 역시 35%, 32% 급락했다. 에너지주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연초 대비 6.1%, 발레로에너지는 6%, 엑손 모빌은 1.2% 각각 내렸다. LSEG 리퍼의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9주 가운데 7주 동안 배당주를 편입하는 미국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을 빼냈다. 올해 들어 이들 펀드에서는 약 4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해 이들 펀드에 약 700억달러가 몰려든 것과는 반대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 같은 흐름이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NDR에 따르면 경기 침체기에는 배당주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기에 가정용품과 의료비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다. 헌팅턴 프라이빗 뱅크의 포트폴리오 책임자 비비안 헤어스턴은 "우리는 화장지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며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7-03 18:38:4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상반기 미국증시에 인공지능(AI) 광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철저하게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배당주의 주가가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는 등 2009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배당주를 외면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배당주를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투자자들 AI 관련주 매수 '올인' 2일(현지시간) 미국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18% 상승해 배당주 상승률(약 4%)를 크게 앞질렀다. 현재 S&P500지수 편입종목 중 약 400개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배당주의 이 같은 주가 흐름은 2009년 이후 최악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증시에서 고배당을 하는 기업의 주식은 인기가 많았다. 증시가 약세장이고,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배당주 대신, 성장주(기술주)를 더 주목하고 있다. AI로 기술주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다. 일부 기술주도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만, AI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배당수익률은 0.04%이고, 애플은 0.5%, 브로드컴은 2.2% 수준에 불과하다. NDR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 클리솔드는 "투자자들은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AI 관련주를 사지 않는다"면서 "대신, 투자자들은 성장할 수 있는 기술기업 주식을 매입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내셔널와이드의 투자 리서치 책임자인 마크 해켓은 "올해는 초대형 기술주와 나머지로 나뉜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어떤 가격이라도 대형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시기였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92조 몰렸던 배당주 펀드에서 5조 넘게 자금 이탈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주의 폭락과 지난해 미국증시를 주도했던 에너지주의 하락도 배당주의 주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유타주를 기반으로 한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프의 주가는 연초 대비 44% 폭락했다. 코메리카와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 역시 35%, 32% 급락했다. 에너지주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연초 대비 6.1%, 발레로에너지는 6%, 엑손 모빌은 1.2% 각각 내렸다. LSEG 리퍼의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9주 가운데 7주 동안 배당주를 편입하는 미국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을 빼냈다. 올해 들어 이들 펀드에서는 약 4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해 이들 펀드에 약 700억달러가 몰려든 것과는 반대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 같은 흐름이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NDR에 따르면 경기 침체기에는 배당주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기에 가정용품과 의료비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다. 헌팅턴 프라이빗 뱅크의 포트폴리오 책임자 비비안 헤어스턴은 "우리는 화장지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며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03 07:22:53[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우려에 고금리 국면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주식 변동기일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베어링 퇴직연금 배당40 증권 자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배당주 투자로 배당 및 자본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수익률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당주+국공채 투자로 꾸준한 수익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퇴직연금 배당40 증권 자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4%(4일 기준)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2%, 3년은 21.44% 수준이다. 설정(2007년 3월 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8.64%에 이른다. 펀드 운용은 김지영 배당본부장과 박장호 채권매니저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운용자산의 40%가량을 배당 매력도가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공채와 통안채 등 우량 채권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서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고배당주와 우량 채권에 투자하므로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소개했다. 그는 "배당주 투자에서 저평가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은 배당수익률"이라며 "꾸준하게 시장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한다면 동일한 펀더멘털상에서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종목별 깊이 있는 리서치를 통해 중장기 배당금을 추정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대비 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펀드의 채권부문 운용을 맡고 있는 박 매니저는 "채권에서는 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한다"면서 "종목 분산 외에도 채권 만기 분산을 통해 펀드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높인다. 알파 창출의 핵심은 고배당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장세 전망+시장금리 하방압력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 김 본부장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지만 시중에 유동성은 아직 많이 풀려 있다"면서 "통상 이런 구간에서는 주식시장 내 일부 업종과 테마로 쏠림이 강하게 마련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율의 방향성이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특히 배당주 관점에서 많은 종목들이 중장기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매니저는 “올해 2·4분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시장의 초점은 인상에서 인하로 이동하고, 시장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경기 하강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및 기업 리스크가 수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침체에 강도가 높아질수록 시장은 중앙은행에 물가안정 의지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괴리는 당분간 시장금리 변동성을 지속시키는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높아진 금리 수준과 경기침체 전망은 안전자산인 채권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며 "올해는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상 채권을 일정 비중 가져가기에 상대적으로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목돈 만들기+노후준비 연금자산에 적합 베어링자산운용은 이 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거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자산을 위해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특히 퇴직연금 중 일부를 국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투자자가 만족할 만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 자산이기에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률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중요하다"면서 "배당주는 주가 하락 방어력이 있기 때문에 펀드 성과의 변동성이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로 적립식 투자를 하게 되면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고, 배당의 재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적립식 투자를 권한다"며 "해마다 들어오는 배당금을 저평가된 배당주에 투자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 점점 증가하게 돼 배당의 재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5-07 10:46:34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러한 투자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 배당금을 꼬박꼬박 지급하는 배당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고배당+코스피200 초과 성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코리아(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를 지난달 27일 상장했다. 고배당 포트폴리오에 나오는 배당금과 액티브 포트폴리오에서 창출되는 초과 성과를 더해 매월 0.5%(연 6.0%) 수준의 분배급을 매월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시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로테이션 전략으로 상승장에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엄선한 시장 주도 종목의 비중을 늘린다. 하락장에선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배당주 등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다. 운용을 맡은 김남호 펀드매니저는 "기존 고배당 ETF 즉, 패시브 고배당 ETF들은 배당시즌을 제외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플러스배당ETF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돼 이 같은 단점을 상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배당시즌에는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배당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며 "배당주 비중을 높여 배당재원을 최대한으로 마련하면서 배당 기대감에 상승하는 주가 상승분을 동시에 수취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평상시에는 비교지수인 코스피200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액티브 포트폴리오로 변경해 운용한다. 김 매니저는 "시의적절한 매매 및 운용전략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상승장,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액티브 ETF"라고 했다. 이 펀드는 상장한 지 열흘이 되지 않아 트랙 레코드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는 해당 ETF로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유지 등 제약 조건으로 인해 시장 상황과 크게 다르게 움직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과거 1년 넘게 운용해온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 액티브 ETF인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의 초과성과를 되돌아보면 상장 이후 1년간 비교지수 대비 플러스(+) 7%p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장 환경과 과거의 시장 환경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동일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장기간 시장을 대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월 0.5%의 배당금과 함께 초과성과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당금+자본 이익 재투자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기업들의 주주 친화 문화에 주목했다. 김 매니저는 "국내 기업들의 배당 문화는 주주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배당 성향과 배당금 자체도 많이 증가했고 배당 횟수도 과거 연 1회 지급에서 분기 배당으로 늘어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배당투자 매력도가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러스배당ETF가 상장된 9월 말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이 ETF는 연말 배당시즌을 대비해 당분간은 배당주들이 많이 편입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펀드매니저는 "향후 액티브포트폴리오로 전환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내년 초에도 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배당주들의 비중을 크게 낮추지 않고 운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일까. 김 펀드매니저는 "먼저 자산을 한창 키워 나가야 하는 연령대이거나 ETF나 배당 ETF에 아직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분들게 추천한다"며 "투자를 시작할때 너무 급등락하는 종목을 매매하면 올바른 투자습관을 만들기가 어렵다. 때문에 시장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 배당받는 상품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200 같은 대표지수에 투자해서 시드머니가 주가 상승과 함께 커질 수 있고 배당도 동시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산을 어느 정도 쌓아놓았거나 은퇴 생활자에게도 적합하다"며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로 투자하면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와 연금수령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연금 투자자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과 자본 이익금을 재투자한다면 투자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스노우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적립식 ETF 투자를 추천했다.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면 매매단가 평준화 효과로 인해 매수단가를 낮춰 장기투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03 18: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