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세계 석유시장이 하루 100만 배럴 넘게 공급과잉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EA는 이날 내놓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감산을 유지해도 공급이 수요를 하루 100배럴 이상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100만 배럴은 세계 하루 원유 생산량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재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수요 감소 등 여파로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수요는 주춤하고 있다. IEA는 내년 세계 원유수요 증가량이 하루 99만 배럴에 그친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2024년과 2025년 2년간 증가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하회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누적 현실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IEA는 청정에너지 발전도 석유 수요 침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4 23:27:01[파이낸셜뉴스] 에너지 산업에서 '배럴'이란 단위는 석유의 상징처럼 자리매김했다. 나무 술통을 일컫는 단어로 시작했지만, 거대한 석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글로벌 표준 단위가 된 까닭은 무엇일까. 2일 업계에 따르면 배럴은 원유를 담는 용기이자, 원유 부피를 재는 국제 표준 측정 단위다. 1배럴은 일반적으로 42갤런, 약 159리터에 해당한다. 원유 거래에서 '배럴'이라는 단위가 쓰인 것은 석유 상업 생산이 시작된 이후부터다. 아주 옛날부터 기름이 거래됐지만, 거래량이 크지 않아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는 표준화된 기준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1859년을 기점으로 석유의 대량 상업 생산 및 소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 해에 에드윈 드레이크가 펜실베이니아주 타이터스빌에서 첫 유정(지표 아래에 묻힌 석유나 그 부산물을 채굴하기 위해 굴착한 시설)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추량이 늘어나면서 엄청나게 증가한 원유를 마땅히 보관할 곳이 없다는 문제가 발생했고, 타이터스빌 지역은 산악지대라 원유 수송에 어려움이 따랐다. 게다가 원유 운송 및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석유개발·운송업자들이 각자 다르게 사용하던 측정 기준을 통일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석유개발업자들이 주변에서 구하기가 용이했던 위스키, 맥주, 소금 등을 담는 나무통 ‘배럴’에 원유를 넣어 강을 통해 운반하면서 배럴 운송이 시작됐다. 석유생산자협회가 1872년 배럴을 공식적인 표준 단위로 받아들이며 통용됐고, 1882년 미국 지질조사국 및 광산국이 공식적으로 채택하며 글로벌 표준이 됐다. 다만 현재는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나무 배럴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제단위계(SI)를 따르며 '배럴' 대신 원유 거래 단위로 '리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제 원유 거래는 주로 미국 달러화로 이뤄져 여전히 '배럴’은 대표적인 원유 부피 측정 단위로 선호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1 17:43:09[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7일(현지시간)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8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가자 전쟁이 1년째로 접어든 이날 중동 전쟁 확전 우려 속에 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자 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날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브렌트는 지난 주말보다 3% 넘게 급등한 배럴당 80.4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4월 초 이후 급격히 하락하다 8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이란이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하면서 지난주에는 9%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주 상승률은 지난해 1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다짐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만약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인 카르그섬을 공격하면 유가가 폭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아바단 정유시설도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바단은 이란 석유 정제 능력의 약 17%, 휘발유 생산 능력의 13%가 집중된 곳이다.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보다 이에 대응한 이란의 보복이다. 이란 석유 수출이 아예 막히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증산만으로 석유 공급 부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란이 중동 석유 수출 길을 막으면 대책이 없다.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 움직이는 핵심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틀어막으면 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이란 연안과 맞닿은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곳이 21해리(약 38.8km)에 불과해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은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피격 당할 수 있다. 이란이 오랜 경제 제재로 공격 능력을 많이 상실했고, 미국 등이 해협 봉쇄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어서 위험이 그렇게 높지 않을 수는 있지만 예멘 후티 반군이 지난해 홍해를 막으면서 선박들이 수에즈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했던 적도 있어 불안은 남아 있다. 이날 유가 폭등의 또 다른 배경은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선회다. 헤지펀드들은 그동안 유가 하락에 베팅해 왔지만 최근 중동 정세가 심상찮게 돌아가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이들은 이제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유가에 가짜 수요가 더해진다는 뜻이다. IEC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가 뛰기 시작하자 헤지펀드들은 유가 하락 베팅을 줄이고, 대신 유가 상승 베팅을 늘렸다. 유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선물을 사들이면 하락 요인이 많지 않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유가 상승 압력이 가중된다. 다만 소시에테제네럴(SG)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컴퓨터 모델을 기반으로 베팅하는 헤지펀드들은 여전히 유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8 02:30:02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1주일 사이에 이미 유가는 9%가량 상승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글로벌선물이사 단 스투리벤이 지난 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석유 수출국들의 증산으로 공백을 메울 경우는 상승폭이 10달러 이하로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호주 기관투자 연구기업 MST마키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사울 카보니치는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처리되는 카르그섬이 이스라엘 공격의 표적이 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란은 일평균 원유 약 400만배럴을 생산, 170만배럴을 수출하면서 세계 원유의 4%를 공급해왔다. 또 이스라엘의 석유시설 공격에 이란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맞설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쿠웨이트, 이라크 같은 국가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카타르의 천연가스 모두 이곳을 지나 수송된다. 지금까지 호르무즈해협이 완전히 봉쇄된 경우는 없었으나 만약에 발생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까지 폭등할 것이라고 노르웨이 에너지산업 연구기업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오 칼림베르티가 경고했다. 칼림베르티는 열흘만 봉쇄되는 것으로도 큰 공급차질이 될 것이며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세계 경제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솔루션스 BMI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확대는 브렌트유를 배럴당 100달러, 호르무즈해협 완전 봉쇄로 150달러까지 끌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전면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오판에 따른 위험을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6 18:41:18[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10일(현지시간) 배럴당 70달러 선이 무너졌다. 2021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올 들어 두 번째로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유가 급락 방아쇠가 됐다. 이날 브렌트는 장중 배럴당 69.08달러까지 하락해 2021년 12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65.75달러까지 밀렸다. 지난해 5월 4일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약 200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보다 하루 약 8만배럴을 낮춰 잡았다. OPEC은 아울러 내년 수요 증가 규모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하루 4만배럴 적은 하루 170만배럴로 전망을 수정했다. OPEC은 불과 한 달 만에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OPEC은 지난달 석유 전망에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이에따른 석유 수요 둔화를 이유로 수요 전망을 낮춘 바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이런 전망에 합류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OPEC플러스(+)가 예정대로 12월에는 감산을 끝내고 생산을 이전 수준으로 돌리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여파로 올해 말부터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브렌트가 10%, WTI가 8% 폭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 하강 등이 석유 수요 둔화 전망으로 이어진 탓이다. 9일에는 미 허리케인 전망으로 브렌트가 1.1%, WTI가 1.5% 올랐지만 하루 뒤인 10일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는 전일비 2.65달러(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로 미끄러졌다. 올해 전체로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또 WTI는 2.96달러(4.31%) 폭락한 배럴당 65.75달러로 추락했다. WTI 올해 낙폭은 8.2%로 확대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1 03:01:16[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이 장 초반 강세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련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는 동 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470원(+6.14%) 상승한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 등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동해 8·6-1 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물리검층은 본격적인 탐사시추 전 석유부존 여부와 자원량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측정 장비를 활용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음파 등을 분석, 시추지역 암석의 성질, 석유 함유량 등을 조사하게 된다. 정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외국계 기업과 물리검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자원량은 35억~140억 배럴이다. 탐사자원량은 탐사시추 전 집적구조로부터 잠재적으로 회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석유의 양으로, 최소·최적·최대 탐사자원량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최소 탐사자원량은 35억 배럴로, 실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이 35억 배럴 이상일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뜻이다. 실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이 최대 탐사자원량인 140억 배럴 이상일 확률은 10% 이상이다.50% 확률에 해당하는 최적 탐사자원량은 74억 배럴로 파악됐다. 이같은 소식에 계장용 피팅(Fittings)·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운다. 시장에서는 향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디케이락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모였다. 특히 디케이락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대응 가능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미국석유협회(API)의 '6DSS'와 같은 국제표준인증을 받았다. 심해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피팅·밸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7 09:40:0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미국의 프리미엄 버번위스키 브랜드 '배럴크래프트(Barrell Craft)'를 아시아 최초로 단독 론칭했다. 10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배럴크래프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미국의 '배럴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는 독특한 숙성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cask strength whiskey)로 유명한 오리지널 독립 블렌딩 기업이다. 고유한 블렌딩과 숙성 기술로 최근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한다고 신세계면세점은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배럴크래프트의 위스키 제품은 배럴 씨그라스(Barrell Seagrass),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파운데이션 버번(Barrell Foundation Bourbon) 등 총 4종이다. 한정 수량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도 극소량 생산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럴크래프트 위스키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성장세에 있는 프리미엄 주류 카테고리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0 10:05:26[파이낸셜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현지시간) 심각한 석유 초과공급 우려를 내놨다.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석유 산업이 수요를 하루 800만배럴 넘는 초과 생산 능력으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위기 속에 각국이 석유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석유 업체들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조만간 석유 시장이 심각한 초과공급 상태로 들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유가 조절 능력도 훼손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하루 800만배럴 IEA는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석유 수요는 2030년 이전에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반면 각국의 석유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 업체들이 석유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 결국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석유 생산 능력은 수요를 크게 웃돌아 하루 800만배럴이 넘는 규모의 초과 생산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유가 하락 시대 접어들어 수요를 크게 뛰어넘는 과잉 석유로 시장은 '대규모 완충장치'를 갖게 되고 이에 따라 OPEC+의 유가 조정 노력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전 세계는 유가 하락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IEA는 판단했다. IEA는 전 세계 석유 생산 능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 초반 세계 경제가 봉쇄되면서 석유 수요는 급격하게 위축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유가는 배럴당 마이너스(-)30달러 수준으로 추락한 적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석유 시장이 초과공급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라면서도 "한 가지 중요한 결과는 유가에 하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석유 수요 둔화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석유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보기에 이제는 많은 석유 생산 업체들이 자신들의 사업 계획을 재고할 때"라고 충고했다. 석유 투자 4년 만에 최고 IEA에 따르면 전 세계 석유, 유전 자본 지출은 지난해 5380억달러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하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주로 중동 지역과 중국 석유업체들의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석유 수요는 조만간 정점을 찍고 하강할 전망이다. 비롤은 전기차 전환 속에 휘발유 수요가 줄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서 석유 대신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역시 석유 수요를 줄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도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비롤은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마도 중국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의 약 60%가 중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석유 수요는 17년 전인 2007년에 이미 정점을 찍고 둔화세로 접어들었다. 2030년에는 OECD 회원국들의 석유 수요가 1991년 수준으로 후퇴할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3 03:51:58롯데칠성음료가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협업한 '트레비'(사진)를 3개월간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여름을 맞이해 트레비의 시원함을 강조하고자 MZ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손잡고 파도의 짜릿함을 패키지에 담았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트레비는 배럴 서핑 보드와 비치볼 이미지를 라임, 레몬, 플레인, 자몽 4종에 4가지 색상으로 표현했다. 연두색, 노란색, 파란색, 주황색 패키지로 용량은 300mL, 350mL, 500mL로 출시된다. 박지현 기자
2024-06-04 19:11:53[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협업한 '트레비'를 3개월간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여름을 맞이해 트레비의 시원함을 강조하고자 MZ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손잡고 파도의 짜릿함을 패키지에 담았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트레비는 배럴 서핑 보드와 비치볼 이미지를 라임, 레몬, 플레인, 자몽 4종에 4가지 색상으로 표현했다. 연두색, 노란색, 파란색, 주황색 패키지로 용량은 300mL, 350mL, 500mL로 출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소비자 경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트레비 라벨에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즉석 당첨 게임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참여 및 경품 당첨자에게는 배럴 스노클링 장비, 수영 및 서핑 용품 등이 제공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04 11: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