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오는 12월 21일 첫차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급격하게 변화된 도시 및 교통 여건에 맞춰 이뤄진 이번 개편에서 기존 183개 노선 중 83개 노선은 존치, 나머지 100개 노선은 통합하거나 변경했다. 불편 민원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차간격 단축이나 버스 '몰림 운행' 해소, 정시성 확보를 위한 기종점 및 경로 변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추가해 울산시는 통합된 노선을 보완하기 위한 방편으로 22개 노선을 신설했다. 신설 노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순환11(12)번, 순환21(22)번, 순환31(32)번] 등 3개 의 ‘순환노선’이다. 태화강의 교량 6개를 경유하면서, 중구와 남구 도심 간 연계와 버스 간 편리한 환승이 가능한 노선이다.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직행 좌석 노선도 확대했다. 동구 출발 3개 노선, 북구 출발 3개 노선, 울주군 출발 1개 등 총 7개 노선을 신설했다. 신속성 확보를 위해 동일 구간 운행 시내버스 대비 정류소 수를 30~50% 정도로 감축하고, 승차감 제고를 위해 고급형 좌석 차량이 투입된다. 인접 지역 간의 문화, 체육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인승 지선버스 형태의 생활·관광 밀착형 노선도 7개 신설했다. 범서읍 천상과 구영리 구간(울주 09번), 동해남부선 서생역~정크아트박물관~간절곶 해안길~간절곶 구간(울주 10번) 등이 대표적이다. 출근 시간대 버스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주거지 또는 공단지역과 인근 주요 환승 지점을 연계하는 '다람쥐 노선' 2개(818번, 남구 49번)도 신설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도 마련됐다. 중구지역의 경우 센트리지에서 동구 방향의 노선(118번)이 보완됐다. 동구에서는 아산로 운행 노선을 2개→4개 확대했다. 북구는 주요 거점인 달천, 매곡, 모화에서 도심을 거쳐 울산대학교 방면을 운행하는 노선 3개를 복원했다. 울주군은 천상 지역을 직행·경유하는 4개 노선을 보완했다. 또 서생면 진하 지역주민들의 도심 접근 편의를 위해 기존 3개 노선의 회차지를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하공영주차장으로 변경했다.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도 전면 정비하면서 지선버스의 경우 일련번호 1~49, 마을버스의 일련번호 50~79, 마실버스의 일련번호는 80~90번을 사용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배차간격이 10%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몰림 운행' 완화와 외곽지역과 도심지 간 신속한 연계 등도 기대했다. 자세한 노선 변경 및 경로 검색 사항 등은 25일부터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12월 21일 노선 개편 시행과 동시에 모니터링 용역을 3~4개월 정도 실시한다. 승하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동 패턴과 이용 불편 및 건의 사항들을 종합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부분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4 11:29: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그동안 서울시가 전액 보장하던 시내버스 운송수지 적자분은 총수입과 총비용을 미리 정해 차액만큼만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한 사모펀드 등 민간자본이 유입돼 과도한 수익 추구하는 것을 막고, 교통수요에 맞춰 버스노선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도입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회사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버스 운송으로 발생한 수입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총비용이 총수입을 초과해 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자체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과도한 재정부담과 민간자본 유입에 의한 공공성 훼손, 공급자 위주 버스노선 등 개선점이 있다고 판단, 이번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먼저 재정지원 방식을 개편해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운송수지 적자분을 정산한 후에 전액 보전하던 '사후정산제'를 다음 해 총수입과 총비용을 미리 정해 그 차액만큼만 지원하는 '사전확정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건비와 연료비는 많이 써도 모두 실비로 보전해주는 정산방식을 상한선을 정해 보전해주는 표준단가 정산제로 바꾼다. 시는 "사후정산제는 운수회사 입장에서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일 유인 요소가 없었다"며 "사전확정제로 제도가 변경되면 운수회사가 자발적인 수입증대와 비용 절감 등 경영혁신에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전확정제로 전환되면 정산업무 간소화로 정산인력을 줄일 수 있어 행정비용 감소와 함께 대출이자 등 연간 최대 18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민간자본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해 공공성도 혁신한다. 운수회사를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한 사모펀드 등 민간자본이 서울시내버스 회사를 인수해 과도하게 수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진입기준을 엄격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시는 엄격한 진입기준에 따른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불건전·외국계 자본과 과다영리 추구 자본의 진입을 사실상 제한한다. 아울러 외국계 자본, 자산운용사의 진입을 금지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우엔 설립 2년 이상 경과 된 곳에만 기회를 준다. 이미 진입한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배당성향 100% 초과 금지, 1개월분의 현금성 자산 상시 보유 의무화 등을 통해 배당수익을 제한한다. 또한 회사채 발행시 사전신고를 의무화하고 회사채로 인해 이자비용이 늘어난 경우에는 회사 평가 등에 반영해 과도한 수익 추구가 불가능한 구조를 확립한다. 임의로 차고지를 매각한 경우엔 차고지 임차료를 지원하지 않는다. 민간자본의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최초 진입 후 5년 내 재매각하거나 외국계 자본에 재매각시 회사평가에서 5년간 200점을 감점해 ‘먹튀’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버스노선은 20년간 변화된 교통수요를 반영해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학생들의 통근과 통학시간을 단축시키고, 대중교통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형성하겠다고 설명했다. 2층버스는 이용자가 많아 차내 혼잡이 극심한 간선버스 중 굴곡도가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한다. 자율주행버스는 운전기사 수급이 어려운 새벽, 심야시간 대 청소·경비 등 새벽노동자 탑승이 많은 노선에 우선 공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재정, 공공성, 서비스 세가지 혁신 달성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내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2 10:04:48【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공도읍 일원 도로 신규 개통과 아파트 입주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7-8번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공도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7-8번 버스는 공도읍 임광그대가 아파트에서 출발해 서안성농협, 폴리텍대학 등 공도를 순환하는 노선이며, 7-8번 시내 버스의 자세한 운행시간표는 안성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성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7 11:42:0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한 버스노선을 개편한다. 시는 GTX 운정역으로의 이동시간 단축을 주된 내용으로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은 파주시 교통환경 혁신의 시작으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버스노선 개편안을 발표했다. △운정역 접근성 △환승 편의성 △이동시간 단축으로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인근 지역에서 지티엑스(GTX) 운정역과 연계되는 버스 노선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지티엑스(GTX) 연계 노선 5개를 신설하고, 기존 노선 7개를 조정할 계획이다. 각 노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연말까지 시내/마을버스 40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증차가 완료되면 △운정권은 67대 △금촌권은 23대 △그 외 지역은 9대의 버스가 지티엑스(GTX) 운정역까지 다니게 된다. 지역별로 세부 노선 계획을 살펴보면 △운정권은 10분 간격의 배차, 15분 내 도착 △금촌권은 15분 간격의 배차, 30분 내 도착 △그 외 지역은 40분 간격의 배차, 60분 내 도착하게 될 전망이다. 김경일 시장은 "접근성이 떨어지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에 따른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이번 버스노선 개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계 버스의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지티엑스(GTX) 운정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1 09:47:55【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다. 시는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절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7월 1일부터 시흥시 주관 노선인 33번, 63번을, 8월 1일부터 26번을 민영제에서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예정된 신안산선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3번 노선 개편을 병행한다. 기존 7대에서 5대를 증차해 12대를 운행함으로써 출근 시간대에는 10분, 퇴근 시간대에는 15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거북섬동, 정왕권, 연성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광명역 등 주요 거점과 시흥시청역이 연결되며 시흥시청역에서 33번 버스를 10~15분의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거북섬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택 시장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흥시 시내버스 전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도시개발 및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노선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6 13:16:31【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울산 지역 시내버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굴곡 노선과 중복 노선, 장거리 노선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차 간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집을 나서더라도 승용차나 택시와 비교해 대기 시간과 이용 시간이 너무 오래 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울산 북구 농소3동 거주 60대 주민은 “타고 가는 시내버스가 길 건너 10분 거리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30분이나 멀리 돌아서 가더라"라며 "아무리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노선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시내버스의 환승 노선체계 구축과 버스 승객 유도,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현재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문제가 많은 중복, 장거리, 굴곡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대신 순환노선 신설, 직행좌석노선 확대, '다람쥐 노선' 신설,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울산에 처음 도입되는 3개의 순환노선이다. △교육청~국가정원교~문수로~공업탑~번영로~중구청’을 잇는 도심 맨 안쪽의 1번 노선, △태화교~시청~수암로~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중간지역 2번 노선, △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직행좌석노선은 기존 9개에서 6개를 추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방어진, 청량읍 율리, 경주 모화, 온양읍 남부노인회과, 북구 달천, 매곡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곧바로 연결한다. 중간 정류장 수를 줄여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람쥐 노선’은 출근 시간에 특화된 노선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이나 등굣길 학생이 많은 노선만을 빠르게 오가는 방식이다. 성안동 청구아파트~태화루, 공업탑~테크노산단 등 2개 노선이 시범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노선은 9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까지 짧은 거리지만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만들어진다. 관광밀착형 노선은 시 외곽에 있는 간절곶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남창역과 서생역 등 동해선과 연결해 설치된다. 다만 요청이 많았던 간절곶~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특구~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이 완료되면 배차 간격은 기존 평균 31분에서 27분으로 4분 감소하고 이용객도 하루 2만 7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운송원가도 현재보다 연간 16억1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지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빅데이터와 교통 분석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기존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운송수입금 증가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울산 지역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 마실버스 등이 있으며 21개 업체가 183개 노선에 버스 928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는 업체 7곳에서 770대 가량을 운행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회사의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1137억7790만원, 2022년 1377억6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적자 해소를 핑계로 한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승객 감소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3 17:23:32부산 강서구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에 따라 강서구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던 부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이 지난 29일 새벽 첫차를 기해 일제히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강서구는 신도시 등 지역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주거인구와 출퇴근 유동인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대중교통 실태분석 및 버스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와 협의한 끝에 대규모 노선개편을 실시했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는 태영, 금진, 영신 시내버스 3개사 179대가 입주해 운행에 나선다. 시내버스 개편으로 강서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총 10개 노선, 95대가 늘어나 그간 버스가 들어오지 않았던 가락, 화전 등 지역에는 노선이 신설되고 노선 수가 부족했던 녹산산단, 명지동 등 지역에는 노선이 증편되는 등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개편 작업도 신속히 추진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시내버스 노선 확충으로 중복되는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마을버스 노선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한정면허 버스 도입구간도 함께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권병석 기자
2023-07-30 18:45: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교통부문 ‘빅데이터’는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교통카드 데이터, 차량운행기록(DTG), 누적 속도정보 등 인프라 데이터, 통신사 기지국 트래픽 데이터베이스 같은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부 데이터베이스 연계 및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울산시가 버스 관련으로 활용하는 ‘교통 빅데이터’는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운행 데이터가 주를 이룬다. 올해 하반기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버스노선 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울산시 관내에는 현재 시내버스 7개 업체와 지선・마을버스를 포함한 21개 버스업체가 928대의 차량으로 18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1일 평균 버스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20만 7000명가량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27만 1000명이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9만 4000명, 19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가 현재는 점점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상위 5개 노선은 401번, 127번, 106번, 104번, 216번이다. 이중 401번 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9427명인데, 전체 1일 평균 이용객의 약 4.6% 정도가 이용했다. 216번을 제외하면 4개 노선이 모두 중・남구와 동구를 연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공업탑’ 정류소는 1일 평균 1만 469명 정도가 승차하고, 1만 1864명 정도가 하차한다. 승차 승객의 48.1%인 5032명, 하차 승객의 35.7%인 4239명은 환승 이용객으로 파악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14 14:54:25【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대중교통의 이동성, 접근성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7월 3일 자로 전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 북부, 팽성,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68개 노선을 37개 노선으로 대폭 개편이 이루어지며,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한다. 또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을 단축·통합·폐선하고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노선 신설 및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차량을 대폭 증차하고, 코로나19로 감축된 운행 대수를 정상화하여 현재 대비 운행 대수를 약 84대 증차해 노선별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간격 및 평균 승차 대기시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로 정비하며,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번호를 부여하고 노선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체계적으로 노선 인·면허를 관리하고,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노선 개편 시행에 따라 주요 택지에서 철도역사, 학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연계 및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운행 대수 증차로 출퇴근시간대 평균 운행 횟수가 기존 시간당 2회에서 4회로 대폭 증가하고, 승차 대기시간이 기존 39분에서 16분으로 단축돼 시내버스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크게 변화하였으나,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과거의 노선체계를 계속 유지해오면서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02 11:32:09김해시는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이 다음달 17일 첫차부터 개편· 운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부산시내버스 △124번(10대) △125번(3대) △128-1번(26대) △221번(2대)) 폐선으로 인한 김해시내버스 대체 신설 노선△911번(4대) △912번(9대) △913번(2대)과 증차(220번·2대)가 주요 내용이다. 당초 폐선 예정이었던 1004번은 기존 17대에서 9대로 감차 운행하지만 심야버스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계속 운행한다. 두 시의 주요 쟁점이었던 대체노선 부산지역 회차지는 덕천역으로 확정한 가운데 부산시에서 폐선 시기를 김해시의 준비상황을 감안해 내달 16일 24시로 알려왔다. 이로써 김해와 부산을 운행하는 노선은 이번 개편에 포함되지 않는 부산버스 123번, 127번과 김해버스 8번, 8-1번, 70번, 73번, 4번, 6번을 포함해 총 14개 노선이며, 84대의 버스를 482회 운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편 전에 비해 버스 27대 48회 운행이 감축되고 핵심 개편노선인 911번, 912번, 913번은 기존 124번, 128-1번, 125번에 비해 8~18㎞ 정도 연장이 줄어드는 반면 배차 간격은 8~20분 정도 늘어나 부산을 오가는 시민 중 일부는 다른 노선이나 경전철 등 환승편을 이용하면서 다소 환승 불편이 예상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지난해 실시한 대체노선 마련 용역을 토대로 부산시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한 안으로 최대한 대체노선이나 환승편을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운행 중 증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존 노선 중 일부 노선을 증차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김해시는 김해와 서부산 간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개편 시 삼계~명지신도시를 잇는 122번(5대)을 먼저 신설하고 오는 10월에는 장유~명지신도시를 운행하는 914번(3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시는 환승에 따른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환승요금을 폐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를 거치는 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5-16 18: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