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이파이브’는 평범한 소시민이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태권소녀, 작가 지망생, 요쿠르트 아줌마 등 친근한 이웃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아 초능력자가 된 사이비 교주에 맞서 싸운다. 왜 하필 악당을 사이비 교주로 설정했을까? 강형철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직관적인 악당을 떠올렸다"며 "모두에게 악한 존재가 누굴까? 신을 빙자한 사이버 교주가 아닐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니까 가장 겁 없는 악당”이라고 답했다. 하이파이브 멤버 중 치유능력을 가진 ‘약선’(김희원)은 해당 사이비 교도의 독실한 신도였다. 강 감독은 “사이비 교도의 신도는 피해자"라며 “비록 영화 속 인물이지만, 구해주고 싶었다. 다섯 주인공들의 선함과 능력을 이용해 사이비 교도의 피해자들을 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속스캔들’로 데뷔한 강 감독은 작품을 만들 때마다 재능 있는 신인 배우를 꾸준히 발굴해왔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현재 K드라마를 대표하는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써니’(2011)의 심은경, 강소라도 마찬가지다. 이번 영화에선 태권소녀 역의 이재인과 진영의 활약이 돋보인다. 캐스팅 노하우를 묻자 그는 “오디션을 많이 보는데 좋은 배우들이 많다”며 “좋은 신인배우들이 저를 많이 찾아왔다. 캐스팅 기준은 그 배역의 적역 여부”라고 답했다. 청소년 시절 음악과 영화가 자신의 장난감과 같았다는 그는 매 작품 해당 영화의 목표를 머릿속으로 그린다. ‘하이파이브’는 순수한 오락영화였다. 강 감독은 “하굣길에 비디오 가게에 빌린 영화를 들고 집에 가는 길은 늘 설렜다”며 “그때 본 다양한 영화 중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런 오락영화를 만드는 게 이번 영화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08 21:22:54[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인 정명석(78)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김도형 교수에 대한 JMS측의 위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수 수업시간 몇시냐" 위협 갈수록 구체화 조 PD는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에 대한 JMS 측의 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PD는 JMS신도로 보이는 이들이 MBC PD 수첩 게시판 등에 "김 교수를 칼로 썰어 중요 부위 10등분 하자, 칼로 회를 떠서 389조각 내도 무죄 등의 글들이 올라온다"며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쓰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수업 시간이나 수업 장소가 어딘지를 물어보는 전화가 교수님의 학교로 온다라든가 교수님 오피스 근처로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목격이 된다거나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보니까 저는 좀 걱정이 되는 상태"라며 우려했다. 홍콩서 학생 가르치던 메이플.. "면학분위기 해친다" 해고 조 PD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정명석과 JMS의 실체를 폭로한 메이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메이플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명석의 출소 후 피해를 고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메이플이 나타난 이후 10명 이상의 여성들이 정명석을 고소했거나 혹은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홍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던 메이플은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에 대해 조 PD는 "표면적인 이유와 실제적인 사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친구라는 게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용기 있게 자신의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 증언들을 했던 메이플이 보호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석 없던 10년, 신도수 더 늘려.. '정조은의 능력' 한편 조 PD는 정명석 총재가 교도소 복역 당시 신도들에 나체 여성 석고상과 야한 사진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명석은 변태성욕자) 거의 중독에 가까운 상태다"고 지적했다. 조 PD는 이날 JMS 2인자 정조은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정조은씨에 대해 "홍콩에서 정명석씨가 구속돼 홍콩 이민국 차량에 실려 갈 때 같이 차를 타고 갔다는 목격담도 있을 정도로 아주 충성을 다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조 PD는 "정명석이 징역을 살던 10년간 오히려 JMS 신도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며 "정조은이 정명석보다 언변도 좋고 외모도 화려해 그녀를 보고 있으면 일단 더 빠져들게 되고 정명석씨와 달리 성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으니까 큰 문제가 없는 등 (정명석이 수감된 10년간) 내부적으로는 즐거운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정조은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명석 총재를 말리려 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교회 피해자가 총 7명이 있는데 그중에 2명은 미성년자'라는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는 등 폭로에 나서며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인정하면서 끊어내려고 시도한 배경에 대해 조 PD는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정명석 씨를 방어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됐을 때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자기가 2인자로서 여기 있는 사람들을 과거와는 단절시키고 자기가 어느 정도의 사람들 데리고 교주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게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26 09:22:34[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복역 중 신도인 모녀에게 알몸 사진을 전달받고 모녀를 성적인 대상으로 비교를 하는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명석에게 딸과 함께 성폭행당한 어머니는 되려 정명석에게 "(은혜를 입어)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JMS 실체를 폭로했던 조성현 MBC PD는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조 PD는 "(부모가 사이비 종교 광신자의 자녀들인) 2세 피해자들의 비참한 삶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며 "그들은 정서적으로 완벽한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JMS 같은 경우 제가 최근에 들었던 것들 중에서 가장 구역질 나는 증언이 있다"며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한 모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조 PD는 "엄마가 JMS 신도인 현재는 20대인 2세 여성 피해자 A씨가 저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한 내용이다"며 "A씨는 성장 발육이 빠른 편으로 중학생쯤 되니까 야한 사진들을 찍게 해 그것을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보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자신의 엄마와 같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 알몸 사진을 찍어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해당 사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정명석은 A씨의 엄마에게 편지로 "'딸 관리 잘해라. 너보다 네 가슴보다 네 힙보다 네 딸 가슴이 더 크고 걔가 힙이 더 크더라'며 엄마와 딸을 성적인 대상으로 비교를 하는 이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PD는 "정명석이 출소한 뒤 A씨를 정명석이 거주하고 있던 월명동으로 불러 성피해를 당했다"며 "같은 날 같은 시간 순차적으로 A씨 엄마도 같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PD는 "가장 충격적인 건 엄마가 딸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조 PD는 "마음이 아팠던 건 A씨가 현재도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것"이라며 "분리시키지도 못하고 저희가 이 친구들을 어떻게 관리, 보호를 해야 될까 답이 없다. 국가 공권력이라는 게 가정까지 모든 것들을 다 통제할 수는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조PD는 "모든 종교에는 2세 피해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가지 유형의 피해를 입는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있다"며 "그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이 사회는 어떻게 질 것인가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7 11:09:02[파이낸셜뉴스] “반응이 예상 이상. 정신이 없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 우리 가족, 친구도 피해자였다, 남의 이야기 아냐"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의 만행을 다룬 ‘JMS, 신의 신부들’을 비롯해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방송 공개 후 아이돌 그룹 DKZ 멤버의 부모부터 한 여대 댄스동아리가 JMS 신도 혹은 전도 단체로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9일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사회 곳곳에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있다며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폭로해 KBS가 발칵 뒤집혔다. MBC 'PD수첩'과 '남극의 눈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등을 연출한 그는 이번 작품 기획 배경에 대해 “MBC에서 만들 계획이었는데, 내부적 이유로 한번 엎어졌다. 묻기 아까워서 넷플릭스에 제안했고, 2년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이렇게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 중에서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있었다. 친구도 피해자다. 나한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의 이야기였다. 숙제와 같았던 주제였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정한 결정적 순간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김도형 교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다”라고 답했다. 대학시절 친구의 전도로 JMS를 처음 접한 김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30년째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JMS 교도들은 그런 김씨의 학교와 사무실에 기습해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 김씨 아버지의 광대뼈를 함몰시키는 등 테러를 자행했다. 조PD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기에 누군가가 싫다고 그 가족에게 테러를 가하나?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아들 대신 내가 테러를 당해서 행복했다고 하더라.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게 이 작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했다. 피해 사실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사이비 교주가 몹쓸 짓을 했다며 자막 처리하고 싶지 않았다”며 “왜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지, (시청자들과) 같이 고민하길 바랐다.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묻자 “가장 큰 어려움은 (나에 대한) 미행, 협박보다는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피해자가 촬영 당일에 사라지거나 연락받지 않은 경우였다”고 답했다. 폭로 위주의 내용 전개로 선정적 장면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게 이 프로그램 의 제작 의도였다"며 "수차례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다뤘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미뤄볼 때,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맞다고 봤다"고 확신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이비 종교) 내부에서 또 다른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봤다. (정명석의 피해자인) 메이플이라는 친구가 사실 한국 방송에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JTBC 뉴스룸에 나온 적이 있다. 근데 지금 이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냐?"고 되물었다. "피해의 1/10밖에 안보여준 것이다. 나머지 9/10은 김도형 교수가 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피해자를 비롯해 이번 다큐멘터를 위해 200여명 가량을 인터뷰했다고 밝힌 그는 “(피해자) 섭외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편이 피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인터뷰를 하기 전에 일단 만났고, 긴 시간을 갖고 신뢰를 얻었다. 다큐멘터리가 나간 뒤에는 (그들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게 아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 "인터뷰 응한 피해자들 용기 인정받아야" “(공개 후) JMS 탈퇴자들 카페에 들어가니 ‘이 다큐를 보고 탈퇴했다는 글이 종종 보이더라. 내부자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시즌2에 대한 계획이 있을까? 그는 “집사람이 시즌2 이야기를 듣고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겠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일단 공부를 시작했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났기 때문에 멈출 수 없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가족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늦게 낳은 딸과 아들이 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내가 촬영하면서 벌어진 일은 무엇인가? 싶다"며 "김도형 교수와 그의 아버지가 (테러를)당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잖나. 우리사회가 달라졌다는 나의 믿음과 현실간의 괴리가 있다. 위협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걱정했다. 그는 사이비 종교의 폐해가 계속되는 이유로 "우리사회가 종교에 대해서 방관자 입장을 취하는게 아닌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종교에 대해서는, 종교성을 인정하지 않아야 하지 않나? 명문대생도 사이버 종교에 빠진다. 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당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도형 교수는 KBS에서 신도가 있다로 주장했다. 그는 "MBC에도 (신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보가 유출 될때는 우리 팀에 있는 사람도 의심했다. 넷플릭스에도 혹시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며 사회 곳곳에 사이비 종교의 손길을 닿아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마녀사냥을 경계했다. "잘못은 종교를 믿은 사람이 아니라, 교주가 잘못한 것이다. 특히 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밝힌 (나는 신이다) 출연자들에게 감사한다. 사회적으로도 그들의 용기가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도 인터뷰 당시 (그들에게) 왜 믿었냐고 많이 물었다. 나중에 그들이 '내가 그 질문을 했을 때' 상처받았다고 하시더라. 내가 미쳐서 그랬나봐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들은 오로지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서, 나같이 자식을 잃은 엄마가 없길 바랐다. 때문에 그들의 용기있는 선택은 존경받아야 하지 비난의 대상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면 안된다. 그들의 용기가 칭찬받길 바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0 13:57:29[파이낸셜뉴스] 여신도상습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 사건이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시절 자신도 모르게 JMS에 빠져들어 반년간 다녔다는 여대생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타지에서 대학에 입학해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었던 내게 어느날 어떤 언니와 동갑인 여자애가 다가와서는 친근하게 인사하더니 '성경공부에 관심 없냐'고 물었다"고 했다. 호기심에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A씨는 성경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엔 학교 건물에서 시작했다"며 "성경을 아예 몰랐어서 신화를 듣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언니와 친구는 학교 내 다른 언니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는데 "그들은 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다 '교회에 가서 공부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어느 흔한 건물의 2층이었다"며 "교회 간판을 크게 달아놓는다거나 건물 외관에 십자가 표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는 중년 여성분이 들어와서 수업했다"며 "수업 마지막에는 어느 남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름은 알려주지 않은 채 '하늘의 뜻을 전하며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라고만 소개했다고 한다. A씨는 "그렇게 몇 달 동안 교회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영어 회화 공부도 하고, 쇼핑도 하며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다"라며 "친한 언니가 부모님은 이해 못하실 테니 가족에게 교회에 다닌다는 걸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JMS의 정체를 알아차린 건 '월명동'에 가서였다. 정명석은 구속되기 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경 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드디어 그 남자의 이름이 정명석이고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수업에서는 "메시아로서의 숙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박해받아 억울하게 옥살이 중"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는 "우리를 대신해 세상의 짐을 지고 계시다며 다같이 눈물 흘리며 울던 언니들이 생각난다"며 "언니들이 정명석에게 편지를 쓰자고 했는데, 내 사진을 넣어서 보내야 한다고 했다. 내색은 안했지만 교도소라는 게 너무 이상해서 하루종일 JMS에 대해 검색했다"고 했다. 방학 때 본가에 간 후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는데 다음 학기가 시작되자 친했던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알고보니 내 바뀐 전화번호를 알 려준 같은 학과 친구도 JMS였다"고 했다. A씨는 "이제 와 돌이켜보면 이상했던 것들이 있다. 교회에 여자밖에 없다. 목사님도 젊은 여성 분이었다"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를 포교한 언니는 졸업생인데도 학교를 계속 돌아다니더라"고 했다. 그는 "정명석 그 사람이 교도소에 갇히는 일이 없었다면 난 이상한지 전혀 모르고 계속 다녔을 것"이라며 "사이비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인간관계 때문에 깊게 빠져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하자, 정말. 길거리에서 말 거는 건 다 의심하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0 09:17:04[파이낸셜뉴스] 영화 '늑대와 춤을'에 출연했던 미국 원주민 배우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면서 10대 소녀들을 20년 동안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학대, 성매매 알선 혐의로 네이선 리 체이싱 히즈 호스(46·체이싱 호스)를 붙잡아 교도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족의 후예인 체이싱 호스는 영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주를 자처하며 2000년대 초반부터 원주민 소녀들을 성폭행했다. 그는 13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15~16살 미성년자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으며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활동 지역은 네바다뿐만 아니라 몬태나, 사우스다코타주 등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 등 외신은 법원 재판 과정에서 체이싱 호스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가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체이싱 호스는 1990년 미국에서 개봉한 '늑대와 춤을'에서 인디언 수족의 소년 전사 역할로 출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3 07:46:43배우 진소연이 '크라임 퍼즐'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연출 김상훈, 극본 최종길, 기획 KT 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329)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사건의 담당 수사관인 형사 유희(고아성 분)가 진실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진소연은 '크라임 퍼즐'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대가를 받지 않고 일하는 변호사 한연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한연주는 사이비 종교 인교의 교도들이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등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연주는 한승민과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찐 남매 케미'를 뽐내 주목받았다. 한연주는 이성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한승민을 놀리는 현실 여동생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진소연은 1일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연기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그는 "종영까지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극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어리'를 포함해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 tvN '드라마 스테이지-블랙아웃', 드라마 '진심이 닿다'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진소연. 향후 어떠한 작품을 통해 진소연이 새로운 연기력을 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
2021-12-01 11:00:24[파이낸셜뉴스] 터키 유명 사이비 종교단체 교주 아드난 옥타르(Adnan Oktar)가 성폭행 및 성추행 등 혐의로 징역 1075년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각) 일간 가디언은 터키 사법부가 성폭행, 미성년자 성추행, 사기, 정치군사간첩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옥타르에게 1075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64세인 옥타르가 출소하면 1139세인 셈이라 사실상 무기징역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의 성폭행 피해자는 법정 증언에서 옥타르가 지속적으로 여성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다고 말했다. 미성년인 17세에 옥타르의 조직에 가입한 피해자는 이후 지속적인 성적 학대를 당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피임약 복용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옥타르의 자택에선 6만9000개의 피임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옥타르는 혐의를 부인했다. 다량의 피임약은 피부질환과 생리불순 등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는 거의 1000명의 여자친구가 있다"며 "나는 여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사랑은 인간의 자질이자 이슬람 교도의 자질이기도 하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옥타르는 극단적 이슬람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인이다. 그는 과거 다윈주의 등 진화론이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나 나치즘, 테러리즘에 영감을 준다고 말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0년엔 요르단 왕립 이슬람 전략 연구 센터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무슬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3 07:45:40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을 주도했던 사이비종교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사형이 그가 체포된 지 23년 만에 집행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6일 오전 도쿄 구치소에서 같이 사형판결을 받은 옴진리교 인사들과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아사하라에 대한 형 집행은 그가 1995년 5월 체포 이후 23년만이다. 옴진리교에 의한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13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옴진리교의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3명이 숨지고 62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아사하라는 이들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사건에 관여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6500여명에 달했다. 앞서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2004년 4월 아사하라가 이들 사건을 지시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해 그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고 해당 판결은 2006년 9월에 최고재판소(대법원)에서 확정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7-06 10:13:36라인업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는 4대 배급사가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3~4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배급사별 행사에서 올 하반기를 비롯해 오는 2015년 상반기를 아우르는 라인업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2014년 상반기 영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과 ‘명량’의 최민식,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손예진 등의 배우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류승룡, 설경구, 이병헌, 황정민 등이 다작으로 돌아온다. ‘믿고 보는’ 이들뿐만 아니라 김우빈, 유연석, 이민호, 여진구 등 젊은 피들도 충무로를 더욱 알차게 할 전망이다. ◇ 흥행신화 CJ엔터테인먼트 ‘명량’으로 1800만 관객수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천만 감독’ 윤제균 감독, 강제규 감독이 신작을 내놓는 것은 물론 ‘충무로 흥행여배우’ 손예진이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고, 임수정이 컴백한다. 이승기는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제대한 이제훈이 복귀한다. 수지 역시 ‘건축학개론’ 이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황정민-김윤진 주연의 ‘국제시장’, 정우-한효주가 호흡을 맞춘 ‘쎄시봉’,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황정민-유아인 주연의 ‘베테랑’, 이승기-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 류승룡-이성민 주연의 ‘손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우성이 제작을 비롯해 김하늘과 주연을 맡은 ‘나를 잊지 말아요’, 신하균-장혁 주연의 ‘순수의 시대’,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 ‘숨바꼭질’로 흥행배우 타이틀까지 달게 된 손현주 주연의 ‘악의 연대기’,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도 개봉한다. 아울러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자 이제훈의 컴백작 ‘명탐정 홍길동’, 손예진과 김주혁이 재호흡하게 된 ‘행복이 가득한 집’, 임수정-이진욱-조정석 주연의 ‘시간이탈자’, 이선균 주연의 ‘성난 변호사’, 류승룡-수지 주연의 ‘도리화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병헌의 또 다른 할리우드 출연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개봉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인기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5’, ‘쿵푸 팬더3’도 개봉 예정이다. ◇ 뒷심발휘 롯데엔터테인먼트 다른 배급사들에 비해 눈에 띄게 큰 흥행을 하지 못했던 롯데라,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동시기 개봉한 영화들에 비해 개봉 전 기대치가 낮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귀신고래와 해적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코드로 입소문이 나며 800만 고지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라인업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정경호-정유미-김새론 주연의 ‘맨홀’을 시작으로 설경구-박해일 주연의 ‘나의 독재자’, 김우빈-이현우 주연의 ‘기술자들’로 라인업을 채웠다. 이어 이병헌과 전도연이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협녀: 칼의 기억’, 박보영-엄지원 주연의 ‘소녀’,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 민규동 감독과 주지훈이 또다시 만난 ‘간신’ 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의 신작 ‘저널리스트’,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 김대승 감독의 ‘조선마술사’,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이 포함됐다. 피어스 브로스넌-올가 쿠릴렌코-루크 브레이시가 출연하는 ‘노벰버 맨’,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 모킹제이’ 등 막강한 외화도 있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 대거컴백 쇼박스 ‘오랜 절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의 조합에 강동원의 합류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 ‘군도: 민란의 시대’로 대박을 노렸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던 쇼박스. 이에 지난 2012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 사단부터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조승우, 김명민이 나선다. 무엇보다 이민호가 액션에, 공유가 파격적인 멜로에 도전하고, 송강호가 왕으로 변신까지 한다. 조연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친형제 같은 조진웅-김성균 주연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시작으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을 내세웠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전지현-이정재-하정우 주연의 ‘암살’부터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 송강호-유아인 주연이자 문근영의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사도’, 이민호-김래원의 액션 대결이 주목되는 ‘강남 1970’가 개봉한다. 라인업 (사진=쇼박스, NEW) 김명민이 다음 시리즈의 주연 역시 맡은 ‘조선명탐정: 놉의 딸’, 문채원-유연석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 곽경택 감독의 신작인 김윤석-유해진 주연의 ‘극비수사’, 지진희-성유리-김성균 주연의 ‘여름에 내리는 눈’, 공유-전도연 주연의 ‘남과 여’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여기에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 검사가 범죄자들을 끌어 모아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다룬 ‘검사외전’과 황정민의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유망감독 NEW 지난해 ‘몽타주’의 정근섭 감독,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을 탄생시킨 NEW가 이번에도 충무로 기대주 감독들의 작품들을 라인업에 넣었다. 원작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는 하정우가 감독부터 주연까지 맡은 ‘허삼관’, ‘반창꼬’의 정기훈 감독의 신작인 박보영 주연의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있다. 또한 이병헌 감독의 ‘스물’로 김우빈-이준호-강하늘이 뭉쳤으며, 엎어질 뻔했다 새로 배우들을 구성한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이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 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극장가를 따스함으로 물들인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 생각’ 등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비’, ‘돼지의 왕’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의 신작 ‘대호’가 개봉한다. 더욱이 ‘대호’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관객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애니메이션 ‘Stand by me – 도라에몽’, ‘뽀로로2’, ‘서울역’도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13 14: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