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지역이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발생하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구, 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중인 선박의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아울러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보도자료와 안전 수칙을 배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만과 연안 해역의 배들은 기상이 악화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은 화재, 침수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바란다"라며 "특히 기상청이 28일 높은 너울을 예보했기 때문에 해안가를 찾는 방문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6 16:10:1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태풍과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사고 우려가 있는 1~4호선 90개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의 차수시설을 정비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폭우, 홍수시 역사 내 빗물유입을 방지해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호선 90개 지하역사 출입구 784곳과 환기구 549곳에 대한 침수 대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역사 출입구와 환기구 1333곳 중 정비가 필요한 754곳을 지정해 정비를 완료했다. 공사는 지하도상가를 포함한 역사 출입구 705곳의 차수판 높이를 1m로 높이고, 측벽 높이도 1m로 상향 조정해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 역사 환기구 49곳에는 보도면 기준 1m 높이의 투명 차수벽을 설치했다. 아울러 공사는 1~4호선 전체 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해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 시설물 유지관리상태와 취약부분을 추가적으로 보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침수 우려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0 09:44:51[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관할 항만과 어항 건설현장 11곳의 관계자들과 사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태풍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태풍 내습을 대비해 발생 가능한 건설현장 내 시설물 피해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단계별 조치사항 및 대응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수와 강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태풍은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해 항만과 어항 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시설물에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각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인명·재산상 피해 예방을 위해 ‘단계별 현장 조치사항’ ‘비상연락체계 유지’ ‘사고 발생 시 보고요령’ 등 전반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해수청 송장현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피해대비 교육으로 태풍 발생 시, 발주청과 건설현장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9 09:18:54[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운행을 중단한 부산 도시철도가 10일 정오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부산 도시철도 1~4호선 모든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나 태풍의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정오부터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태풍에 따른 부산 도시철도 선로 이상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10 11:13:19[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에 근접하면서 시간당 40㎜이 넘는 물폭탄과 초속 30m(m/s)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7시 30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금정구로 지금까지 199.5㎜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을 말하는 최대 시우량의 경우 10일 오전 6시 59분경 사하구에서 41㎜의 시간당 강우량이 기록됐다. 바람은 강서구에서 순간 최대풍속 30.7m/s까지 관측됐다. 태풍이 오전 부산에 근접하면서 출근길 119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19 신고는 모두 90건이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으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가로수 파손과 해안도로 침수 등 40건에 가까운 신고가 몰렸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 활동이 시작되면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등 주요 교량과 지하차도 7곳을 비롯해 하천변, 둔치주차장, 공원 및 등산로 등 주요 시설 111개소가 현재 통제 중이다. 도시철도 1~4호선과 동해선, 경전철 지상구간은 이날 첫 열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마을버스도 첫 차 운행 시간을 오전 9시 이후로 조정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주요 붕괴우려 지역 143세대와 침수우려 지역 61세대, 주거취약 등 70세대를 포함 총 274세대에서 451명이 사전 대피 조치됐다. 대피 주민은 개인 사정에 따라 가족이나 친척 집, 지역 구호센터나 마을회관·경로당 등 공공시설, 인근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10 08:57:08[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간밤 부산에서는 264세대 총 433명의 주민이 피해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피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담벼락에 금이 가고 철제 난간이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 인명피해 등 큰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하천변, 도로, 공원 및 등산로, 해수욕장 등 관내 101개소의 시설을 태풍 접근으로 인해 통제 중이다. 침수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264세대 총 433명에 대해 긴급 대피 조치했다. 대피 주민은 개인 사정에 따라 가족이나 친척 집, 지역 구호센터나 마을회관·경로당 등 공공시설, 인근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오전부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해상교량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시는 이날 오전 7시 을숙도대교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7시 15분부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산터널, 신선대지하차도의 차량 진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또 오전 7시께부터 월파 및 침수 우려로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사하구 장림홈플러스∼배고개, 해운대구 세월교 등의 차량 통행이 추가로 통제됐다. 앞서 0시부터 부산과 경남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의 양방향 통행이 잠정 중단됐고,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 등 도로 23곳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 범람 우려로 인근 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5시경 부산에서 150㎞ 지점을 통과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100~200㎜, 경남 남해안과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10 08:06:28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부산에 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400㎜ 이상의 강우량이 예고되면서 일선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틀간 전체 예상 강우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4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는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부산에는 10일 오전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태풍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 내륙지역 25~30m/s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조 시간대인 10일 오전 2시와 오후 3시49분을 전후로 월파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 특보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박형준 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제적 위험지역 통제, 주민대피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풍에 대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와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도 상습 침수지역이나 급경사지, 도심 빈집 등 위험지역을 살피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7개(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임랑·일광·다대포) 해수욕장은 9일 오전부터 모두 입수 금지가 내려졌다.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도 이날부터 출입을 모두 통제했다. 원도심인 동구의 경우 이번 호우 때 붕괴한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 아파트와 상습적으로 물이 범람하는 도심하천인 동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 가옥을 위협하는 빈집들도 전날 점검을 마쳤다. 부산진구는 올여름 호우 때 방치된 공사장에서 흘러온 토사로 주민 43명이 대피했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공사장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태풍 대비에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일 오전부터 신고리 1,2 호기의 출력을 감소시켰으며 태풍 상륙 전 50%까지 감소시켜 운전할 계획이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육·해상 계류 선박들에 대해 피항 명령을 내리고, 10일 소관 체육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휴관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이날 오전부터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해 취약지역인 동래구 온천천과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신고폭주에 대비해 신고접수대 증설, 긴급신고 전담대응팀 운영 및 예비출동대 편성 등을 마쳤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8:22:21[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피해복구 금융지원을 마련해 9일 내놨다. 은행 측은 정부가 태풍 카눈에 대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고객을 돋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으며 개인고객에는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기업 및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p의 특별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연장을 지원하며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할부)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태풍 카눈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으로 ‘피해사실확인서’ 및 ‘피해 현장사진’ 등 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부산BC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의 결제대금 청구유예 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지역 내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부산은행 긴급 재난 구호 봉사대’의 활동 준비도 마쳤다. 부산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연이어 태풍 카눈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면서 “부산은행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6:42:00[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9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초속 15.2m(m/s)의 최대 순간풍속과 40.5㎜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자연재난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분 곳은 서구로 최대 순간풍속 15.2m/s에 달했다. 강수량은 강서구가 40.5㎜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태풍 여파로 구체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는 선제대응 차원에서 하천변과 도로, 둔치주차장, 공원 및 등산로, 해수욕장 등 66개소에 대해 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금정구에서는 침수 및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2세대 총 4명을 긴급 대피 조치했다. 차량 파손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학교 135개소와 대형마트 6개소 등 총 141개소의 대피장소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시는 앞서 4차례에 걸친 태풍 대비 점검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도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태풍 대처상항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모니터링 및 기관 간 정보공유, 피해지역 응급복구 등을 지휘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5:46:24[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9일 오전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뱃길이 완전히 끊긴데 이어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안뱃길과 국제항로 운항 선박의 입출항이 금지되고 부산항 북항과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과 부산항 각 정박지에 입항한 선박 등이 피항 조치됐다. 하늘길도 순탄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511편을 시작으로 총 47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결항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본다. 9일 오후부터 시간당 40~60㎜의 강한 비와 함께 해안지방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의 강한 바람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3: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