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한다. 병원은 1일 롯데호텔 서울본관에서 하노이의과대학병원과 진료와 교육·연구·사회활동 등 주요 분야의 포괄적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경축했다. 하노이의과대학병원에서는 다오쑤안타잉 부병원장, 영상의학과 레뚜안링 센터장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김상일 병원장 등 양국 의료진이 함께했다. 협약 내용은 양국 병원 우의를 증진하고 포괄적 의료분야 교류, 진료 서비스 교육, 병원 관리 모델 협력, 시스템 관리 및 병원 품질 관리 지원, 건강검진 및 각종 다양한 부문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협력이다.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본원의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극 전파,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의료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보건 의료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와 종합클리닉센터를 내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1 14:00:43[파이낸셜뉴스] 부산 온종합병원이 동남아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진 등 자연재난 긴급의료지원 목적으로 베트남 현지에 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2019년부터 설립 추진하던 '코리아온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시동을 걸고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다음달 중 2박 3일 일정으로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과 그린닥터스재단 박명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에 한-베트남 친선병원인 '코리아온병원' 설립을 위해 호치민시 인근 나베현 푸쑤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온종합병원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은 지난 2019년 8월 '한-베트남친선협회'로부터 베트남 나베현 푸쑤언시에 위치한 의료용 부지 2310㎡(50년 토지사용권)을 기증받았다. 푸쑤언은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으로부터 불과 25㎞ 떨어져 있는 인구밀집 도시다. 온종합병원 등은 이 부지에 병원 설립을 추진하려고 그해 9월 현장 방문까지 마쳤으나 이후 2020년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무기한 연기돼 왔다. 사업비 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코리아온병원'은 지상 5층 규모에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외래진료실을 구축한다. 식수 때문에 신장병 환자가 많은 베트남 국민들을 위해 인공신장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측은 '코라이온병원'에서 베트남 국민들은 물론 우리 교민, 상사주재원, 외교관 가족들을 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계 곤란한 베트남 국민들과 우리나라 주재원 가족들에겐 진료비 할인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나베현은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와는 불과 30,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코리아온병원'이 향후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전초기지 역할이 가능하다"며 설명하고 "한국의 우수한 IT(정보기술)와 최고 수준의 선진의료기술을 접목한 원격진료 시스템은 K의료 홍보와 베트남 의료발전에도 상당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중증질환자들을 우리나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부산의 온종합병원과 현지 '코리아온병원' 간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암 등 중환자들을 부산 등 우리나라 대형 의료기관에서 입원 수술하고 수술 후 돌봄 서비스는 '코리아온병원'이나 온종합병원과 진료 협약을 맺은 베트남 현지 병원에서 이뤄지게 한다는 것이다. '코리아온병원'은 또 지진이나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 발생때 동남아와 남아시아 지역 긴급의료 허브병원 역할도 기대된다. 그린닥터스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파키스탄 대지진, 스리랑카 쓰나미, 인도네시아 지진, 미얀마 사이클론 대참사, 네팔 대지진 등 숱한 자연재난현장에서 긴급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그린닥터스는 지난 2009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까지 해마다 베트남 호치민 일대에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해왔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코리아온병원이 설립되면 이곳을 통해 베트남 현지 의료인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일정 기간 의학 연수를 시킴으로써 베트남 의학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과거 개성공단 내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같은 의료기관을 북한 내 설치해 평소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의사들을 파견하는 것도 한반도 평화유지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온병원' 설립 추진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온종합병원은 최근 증축공사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700병상을 허가받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증축을 계기로 교수 출신의 내·외과 의료진이 중심이 된 기존의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감염내과·병리과를 잇따라 개설해서 조만간 장기이식 수술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29 18:56:05[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분야 업무 협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2022년 5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분야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가정의학과·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인력을 베트남에 파견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과 건강검진센터 운영 자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강남센터의 검진 노하우도 제공하고 상담간호사제도 도입 등 검진프로세스도 개선했다. 아울러 또한 베트남 하노이 교민들에게 건강강좌를 제공하여 교민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9월 20~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강남센터 출장단은 베트남 빈멕국제병원 경영진과 만나 협력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의료진 대상으로 최승호 강남센터 부원장(호흡기내과)의 폐암 강의도 열렸다. 이밖에도 출장단은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코참(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을 방문해 교민의 건강서비스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의료수준과 검진역량을 바탕으로 빈멕국제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세계적인 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베트남 국민과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19 14:30:5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교민회 양측과 의료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원광대병원 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과 박천권 대외협력관(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행정원장), 마이 디우 투이(Mai Dieu Thuy) 주한 베트남 대사 직무대리, 레 응우옌 민 푸엉(Le Nguyen Minh Phuong) 주한 베트남 교민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천권 대외협력관은 양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원광대병원을 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 제공이 지원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 디우 투이 베트남 대사 직무대리는 “베트남 국민의 건강검진을 비롯한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의료지원 제공”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의 보건의료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양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15 09:39:28[파이낸셜뉴스] 서울대치과병원이 베트남 종합의료기관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과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15일 베트남 빈(Vin)그룹의 보건부문 계열사이자 종합의료기관인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 관계자들과 만났다. 빈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스마트폰, 의료, 교육 등 4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최대 수준의 민간 기업이다. 특히, 빈멕은 2012년 설립 이후 베트남 전역에 8개 병원을 운영하며 12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빈멕은 레 투이 안(Le Thuy Anh)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응우옌 후이 응옥(Nguyen Huy Ngoc) 부사장 등 총 3명이 방문했다. 빈멕은 구영 병원장 등이 배석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 등에 관심을 표하며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빈멕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원스톱협진센터, 원내생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확인했다. 레 투이 안 빈멕 최고경영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교육, 진료,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인상 깊었던 서울대치과병원의 예방 치의학 체계나 교육 역량을 비롯한 다양한 치의학 노하우와 첨단 장비, 시설, 시스템 등이 베트남에 전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원장은 “서울대학교의 앞선 치의학 교육 시스템과 임상 및 기초 치의학을 아우르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외국과 치의학 교육 분야의 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한국과 베트남 간 치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세계 곳곳에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4 09:56:15【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베트남 빈멕 국제병원(Vinme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Joint Stock Company)에 암 면역치료 노하우와 선진 의료 시스템을 전수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베트남 빈멕 국제병원과 암 면역치료 분야 의료 발전을 위해 진료·교육·연구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과 이제중 암면역치료 연구센터장,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빈멕 헬스케어시스템 래튀안 대표와 누웬수안흥 첨단기술센터장, 도티빅응옥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과학기술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면역치료를 비롯한 진료와 교육, 연구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고 빈멕 국제병원에 노하우와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 등을 전수한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세계 최고 암 병원으로 인정받은 우리 병원과 베트남 최고 병원인 빈멕 국제병원과의 협약 체결은 양 기관의 암 분야 진료와 교육, 연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래튀안 빈멕 헬스케어시스템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의료진에게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서류상의 MOU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동 연구와 의료진 파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0 13:43:1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또다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됐다. 7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6일 '노홍철, 여행 끝에서 지옥을 맛보다. 베트남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빠니보틀(본명 박재한)과 노홍철은 오토바이를 타고 호치민 근교 캠핑장으로 향했다. 이내 '앞에서 홍철 님 사고남'이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빠니보틀은 오토바이를 세우고 쓰러져있는 노홍철에게로 향했다. 노홍철은 앞서가던 다른 오토바이와 충돌 후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노홍철은 피투성이가 된 채 나뒹군 노홍철을 본 빠니보틀은 "병원"을 크게 외치며 구급차를 불렀다. 상처 입은 노홍철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 됐으나 피로 흥건히 젖은 수건에서 그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빠니보틀은 다급하게 베트남 유튜버 '코이티비'에 도움을 청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너무 급해서 전화드렸다. 지금 홍철이 형님이 사고가 났다. 일단 구급차는 불렀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연락드렸다"고 코이티비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사고가 난지 30분 만에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노홍철에게 빠니보틀은 "내가 아는 분을 불렀고, 호찌민에 큰 병원 가야된다고 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노홍철이 "응급처치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하자 빠니보틀은 "형 지금 누가 봐도 안 괜찮아 보인다. 이 와중에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 양도 그렇고 진짜 큰일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피를 많이 흘리니까 어질어질하더라"고 했고, 빠니보틀은 "바닥이 흥건했다. 깜짝 놀랐다. 지혈이 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노홍철은 "내가 아까 피투성이 돼서 외국인이 이송시켜 주는데, 벌레가 죽으면 만져보지 않냐.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게 날 툭툭 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코이티비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호찌민의 큰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마쳤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빠니보틀의 영상에서도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당시 베트남 한 마을을 지나던 중 오토바이와 함께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진 노홍철은 옷이 찢어지고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07 10:14:03[파이낸셜뉴스]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최근 베트남 베카멕스 국제병원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공동 발전·우호 증진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빈증성 부동산과 산업단지 개발회사인 베카멕스 IDC에 의해 건립된 베카멕스 국제병원은 약 1200 병상 규모의 빈증성 최대 종합병원이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형 스마트시티'를 꿈꾸며 추진한 '빈증 신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응엔 반 쯩 베카멕스 국제병원 병원장과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각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의견 교류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민병원은 관절, 척추 치료분야에 대한 지식 교류, 의사와 간호사의 전문성에 대한 강의, 연구·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 나은 치료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빈증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졌다. 정흥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빈증성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부민병원의 최신 첨단 의료기술과 경영 노하우가 베트남에 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부민그룹이라는 비전 2025와 맥을 같이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민병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1-18 10:14:19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 룰루메딕(대표 김영웅)은 최근 베트남 비대면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호찌민시의 An Hảo 병원과 원격의료 시스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1일 밝혔다. 호찌민시에 위치한 An Hảo 병원은 건강검진과 전문진료를 운영 중이며 베트남 전문의 20명을 활용하여 한국 종합병원과의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즉, 베트남에서도 룰루메딕 APP 통해 국내 종합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룰루메딕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하여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비대면 진료를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13만 한국 교민에게도 확대 제공한다. 기존에는 베트남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높은 비용과 낮은 의료 서비스 품질, 소통의 문제로 인해 현지에서 진료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룰루메딕의 베트남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당일 약배송을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약값이 모두 포함된 원스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교민도 쉽게 이용 가능한 건강분석 기능과 현지 병원과의 O2O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2-09-21 17:40:12[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정신병원에서 마약을 거래하고 환각 파티를 연 마약 중독 환자 등 2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법원은 지난 8월 31일 응우옌 쑤언 끄이(39) 등 2명에게 마약 거래 등의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어 병원 직원을 포함한 또 다른 공범 4명에 대해서는 징역 7년 6개월에서 무기징역형을 각각 내렸다. 끄이 일당은 제1 국립정신병원에서 15㎏의 마약류를 은닉하고 거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2020년 말에는 자신의 병실을에 스피커와 조명을 설치하고 다른 상습 마약 투약 환자들을 초대해 함께 환각 파티까지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의사에게 묵인해주는 대가로 매달 1000만동(약 57만 원)을 주는 한편 병원 직원과 간호사 등 3명에게도 수시로 마약을 제공했다. 하노이 인민법원은 이 의사에게 권한 남용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또 직원과 간호사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5∼7년형을 내렸다. 검찰 측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 측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범행 당시 본인의 행위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병원 직원인 응우옌 아인 부는 "겁이 나서 당국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당국은 국립정신병원장에 대해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면직 조치하는 한편 다른 부원장 3명은 견책 조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04 22: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