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싱가포르 보건 고위당국자와 만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자닐 푸트체아리 싱가포르 보건부 선임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탄 쵸 추안 과학기술청 이사장과의 면담에 이어 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그는 현지 과학자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간 보건의료체계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조 장관과 푸트체아리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아세안 역내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내년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보건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서 조 장관은 탄 쵸 츄안 이사장과 만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산업단지인 바이오폴리스를 방문해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및 현황, 성공요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mRNA 연구시설,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등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목표로 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를 건설하여, 싱가포르 과학기술의 혁신 허브로서 연구기관, 병원, 대학, 산업체간 협력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폴리스는 우수한 연구 기반 구축 및 자금 조달을 통해 현재 애보트, 로슈, MSD, P&G, 애브비 등 세계적인 기업을 비롯하여 50여개 바이오텍 회사가 입주해 명실공히 아시아의 대표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싱가포르 보건부·과학기술청·바이오폴리스 방문, 해외 과학기술자와 현지 진출 기업인 면담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현장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공동연구 확대, 한-싱가포르 협력 강화, 바이오산업단지 활성화 등 아세안 시장과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후 라오스로 이동해 오는 9일에 개최하는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참석, 아세안 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8 14:57:59[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 당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월 29일 아랍에미리트의 보건의료 관련 정부기관 중 하나인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류제승 아랍에미리트 대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 닥터 유시프 EHS 사무총장, 닥터 에쌈 EHS 의료서비스부문 최고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해외 방문 의사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기술 전수 기회 확대 △진료 협력을 위한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연구 혁신 프로그램 개발 △의료진 연수 및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송출, 의료진 교육, 소화기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 계약 등 아랍에미리트와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2만 86명이었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3537명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고난도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해 2월 아부다비에서 온 대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했으며, 9월에는 담도폐쇄증을 가지고 태어난 환아에게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67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지역 정부와 의학자 연수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130여 명의 의학자들이 1년 이상 장기 연수를 받았다. 에미리트 보건서비스는 1970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 연방 보건 당국 중 하나로 공중보건 향상 및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 관련 전략 정책 수립 △17개 국립병원을 비롯한 134개 의료기관 관리 △가정간호, 건강검진, 감염 및 응급환자 관리 등 진료 서비스 △의료진 연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에미리트 보건서비스에서는 2018년부터 현지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방문을 요청해왔으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중동 환자들의 수술 및 진료,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10년간 미국, 독일, 중국, 몽골 등 90여 개 국가에서 3,700명이 넘는 의학자가 서울아산병원의 선진 의술과 최신 의료지견을 배우고 돌아갔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선진 의술을 통한 해외 중증 환자 치료 및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 연수를 통한 노하우 전수 등 세계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에미리트 보건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1 09:26:36【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해외 보건의료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해 우주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의료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내 의료기관 7개소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를 접견해 양 지역 간 원활한 의료 분야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혈관조영시술 1만,000례를 달성하며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수호하고 있는 시화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소아암센터 외 2곳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환자의 각종 암 및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박현미 행정부원장은 "최근 우간다에서 입국한 소아 환자의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본원에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30 09:46: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케냐 현지에서 바링고주와 '보건 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보건 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의료 장비 및 의약품 등의 정보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암 및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응급의료 시스템 등 보건정책 교류, 보건 의료에 대한 콘퍼런스, 박람회 등 상호행사 개최 지원 등도 함께 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 정부와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2개국 26개 지역과 교류 외교를 진행해 왔다. 경기도와 케냐 바링고주 의료분야 정부 간 협력은 2012년 말라위, 2013년 가나 이후 10년 만의 아프리카 대륙 국가와의 교류로, 도는 의료분야 정부 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15 10:01:14[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보건부(HHS)를 방문, 로이스 페이스 국제협력 차관보와 면담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 추진된 이번 면담에서는 한미 양국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과 한미 미래 보건의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그간 긴밀히 협력해 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재확인하고, 보건의료 양해각서 개정 및 연구 협력 강화 등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협으로부터 전세계가 함께 대응하기 위해 2014년에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립보건원(NIH)에서 진행된 한국 국립암센터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간의 포괄적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서명식에 참석했다. 암 연구 분야는 한국과 미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동 연구 등을 위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오던 분야이다. 이번에 연구기관 간 포괄적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임 실장은 한국의 암분야 연구자원 및 치료 역량과 미국의 최첨단 암 연구 역량을 결합하면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임 실장은 미국 내 한인과학자 및 한미생명과학인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연구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청취하고 바이오·제약분야 연구개발 지원의 중요성과 한국형 클러스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7 09:47:4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이 머리를 맞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부디 구다니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향후 양국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부디 장관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메디컬코리아 2023' 행사 참석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한국의 중요한 협력 대상 국가로,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기반 아래, 아세안, G20, APEC 등 다양한 국제회의 및 각국 방문 계기를 적극 활용하여 꾸준히 협력을 이어온 파트너국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시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에 적극 협력하는 등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 극복과 함께 글로벌 보건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한-인도네시아 보건의료 협력 MOU를 통한 협력의 의미를 짚고, 최근에 양측이 꾸준히 논의해 온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등 사업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발리를 의료특구로 개발하는 등 의료 관광 분야 투자를 유치해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다. 한국은 보건의료 협력인 제약 및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및 투자에 관심가졌다. 면담에 이어 양측은 SK플라즈마와 인도네시아 인피온 간 공동선언서, 대전 선병원과 인도네시아 누라 종합병원 간 MOU, 서울대학교병원과 인도네시아 파트마와티 병원 간 MOU 체결식을 함께 참관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도 함께 했다. SK플라즈마측은 이번 공동선언서는 인도네시아 내 혈액제제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혈액제제 임가공 및 기술 수출에 따른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 수출 효과와 함께 인도네시아 측의 제약 분야 자급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선병원은 인도네시아 누라 종합병원 간 MOU는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추진하는 ‘발리 누라 에스에틱’ 운영 및 현지 의료인 교육에 대한 컨설팅 등 선병원 측과의 협력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인도네시아 파트마와티 병원 간 MOU는 교육, 연수 목적의 상호 인적 교류와 협력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 수교 50주년의 의미가 있고 현재 적지 않은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거나 투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을 부탁하며 정부도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의료 부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복원력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 민간이 함께 자주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모두가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3 17:20:20[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동 국가들 간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고 K-의료 성장을 이끌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걸프협력회의(GCC) 대사를 대상으로 중동지역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주한대사 간담회를 열었다. GCC는 걸프지역 산유국들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81년 5월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아랍에미리트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알 사디 오만 대사, 사미 M 알사드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 카타르 대사, 다야비 파르한 알 라쉬디 쿠웨이트 대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에도 GCC 국가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400여명 수준이며, 해당 지역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의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등 총 11곳이다. 한국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의사·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중동 주요 협력 국가와 한국 의료기관 진출, 중동의료인 연수프로그램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과 GCC 양측은 국가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 해외 진출, 정부 환자 위탁 치료 등 기존 협력 사업의 강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복지부 측은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진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중동 지역의 관심을 촉구하고, 의료인력 중동 진출 및 제약·의료기기 분야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에 주한 GCC 대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GCC 국가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하고 올해 1월 대통령이 UAE를 방문하는 등 교류를 증진할 좋은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건 분야는 수소, 인공지능(AI)과 함께 중동 지역과 함께할 유망한 미래 산업 중 하나로, 우리나라와 GCC 국가 간 보건의료 분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양측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압둘라 UAE 대사는 간담회에 참석한 대사를 대표해 "오늘 간담회가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한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측이 앞으로 많은 기회를 통해 자주 만나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의료기관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인 연수 등 규모가 코로나 이전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GCC 국가와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10 14:15:1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19일 건양대학교병원과 병원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산림과 보건·의료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산림복지서비스를 보건·의료 분야와 접목해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 접목·확산을 위한 자문 △ 산림자원을 활용한 의료적 맞춤 운동 및 의료관점에서 산림치유 적용 연구 협력 △ 사회공헌 공익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과 웰빙 문화, 코로나19 이후 치유·휴양문화 확산에 따라 휴식과 건강을 목적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은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Cortisol)이 감소하고, 노인층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은 산림치유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와 중앙치매센터의 어르신 치매예방·관리 등 국가 건강 정책과 접목시켜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과 건양대학교병원은 산림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 및 의료연계를 위해 시의성있는 공동연구 분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치유의 의·과학적 근거 확립을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수행을 촉진하고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 전문가의 관심을 높여 산림복지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회복을 위한 처방으로 산림치유 등 산림자원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의 ‘치료’ 분야와 산림의 ‘치유’ 분야 간 접목을 통해 ‘보건·의료 연계형 산림복지’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19 13:26:45[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한-아세안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10개국으로 구성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한 보건안보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헌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등이 참석하고, 아세안에서는 말레이시아 다툭 림 주에 진 대사와 브루나이,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필리핀은 보건부 조엘 H. 부에나벤투라 국제협력국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2020년 8월 한-아세안 보건의료 대화채널 신설 이후, 보편적 건강보장(UHC)와 보건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K-health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한-아세안이 추진 중인 1기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부터 시작되는 2기 사업의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제도, 보건산업, 건강증진, 디지털헬스,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지원 등으로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기조실장은 축사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선진국형 지표를 달성한 우리의 경험을 아세안 회원국과 적극 공유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가 한-아세안이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올 한해 아세안 현지간담회와 회원국 수요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실효적 협력토대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보다 친밀하게 소통하며 상호호혜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29 12:58:25[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오는 10일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을 출범하고 한반도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해 남북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추진해왔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출범하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와 민간단체, 지자체와 국제기구, 국제 NGO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북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업기구"라며 "참여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발전 로드맵을 함께 만들며, 분야별 협력사업을 협의, 조정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첫째, 북한과 보건의료를 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해 보건의료협력과 관련한 어떤 의제든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둘째, 정부와 민간, 국내와 국외, 현장과 실무를 연계하는 종합 거버넌스, 셋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상시협업체계를 지향한다"라며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는 이 방향으로 플랫폼이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1-08 11: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