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얼마나 기다렸던 멀티히트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3루타와 2루타를 포함한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켈리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3루타는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4회초에도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8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오랜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해 기쁘다"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활약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였던 메릴 켈리는 KBO리그에서 4년간 활약한 바 있다.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3 14:56:1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특수활동비 예산을 다시 편성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민주당은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대통령실 특활비를 전액 삭감했는데, 정권을 되찾자 다시 특활비를 부활시키려는 것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예산조정소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지원비 증액 수정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증액 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특수활동비는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의 활동 중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대통령실 예산에서 특활비는 아예 없고, 업무지원비 91억7700만원만 편성돼있는 상태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국회 본예산 심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82억5100만원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민주당이 전액 삭감한 검찰과 감사원 특활비 또한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즉, 정권이 바뀌자 권력기관 특활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다만 검찰과 감사원 특활비의 경우에는 국민의힘도 증액을 요구했다. 윤석열 정부가 편성했던 금액의 절반을 제시했다. 먼저 검찰의 경우 40억400만원 증액을 요청했다. 지난해 제출됐던 올해 본예산 정부안에 편성됐던 금액의 절반이다. 김기웅·김대식·배준영·유영하·장동혁·조배숙·조은희·조정훈·조지연 의원은 “특수활동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 수사 등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마약,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 수사와 형 집행 활동을 통한 국민안전 및 민생지원을 위해 검찰활동 특활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했다. 감사원 특활비도 올해 본예산 정부안에 편성됐던 예산의 절반인 7억5900만원 증액을 요구했다. 박덕흠·장동혁·정점식·조배숙 의원은 “특활비는 감사원 직원이 제출하는 정보활동에 대한 1인당 월 10만원 수준의 보전성 경비로 정보제공자에 대한 사례비 및 정보 네트워크 유지·관리를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2 22:30:2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사법고시 부활에 대해 "일정 부분 개인적으로는 공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 시민·전남 도민과의 타운홀미팅에서 "격론이 벌어질 일이라 쉽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로스쿨 제도가 장기간 정착됐으니 폐지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로스쿨 말고는 없다. 꼭 이래야 하냐. 실력이 되면 꼭 로스쿨을 안 나와도 변호사 자격을 검정해서 일정 정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6-25 17:56:14#OBJECT0#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44곳으로 올해보다 2곳 늘어났으며, 모집인원도 늘었다. 이는 신설 대학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기존 대학들의 모집 규모는 오히려 줄어든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능 최저 완화, 논술 비중 확대 등 전형 방법의 변화까지 더해져 수험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19일 "변화를 보인 대학들 모두 논술고사 영향력이 전년도 대비 더욱 상승했으므로 수험생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모집 단위에서 치러지는 논술의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유형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회의 '대입정보 119'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4367명 늘었으며, 이 중 논술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모집 인원 증가세를 보였다. 2026학년도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1만2618명으로 2025학년도 1만2205명보다 413명 늘었다.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 수도 2025학년도 42개교에서 2026학년도 44개교로 2개교 늘었다. 특히 국민대 226명과 강남대 359명이 논술전형을 신설해 선발하며, 전체 논술전형 인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 두 대학의 인원 증가분을 감안하면 다른 대학들의 논술전형 모집 규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의학계열에서는 일부 대학이 논술전형을 부활시키거나 신설하며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쟁을 심화시켰다. 덕성여대 약학과 5명, 한양대 의예과 8명, 단국대 천안 의예과 4명?치의예과 7명, 이화여대 의예과 5명, 경북대 약학과 3명 등이다. 주요 대학들의 전형 방법 변화도 눈에 띈다. 서강대와 성신여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100%로 확대했으며, 광운대와 서울시립대는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로 변경했다. 삼육대 역시 논술 100%로 전형 방법을 바꿨다. 이화여대는 인문 및 국제학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3개 과목의 등급을 합했을 때 6 이내에서 2개 과목의 등급을 합했을 때 5 이내로 완화했다. 다만 국어 과목은 필수로 포함하고, 국제학부는 영어 등급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성균관대는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논술 유형에 따라 모집 인원을 구분해 선발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5학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전년도 논술고사 기출문제 확인 및 문항별 출제 의도, 제시문 및 논제 해설,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이 담겨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하면 논술전형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9 12:18:54부산의 주력 제조업을 부활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매뉴콘' 1대 앵커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올해 첫 매뉴콘 기업 선정을 위한 최종 단계로 오는 19~20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오디션형 발표평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인 매뉴콘 프로젝트는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화 전환과 산업 선순환을 위해 앵커기업을 선발, 단계별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 1차적으로 5개 기업을 선정한 뒤 오는 2029년까지 총 17개사를 선정,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첫 도입한 사업에 부산 소재 제조기업 총 65곳이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1차 기본평가와 2차 전문가 서면평가, 3차 기업현장 인터뷰 평가 등 총 5단계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선정 평가 과정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이번 4단계 오디션형 발표평가는 전문가와 시민평가단 앞에서 기업별로 성장 가능성, 공공 투자 가치 등을 발표한다. 공개 발표평가의 심사 배점은 총점의 50%를 차지해, 앵커기업 선정에 결정적인 향방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TP는 오는 26일께 최종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사 결과를 종합하고 지역사회 지지도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선정기업을 확정하게 된다. 매뉴콘 사업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프리앵커(300억 미만)' '앵커(300~2000억 미만)' '탑티어 앵커(2000억 이상)' 3단계로 나눠 3년간 각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변옥환 기자
2025-06-18 18:48:37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빛나는 감성이 팬들을 찾았다. 로이킴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를 자신만의 보컬로 소화하며 새로운 '커버해 봄' 시리즈를 선사했다. 로이킴은 원곡의 드라마틱한 감성을 유지하면서 특유의 감미롭고 울림이 느껴지는 담백한 보이스로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특히 로이킴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동적인 가사를 한층 더 진솔하게 풀어내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로이킴은 '커버해 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꾸준히 재해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킴표 서정적인 보컬에 대한 호평은 물론 "레전드 명곡 리메이크 앨범 발매해줬으면", "'커버해 봄' 정식 음원으로도 듣고 싶다" 등 팬들의 꾸준한 요청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킴의 색깔로 재해석된 커버 곡들은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커버해 봄' 콘텐츠는 로이킴의 감수성과 곡 해석력을 다시금 조명하는 콘텐츠로 주목 받으며 로이킴의 다채로운 음악 행보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한편, 로이킴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공연 장인'다운 면모로 무대 위에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웨이크원
2025-06-07 10:06:51[파이낸셜뉴스] 조용한 내조를 이어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 사라진 제2 부속실 부활 가능성도 제기됐다. 어떤 공격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한 내조 김혜경 여사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공개 행보를 자제해 왔다. 상대 당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유세 현장은 물론 방송에서 김혜경 여사를 향해 맹공을 퍼부을 때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대신 종교계를 찾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 시간을 썼다. '법카 유용' 의혹으로 활동을 자제하는 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반면교사 삼아 '여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혜경 여사가 이 대통령 유세 일정에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전투표도 부산에서 홀로 마쳤다. 대통령 당선과 함께 배우자 역할 시작 3일 밤 지상파 3사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확실'을 보도한 뒤 이 대통령은 인천 계양구 아파트를 나서 아파트 앞에 있던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여의도로 향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 대통령과 함께 하지 않던 김혜경 여사도 이날만큼은 함께 했다. 상하의 베이지색 정장을 갖춰입고 나선 김혜경 여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중앙당사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차려진 무대에 오를 때도 이 대통령이 김 여사 손을 잡고 함께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모든 일정에서 김혜경 여사의 복장은 단색 위주였다. 계양구 사택을 나올 때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다는 걸 감안해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로 향하기 전 교체한 복장도 별다른 장식이 없는 하얀색 투피스 정장이었다. 구두는 정장 색깔에 맞췄다. 유일한 액세서리는 색을 맞춘 진주 귀걸이였다. '사라진 제2부속실' 부활할까 '영부인'이라 불리는 대퉁령 배우자는 선출직도, 임명직도 아니지만, 역할의 무게는 크다. 법에 명시된 권한이나 임무는 없는데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사실상 공직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건 물론 국내외 주요 행사 때도 대통령 파트너로 참석해 왔다. 대통령을 대신해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와 의전 등 공적 지원을 받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 일정 역시 과거엔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담해 왔다. 청와대 부속실의 제1부속실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한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72년 생겨난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해 왔다. 미혼인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소외 계층을 위한 민원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유지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으로 잠시 사라진 이 기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꼐 다시 복원됐다. 그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폐지했다. 그러다 '김건희 리스크'를 겪으면서 제2부속실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4 14:04:11[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려견에 얼음물을 들이붓는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년 정신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SpeakYourMind' 챌린지가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신 건강 단체 '액티브 마인즈(Active Minds)'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행사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학생 단체인 '마인드(MIND·Mental Illness Needs Discussion)'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즉 10년 전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른 취지로 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이 캠페인의 취지를 잊은 채 조회수와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 반려견에게 물을 뿌리는 등 과한 퍼포먼스를 보여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강아지들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차가운 얼음물에 놀라 뒷걸음질 치거나 온몸을 떠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수석 부사장 제이슨 베이커는 "예고 없이 강아지에게 물을 뿌리는 행동은 강아지들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린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적대감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들은 제발 상식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반려동물 자선단체 블루 크로스(Blue Cross)의 행동 책임자인 라이언 닐은 성명을 통해 "반려동물은 우리의 오락을 위해 이용되거나 물건화하는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2 10:51:59[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4일부터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에 적용되는 6년 단기등록임대주택 제도가 부활한다. 임대보증 가입때는 보증회사(HUG) 인정 감정가가 도입되고, 공시가격 적용비율은 주택유형·공시가격대별로 125~190% 수준으로 조정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에 따라 하위법령에 위임된 세부사항을 정하고, 등록임대주택의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임대보증 가입 기준을 개선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기임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다가 다주택자의 투기나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2020년 폐지됐다. 이번 재도입에서는 의무기간이 문재인 정부의 4년에서 6년으로 늘었난 반면 아파트는 제외됐다. 이번 개정으로 6월 4일부터는 단기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하며 해당 주택에 종부세 합산배제, 양도세 및 법인세 중과배제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세제 혜택 대상은 수도권 기준으로 건설형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매입형은 4억원 이하다. 비수도권은 건설형 6억원, 매입형 2억원 이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다 감정평가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HUG 인정 감정가를 도입한다. 임대 사업자가 공시가격 등이 실제 주택 가격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이의신청하는 경우 보증 회사가 직접 의뢰하는 감정평가 기관이 감정평가한 금액을 적용한다. 공시가격 적용 비율은 주택 유형 및 가액별 차등 구조는 유지하나, 해당 구간별 공시가격 평균 현실화율을 감안해 일부 구간은 소폭 조정한다. 개정안은 6월 4일 이후 임대보증 가입을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하며, 공시가격 적용비율의 경우 시행일 이전에 등록한 민간 임대주택은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아울러 민간임대주택 법령 운용 과정에서 정비가 필요한 사항도 개선했다. 임차인 퇴거 시 원상복구 대상의 선정과 수선비 산출에 대한 규정을 신설했으며, 국토부는 이를 근거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2026년 상반기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8 10:02:03[파이낸셜뉴스]독일 정부가 자원 입대자가 계획보다 적을 경우 징병제를 부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병역법 개정안과 관련해 "일단 자발적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지원자보다 필요한 인력이 더 많은 시점이 오면 징집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시간표"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몇 년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침공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병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자원입대가 좀처럼 늘지 않자 2011년 폐지한 징병제를 재도입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징병제를 일단 보류하고 만 18세 남녀를 대상으로 군 복무 의사와 능력을 설문한 뒤 자원입대를 받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달 초 취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미국으로부터 '안보 독립'을 주장하면서 징병제 논의가 재점화했다. 새 정부에서 연임한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막사와 교육장 등 시설 미비를 이유로 징병제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시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 병역법이 시행될 내년 상반기까지 5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이후 병력을 매년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역 독일 연방군 장병은 지난 1월 기준 약 18만3000명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5 06: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