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미래탄소중립포럼은 25일 인천 LH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형 에너지 구축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에서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분산형 에너지 구축이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과 맞닿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진영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가 ‘분산형 에너지 시대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을,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무탄소지원팀장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과 사례’를,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 CTO가 ‘백령도 에너지 자립섬 추진 전략과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진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스마트 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 지자체를 지원해 400여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저탄소 에너지자립 시범마을 구축 사례는 공동주택 24세대, 단독주택 13세대 등 총 6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23년 6월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공표로 앞으로 차등전기요금제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지역별 전력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산형 에너지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피크시간대 전력의 분산과 전력의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함으로써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다. 하민근 팀장은 전국 산업단지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총 1억794만7000toe로 산업 부문의 84%를,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업 부문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저탄소 추진 전략으로 스마트 그린산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팀장은 산단 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 구축사업 중 창원의 경우 태양광과 연료전지, 플랫폼 기반 에너지 수요 공급 및 RE100 구현, 산단 중심 에너지 수요공급 BM 정립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인천은 중소기업 지붕 활용 태양광 확대, 남동산단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거래-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오 CTO는 에너지 자립섬은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며 충남 홍성군 죽도, 경남 통영시 연대도 등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삼쇠섬, 스코틀랜드 에이글섬 등이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CTO는 백령도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태양광과 풍력, 기타 재생에너지 사업만 제대로 시행해도 우리나라 대표 탄소 플러스, RE100(재생에너지 100%) 초과 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는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홍남곤 전 인천 옹진군의원, 유창형 미래도시건축연구원장, 조동준 LH 부장이 참여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5 17:56:05[파이낸셜뉴스] SL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도심 내 주유소 기반 분산형 연료전지 용복합 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SK에너지, LS일렉트릭, DGP, 삼천리자산운용 등 4개 사업자로 구성된 신설회사인 SL에너지솔루션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SL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는 분산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도심 내 주유소, 상업지, 건물 등 실제 전력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한다. 생산한 전력을 지역 내 공급 및 전기차 충전에 활용함으로써 분산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친환경차 보급 및 전력피크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올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일반수소 발전시장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유소 부지(슈퍼스테이션) 등 15곳을 활용해 총 12MW급 약 800억원이 투입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시작으로 지속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L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일반수소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발전시장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7 13:35:51[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분산형 에너지 생산시설 설치비용에 최대 50%를 지원한다. ‘에너지비전 2030’ 실현을 위해서다. 이들 생산시설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ICT 모니터링’,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접목을 적극 독려해 미래 신성장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8년도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오는 4월9일부터 4월20일까지 모집한다.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도내 산업·마을·관광·물류단지 등 다양한 지역에 에지자립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시설 운영으로 발생되는 유·무형 이익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의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보급한다. 윤중환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25일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율 제고를 위해 경기도가 2016년부터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정책 추진으로 에너지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작년에 화성 맑은물사업소 태양광 설치, 안산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등 13개 시군 17건의 사업을 선정, 분산형 전력생산시설 2.3MW를 확충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약 756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고효율 LED 가로등 설치, 에너지 고효율 설비 및 절감 설비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의 최대 50% 이내를 도비로 지원한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활 속 신재생에너지’ 정착을 위해 태양광가든, 태양광가로등, 태양광주차장, 태양광충전시설(자동차) 등 도심공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고부가가치형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ICT 모니터링’,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접목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시군, 공공기관, 민간법인, 개인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오는 4월20일까지 신청서와 필수서류를 구비해 사업대상지역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시공 기준은 한국에너지공단 관련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신재생설비의 경우 KS 또는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등록된 인증제품을 적용해야 한다. 이후 심사절차를 거쳐 5월 중 선정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며, 이후 도는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별 설계단계서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한 사업 설명회를 오는 4월4일 오후 2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25 09:23:42【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청정에너지 분야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분산형에너지산업에 대한 지역의 현주소를 점검해 보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려 관심을 끈다. 6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 따르면 7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홀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분산형에너지 응용기술중심 상품화개발 패키지지원사업(스마트분산형에너지지원사업)'의 지원성과 공유 및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의 에너지산업 육성 방향과 스마트분산형에너지지원사업의 2015년도 추진 성과 및 2016년도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연료전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지역간 산업 연계협력의 4대 분야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또 스마트분산형에너지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창의적 아이디어 상품 △파생효과(Spin-Off)형 제품 △벤치마킹을 통한 시제품 △기업간 연계를 통한 개발 상품 등 총 9건의 성과물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분산형에너지산업의 저변확대와 선행적 투자로 대구가 분산형에너지산업의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TP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에너지자립화 시대를 대비, 분산형에너지산업 핵심 거점화를 위한 생태계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관련 시장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gimju@fnnews.com
2016-04-06 09:51:47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촤근 필리핀 롬블론 지역 코브라도섬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필리핀 필리핀 국가 전력청(NEA)및 지역배전조합 등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와 ADB이 공동으로 필리핀 코브라도섬의 기존 디젤발전기를 태양광(30kW), ESS(175kWh),디젤발전기(15kW)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료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브라도 섬에는 향후 24시간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2만7000L의 연료를 절감하고 73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너지공단측은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신재생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적정기술의 적용경험을 축적하고 사업성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발전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열대 섬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확산을 위한 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유사 프로젝트의 확산을 위해 ADB 등 국제기구 등과의 공동 투자지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6-03-07 13:32:32한국에너지공단이 필리핀에 태양광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개발에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필리핀 국가전력청(NEA) 등과 신재생에너지 분산형전원 개발을 위한 공동 실증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산형 전원은 원자력·화력 등 큰 발전소 전력이 아니라 태양·바람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설비나 집단 에너지 등 소규모 시설로 전력을 충당하는 방법이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필리핀 코브라도 섬에 30㎾급 태양광발전기, 175㎾급 리튬배터리, 25㎾급 전력변환장치(PCS) 등을 설치한다. 이미 설치된 15㎾급 디젤발전기와 함께 분산형전원이 구축된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발전 제어설비 및 프로젝트 설계, 시공, 교육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맡는다. ADB는 리튬배터리 구매와 조달 업무를 책임지고, 필리핀 정부는 토목공사와 함께 통관 인·허가 등 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약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지리적 문제와 비용 때문에 중앙 집중형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요 섬의 전력 공급 비율은 60~70%에 불과하고 아직 300만 가구가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5-08-20 15:03:53【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산업 상품화개발 지원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대구TP는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응용기술중심 상품화개발 패키지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대구TP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가 올해 주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사업은 발전소 등에서 일방적으로 생산·공급하는 현재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대규모 사업장이나 각 가정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하나의 발전소가 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분산형 전원 에너지시스템과 이를 구성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에너지절감 및 효율화, 스마트제어 및 계측, 쌍방향 통신서비스 분야의 요소 및 부품을 총칭한다. 지원 내용은 △창의아이디어의 검증과 실현을 통한 상품화 지원 △기술추격형 벤치마킹 시제품 개발지원 △기업간 연계를 통한 상호 윈윈형 유망상품 개발 지원 △유망상품의 판로개척 및 시장활성화 지원 △기업의 연구역량강화를 위한 사업기획지원 등 기업의 특성과 유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다. 총사업비는 17억원으로 내년 4월까지 추진한다. 권업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력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고 밝혔다. gimju@fnnews.com
2015-08-12 09:40:34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씨에너지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글로벌 엔진 메이커인 만 디젤 앤 터보와 천연가스 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총 연구 과제비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MOU는 산업통산부의 2013년 정부지원 과제인 '천연가스-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것이다. 이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도서지역의 대형 디젤 발전을 천연가스와 함께 사용하는 혼소 발전으로 전환하는 연구로, 한국가스공사, 한전 전력연구원, 지엔씨에너지, 삼천리, 한국기계연구원, 에코플러스, 대창솔루션, 연세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천연가스-디젤 혼소 발전시스템은 기존 디젤 발전에 대비하여 연료비가 30% 절감되어 경제적이며 연소 시 탄산가스,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오염물질 발생 수치가 각각 20%, 50%, 95% 저감되어 친환경적인 것이 강점이다. 참여 기관들은 2016년까지 백령도에 설치된 1.5MW 급 디젤 발전기를 혼소 발전기로 개조하여 실증한 후 이를 점차 대청도, 소청도, 울릉도 등 전국 63개 도서 지역의 발전기를 대상으로 사업화 할 계획이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4-21 15:28:3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가 개최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엑스포 '빅스포(BIXPO)'가 6일 개막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3일 간 진행된다. 한전은 이날 광주 KDJ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신기술 전시회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BIXPO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에너지 위기 시대에 직면했다"며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폭염을 겪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극단적인 자연재난 외에도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폭증과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제2의 전력망 인프라 혁신,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빅스포에서 미래 에너지와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겠다. 처음 시도되는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최근 전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 부문의 전기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 등으로 우리 전력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새로운 기회에 놓였다"며 "글로벌 에너지와 전력산업 성장세에 우리 기업들이 올라타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던 전력산업 경계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빅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신기술 공개(Unpacked)'행사도 열렸다. 최근 전력수급 불균형에 따라 주파수 변동성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대응해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축전기)'를 선보였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출력 특성과 장수명을 가지면, 1MW급 실증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선보인 바나듐 에너지 타일은 도심 건물과 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ESS 확대 적용을 위한 만들어진 제품이다.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벽면 배터리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1MW급 직류(DC)배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류 시스템 통합설계 및 수배전설비 개발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5% 이상 올리고, 연간 전력소비량 47MWH 및 이산화탄소 22t 절감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발표했다. 기존 케이블을 고정식으로 설계돼 부유식 동적환경에 맞는 별도 제품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LS전선의 부유체는 깊은 수심에 설칟외며 조류의 영향으로 움직인다. 현재 70kv급 다이나믹 케이블이 개발 완료됐고, 향후 345kv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6 15:10:03[파이낸셜뉴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발전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미국 아모지, SK이노베이션과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암모니아로부터 분해한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엔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2리터(ℓ)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개발에 나선다. 아모지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장비인 '암모니아 크래커'를 개발해 각 사의 제품을 결합한다. 또,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 SK이노베이션 3개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발전기 솔루션의 상업화 기회를 발굴하는데 협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에 개발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기 시스템을 통해 분산형 발전기 시스템 시장과 정부가 개설한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발화와 폭발의 위험 또한 적어 이송 및 저장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액화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첨단의 수소엔진 기술과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통합해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으로 상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추가로 탐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는 앞서 올 9월에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에서 언론이 선정한 수소 산업 분야 최고 제품(대상)으로에 선정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4 08: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