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경찰관이 뇌출혈이 발생한 운전자를 대신해 9살 아이와 영상통화를 하며 위치를 파악해 구조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4일 오후 5시 22분께 경기남부경찰청 112 상황실에 “운전 중인 여동생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인 A씨와 A씨의 조카인 C양이 있었다. A씨는 언니인 B씨 부부를 대신해 평소 화성시에 있는 집과 경기 광주시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C양의 통원치료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이자 A씨의 언니인 B씨는 광주의 병원으로부터 “A씨가 조금 전 차를 몰고 병원에서 집으로 출발했는데, 평소와 달리 발음이 어눌하고 손을 떠는 등 상태가 이상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의 전화에도 A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B씨는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즉시 휴대전화의 GPS 위치 추적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해당 지역 관할 담당인 화성서부경찰서 매송파출소의 방도선 경위가 상황을 전달받고 A씨와 통화에 성공했다. 정상적인 통화가 불가능한 A씨의 상태를 확인했던 방 경위는 C양에게 전화기를 넘기도록 한뒤 “경찰 아저씨야. 혹시 영상통화 할 줄 아니?”라고 물은 후 영상통화를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C양과의 영상통화에서 주변 풍경을 토대로 ‘비봉~매송고속도로’를 알아낸 방 경위는 현장으로 출동해 갓길에 세워진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A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3-31 07:49:17비교적 짧은 이번 추석 연휴는 고향에 가는 차량이 오는 29일 한꺼번에 몰려 귀성 시간이 지난해보다 1~2시간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2일을 휴무로 정한 기업이나 휴가를 낸 직장인들이 많아 귀경 교통량은 분산돼 귀성길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연휴 기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은 우회도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이동 중에는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 귀성과 귀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를 확인한 후 귀성·귀경길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귀성·귀경, 가장 붐비는 시간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이동하는 인원은 하루 평균 487만명, 총 2925만명으로 예상됐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최대 609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귀성객의 경우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았다. 또 29일 오후는 20.0%, 추석 당일인 30일 오전 14.7% 등의 순이었다. 전체 귀성객의 절반 이상이 29일에 이동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이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에 승용차로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에 내려갈 때 걸리는 시간은 최장 9시간이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시간40분 더 걸리는 셈이다. 또 서울~대전은 4시간40분, 서울~광주는 7시간, 서서울~목포는 7시간30분, 서울~강릉은 4시간2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의 경우 소요시간이 귀성 때보다는 단축될 전망이다. 수요일인 3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 교통량이 귀성 때보다 분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귀경의 경우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였지만 추석 다음날인 1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답도 29.8%로 나타났다.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8시간 50분, 광주~서울 6시간40분, 대전~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서해안선은 14.7%, 중부선 10.8%, 호남선(천안~논산선) 8.6%, 영동선 8.2% 등이었다. ■22개 고속道 영업소 진입 관리 국토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로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운행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고속도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영업소의 진입이 관리되는 노선은 경부선의 경우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등 5개 IC이며 서해안선의 경우 매송을 비롯해 비봉, 발안, 서평택, 송악, 당진 등 6개 IC다. 또 영동선의 경우 서안산과 안산, 군포, 북수원, 동수원, 용인, 양지, 이천 등 8개 IC, 중부선은 경안, 곤지암, 일죽 등 3개 IC다. 아울러 국토부는 평시에 운영 중인 갓길차로(23개 구간 143㎞)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구간 47.7㎞)와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106.8㎞)과 국도 19호선 귀래~목계 등 8개 구간(54㎞)이 준공 개통되고, 국도 32호선 성남~장호원 등 37개 구간(185㎞)이 임시 개통된다. 이 밖에 국토부는 고속도로에서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 연락체계(214곳)와 견인차량업체(464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827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에 임시 화장실 881칸을 설치하고 휴게소 33곳에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전에 국토부와 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양보운전을 비롯해 운전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2-09-26 16:46:10시인 정지용은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라고 읊었다. 세월이 지나가며 변해 가는 고향의 모습은 타향에 사는 현대인들에겐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돌아갈 고향이 있고 반겨줄 부모, 친지가가 있는 이들 기쁨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다. 민족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이번 추석에는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개천절 ‘징검다리’ 휴일까지 포함하면 최대 9일까지 연휴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연휴가 예년에 비해 길다고 해서 고향가는 길이 결코 녹녹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연휴가 길면 대중교통이용은 줄어들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동인구가 훨씬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향에 간다는 즐거운 마음만은 변함없지만 1분1초라도 더 빨리 고향에 닿는다면 금상첨화다. 이를 위해서는 고향길에 오르기 전에 최적의 출발시간과 경로,돌아가는 길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뒤 출발하고 출발후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나 휴대전화등을 통해 교통안내를 수시로 청취하는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귀성길은 ‘5일’, 귀경길은 ‘7일’ 피하세요∼ 유래없는 긴 추석 연휴를 맞게 되는 올해에도 교통 체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전국의 지역간 이동은 모두 3900만명(7791만 통행)이고, 하루 평균 650만명(1332만 통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일 평균 1278만 통행)보다 4.2%, 평상시보다는 79.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송수단별로 보면 승용차가 83.8%, 시외·전세버스 10.4%, 철도 3.5%, 고속버스 1.4%, 항공과 해운이 각각 0.4%로 대부분의 귀성객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월 5일 귀성길과 10월 7일 귀경길은 교통량이 집중되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 가량이 걸릴 전망이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대중교통, 보다 싸고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10월3∼8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철도는 객차 수를 하루 평균 819량을 증강해 평시(5184량)보다 15.8% 늘린 6003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 철도공사는 역귀성을 촉진하고 임시열차 증편에 따라 상행은 10월3일부터 10월5일, 하행은 10월7일과 8일 사이 승차율 50%미만인 KTX를 30명 이상이 단체로 승차권을 구입하면 요금의 3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139대를 투입, 1일 평균 342회를 증회하는 등 1일 평균 6805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시보다 5% 늘릴 계획이다. 이어 심야 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10월6일부터 10월8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의 주요 전철·지하철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또 10월5일 새벽 4시부터 10월9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부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출발전,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 체크 ‘필수’ 경찰청은 대중교통 소통을 위해 10월4일 12시부터 10월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137㎞)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6인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간(0.5km)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구간(0.6km) 양방향에서 임시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 진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는데, 귀성시는 10월4일 12시부터 10월 6일 12시까지 경부 고속도로 잠원·서초·반포·수원·기흥·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잠원·서초 IC는 진출이 통제된다. 반포·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할 계획이다. 귀경시에는 10월6일 12시부터 10월8일 24시까지 진입통제만 실시된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확장공사중인 88고속도로 성산IC∼옥포JCT구간 13.2km를 오는 27일 임시 개통한다. 또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구간등 총 12개 국도구간 45.9km를 오는 10월3일 자정부터 10월8일 자정까지 6일간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2006-09-28 16:14:25올해 설에도 영남축과 호남축의 귀성·귀경이 주류를 이뤄 이들 구간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귀성 목적지로 영남권이 32.1%, 호남권이 21.7%, 충청권이 20.4%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병목구간의 우회도로 이용방법을 알아본다.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에서 충북 및 경북내륙지역과 대구,부산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 지난해 12월 완전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 주행거리가 짧은 데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여행객이 그리 많지 않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통개발연구원 설문조사에서 고속도로 이용노선을 묻는 질문에 경부선이 35.1%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 15%, 중부고속도로 9.1%로 응답한 데 비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를 이용할 경우 서울요금소에서∼대구 금호분기점까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 비해 비해 주행거리가 16㎞가량 단축된다. 동서울요금소∼금호분기점까지는 중부고속도로 및 경부선 이용시에 비해 주행거리가 30㎞가량 줄어든다. 따라서 주행거리가 짧고 이용객이 적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유리하다. 제2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향하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타면 된다. ◇경부·중부고속도로=대구와 경북지역으로 갈 귀성객들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함께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해 원주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부고속도로 이용시에는 고속도로상의 도로전광표지(VMS)에서 제공되는 소통 상황을 확인해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중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대개 제2중부고속도로의 소통상태가 좋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요금소에서 호법분기점 사이에는 진·출입 시설이 없는 논스톱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국도이용시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를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와 연결되는 3번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북도심 귀성객은 기존의 서부간선도로와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거나 의왕∼과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분기점으로 진입하면 된다. 서울 동부지역과 경기 서북부(고양·일산)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조남분기점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하게 수도권을 벗어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부터 매송∼당진∼서산은 지·정체가 예상되는 데 이를 피하는 방법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나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39번 국도를 이용해 매송,비봉을 거쳐 평택∼안성고속도로 청북IC로 진입한다.서해안고속도로 쪽으로 가거나 아산만까지 가서 공세사거리에서 우회전해 34번국도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평택∼안성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선택하면 된다. ◇영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는 귀성객보다는 연휴를 이용한 행락 차량으로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42번 국도 수원∼신갈∼용인∼이천∼여주∼문막∼원주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충북지역 등 내륙권 귀성객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월하다. 서울에서 6번 국도를 이용해 양평을 거쳐 영동고속도로(여주IC)나, 중앙고속도로(홍천IC)로 진입하는 방법과 3번 국도 성남∼ 광주∼곤지암∼이천∼장호원을 통해 지·정체구간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대전 이남 지역=충남·호남권 귀성객은 중부고속도로 일죽IC나 음성IC에서 17번 국도로 갈아타고 진천∼오창∼청주∼대전을 지나 전주나 충남 서부지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귀성객은 회덕분기점에서 지·정체가 심하면 청원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하면 좋다. 전북 동부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에서 대전남부 순환고속도로 산내분기점을 통해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하면편리하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5-02-06 12:31:52설날을 맞기 위한 고향 귀성길 엑소더스가 시작됐다. 이번 설연휴기간 중에는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이 58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이동인원에 비해 10.4%,평소 이동인원보다는 72%가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설날은 주중(수요일)으로 연휴 앞 뒷날이 징검다리 휴일로 이어져 대부분의 기업들이 설날을 전후로 평균 4∼5일,길게는 9일까지 연휴를 갖는다는 게 예년과 다르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물론 귀경길 교통량이 크게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을 다녀올 수 있을 것같다. 그래도 워낙 많은 인구가 이동하므로 특정시간대에 수도권 나들목 등 병목구간에서는 교통 지·정체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향길에 오르기 전에 귀성·귀경정보와 계획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길이 막혀도 짜증내거나 서두르지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길에 나서는 것이 건강과 안전에 좋다. 알아두면 편리한 귀성·귀경길 정보를 알아본다. ◇귀성길 8일 오전,귀경길 10일 오후 피하라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49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설 전날인 8일이 43.3%, 귀경은 설 이튿날인 10일이 45.5%로 가장 많았다.특히 귀성길의 경우 8일 오전에,귀경길은 10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이 전체의 80.6%에달했는데 이중 71.4%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귀성길은 8일,귀경길은 10일을 피하는 게 좋다.고속도로 이용객의 경우 이 시간대에는 주요 병목구간을 피해 국도 등으로 우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기준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50분(귀경길 4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9시간),서울∼광주 8시간(7시간55분)으로 예년 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1392만대로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1% 많은 248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귀성·귀경객은 고속도로 IC통제 정보 확인하라 해마다 명절때면 시행되는 제도지만 그래도 고속도로 수도권구간의 IC통제여부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9일 오후 6시에 통제하는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 모두, 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만, 양재IC는 진출만 각각 통제된다. 반포·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길의 경우 9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경부고속도로는 안성·오산·기흥·수원IC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곤지암·광주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비봉·매송IC에서 각각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돼 이 기간에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에는 실시간 제공되는 소통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인터넷 교통방송(freeway.co.kr)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소통 상황을 특별 생중계한다. 주요 구간별 지·정체 상황과 우회도로 이용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긴급상황발생시 대처요령도 안내한다. 고속도로교통정보 안내전화(ARS 1588-2505)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고속도로 안내지도 120만부를 제작해 주요 요금소에서 배포한다.각 휴게소의 종합안내소에서도 교통정보 및 다양한 이용안내 서비스가 가능하다. 출발전에는 도로공사 홈페이지와 교통정보 포털사이트(roadplus.co.kr)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한 뒤 출발시기와 이용노선을 결정하면 좋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와 응급상황 발생시는 ARS 1333번과 건교부 홈페이지(moct.go.kr),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02-2110-8200/8300, 503-7401∼2) 등을 이용하면 된다 ◇월동장구 반드시 챙겨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설날(9일)과 전날(8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따라서 안전한 여행길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노체인 등 월동장구를 챙겨야 한다. 예비타이어의 공기압 등 상태와 배터리 방전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차량을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만큼 차량의 사전 정비는 필수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5-02-06 12:31:52올해 설 귀성길은 오는 8일, 귀경길은 9∼10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설날이 주중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설날 전후로 4∼5일 정도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예년에 비해 교통혼잡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기준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50분(귀경길 4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9시간), 서울∼광주 8시간(7시간55분)으로 예년보다 1시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05년 설 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서 올 설 연휴 수송기간(7∼11일) 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5833만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10.2%, 평소보다는 7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1392만대로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1% 많은 248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교부는 원활한 귀성·귀경객 수송을 위해 임시열차 53대(454량), 고속버스 예비차 225대, 시외버스 예비차 337대, 임시항공기 일평균 20편을 각각 추가 투입하고 섬 지역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1일 평균 151회 추가 운항키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에서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 기간에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IC 진출·입로 통제는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9일 오후 6시에 통제하는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 모두, 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만, 양재IC는 진출만 각각 통제된다. 반포·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9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진입만 통제하는데 경부고속도로는 안성·오산·기흥·수원IC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곤지암·광주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비봉·매송IC에서 각각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건교부는 설 연휴기간에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곳의 우회도로 11개 구간을 지정하고 국도 4차로 확·포장공사중인 1번 국도 충남 부여∼논산 등 국도 10곳 46.3㎞를 임시 개방키로 했다. 한편, 설 연휴에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02-2110-8200/8300, 503-7401∼2) 등을 이용하면 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5-01-31 12:30:54건설교통부는 올해 추석연휴기간(24∼30일)중 전국의 이동인원은 7872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의 이동인원에 비해 7.5%(약 500만명),평시의 이동인구보다 74%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128만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하루평균 304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고속도로는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3.2%정도 늘어난 하루평균 55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일인 28일 기준으로 앞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끼고 있어 귀성길 교통량은 크게 분산돼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 하루밖에 되지 않아 추석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전국적으로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최대 5시간10분,서울∼부산 10시간,서울∼광주 8시간,서울∼강릉 5시간50분 정도 각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귀경길은 대전 ∼서울이 5시간20분,부산∼서울은 11시간,광주∼서울은 8시간20분으로 추정했다. 귀성길은 27일 출발이 31.2%를 차지했고,다음으로 25일(21%),26일(17.7%),28일(14.2%) 등의 순이었다. 귀성길 출발시간대는 오전 6∼9시가 20.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낮 12시∼오후 6시 19.2%, 오전 9시∼낮 12시 18.6%, 0시∼오전 6시 16.5% 등으로 오전시간대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55.8%로 오후시간대 출발 29.8% 보다 2배가량 많았다. 또 귀경은 29일이 45.1%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28일 35.4% 순이었고, 출발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가 32.5%,오후 6시∼9시 13.7% 등으로 오후 시간대에 집중됐다.30일 귀경은 3.8%로 나타났다. 귀성길은 25일 낮 12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 잠원, 서초는 진·출입 모두, 반포, 수원, 기흥, 오산은 진입을, 양재는 진출만 통제한다. 반포와 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을 허용한다.서해안 고속도로는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호남고속도로는 익산, 삼례, 전주IC 진입이 금지된다. 귀경때에는 28일 낮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진입통제만 한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 오산, 기흥, 수원 IC,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 곤지암, 광주 IC,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 비봉, 매송IC가 통제된다. 철도는 고속철도의 객차수를 평시 대비 11% 증강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256대를 투입해 하루 870회를 증회 운행하는 등 평시보다 13%늘린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4-09-23 11:56:27이번 설날 귀성길은 그 어느해보다 극심한 교통전쟁을 치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출발전에 미리 지름길 정보를 수집하고,귀성길에서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소통정보에 귀를 기울이면 한결 편리한 고향길이 될 수 있다. 지름길로는 우회도로나 국도 및 고속도로 확장 임시개방구간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귀성길에는 실시간으로 소통정보가 제공되는 도로전광판,건설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 하면 된다. ◇막히면 돌아가라=고속도로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은 명절때마다 되풀이되는 상습 지?^정체구간이다. 이들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반드시 고속도로와 병행하는 우회국도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고향길을 찾을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우회방법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산본·평촌IC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매송·비봉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로 우회하거나 의왕·과천 등에서 의왕∼과천고속도로를 따라 봉담IC에서 43번국도를 이용해 발안IC로 진입하면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지난해말 호법∼여주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개통돼 여주까지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 그러나 여주∼원주구간은 고속도로 이용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 구간은 여주IC로 빠져나와 42번국도를 이용,문막을 지나 원주IC로 다시 진입하면된다.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호남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만나는 논산∼익산구간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호남고속도로 논산IC나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IC에서 68번 지방도를 달리다 1번국도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익산IC로 진입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구=대구방향 도로이용자의 경우 서울∼대구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울근교의 중부선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6번국도를 이용,중앙고속도로 홍천IC를 이용하면된다. 3번국도를 이용해 충주를 거쳐 북상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구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구간이 지난해말 8차로로 확장,개통돼 이 구간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고속도로 및 국도 확장 임시·조기개통 ▲고속도로 조기개통=올해말 개통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81.4㎞)중 북상주∼상주(12.7㎞)구간이 16일 오후 4시부터 조기 개통됐다. ▲국도 확장구간 임시개방=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인 국도구간중 전국 17곳 91㎞가 연휴기간에 임시 개방된다.따라서 이 구간을 잘 활용하면 편리한 고향길이 될 수 있다. 주요 임시 개방 구간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광적면 갈산리∼성동면 원북리 1.7㎞,충남 서산시 잠홍면 2.1㎞,충북 괴산군 증평면 미암리구간 9.4㎞,호남권에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김제군 죽산면 옥성리 14.1㎞,전남 고흥군 남양면 남양리∼벌교면 척령리 14.5㎞,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정리∼황룡면 장안리 10㎞ 등이다. 또 영남권에서는 경북 영천시 오미동∼임고면 매호리 4.4㎞도 임시개방된다.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라=대전 이북지역의 고속도로와 병행하는 국도상 도로전광판에서는 주변지역의 실시간 교통소통 정보가 제공되므로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휴대폰과 인터넷,ARS(1588-2505)등을 통해서도 목적지 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전국에서 교통혼잡이 심한 18개구간 62곳에는 도로변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이를 활용해도 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4-01-19 10: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