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 신입사원 A씨는 출근 첫날 '신세계'를 경험했다. 직급 상관없이 모든 팀원들에게 1인1법인카드가 제공돼 '런치플레이션' 걱정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데다 사내에 있는 헤어살롱에서 펌 시술까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회사에서 지원받는 느낌이 들었던 A씨는 타 핀테크사에 입사한 친구들의 동향이 궁금해졌다. 오랜만에 저녁자리를 주선한 A씨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에 입사한 친구 B씨가 6개월 후 매입한 주식 금액의 10%를 지원받는 '주식 매입 리워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네이버 주식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가 연봉 이외에 복리후생, 워라밸 등을 직장을 고르는 중요한 가치로 두면서 최신 트렌드를 서비스에 접목시켜야 하는 빅테크 3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핀다 등 여러 핀테크 기업들이 MZ 지원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핀테크사들의 전체 임직원 가운데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이달 초 기준 MZ세대(1981~2012년생) 직원 비율이 약 90%에 달하며, 핀다는 MZ(1980~1995년생) 임직원 비율이 78.1%로 전체 직원 128명 가운데 100명이 이에 해당한다. 또 토스의 경우 전체 구성원 평균 나이가 32세로, 이는 MZ세대 표준 연령대인 14세~44세 사이에 안착하는 수치다. 이렇듯 핀테크사들의 MZ세대 임직원 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각사의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각 핀테크사들은 유연한 근무제도·업무환경(오피스 시설, 업무활동비 지원)·휴가 관련 지원에 더해 직원들의 건강하고 가정친화적인 삶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 매입 리워드' 혜택, 카카오페이의 '페이톡', 토스의 헤어살롱, 핀다의 '인간핀다' 선정 등 이색 복리후생 제도도 존재한다. 회사 돈으로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간식 먹고, 휴가 간다 먼저 근무제도의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O타입'과 주 5일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R타입' 중 하나를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토스는 금요일 조기퇴근제와 당일 재택근무 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핀다는 1년 1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속기간 1년 기준 1주, 2년 기준 2주, 3년 기준 3주가 주어지며 3년 이후에는 매년 3주간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자율 출퇴근과 주 2회 재택근무도 허용된다. 오피스 시설을 둘러싼 복리후생도 중요한 요소다. 네이버파이낸셜에는 매일 점심·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식당이 있으며 에스프레소 머신, 샌드위치 및 김밥·과일·음료 등의 조식 메뉴가 무료로 제공되는 캔틴이 각 층마다 마련돼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해 6월에 신규 입주한 오피스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에 멀티라운지 및 마사지룸, 게임룸 등 임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토스는 사내에 100가지 넘는 음료 메뉴와 15가지 이상의 디저트 메뉴, 아침식사용 샌드위치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사일로' 3곳과 무제한 간식, 양말, 치약 등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편의점 7곳을 운영 중이다. 업무활동비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개인별 업무기기 예산 구매를 위해 2년에 최대 720만 원의 예산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360만원의 개인업무지원비, 1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서비스 이용권 패키지, 최대 240만 원의 어학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토스는 책이나 사무용품, 업무관련 물품 비용을 100% 지원하며 입사 후 즉시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과 모니터 등을 제공한다. 주차비와 교통비도 전액 지원된다. 핀다도 최대 120만원 상당의 최신 업무 장비와 함께 컨퍼런스, 강의, 도서 등 업무 역량 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휴가와 관련된 복리후생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년 근속 시 재충전을 위해 연차 외에 추가적으로 1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 플러스 휴가'를 운영 중이며 연차를 이틀 이상 붙여 사용할 경우 1일당 5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년 근무 시 크루(직원)들에게 기분 전환을 위한 한 달 안식 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식휴가 제도를 운영한다. 토스의 경우 정해져 있는 휴가 일수가 없어 평소에도 무제한 휴가를 쓸 수 있는 데다가 근속 3년마다 1개월의 유급휴가가 나온다. 핀다도 근속기간 3년마다 '리프레쉬 휴가' 10일에 더해 휴가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복리후생도 남다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건강검진 전문상담 등을 담당하는 네이버 부속의원 네이버케어(NAVER CARE)를 가지고 있으며,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도 모두 심리상담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토스의 경우 매월 체력단련비 1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친화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혜택도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기준 서울·경기권 6개 지역에 951개의 TO가 있는 어린이집을 보유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가족 및 지인을 사옥에 초대해 네이버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오픈 세러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판교 내 3개의 공동체 어린이집을 운영함과 동시에 오피스 내에는 임산부들을 위한 전용 수유실 ‘맘스룸(Mom’s Room)’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출산 전후 휴가와 난임휴가, 입양휴가, 가족돌봄휴가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명절 선물, 경조사비 제공은 각 사의 공통된 특징이다. 사내 헤어살롱, 1인1법인카드 등 '이색 복리후생 제도'도 눈길각 사들만이 보유한 '이색 복리후생 제도' 또한 차별화 요소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전 직원 대상으로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주식 부여하는 '스톡그랜트' 제도와 6개월 이상 보유한 자사 주식에 대해 연간 200만원까지 매입 금액의 10%를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제도, 주택 및 생활 자금 마련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대출금액의 1.5%를 10년간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 제도 등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나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톡'이나 다양한 직군 크루가 정보, 기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테크톡'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기업문화를 대변하는 해당 행사들이 복리후생 자체일 뿐 아니라, 타 복리후생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커트나 간단한 펌, 모발·두피클리닉 등 간단한 시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내 헤어살롱과 1인1법인카드, 주택자금대출 무이자 1억원, 생일축하금 10만원 제공 등의 이색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사내 헤어살롱에는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법인카드는 별도의 금액 제한 없이 모든 팀원들에게 주어진다. 주택자금대출 무이자 1억원 지원의 경우, 6개월 이상 재직한 팀원들에게 제공된다. 핀다는 연 최소 1회 사내 우수인재를 '인간핀다'로 선정해 포상금 200만원을 지급하거나 근속기간이 1년 이상 된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동료의 성과와 도움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지지하는 땡스핀다 피어보너스(Peer-Bonus) 제도도 운영한다. 이는 1인당 연 최대 20만원의 상품권을 동료에게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들의 복리후생 제도에 대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창의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과 보상 제도 덕분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유능한 인재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09 10:32:34경남도는 올 한해 개발공사의 부채감축과 복리후생제도 정상화 계획을 강도높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기업의 방만운영이 국가적 화두가 되고 이에 공기업들의 부채감축 계획과 공기업의 복리후생제도를 정상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마련됐다. 이에 경남도(도시계획과)는 경남개발공사의 부채감축 방안을 수립해 재정운영의 고삐를 죄고 공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점검, 주택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4개 분야 개선과제를 도출해 개선 추진했다. 부채감축의 경우 2009년말 441%를 최고점으로 연차적으로 감축해 2013년말 164%, 올해 3분기 137%로 낮춰 행정자치부의 2014년 부채가이드라인 320%를 거뜬히 지켜냈다. 특히 올해는 공사의 미분양에 공사의 역량 집중과 함께 경남도의 역점사업인 글로벌테마파크의 영향으로 남문지구 택지분양이 호황을 맞는 등 당초 목표치인 3000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11월말 현재 3944억원의 분양실적과 동시에 당기순이익 34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복리후생제도 정상화 부문은 정부공기업의 복리후생수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임에도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자 사내복지기금 대출이자를 2.5%로 상향조정하고 대학교 신입생입학 자녀 장학금은 50만원 지급을 삭제했으며 자녀 장학금 지급을 평균 A학점 이상으로만 제한해 현실화했다. 2015년 개발공사는 보다 견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창원중앙역세권개발, 서김해일반산단 개발 등 계속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진주 정촌국민임대주택 건립(800호, 911억원), 창원현동 공공분양주택 건립(449세대, 752억원) 등 중소규모 프로젝트를 신규로 추진하고 2015년 분양목표액 3030억원, 정부경영평가 '가' 등급을 목표로 한다. 개발공사는 이와 별개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광역시도의 개발공사도 보상전문기관으로 인정되며 공익사업을 시행하는 타 사업시행자로부터 보상 또는 이주대책에 관한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할 수 있게돼 사업영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2-18 15:40:21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된 복리후생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한국투자증권 소속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은 경조사 화환, 생일축하 격려금 등을 지원 받게 되며, 특히 상위 1%의 최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은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 등 임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실적 상위 20명을 최우수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선정해 대고객 세미나비용, 보증보험료 등을 별도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 세미나 및 다양한 교육을 통해 투자권유대행인 업무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 상무는 "투자권유대행인의 퇴직연금상품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업무 범위가 확대되어 시장 비중이 더욱 커진 만큼, 지원정책을 점차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2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3 한국투자 투자권유대행인 어워즈'를 개최해 총 15명을 시상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02-3276-4496)으로 문의하면 된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3-04-25 11:23:03직장인 84%, “복리후생제도 불만으로 이직 고민” 구글, 유한킴벌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은 모두 차별화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복리후생이 좋지 않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아져 퇴사율은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3.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중 32.4%는 복리후생제도 때문에 '이직한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도입되기를 기대하는 복리후생제도로는 '보너스 지급'이 21.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연월차, 안식 등 휴가제도'(16%), '주말, 야근 수당'(12.5%), '자기계발비 지원'(9.2%), '자녀 학자금 지원'(8.1%), '탄력근무제도'(7%), '정시 퇴근 등 특별한 날'(6.1%)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0%'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785명)들은 현재 기업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활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36.8%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로는 '업무를 하다 보면 사용이 불가능해서'(4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괜찮은 제도가 별로 없어서'(38.4%),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라서'(27.3%), '회사에서 승인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2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절반에 가까운 47.6%는 회사에서 복리후생제도 활용을 '특별히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사용 시 오히려 불이익을 준다'는 응답도 13.8%나 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직원들 삶의 만족도와 애사심, 업무 성과를 높이는 복리후생제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실용적인 요소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9-24 08:36:39차별화된 직원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복지를 흉내 낸 복지, 회사 사규에만 존재하는 복지 등 무늬만 복지였던 것을 실제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실속형’ 복지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대 보험을 바탕으로 건강 검진, 경조사금, 휴가 등 기본적인 복지와 더불어 회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생각하는 ‘가족형 복지’까지 생겨나고 있다. 중견 제약사 건일제약은 제약사답게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금연펀드를 운영 중이다. 가입비 10만원으로 최대 6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임원들뿐 아니라 신입사원까지 금연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금연도우미 및 금연조(금연자 그룹)에도 금연성공 시 일정금액의 축하금이 지급된다. 인터넷 레저용품 업체인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직원들의 레저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개인 장비를 제외한 등산용품 및 고가 장비로 접하기 힘들었던 캠핑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직원들의 레저활동은 물론 자사 제품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회사 동료 4인 이상 레저 활동시 총 비용의 30%를 회사 측에서 지원한다. 식품전문업체 천호식품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제도를 회사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주로 국가에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의 경우 둘째 또는 셋째부터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천호식품은 첫째와 둘째 아이부터 각 10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세 자녀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업체 교수닷컴은 불입금 또는 불입기간에 따라 저축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적금을 통해 매월 납입하는 본인 저축금의 최대 35%까지 회사가 지원해 준다. 예를 들어 4년 동안 달마다 150만원을 납입하면 회사 측에서 45만원을 지원해 줘 적금 만기액이 약 1억원에 이른다. 국제회의 전문기업 인터컴은 근속 3년 이상 된 직원에게 주택마련 자금 3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 준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2009-09-13 22:28:23차별화된 직원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복지를 흉내 낸 복지, 회사 사규에만 존재하는 복지 등 무늬만 복지였던 것을 실제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실속형’ 복지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대 보험을 바탕으로 건강 검진, 경조사금, 휴가 등 기본적인 복지와 더불어 회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생각하는 ‘가족형 복지’까지 생겨나고 있다. 중견 제약사 건일제약은 제약사답게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금연펀드를 운영 중이다. 가입비 10만원으로 최대 6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임원들뿐 아니라 신입사원까지 금연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금연도우미 및 금연조(금연자 그룹)에도 금연성공 시 일정금액의 축하금이 지급된다. 인터넷 레저용품 업체인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직원들의 레저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개인 장비를 제외한 등산용품 및 고가 장비로 접하기 힘들었던 캠핑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직원들의 레저활동은 물론 자사 제품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회사 동료 4인 이상 레저 활동시 총 비용의 30%를 회사 측에서 지원한다. 식품전문업체 천호식품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제도를 회사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주로 국가에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의 경우 둘째 또는 셋째부터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천호식품은 첫째와 둘째 아이부터 각 10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세 자녀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업체 교수닷컴은 불입금 또는 불입기간에 따라 저축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적금을 통해 매월 납입하는 본인 저축금의 최대 35%까지 회사가 지원해 준다. 예를 들어 4년 동안 달마다 150만원을 납입하면 회사 측에서 45만원을 지원해 줘 적금 만기액이 약 1억원에 이른다. 국제회의 전문기업 인터컴은 근속 3년 이상 된 직원에게 주택마련 자금 3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 준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2009-09-13 18:56:50【인천=조석장기자】GM대우 노조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고려해 내년 7월까지 복리후생 제도 시행을 일시 중단한다는 내용의 노사특별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GM대우 노조는 지난 5일과 6일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총 1만250명 중 8501명이 찬성, 노사 특별단체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GM대우 노사 양측은 지난달 18일부터 노사 특별단체교섭을 진행해 이번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이 합의안에는 △퇴직금 중간정산 △체육대회 및 야유회 개최 △하기 휴양소 운영 △미사용 고정연차 지급 등을 포함한 복리후생 항목들을 내년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나 노사는 내년 이전에라도 경영 정상화 시에는 즉시 복리후생 제도 시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많은 양보와 협조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합의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전 임직원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2009-03-09 13:35:57인프라웨어는 28일 외국어 교육 제도(전화영어, 위탁 어학교육, 외국어 능력보상 인센티브)를 실시하는등 직원들의 자기계발 지원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복리후생차원에서 진행중인 헬스클럽 지원도 업무로 지친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근속연수 별로 리프레시(Refresh) 휴가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만 5년 이상 동남아, 만 7년 이상 호주·하와이, 만 10년 이상 29박 30일 유급 안식휴가와 포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영업이익 달성 시 전 임직원에게 해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2008-08-28 11:23:24포스코는 복리후생에 대한 직원의 욕구가 다양해지는 추세에 발맞춰 직원 개개인이 본인의 필요에 맞게 복리후생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새 복리후생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의 복리후생제도는 회사가 직원 개인별 차별화를 두지 않고 일률적으로 피복비, 창립기념품 지급 등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포스코 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연간 1인당 평균 53만원 범위에서 다양한 복리후생 메뉴 가운데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배우자와 함께 정밀 건강진단을 받는 데 할당된 복리후생 금액을 사용하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외국어 학습비에 사용하는 등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오는 10월말까지 직원선호도 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복리후생 메뉴를 선정하고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택형 복리후생제도 운영에 필요한 연 102억원의 기금은 현행 후생제도에 드는 재원을 조정, 52억원을 전환하고 나머지 50억원을 회사가 매년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2002-04-25 07:48:0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시 위험가중치와 충당금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PF 대출시 일정 수준의 PF 사업 자기자본비율보다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높이고 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시공사·시행사의 담보나 신용보다는 금융사가 PF 사업의 사업성·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대출하도록 의무화해 부실 사업장에 대한 무리한 대출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은행·보험사에 대해서는 장기임대주택사업 참여 길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PF대출 위험가중치·충당금 차등화.."대출기관이 사업성평가 면밀히해야" 먼저 정부는 금융권이 PF 대출시 일정수준의 PF사업 자기자본비율을 기준으로 해 위험가중치와 충당금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치의 경우 현재 1금융권은 PF대출에 대해 150%, 2금융권은 100%가 적용되는데, 추후 마련될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더 높은 위험가중치를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낮을수록 금융회사가 PF 대출에 대해 적립해야하는 자본금·충당금 비율을 높게 적용함으로써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확충 유인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강영수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은행의 경우 (PF 대출 관련) 위험가중치가 150%라 100억원을 대출한다고 가정 시 위험가중자산은 150억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시행사 자기자본비율이 20%보다 낮을 경우 위험가중자산으로 150억보다 더 인식해야 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자기자본비율이 낮으면 결국 대출 비중이 많다는 의미인데, 이런 사업구조는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안 좋을 수 있다"며 "부실 가능성이 크니, 위험가중치를 높게 주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기관인 금융사는 사업성을 한 번 더 평가할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호금융권과 여신전문회사 등에도 PF 대출 시 자기자본 투입 비율에 따른 위험가중치와 충당금이 차등 적용된다. 그간 저축은행업권에만 이같은 자기자본비율 요건이 있었지만 리스크 관리 체계가 부족한 업권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사가 PF사업의 사업성·안정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대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동안 PF사업은 시공사·신탁사 신용보강으로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금융사의 면밀한 사업성 분석 유인이 부족했다. 금융사는 사업성 평가 용역을 진행하지만 용역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내부 심사 통과를 위한 형식적 절차로 인식했다. 이에 PF 사업성 평가 기준·절차(수수료 원칙 등)를 마련하고, 객관적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평가기관 인증, 대출 시 평가기관 사업성 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연구용역 등을 통해 평가기준·절차, 인증방안을 도출하고 '부동산개발사업관리법'에 근거를 마련해 내년 하반기 PF리스크 모범규준에 반영할 방침이다. ■업권별 상이한 PF대출 규제 체계 정비..소급 적용 않기로 업권별 상이한 PF대출 규제 체계도 정비한다. 위험가중치·충당금 규제뿐만 아니라 '거액신용공여 한도 규제', '부동산 PF 익스포져 한도 규제' 등이 업권별로 상이한데, 이를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조정하는 차원이다. 현재 부동산 PF 익스포져 한도 규제는 은행업권은 없지만, 보험업권은 부동산 대출이 총자산의 25% 초과 시 위험가중치 상향 간접규제를 받고, 증권업권은 부동산 PF대출·보증은 각각 자기자본의 30%, 100% 한도 규제를 받는다. 이를 거액신용공여 한도 규제가 필요한 업권에도 마련하는 한편, 업권별로 다른 익스포져 한도 규제를 정비한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금융권 TF를 통해 업권별 감독규정세칙, PF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등 개정을 통해 정비할 방침이다. 다만 일정 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이전 PF대출 등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강 과장은 "내년 상반기 중 금융권 TF를 운영해, 부동산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비율 기준과 함께 위험가중치, 충당금 차등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PF 수수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업계(금융, 건설), 전문가 등이 참여한 PF 수수료 개선 TF(올해 5월 출범)를 통해 수수료 항목의 분류 및 정의, PF 수수료 부과 원칙, 차주에 대한 정보제공 등 개선방안을 도출·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업권별 수수료 관련 모범규준 제정 역시 올해 1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은행·보험사 장기임대주택 사업 참여 허용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은행·보험사의 장기임대주택 사업 참여도 허용된다. 장기임대주택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기업(법인)이 '100가구 이상 임대주택을 20년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업무용 목적 외에 부동산 소유가 허용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은행의 경우 은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영업소·사무소, 연수시설, 복리후생시설 등 업무용 목적으로만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 부수업무 또는 자회사 방식의 비금융업무 수행도 제한됐다. 정부는 은행이 장기임대주택사업자(법인) 지분을 15%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강 과장은 "은행은 다른 법인 지분을 15% 이상 보유한 순간 그 회사가 자회사로 묶이는데, 자회사로는 금융업종만 할 수 있었다"며 "장기임대주택 사업에서 은행 역할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에는 15% 이상 출자를 허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경우 앞서 지난 8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장기임대주택 직접 보유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법령해석을 명확히 했다. 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도 가능해진다. 현재 은행은 펀드 방식으로 간접투자를 하면 해당 출자분에 400%의 위험가중치가 부여된다. 위험가중치 부담을 완화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4 09: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