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최대 규모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에서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기내식으로 KFC 프라이드치킨을 제공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같은 달 23일 중남미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BA252편 여객기 승객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부실한 식사를 제공받은 것이다. 당시 BA 252편은 승객 수만큼 기내식을 싣고 있었지만 냉장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승무원들은 결국 기내식 전량을 폐기 처분했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에서 승객들에게 기내식 제공은 필수 항목이다. 이에 승무원들은 경유지인 바하마 나소 공항에서 급히 현지 KFC를 수소문해 기내식을 대체할 프라이드 치킨을 구매했다. 이후 승무원들은 전용 트롤리 대신 KFC의 대형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집개로 치킨을 하나하나 집어 승객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급하게 주문한 터라 양이 넉넉지 않은 나머지 승객 한 명에게 전달된 치킨 조각은 고작 1~2개에 불과했다. 해당 기내식은 일반석 외에도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승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착륙 후 부실한 기내식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다과 교환권을 줬다고 한다. 항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객들에게 완전한 식사를 제공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닭의 날개와 깃털에 빗대 농담조로 "우리는 날개를 달아야 했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ruffled any feathers)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승객들은 "치킨 1조각과 음식 교환권은 말도 안 되는 처우다", "항공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1 09:44:09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이 항공기를 대규모로 매입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 직항 노선을 36년만에 재개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CNN머니는 에어버스와 대형 항공기 구매 계약을 할 예정인 이란이 지난 36년동안 중단된 미국 노선의 재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오는 28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에어버스와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압바스 아혼디 이란 교통장관은 CNN머니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으로부터 대규모 항공기 도입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5~7년 뒤에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직항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이란 메르통신은 이란 민간항공기구(CAO)가 미국행 직항 노선 재개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AO는 지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전까지 매일 운행됐던 뉴욕행 노선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에어의 파르하드 파르바레시 최고경영자(CEO)도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가 증가하면 신설되는 노선도 늘게되면서 가까운 장래에 뉴욕행 노선도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서방국가로부터 받던 제재가 풀리면서 앞으로 이란 여객기들은 서유럽 공항에서 재급유 또한 가능해졌다. 제재를 받는 동안 이란 여객기들은 서유럽에서 재급유를 받지 못하면서 이란을 출발할 때 연료를 가득 실어서 왕복 비행을 해야해 연료비 부담 증가와 장시간 비행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CNN머니는 서방국가의 제재 해제로 서방항공사로는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스(BA)가 가장 먼저 이란행 노선 취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혼디 이란 교통장관은 또 국제유가 하락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관광산업 투자의 90%는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들이 하고 있으며 제재를 받는 동안에도 진행돼왔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1-26 17:50:32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이 항공기를 대규모로 매입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 직항 노선을 36년만에 재개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CNN머니는 에어버스와 대형 항공기 구매 계약 예정인 이란이 지난 36년동안 중단된 미국 노선의 재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오는 28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에어버스와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압바스 아혼디 이란 교통장관은 CNN머니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으로부터 대규모 항공기 도입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5~7년 뒤에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보유한 항공기 250대 중 150대만 운항이 가능할 정도로 보유 기종들이 노후한 상태다. 이란의 항공기 평균 연령은 27년으로 유럽 항공 당국은 국제안전기준 미달을 이유로 이란 항공기 43대 중 12대만 영공 비행을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4일 이란 메르통신은 이란 민간항공기구(CAO)가 미국행 직항 노선 재개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AO는 지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전까지 매일 운행됐던 뉴욕행 노선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에어의 파르하드 파르바레시 최고경영자(CEO)는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가 증가하면 신설되는 노선도 늘게되면서 가까운 장래에 뉴욕행 노선도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서방국가로부터 받던 제재가 풀리면서 앞으로 이란 여객기들은 서유럽 공항에서 재급유 또한 가능해졌다. 제재를 받는 동안 이란 여객기들은 서유럽에서 재급유를 받지 못하면서 이란을 출발할 때 연료를 가득 실어서 왕복 비행을 해야해 연료비 부담 증가와 장시간 비행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CNN머니는 서방국가의 제재 해제로 서방항공사로는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스(BA)가 가장 먼저 이란행 노선 취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혼디 이란 교통장관은 또 국제유가 하락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관광산업 투자의 90%는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들이 하고 있으며 제재를 받는 동안에도 진행돼왔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1-26 15:10:35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들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항공기 대량 구매에 나서는 등 먹성을 드러내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에어버스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수십년간 지속된 제재 탓에 노후한 항공기를 교체하지 못했던 이란과 대형 항공기 판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에어버스 양쪽 모두 입이 귀에 걸렸다. 압바스 아쿤디 이란 교통장관은 24일 테헤란에서 열린 항공 관련 컨퍼런스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항공기 구매 협상을 벌여왔지만 은행 제재 때문에 구매 대금을 지불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르면 항공기 첫 공급분이 다음 달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구입한 항공기는 모두 국영 이란항공에서 운항할 계획이지만 다른 기업이 항공기를 구매해도 정부가 지원하겠다"면서 추가 구매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FT는 로하니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유럽과 이란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경제 협력 재개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두 국가의 화해에 따른 첫 수혜를 에어버스가 받게됐다고 평가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파리 순방 기간 중 구매를 확정하게 될 기종은 A320, A330과 A340 중고 모델, 최신형 모델인 A350 등이다. 아쿤디 장관은 앞서 2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도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계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란이 보유한 항공기 250기 가운데 150기만이 운항할 수 있어 노후 항공기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중장거리용 400대, 단거리용 100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잉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에 항공기를 파는 것은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가능하다"면서 "아직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 현지 언론들은 미국 재무부가 보잉사에 압력을 가해 항공기 판매를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스가르 파크리흐 카샨 교통부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보잉에서 100대이상의 항공기를 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언젠가는 보잉과 협상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대해 WSJ는 "이란은 보잉사에게 금맥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했다. 에어버스의 사례를 지켜본 다른 항공사들도 '큰 손' 이란과 관계 다지기에 나섰다. 당장 KLM과 에어프랑스, 브리티시에어웨이스가 테헤란 노선 재개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또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푸조와 르노 역시 이란 시장 복귀를 준비 중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은 거대한 시장"이라며 진출 의사를 밝혔고 푸조는 현지 회사와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FT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번 유럽 순방 기간 중 이탈리아와도 170억 유로의 경제 협력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이란의 경제 파트너였던 이탈리아는 에너지 업체 에니 등 자국 기업들의 이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신문은 이란이 유럽 순방을 통해 이탈리아 유전 파이프라인 기업 사이펨과 50억유로 계약 체결을 비롯해 철강 업체 다니엘리, 건설, 조선회사와 인프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6-01-25 17:39:55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들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항공기 대량 구매에 나서는 등 먹성을 드러내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에어버스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수십년간 지속된 제재 탓에 노후한 항공기를 교체하지 못했던 이란과 대형 항공기 판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에어버스 양쪽 모두 입이 귀에 걸렸다. 압바스 아쿤디 이란 교통장관은 24일 테헤란에서 열린 항공 관련 컨퍼런스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항공기 구매 협상을 벌여왔지만 은행 제재 때문에 구매 대금을 지불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르면 항공기 첫 공급분이 다음 달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구입한 항공기는 모두 국영 이란항공에서 운항할 계획이지만 다른 기업이 항공기를 구매해도 정부가 지원하겠다"면서 추가 구매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FT는 로하니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유럽과 이란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경제 협력 재개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두 국가의 화해에 따른 첫 수혜를 에어버스가 받게됐다고 평가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파리 순방 기간 중 구매를 확정하게 될 기종은 A320, A330과 A340 중고 모델, 최신형 모델인 A350 등이다. 아쿤디 장관은 앞서 2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도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계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란이 보유한 항공기 250기 가운데 150기만이 운항할 수 있어 노후 항공기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중장거리용 400대, 단거리용 100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잉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에 항공기를 파는 것은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가능하다"면서 "아직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 현지 언론들은 미국 재무부가 보잉사에 압력을 가해 항공기 판매를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스가르 파크리흐 카샨 교통부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보잉에서 100대이상의 항공기를 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언젠가는 보잉과 협상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대해 WSJ는 "이란은 보잉사에게 금맥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했다. 에어버스의 사례를 지켜본 다른 항공사들도 '큰 손' 이란과 관계 다지기에 나섰다. 당장 KLM과 에어프랑스, 브리티시에어웨이스가 테헤란 노선 재개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또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푸조와 르노 역시 이란 시장 복귀를 준비 중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은 거대한 시장"이라며 진출 의사를 밝혔고 푸조는 현지 회사와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FT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번 유럽 순방 기간 중 이탈리아와도 170억 유로의 경제 협력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이란의 경제 파트너였던 이탈리아는 에너지 업체 에니 등 자국 기업들의 이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신문은 이란이 유럽 순방을 통해 이탈리아 유전 파이프라인 기업 사이펨과 50억유로 계약 체결을 비롯해 철강 업체 다니엘리, 건설, 조선회사와 인프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6-01-25 15:16:25세계 항공업계가 창고에 보관하던 보잉 747 점보기를 다시 투입하고 있는 등 승객과 화물수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특수를 누리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와 캐세이 패시픽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UA) 등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최대 기종을 비행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UA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창고에 보관중이던 점보기를 꺼내 현재 아시아와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하고 있고 캐세이 패시픽 항공은 현재 5대의 747 화물수송기를 운항하고 있다. 현재 런던과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선에 점보기를 투입하고 있는 BA는 오는 10월에 747-400 기종을 더 투입할 계획이고 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도 점보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BA는 오는 겨울의 승객수송 규모를 1년 전에 비해 7% 늘릴 계획이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6월 승객수와 화물수송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선 이용객수는 1년 전에 비해 12%나 늘었고 화물수송 규모는 27%나 급증했다. 보잉 747기 같은 대형 항공기들은 지난 5월과 6월 재운항을 위해 투입된 200대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런던 소재 항공 애널리스트 크리스 테리는 “모든 사람이 최근 비행기 이용객수와 화물수송 증가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항공 전문 재무분석 기관인 어센드의 앤디 고루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747 같은 대형 항공기들이 항공시장에서 외면돼왔으나 다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항공사들이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BA와 캐세이 패시픽은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남쪽의 빅터빌에 비행이 중단된 항공기들을 보관해왔는데 이곳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 항공기들의 창고로 이상적인 곳이어서 인기를 끌어왔다. 한편 어센드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이후 창고에 보관중이던 112대 점보기 가운데 40대는 아직 활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8-12 22:34:33세계 항공업계가 창고에 보관하던 보잉 747 점보기를 다시 투입하고 있는 등 승객과 화물수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특수를 누리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와 캐세이 패시픽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UA) 등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최대 기종을 비행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UA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창고에 보관중이던 점보기를 꺼내 현재 아시아와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하고 있고 캐세이 패시픽 항공은 현재 5대의 747 화물수송기를 운항하고 있다. 현재 런던과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선에 점보기를 투입하고 있는 BA는 오는 10월에 747-400 기종을 더 투입할 계획이고 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도 점보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BA는 오는 겨울의 승객수송 규모를 1년 전에 비해 7% 늘릴 계획이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6월 승객수와 화물수송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선 이용객수는 1년 전에 비해 12%나 늘었고 화물수송 규모는 27%나 급증했다. 보잉 747기 같은 대형 항공기들은 지난 5월과 6월 재운항을 위해 투입된 200대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런던 소재 항공 애널리스트 크리스 테리는 “모든 사람이 최근 비행기 이용객수와 화물수송 증가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항공 전문 재무분석 기관인 어센드의 앤디 고루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747 같은 대형 항공기들이 항공시장에서 외면돼왔으나 다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항공사들이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BA와 캐세이 패시픽은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남쪽의 빅터빌에 비행이 중단된 항공기들을 보관해왔는데 이곳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 항공기들의 창고로 이상적인 곳이어서 인기를 끌어왔다. 한편 어센드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이후 창고에 보관중이던 112대 점보기 가운데 40대는 아직 활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8-12 17:14:45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 객실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 규모가 14억 파운드에 달한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은 26일 43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객실 승무원들의 파업 여파로 올해 BA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1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BA의 지난해 매출규모가 80억 파운드인 것을 고려하면 14억 파운드 이상 매출 급감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멘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의 게리 데이비스 교수는 “일부는 앞으로도 BA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회사측이나 노조측이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만2000여명의 BA 객실 승무원들은 지난 주말 BA 사측과 상급 노조인 유나이티드 노조와의 협상이 실패로 끝난 다음날인 지난 24일부터 5일간의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BA 객실 승무원은 오는 30일과 6월 5일부터 각각 5일간 추가로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5-26 15:36:36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 객실 승무원들이 24일부터 5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BA 1만2000여명의 객실 승무원들이 상급 노조인 유나이티드 노조와 회사측과의 막바지 협상이 실패한 후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BA 객실 승무원들의 파업 돌입으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등지에서 하루 2만50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게 됐다. BA 사측과 유나이티드 노조는 지난 주말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진행되게 됐다. 사측은 지난 3월 파업에 참가했던 승무원들에 대해 자사 항공기를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중단했으며 노조 측은 이의 회복을 요구했다. BA 객실 승무원은 또 오는 30일과 6월 5일부터 각각 5일간 추가로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5-24 18:55:26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미국 여객기 내에서 지난 25일 폭탄 테러 시도가 일어난 가운데 전세계 항공사들이 보안 강화에 나서 연말연시 항공업계 타격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여객기와 탑승객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시함에 따라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여행객들의 항공기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항공사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제 여객기 탑승객들은 개인용품을 휴대하지 않은 채 몇 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테러조정관실(NCTb)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당국이 특별 보안 조치를 요청했다”며 “이는 미국으로 향하는 전세계 항공편에 무기한 적용된다”고 밝혔다. 주디스 슬라위터르 NCTb 대변인은 “특별 조치에는 승객 몸수색과 수하물 특별 검색 등이 포함된다”며 “네덜란드는 26일 아침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드니와 대만 공항도 미국행 항공편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시드니 공항 대변인은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좀 더 엄격한 신체 및 휴대 수하물 검색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대만 국제공항 역시 미국행 항공편 탑승구에서 승객 및 기내 휴대 수하물에 대한 추가 보안 검색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공항 경찰 당국이 밝혔다. 항공사들도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어캐나다와 브리티시 에어웨이스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승객들이 동반할 수 있는 수하물을 1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경기침체와 지난주 미 동부 폭설로 어려움을 겪던 항공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인턴기자
2009-12-27 22: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