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충북대학교병원 연구진과 비대면 원격 진료와 연계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자가 인지검사 도구 코그모(CogMo)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오펙트의 코그모는 태블릿 PC 기반 컴퓨터화 인지선별검사(CCT)로 사용자가 화면 지시에 따라 직접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답변하면 실시간 자동 채점이 이뤄진다. 특히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접목해 피검사자의 발화를 한국어 텍스트로 변환하고 정답과 대조해 정확히 채점하는 시스템이 구현됐다. 검사 항목은 주의력, 기억력, 시지각 능력, 언어 및 집행 기능 등 총 5개 영역, 10개 하위검사로 구성돼 있고 종합 점수 100점 만점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다양한 언어 기반 과제와 실행 기능 검사를 포함해 기존 터치 중심 인지검사보다 언어 및 고차원 인지 영역까지 포괄적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코그모는 자가 검사 방식의 비대면 디지털 진단 도구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스스로 인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든 문항은 음성과 그림으로 안내되고 검사 후 결과는 자동 저장돼 원격 진료 시 의료진이 활용하거나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지역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코그모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했다. 기존 K-MMSE-2 검사와 비교해 민감도 90.0%, 특이도 82.9%, AUC 0.89를 기록했다. 자동 채점 결과도 수작업 채점과 상관계수 0.98로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다. 이는 원격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코그모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량적 노쇠지표 측정 및 비대면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령자의 인지 및 신체 기능을 원격으로 평가하고 케어 가능한 기반 기술 마련을 목표로 한다. 코그모는 이 플랫폼 내 핵심 인지 측정 도구로 향후 개인별 재활 콘텐츠와 연계돼 맞춤형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확장될 계획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진료가 제도적으로도 확산되는 가운데 코그모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령자의 인지 건강을 가정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치매안심센터, 지역 병원, 일반 가정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4년 12월자에 게재됐다. 네오펙트는 추가 임상과 고도화를 통해 코그모의 상용화 및 보건소, 병원, 커뮤니티 헬스케어 채널과의 비대면 진료 통합 모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9:25:38[파이낸셜뉴스]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10명중 8명은 평균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넛지헬스케어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는 올 1~5월 9만892명의 우울증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우울감 리포트'를 발표했다. 트로스트의 우울증 검사는 1~4단계로 응답자의 상태를 구분한다. 1단계는 '우울하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 2단계는 '표준 수준의 우울함', 3단계는 '표준 수준보다 조금 더 우울함', 4단계는 '표준보다 많이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전체 응답자 중 4단계는 55.4%, 3단계는 23.8%로 약 79%가 평균 이상 수준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9.5%, 11.3%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정서 상태의 불편감이나 변화를 인지한 사용자가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심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성별 및 연령별 분석 결과 10~30대 여성이 가장 높은 우울 점수를 기록했다. 60대 이상과 50대 남성·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고 여성일수록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10~30대가 학업, 취업, 인간관계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며 50대 이상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거나 우울감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감정의 극단성은 10대 미만~10대에서 가장 높았다. '너무 슬퍼서 견딜 수 없다', '미래가 절망적이다', '죽고 싶다' 등의 응답 비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심각했다. 20대의 경우 정서적 과민성과 외모 불안, 수면·식욕 저하까지 겹친 다중 위험군이 확인됐다. 30~50대는 '무기력'과 '지침'의 감정 형태로 과반 이상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시작이 힘들다', '대부분 피곤하다' 등으로 응답했다. 월별로는 1월에 우울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월과 3월에는 다소 완화됐다가 4월과 5월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연초의 긴장감이나 계절성 우울증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로스트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자각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자 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및 심리 상담 솔루션을 제공해, 일상적인 마음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로스트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상담, 셀프케어 콘텐츠, 심리검사, 명상·사운드 등 다양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이 인수한 이후 서비스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일상 속 멘탈케어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6 15:47:52[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지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와 지난 9일 ‘시니어 인지케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심각한 과제인 치매 관리와 인지건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기관에 최다 도입된 대표적인 AI 돌봄 서비스로, 올해 5월 기준 전국 140여 기관에서 약 3만명의 고령층에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정서적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을 통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지원해 고령층의 정서적 케어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하여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 서비스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검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여기에 AI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통합 인지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도 정기적인 인지기능 평가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초고령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모코그와 함께 시니어 인지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코그 이준영 대표는 “AI 기반 돌봄 인프라와 디지털 인지훈련의 결합은 고령층 인지건강 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3 11:21:25비대면·온라인 식품 거래가 늘고, 해외 직접 구매 소비가 증가하는 등 먹거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가 30조원을 육박하고, 해외직구 제품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1%를 넘어섰다. 다만,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수입 신고·검사 없이 소비자가 직접 해외에서 구매하는 만큼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는 등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이와 맞물려 온라인 유통 식품의 안전성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식생활 문화가 바뀌는 추세라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올해 식품·의약품 안전 정책 방향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국내 식품 유통시장 구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비대면·편의성 선호 소비 행태가 뚜렷해지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유통 식품 수거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음식료품 거래액은 2017년 8조원에서 2023년 29조8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하는 등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온라인 유통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비율을 전체 5만건 대비 10%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온라인 유통 식품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약 5% 수준이다. 또 올해부터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AI 캅스)을 활용해 불법 제품을 신속히 탐지·차단하고, 해외 쇼핑몰·SNS 개인거래 과정의 불법행위도 모니터링한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신선편의식품, 즉석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과 이유식, 도시락 등 구독형 식품에 대한 미생물 검사도 강화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으로 판정되면 특별관리식품으로 선정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특별관리식품으로 선정된 식품은 즉석조리식품, 액상차 빵류 등 26개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유통 식품 부적합 건수는 575건이다. 이중 세균수(79건)가 가장 많고, 식중독균(68건), 대장균(63건) 등이다. 농·축·수산물 시장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액은 2021년 8조3334억원에서 2022년 9조4795억원, 2023년 10조848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올해 농·수산물 기획 수거·검사 건수를 연간 600건에서 720건으로 약 20% 확대하기로 했다.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물류센터에서 배송 전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465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검사 건수를 25% 확대키로 했다. 온라인 소비 문화 확산에 따른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해외직구식품은 개인이 해외 사이버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해외직구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9%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법적으로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돼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직구식품은 자가 소비용으로 인정돼 수입신고·검사가 없어 정부의 직접 규제가 어렵다"며 "다만, 국민 건강보호 및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해 원료·성분 위주로 선택과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부터 새로운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식품에 마약, 의약성분 등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로부터 국내 반입 우려가 크고, 과학 기술 발달로 합성 성분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 마약 함유 의심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증을 위해 마약 함유 의심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를 정례화한다. 특히, 해외직구식품 안전성 검사를 기존 3400건에서 6000건으로 약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에서 소비자가 위해식품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구매하는 행동 유도를 위한 정책 홍보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9 18:54:44#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국내 식품 유통시장 구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비대면·편의성 선호 소비 행태가 뚜렷해지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유통 식품 수거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음식료품 거래액은 2017년 8조원에서 2023년 29조8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하는 등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온라인 유통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비율을 전체 5만건 대비 10%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온라인 유통 식품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약 5% 수준이다. 또 올해부터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AI 캅스)을 활용해 불법 제품을 신속히 탐지·차단하고, 해외 쇼핑몰·SNS 개인거래 과정의 불법행위도 모니터링한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신선편의식품, 즉석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과 이유식, 도시락 등 구독형 식품에 대한 미생물 검사도 강화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으로 판정되면 특별관리식품으로 선정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특별관리식품으로 선정된 식품은 즉석조리식품, 액상차 빵류 등 26개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유통 식품 부적합 건수는 575건이다. 이중 세균수(79건)가 가장 많고, 식중독균(68건), 대장균(63건) 등이다. 농·축·수산물 시장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액은 2021년 8조3334억원에서 2022년 9조4795억원, 2023년 10조848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올해 농·수산물 기획 수거·검사 건수를 연간 600건에서 720건으로 약 20% 확대하기로 했다.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물류센터에서 배송 전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465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검사 건수를 25% 확대키로 했다. 온라인 소비 문화 확산에 따른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해외직구식품은 개인이 해외 사이버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해외직구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9%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법적으로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돼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직구식품은 자가 소비용으로 인정돼 수입신고·검사가 없어 정부의 직접 규제가 어렵다"며 "다만, 국민 건강보호 및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해 원료·성분 위주로 선택과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부터 새로운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식품에 마약, 의약성분 등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로부터 국내 반입 우려가 크고, 과학 기술 발달로 합성 성분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 마약 함유 의심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증을 위해 마약 함유 의심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를 정례화한다. 특히, 해외직구식품 안전성 검사를 기존 3400건에서 6000건으로 약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에서 소비자가 위해식품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구매하는 행동 유도를 위한 정책 홍보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9 11:39:48[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특정기간에 태어난 어린이들의 집단 추적조사) 연구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Ko-CHENS)은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을 조사·연구해 어린이 환경보건 정책에 활용하고자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015년부터 수행 중인 국가 최대 규모의 출생코호트 연구사업이다. 연구 대상은 지난 7년동안 동의를 얻은 임신부의 출생아 약 7만 명으로 청소년기(만 16세)까지 추적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설문 결과, 분만기록, 성장·인지발달, 바이오 모니터링 및 실내외 환경오염 등이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비식별화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환경노출 및 건강영향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은 조사에 참여한 임신부, 출생아가 연 1~2회 생체시료 채취, 각종 검사, 대면 또는 비대면 설문조사 등에 오랜 기간 자발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가능했다.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국립환경과학원의 심의를 거쳐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생산자(정부)-수요자(연구자) 간 데이터 중개 플랫폼이 구축됨에 따라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출생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2015년부터 오랜 기간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과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한 환경보건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0 15:45:52가을을 앞두고 여름철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온 몸이 털로 덮여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기초체온이 사람보다 높고 체온을 낮추는 데 시간이 걸려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덥고 습한 기후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양제부터 쿨링 용품, 건강체크 앱서비스까지 반려동물의 여름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보호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건강 체크부터 진료까지피부가 약한 반려동물은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말라세치아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경우 질환이 생기거나 이상이 있어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활용하면 집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티티케어가 식별하는 건강 이상 징후는 약 20가지이며 검사 정확도는 평균 95%에 달한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의사와 일대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수의사 대면 초진을 받은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 재진에 한해 비대면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더위 식혀줄 '냉감 방석', '쿨웨어' 스스로 체온 조절이 힘든 반려동물의 더위를 식혀줄 쿨링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웰크론은 최근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출시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국내 최초로 HDPE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적용한 제품이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냉감소재 커버와 방수 방석솜으로 구성되며,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냉감원사 '포르페(FORPE)'를 사용해 우수한 냉감 성능과 더불어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또 커버 안쪽 면에는 방수원단을 사용해 액체가 스며들지 않으며,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 처리를 해 반려동물이 뛰어 놀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BY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견용 쿨웨어 '개리야스'를 여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업그레이드 된 품질이 특징이다. 강화된 냉감 기능에 친환경 항균 방충제 가공처리로,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퇴치에 탁월하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분석기관 안정성 검증을 획득했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디자인의 냉장고파자마, 쿨런닝 플러스, 쿨스카프, 모시메리 과수원런닝 등으로 구성했다. 허리 부분이 말리거나 뒤집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트 봉제로 밑단을 처리하는 등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반려묘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무더위에 지친 반려묘를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도 눈길을 끈다.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은 최근 반려묘의 활력을 위한 신제품 '후디스펫 활력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묘의 두뇌, 인지, 피부&피모, 혈행 건강을 위한 기능 설계는 물론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까지 더해 펫 영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후디스펫 활력케어는 1포당 오메가3 50mg를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표피, 장벽 기능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 Q10을 배합했다. 또 장 건강과 면역 등에 중요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항산화 비타민C와 비타민E까지 균형있게 설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9 18:08:20[파이낸셜뉴스] 가을을 앞두고 여름철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온 몸이 털로 덮여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기초체온이 사람보다 높고 체온을 낮추는 데 시간이 걸려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덥고 습한 기후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양제부터 쿨링 용품, 건강체크 앱서비스까지 반려동물의 여름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보호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건강 체크부터 진료까지 피부가 약한 반려동물은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말라세치아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경우 질환이 생기거나 이상이 있어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활용하면 집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티티케어가 식별하는 건강 이상 징후는 약 20가지이며 검사 정확도는 평균 95%에 달한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의사와 일대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수의사 대면 초진을 받은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 재진에 한해 비대면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더위 식혀줄 필수템 ‘냉감 방석’, ‘쿨웨어’ 스스로 체온 조절이 힘든 반려동물의 더위를 식혀줄 쿨링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웰크론은 최근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출시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국내 최초로 HDPE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적용한 제품이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냉감소재 커버와 방수 방석솜으로 구성되며,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냉감원사 ‘포르페(FORPE)’를 사용해 우수한 냉감 성능과 더불어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또 커버 안쪽 면에는 방수원단을 사용해 액체가 스며들지 않으며,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 처리를 해 반려동물이 뛰어 놀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BY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견용 쿨웨어 ‘개리야스’를 여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업그레이드 된 품질이 특징이다. 강화된 냉감 기능에 친환경 항균 방충제 가공처리로,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퇴치에 탁월하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분석기관 안정성 검증을 획득했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디자인의 냉장고파자마, 쿨런닝 플러스, 쿨스카프, 모시메리 과수원런닝 등으로 구성했다. 허리 부분이 말리거나 뒤집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트 봉제로 밑단을 처리하는 등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무더위 지친 반려묘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무더위에 지친 반려묘를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도 눈길을 끈다.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은 최근 반려묘의 활력을 위한 신제품 ‘후디스펫 활력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묘의 두뇌, 인지, 피부&피모, 혈행 건강을 위한 기능 설계는 물론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까지 더해 펫 영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후디스펫 활력케어는 1포당 오메가3 50mg를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표피, 장벽 기능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 Q10을 배합했다. 또 장 건강과 면역 등에 중요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항산화 비타민C와 비타민E까지 균형있게 설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8 21:40:10[파이낸셜뉴스] ‘연예계 1호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가수 청하가 이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청하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사람 많은 곳에 자주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연예인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청하는 어깨 재활을 위해 다니던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뒤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하는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었지만 잠시 일정을 연기하고 11일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청하와 접촉한 연예인과 관계자들까지 모두 검사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청하는 “그 당시에는 다들 코로나를 무서워하던 시기였다”며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의 안좋은 기억 대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자주 가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라고 고백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광장공포증 환자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접촉이 성행하게 되고, 이로 인해 광장공포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공포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청하가 호소한 것처럼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무서워 한다. 발병 초기에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입이 마르고, 호흡이 가빠지며 가슴이 답답한 것이 대표적인 신체 증상이다. 약물치료 및 환자들이 무서워하는 상황에 대해 조금씩 노출시켜 공포감은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인지행동적치료 기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2 21:27:59[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질 미생물 검사 핑크바이옴(PinkBiomeCare)을 이달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핑크바이옴케어 질 미생물 검사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16S 리보좀 리보핵산(16S ribosomal RNA)' 유전자 분석 기법을 활용한다. 질 내 미생물 유익∙유해균 종류, 분포 비율, 균형 상태를 파악해 질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진 검사다. 특히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부인과 방문이 불편한 피검사자나 임신을 준비 중인 예비 임산부에게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건강상태 변화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랩지노믹스는 병원과의 기업간 거래(B2B) 시장 인지도를 기반으로 배송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성 건강 진단 제품군 다양화와 함께 판매 채널도 다각화한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을 이끌어온 산부인과 제품군 맘가드, 앙팡가드를 제공 중인 기존 병원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며 "기존 네트워크를 포함해 여성 커뮤니티 채널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이어가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 내 서식하는 미생물로 질 건강상태와 8가지 질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종합적인 여성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피검사자 스스로 건강 상태 개선을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섭취까지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5 09: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