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이승훈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24일 오후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23일 첫 내한 콘서트를 마치고 다리 부상, 휠체어로 숙소 이동, 금일 출국날 오른쪽 무릎이 불편한 모습으로 공항 도착 공항 도착후 10분도 안남은 이륙시간~팬들에게 웃으며 다가가는 포스트 말론 이날 모인 40여명의 팬들 모두에게 사인과 여자친구에게 배운 한국어로 대화하며 셀카도 찍어주고 사인 도중 한 팬에게 티셔츠 선물받은 포스트 말론, 잠시만요~' 입고 있던 화려한 셔츠를 탈의후 팬에게 셔츠를 선물하는 포스트 말론 축구 경기 끝난후 유니폼 교환하듯, 티셔츠로 바꿔입는 포스트 말론 잠시후~ 신발도 드릴게요 이미 예정된 전용기 이륙 시간은 20분 경과, 마지막 인사하는 포스트 말론 최근 한국계 여자친구와 약혼후 득녀한 포스트 말론 아낌없이 주고 떠나요 한편 3만석 규모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포스트 말론의 첫 내한 콘서트는 25곡의 세트리스트로 꾸며졌으며 차원이 다른 팬서비스로 관객들과 함께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4 18:54:05[파이낸셜뉴스] 총격 테러의 공포와 비극 속에서 온몸으로 자식을 보호하다가 사망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지구의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당시 한 여성이 9개월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해 살리고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총격 당시 인바르 세게브-비그더(33)는 경전철에서 내리던 중 총에 맞았다. 그는 품 안에 아기 띠로 안고 있던 9개월 된 아들 아리를 온몸으로 보호했고, 덕분에 아들은 급박한 상황에도 전혀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 세게브-비그더는 아들의 울음소리를 들은 다른 승객들과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세게브-비그더의 남편 야리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과 인터뷰에서 "총격 당시 엄마에게 안겨있던 아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평생 아들이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야리는 총격 뉴스가 전해진 이후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현장을 찾았고 병원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숨어있던 의사와 아들을 발견했다. 세게브-비그더는 텔아비브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했으며, 남편인 야리는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가자지구 전투에 참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이들은 2023년 결혼해 지난해 12월 아들 아리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인 단체인 세계유대인회의(WJC)는 엑스(X·옛 트위터)에 세게브-비그더를 '자녀를 구한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테러로 7명이 목숨을 잃었고 적어도 1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있으며 2명은 머리를 다쳐 위중한 상태다.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는 요르단강 서안 도시 헤브론 출신의 팔레스타인인 무함마드 찰라프 사하르 라자브, 하산 무함마드 하산 타미미로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시민들과 보안 인력에 의해 사살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4 06:39:3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가 자신의 아들에게 물을 끼얹으며 훈육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을 1층에 서 있게 한 뒤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아들이 같은 반 학생에게 우유 팩을 던지고 물을 뿌리는 등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해자의 마음을 느껴보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엄마 A씨는 “왜 그러냐,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하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앞서 A씨는 담임 교사에게서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급우들에게 물을 던지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의 추궁에 아들은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말했고, A씨는 “네가 물을 뿌릴 때 물을 맞은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봤냐"라고 말하며 아들에게 물을 계속해서 뿌렸다. 결국 아들은 “잘못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뉘우치는 아들을 본 어머니도 물 뿌리기를 중단했다. 이 영상은 중국 SNS 더우인에서 600만명 이상이 조회를 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최고의 육아 방식이다" "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육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17:32:13[파이낸셜뉴스] 김승현 회장이 또 다시 대전에 뜬다. 이번이 2024년에는 마지막 방문이다. 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다. 김회장이 찾은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총 5승 3패를 기록했다. 성적이 썩 나쁜 편은 아니다. 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8 17:11:43[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예술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문체부)가 후원하는 ‘문학주간 2024 ‘스핀오프’‘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아르코 예술극장, 예술가의 집,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전시, 야외무대) 및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학주간에는 190여 명의 문학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주제스테이지 16개 프로그램 △공모스테이지 20개 프로그램 △협력스테이지 12개 프로그램 △전시 및 참여형 프로그램 2개 등 총 50개의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과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 이번 문학주간의 주제인 ‘스핀오프’는 원작에서 파생된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재해석하고 확장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특히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6개의 주제스테이지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문학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된 형태다. 9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공연 ‘낮고 가난한 자리에 남아’는 故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헌정 낭독 공연으로, 시인 강우근, 신미나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함께 신경림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9월 28일 오후 7시 ‘침묵하는 사이마다’에서는 낯선 음악적 감각을 선사하는 뮤지션 아를과 소설가 윤해서, 서이제가 함께한다. 이어 9월 29일 오후 3시에는 ‘소설, 역사의 외전’이 열리며, 소설가 박서련과 뮤지션 이정표가 함께하는 북토크 형식의 공연이 진행된다. 박서련은 소설 속에서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이정표는 일제강점기 여가수들의 가창법을 계승하고 재해석한 음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인간 외전’이 펼쳐지며, 극작가 김연재와 신효진, 배우 성수연이 참여해 포스트휴먼을 주제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연극 세계를 탐험한다. 10월 1일 오후 3시에는 극작가 정진새의 연출로 진행되는 낭독 공연 ‘역사의 알고리즘’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코로나 팬데믹과 연극의 종말을 다루며, 로봇 배우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폐막공연 ‘우리 곁의 파랑’이 열린다. 이 공연에는 천선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을 원작으로 한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연출가 김태형과 배우들 그리고 원작자 천선란이 참여해 작품의 재해석 과정과 텍스트가 공연 예술로 전환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예술가의 집서 낭독, 공연, 토크, 대담 등 열려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되는 주제스테이지에서도 문학인들이 기획한 낭독, 공연, 토크, 대담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스핀오프’의 문학적 의미를 탐구한다. 9월 27일 오후 5시에는 ‘‘사랑’ 외전 쓰기‘가 열리며, 소설가 권혜영, 이희주, 조예은이 서로의 작품을 바탕으로 확장된 소설의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9월 28일 오후 4시에는 ‘다음 페이지로, 확장되는 소설’이 진행되며, 소설가 최은미가 단편소설 ‘여기 우리 마주’를 장편소설 ‘마주’로 확장한 과정과, 가상의 도시 '안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소설가 강화길과 함께 소설의 확장된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9월 29일 오후 2시에는 ‘극장 외전’이 열리며, 걷는 연극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구자혜 연출가와 ‘0set프로젝트’의 신재 연출가가 참여해,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연극과 그 속에서 재구성되는 현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문학 창작자들, 다양한 협력기관과 출판사가 함께하는 문학의 확장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문학 창작자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모스테이지’ 20개와 여러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월 27일 오전 11시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극장’은 소설가 손보미와 뮤지컬 배우 김성현이 함께한다. 이어서 9월 28일 오후 3시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글틴 북토크’가 진행되며, 9월 29일 오전 11시에는 ‘2024 상반기 포커스(Focus)’ 북토크에서 올해 주목받은 소설가 김기태의 작품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일 오후 5시에는 소설가 배수아와 함께하는 ‘BS없는 BS낭독회’가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네이버 예약(링크)을 통해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매진 시 현장 노쇼(No show)에 상황에 따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4 11:12:1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휴대전화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한 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허난 방송을 인용해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A씨(35)가 자신의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어린 딸이 휴대폰·태블릿 화면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경우 대체 활동이 필요하다”며 “장난감은 3~4세 어린이에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A씨는 딸을 위해 300개에 달하는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집 천장까지 오르는 기차 트랙은 물론, 문을 개조해 만든 테트리스 게임도 있었다. 또 미키마우스가 작은 소파에 누워 있는 미니어처 거실 공간을 제작했다. 그곳에 핑크색 테이블, 파란색 의자, 램프, TV를 배치했다. 또 A씨는 올해 ‘용의 해’를 맞이해 4m 길이의 주방 레인지 후드 배기 파이프를 활용해 거대한 분홍색 용을 만들기도 했다. 파이프 안에 신문지를 채워넣어 몸통을 고정하고 점토로 용의 뿔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으로 그는 더우인 계정에서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장난감들의 제작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감동이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15:52:58[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와 북서울미술관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기획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후원했다. 25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 활성화 및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 전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 강조했으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조정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페인트는 삼화페인트의 '아이생각 수성내부1급'이다. 이 제품은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페인트로, 환경표지 인증 및 친환경건축자재(HB) 인증 등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전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열리며, 포스트 미디어 시대의 예술과 기술, 사회 변화를 탐구한다. 북서울미술관 전시는 1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는 정체성과 다양성의 문제를 다룬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와 예술 작품이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고,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각 컬러는 전시의 주제와 작품들이 가진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3 09:26:02가수 방예담이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방예담은 19일 오후 3시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GOOD VIBES(굿 바이브즈)'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앨범은 68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을 비롯해 포스트 카드, 폴딩 포스터, 포토 카드, 스티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감각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앨범 디자인과 그래픽이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번 신보는 방예담이 지난 4월 에스파 윈터와 함께 부른 듀엣곡 'Officially Cool(오피셜리 쿨)'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방예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할 예정이다.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본인이 전체 프로듀싱한 첫 번째 미니앨범 'ONLY ONE'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발매한 'Officially Cool'은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방예담은 '2024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에서 '아시아스타대상'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했으며, RCY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아시아 투어 팬미팅 '비 유어 디(Be Your D..)'로 바이디(팬덤명)와 만남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방예담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GOOD VIBES'를 발매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4-08-19 16:34:09남편 리는 수년간 1976년식 고물 박스형 밴을 몰았다. 그가 전기 작업이나 냉각기기를 작업할 때 사용하던 차다. 남편의 사장이 그에게 새 회사 트럭을 주면서, 그 황갈색 밴은 우리 가족용 차가 되었다. 밴은 앞 좌석이 두 개나 있어서 중간 자리에 아이스박스를 두었다. 차 내부는 메탈에 뒷자리 바닥은 나무였다. 에어컨은 없고 히터만 있었다. 그러나 시동은 여지없이 잘 걸렸다. 트렁크는 열 때마다 삐걱거렸고, 옆문은 녹슬어 있었다. 그래도 잘 작동하는 카세트 재생기에 여기서 저기까지 잘 데려다 주었다. 딸 베서니가 운전면허를 땄을 때, 아이는 친구들이 모는 그런 휠이 멋진 차를 원했다. 우리는 그 밴을 딸에게 물려주었다. 아이는 눈에 띄지 않으려고 뒷길로 다녔고, 누군가 제발 그 차를 훔쳐가길 바라며 열쇠를 꽂아 둔 채 내렸다. 베서니는 툴툴댔지만, 친구들은 그 오래된 황갈색 밴을 재밌어 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그 옆에 서서 사진까지 찍었다. 베서니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그 충실한 밴에게 작별을 고할 때가 왔음을 알았다. 그 밴은 수천억 마일이나 달렸기에 팔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항상 시동은 잘 걸렸다. 어디 그 차를 탈 사람이 없을까? 그때 바로 우리 부부와 친한 하이디의 아들 크리스가 떠올랐다. 크리스는 법을 어겨 감옥에 갔다. 우리 모두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곧 출소할 예정이었다. 우리 밴이 그가 직업을 구하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몰랐다. 나는 하이디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에게 밴을 줘도 될지 물어보았다. 하이디는 기꺼이 우리 마음을 받아주었다. 몇 년이 흘렀다. 하이디와 내가 마침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크리스는 잘 지내?" 내가 물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크리스가 네 얘기를 했어." 그가 말했다. "있잖아. 범법을 저지른 후에 크리스는 자기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대. 하나님께서 자기를 쓰실 곳이 있을까 의심했고. 그런데 너하고 리가 밴을 주었을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고 잊지 않으셨으며 혼자 자립할 수 있는 표징이라는 걸 알았대." 크리스는 이제 결혼하여 아이가 둘이고, 최근에는 사업을 시작했다. 누군가의 낡고 오래된 밴이 또 다른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A New Start For years my husband, Lee, drove an old, beat-up ‘76 box van that he used for his electrical and refrigeration work. When his employer supplied him a new company truck, the tan van became part of our family. There were two seats in front, and we put an ice chest between them for a third. The interior was raw metal with wooden slats on the floor in back. No AC-only a heater. But the van always started. The back door creaked when you opened it, and there was rust on the side door panels. But it had a working cassette player and got us from point A to point B. When our daughter, Bethany, got her driver's license, she hoped for some cool wheels like her friends drove. We bequeathed her the van. She drove the back roads so as not to be seen and left her keys in the ignition, in the hopes that someone would steal it. Bethany might have grumbled, but her friends seemed to get a kick out of the old tan van, some even taking photos of themselves standing next to it. When Bethany went off to college, we figured the time had come to say farewell to the trusty vehicle. We couldn't really sell the van-it had a zillion miles on it. On the other hand, it always started. Wasn't there someone who could use it? That’s when we thought of our friend Heidi's son Chris. As a young adult, he'd strayed into trouble and ended up doing time in jail. We'd all been praying for him. Now he was being released. Maybe the van would help him look for a job and get back on his feet. I called Heidi and asked if we could give the van to Chris. She was happy to accept. A few years passed. Heidi and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How’s Chris doing?" I asked. "He just mentioned you the other day," she said. "You know, after being in trouble with the law, he felt as if his life was over. He wondered if God had any use for him. But when you and Lee gave him that van, he knew it was a sign that God still loved him and hadn't forgotten him and that he could get back on his feet." Chris is now married with two children and recently started his own business. Who knew one person’s rusty old van could be another's new start? 글·사진=가이드포스트
2024-08-13 18:34:12[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요즘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들이다. 외국에서는 이를 ‘베이징 비키니’로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곤 했는데, 현지에서는 이런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공공장소를 점령하다시피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13일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 비키니를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산둥성, 한단, 톈진, 선양 등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몇년 전부터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는 행위를 '문명적이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해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2019년 5월 베이징 인근 도시인 톈진에서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윗옷을 탈의한 채 쇼핑을 하다가 우리 돈으로 1만원 미만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강하게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했지만,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칭다오에서 지난 11까지 열린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도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중국 남성들이 논란이 됐다. 무더위를 참지 못한 일부 현지인들이 ‘평상시처럼’ 윗옷을 벗거나 배까지 들어올린 채 축제를 즐겼는데, 이 같은 행위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식당이나 카페 직원들은 상의를 벗은 채 음식을 먹는 손님에게 옷을 입어달라고 요구하고,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손님은 이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축제장을 방문한 여성A씨는 "대도시인 베이징에서 노출 남성을 본다는 것이 이상하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광둥성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윗옷을 벗고 운전하고 있어 손님이 깜짝 놀라 신고를 해왔다"라며 "승객의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베이징 비키니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도가 올라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3 11: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