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7월 12일 5호선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노선이 잡혔다는 것이다. 이제 5호선 연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5호선 김포연장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병수 시장은 "2,9호선도 용역 발주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면서 "5호선과 함께 9호선이 공통으로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편입에 대한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서울편입이 총선용이라는 오해는 끝났다. 22년말부터 시작한 서울통합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응원할 수 있는 시점에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주고 국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김포가 경기도의 '변방도시'가 아닌 명실상부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시민의 상상에 귀기울입니다'를 부제로, 민선8기 김포시가 출범 2주년을 맞아 역동하는 김포의 변화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사전질문에 이어 현장질문에서는 △데이터센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방식 다변화 △학운연장철도사업 △소각장 및 건폐장 △저상버스 이용 △민간개발의 목적 △노인복지 등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5호선 연장 사업, 김포서울통합, 데이터센터 건립 등 김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병수 시장은 "전반기에 김포숙원사업 해소에 방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원들을 활용해 시민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갈 것이며, 후반기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1 17:41:15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생 자치 10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024 학생자치 10년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직시기 동안 일관되게 강조해왔던 학생 자치의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시대를 예비하는 학생 자치의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주축이 돼 토론 주제 선정부터 세부 영역 구성까지 행사를 직접 기획했으며, 학생자치컨설팅단 교원은 학생들의 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학생자치 10년 나눔 한마당은 서울시 전체 중·고등학교의 학생회 대표인 학생참여위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참여와 공감의 장으로 1부, 2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1부 월드카페 토론 활동에서는 △학생 자치의 의미와 목적, 활성화 방안 △현재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의 권리와 책임 등 관련 현안 △학생회 운영 사례 △학생 자치 참여 예산제 등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토론 주제는 학생참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원청별 대표인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또한 적극적이고 배움이 있는 토의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정된 주제와 관련된 읽기자료를 사전에 배부하여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토크 마당에서는 조희연 교육감과 역대 학생자치 담당 장학사 및 장학관, 역대 학생참여위원회 의장이 참여해 학생 자치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윤홍집 기자
2024-06-04 19:24:5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생 자치 10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024 학생자치 10년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직시기 동안 일관되게 강조해왔던 학생 자치의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시대를 예비하는 학생 자치의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주축이 돼 토론 주제 선정부터 세부 영역 구성까지 행사를 직접 기획했으며, 학생자치컨설팅단 교원은 학생들의 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학생자치 10년 나눔 한마당은 서울시 전체 중·고등학교의 학생회 대표인 학생참여위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참여와 공감의 장으로 1부, 2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1부 월드카페 토론 활동에서는 △학생 자치의 의미와 목적, 활성화 방안 △현재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의 권리와 책임 등 관련 현안 △학생회 운영 사례 △학생 자치 참여 예산제 등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토론 주제는 학생참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원청별 대표인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또한 적극적이고 배움이 있는 토의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정된 주제와 관련된 읽기자료를 사전에 배부하여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토크 마당에서는 조희연 교육감과 역대 학생자치 담당 장학사 및 장학관, 역대 학생참여위원회 의장이 참여해 학생 자치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향후 학생 자치의 비전과 새로운 도약에 대해 활발한 대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석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단절됐던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보며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참석자들의 의견을 각 교육지원청의 전체 학생참여위원회 위원 및 학교 현장에 전달하고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자치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학생자치 활성화 및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교육 정책의 핵심 주체인 학생참여위원들이 학생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기 주도적 실천을 통해 학교공동체의 민주적인 문화를 꽃피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가능한 한 많은 교육공동체의 주체들이 모여 서울교육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04 09:36:2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처음 선정된 부산시가 올해도 성과를 이어가면서 2년 연속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환경부의 '2023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선정 심사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인지·감축 제도적 기반마련 및 시민실천 확산 사례'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지역 탄소중립 선도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전국의 광역 및 기초 지자체로부터 응모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3건의 지자체, 기업, 시·도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우수사례 중 부문별 심사표 및 평가항목에 따라 사업의 적절성, 효과 등을 심사해 고득점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 시범운영, 정책사업 사전평가제 시행,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 등 국제 협력 확대 등 공공부문 탄소중립 인지·감축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부숲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제, 탄소중립 마을 등 민간참여 지역특화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등 지역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지역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찾아가는 탄소중립 정책설명회, 포럼 개최, 탄소중립 포털 홈페이지 제작·운영 등 지역 탄소중립 이행확산에 이바지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상식은 환경부가 오는 23~24일 양일간 경주에서 개최하는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고 시 탄소중립지원센터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23 09:32:25【 대전=김원준 기자】 '일류 경제도시 대전'. 지난 7월 민선 8기 이장우 호(號)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내건 슬로건이다. 지역 경제를 키워 최고 수준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직후 주저없이 '경제도시'를 표방한데는 대전이 점차 생동감을 잃어가면서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대전이 대덕특구의 연구·개발(R&D)기반 등 많은 잠재력을 갖췄지만 일자리와 지역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는 침체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이 시장은 "대전의 최종 목표는 사회 전분야가 골고루 발전한 일류도시이지만, 도시의 수준과 품격을 일류로 만드는 과정에서 현재 취약한 부분은 일자리 등 경제문제"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제를 충족하려면 기업을 유치해야하고 이게 어느 정도 채워지면 전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일류도시로 자리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달 초 경제부문을 바탕으로 사회·문화·환경 등 각 분야에서 대전을 일류도시로 이끌 10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지역이 맞닥드린 침체국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비전이다. 경제부문에서는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 △미래 핵심 전략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 △대전 투자청 설립 등의 과제가 눈에 띈다. 자타공히 꼽는 이 시장의 최대 강점은 추진력이다. 임기초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조기 확정한 것도 이 시장의 강한 추진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독일의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 머크(MERCK)의 한국 지사인 한국머크를 찾아 대전의 투자환경을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고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머크사가 내년 3월께 아시아태평양 전진기지 입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시장이 투자유치에 두 팔 걷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이달 초 유럽 출장 행선지를 우호도시인 네덜란드 헤이그시에서 머크 본사가 있는 독일 다름슈타트로 전격 변경하고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1일 이 시장을 대전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5개월이 흘렀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일류경제도시의 성공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본격 추진, 대전을 대한민국 K-방산 전진기지로 기반을 다졌다. 또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가 확정돼 대전이 연구·인재개발 특화 지역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서대전역 활성화와 충청권 광역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아쉬운 점은 현대아울렛 화재사고로 대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안전문제는 365일 경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매뉴얼 구성과 시스템을 갖춰 행사나 축제에서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산업용지 조성과 기업중심은행 로드맵은. ▲많은 기업들이 대전은 교통 여건이 좋지만 산업용지가 부족해 이전이 어렵다고 말한다. 일류경제도시로 나가기 위해 첨단 기업 유치와 이를 위한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다. 최적지에는 나노반도체 집적단지와 글로벌 플랫폼 산업단지 등과 같은 공약사업 매칭을 추진하고 대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용지 조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대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은 대전의 나노·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방산산업,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들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지난 7월 28일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사전 단계로 대전투자청을 설립해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대전이전에 따른 경제 효과는. ▲방위사업청이 이전하면 대전은 뛰어난 국방과학기술을 보유한 국방혁신클러스터로 도약, 세계 방위산업을 주도할 것이다. 대전에는 국내 방산기업의 24%에 해당하는 230여개 기업이 모여있다. 방위사업청 예산 규모는 16조7000억 원에 달한다. 방사청 이전은 방산관련 기업유치 가속화와 지역 방산기업의 수주 확대 등의 시너지를 낼 것이다. 내년 상반기 방사청장과 지휘부를 포함한 주요부서 200여 명의 직원들이 옛 마사회 건물에 1차 이전한다.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하기위해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1600여 명의 방사청 직원들과 가족들이 대전에 정주, 인구증가와 함께 경제활동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가수원역~논산역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예타 통과에 따라 대전과 충남을 오가는 시민들과 논산 지역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비 7192억원을 단계별로 투입, 오는 2027년까지 대전시 가수원~논산 간 45㎞구간 중 30㎞를 선로 직선화하게 된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논산에서 대전 도심구간까지 평균 30분 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교통 편익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진행상황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트램의 속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로교통 혼잡 완화 및 도시경관 개선 등 일부 보완 필요하다. 급전방식은 가능하면 무가선 방식이 좋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트램 속도 향상 및 주요 구간 교통 개선대책과 무가선 트램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 중이다. 연말까지 지역 실정에 맞게 최적의 트램 건설방식을 결정해 신속히 추진하겠다. ―주민참여예산 축소 반대 목소리도 많은데.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민선7기 들어 3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까지 지나치게 확대했다. 사업 효율성 등 구체적 분석없이 약속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매년 50억 원씩 일률적으로 증액한 것은 문제다. 또 소수의 시민 및 시민사회단체 중심 추진으로 대부분의 시민은 제도에서 소외됐다. 민선8기에는 달라진 재정여건, 시급한 현안사업, 그동안 추진상 문제점 등 감안, 조정이 불가피하다. 향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은 공모사업이 아니더라도 자치구별 주도적인 참여예산으로 운영, 시민참여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해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견을 폭넓게 담겠다. ■ 이장우 대전시장 약력 △57세 △충남 청양 △대전고 △대전대 행정학과 △민선 4기 대전 동구청장 △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캠프 조직1본부장 및 대전선대위원장 kwj5797@fnnews.com
2022-11-23 18:58:26【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앞으로 2년간 군포시 주민참여예산 작업을 이끌어갈 제6기 군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8일 출범했다. 군포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군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연데 이어 위원장단을 호선으로 선출하고 분과위 등을 구성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위촉식에서 “주민참여예산위는 시민이 제안한 사업예산 반영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한다”며 “위원들 적극 활동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6기 군포시 주민참여예산위는 각 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공개모집으로 선정한 위원 등 모두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2년이다. 주민참여예산위는 건설개발을 비롯해 △수도녹지 △교통안전 △보건복지 △시정참여 등 5개 분과위와 12개 동 주민자치회장으로 이뤄진 지역회의 운영소위를 구성했다. 군포시는 이에 앞서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제안사업 숙의과정 강화 △주민참여예산위원 사전교육 의무화 △온라인 투표를 통한 우수 제안사업 선정 △협치형 공모사업 신설 등을 확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9 00:15:1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가 12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1차 본회의는 양주시 장애인 등 편의시설 사전-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 안건 중 안순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주시 장애인 등 편의시설 사전-사후 점검 조례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보고의 건 등 4건을 처리했다. 양주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조례안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에 설치할 의무가 있는 편의시설의 적합한 설치와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에는 편의시설 사후 점검요원에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반드시 1인 이상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안순덕 의원은 “조례 제정에 따라 편의시설 점검요원을 구성할 때 시설을 직접 이용하는 장애인을 포함해 이용자 의견을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임재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옥정신도시 인근 고암동 지원 1-2부지 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민의를 전달했다. 임재근 의원은 시민이 물류센터 건립을 가장 염려하는 이유는 바로 안전 때문이라며,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물류창고 화재로 112명의 인명 피해와 1366억원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재근 의원이 12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양주시의회 임재근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준 정덕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옥정신도시 인근 고암동 지원1, 2 부지의 매머드급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양주시의 행정업무 처리에 우려를 표하고, 민의를 전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고암동 593-1번지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바닥 면적이 일반 축구장 3.8배인 8300평에 달하며 높이는 66.7m로 일반 아파트 24층에 해당하는 단독 대형건물입니다. 대형물류센터는 산업단지와 달리 시민들이 이용할 교통 인프라를 훼손하고 고용 유발 및 세수 증대 같은 지역경제 유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이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가장 염려스러운 이유는 바로 안전입니다. 물류창고 화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3006개 창고시설에서 141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12명의 인명 피해와 약 1,366억원의 재산 손실이 있었습니다. 물류센터는 층고가 높은 건축물 특성상 화재에 매우 취약합니다. 더욱이 주요 자재로 사용되고 있는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시 많은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명 피해를 확대하는 주범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특히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냉동시설은 무더위 속 지역의 전력난을 가중시키고 누전에 의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특성을 지닌, 더욱이 지하 1층에서 3층을 모두 냉동시설로 채운 물류창고가 다수의 학교와 주거시설 밀집 지역인 옥정지구에 건립되려 하고 있습니다. 고암동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부지의 반경 1㎞ 내에는 옥정지구 8개 단지 1만여 세대, 덕정지구 9개 단지 9,158세대와 지난 10월 승인 확정된 초등학교 1부지를 비롯하여 중학교 예정부지 등 학교 11개가 위치합니다. 더욱이 특수공립학교와는 직선거리 180m에 위치하여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을 보장해야 하는 교육환경보호 구역입니다. 이런 곳에 매머드급 물류센터가 들어오면 우리 학생들의 등하굣길과 지역주민의 생활권이 위협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주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우리 집행부 관계 부서에 몇 가지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신도시 주변 각종 인허가 시 다수 민원 발생 우려가 예상되는 건은 인허가 이전 주민의 눈높이에서 헤아려야 합니다. 둘째, 인허가에 따른 교통-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의 심의는 약식이 아닌 관련 규정 준수 및 철저한 사전검토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 수렴도 꼭 필요합니다. 특히 교통혼잡 등 지역사회의 손실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이미 지역사회의 수위 높은 반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행정에 나서야만 더 큰 혼란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의 관계 부서에서는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3 07:12:04"쾌적한 환경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깨끗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은 13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 화두로 등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1월 12월 가진 취임식에서도 안전·혁신·사회적가치 경영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경영방침을 피력한 바 있다. 앞으로 환경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고 폐기물 배출 최소화,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시민 환경교육과 캠페인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쾌적한 환경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해야 살고 싶은 도시가 되고, 그래야만 활력을 띠며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환경공단은 '환경생태도시 조성과 시민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하수, 분뇨, 생활쓰레기 소각과 매립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과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해운대신시가지 난방열 공급,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을 맡고 있는 자원순환협력센터도 가동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시 산하 공기업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다음으로 많은 900명 넘는 임직원을 두고 있다. 하수처리장, 소각장, 분뇨처리장, 매립장 같은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다. 당시 4개 환경기초시설로 시작해 현재 부산 전역에 하수처리시설 13곳, 소각처리시설 2곳, 매립장 1곳 등 24개 시설을 맡고 있다. 안 이사장은 무엇보다 '안전경영'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기초시설을 완벽히 운영해 수질과 대기질 사고를 예방하고, 청렴과 안전사고 없는 공단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27일 안전보건 전담부서인 '안전관리처'도 발족, 안전·보건 관리자를 배치하고 중장기 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에 들어갔다. 올해는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강화하고 밀폐공간 모의훈련 경시대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 직원 안전역량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혁신경영'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단 측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웃으며 찾아올 수 있는 '사회적가치경영' 중요성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부산환경공단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2만명 넘는 시민이 방문하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안 이사장은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은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처리장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 태양열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해 처리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자체 에너지 진단을 통해 처리장의 에너지 낭비요인을 개선하고 노후설비 교체, 고효율 설비 도입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환경기술 혁신도 공단의 주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기업, 대학 등과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여건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이 환경기술을 연구하고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 환경전공 대학생에 대한 현장체험과 교육으로 미래 환경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면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시민과 친환경 의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교육과 환경캠페인이 필수라고 역설했다. 부산환경공단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2만명 넘는 시민이 환경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수처리장이나 소각장 등은 그 자체로 환경교육을 위한 좋은 현장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은 하수와 쓰레기 처리, 재활용과 재사용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이사장은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모두 함께 한다면 환경이 분명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올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친환경 영상 공모전을, 하반기에는 시민 성과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보고회라고 하니 좀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환경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다양한 성과들을 '시민불편음악회' 형식으로 열어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우선인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민제안제도, 혁신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다양한 소통방안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데도 혐오시설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시민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인식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처리장 인근 주민이 직접 악취를 점검하는 환경모니터링단 운영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환경공원을 조성, 시민에게 여가공간으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영상·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공단의 많은 시설물들이 영화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공단에서 촬영한 작품 수가 15편에 달하고 촬영장소 헌팅만 연간 10회 정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 예능프로그램, CF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장소로도 부산시내 곳곳에 있는 공단 시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촬영장소를 제공해 여러 작품들을 지원하는 일은 영상·영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에도, 공단에도 참 의미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안 이사장은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환경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랑받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13 18:54:36[파이낸셜뉴스] "쾌적한 환경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깨끗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은 13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 화두로 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1월 12월 가진 취임식에서도 안전·혁신·사회적가치 경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경영방침을 피력한 바 있다. 앞으로 환경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고, 폐기물 배출 최소화,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시민 환경교육과 캠페인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쾌적한 환경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해야 살고싶은 도시가 되고 그래야만 활력을 띠며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환경공단은 '환경생태도시 조성과 시민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하수, 분뇨, 생활쓰레기 소각과 매립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과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해운대신시가지 난방열 공급,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을 맡고 있는 자원순환협력센터도 가동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시 산하 공기업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다음으로 많은 900명이 넘는 임직원이 두고 있다. 하수처리장, 소각장, 분뇨처리장, 매립장 같은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다. 당시 4개 환경기초시설로 시작해 현재 부산 전역에 하수처리시설 13곳, 소각처리시설 2곳, 매립장 1곳 등 24개 시설을 맡고 있다. 안 이사장은 무엇보다 '안전경영'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기초시설을 완벽히 운영해 수질과 대기질 사고를 예방하고 청렴과 안전사고없는 공단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27일 안전보건 전담부서인 '안전관리처'도 발족, 안전·보건 관리자를 배치하고 중장기 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 추진에 들어갔다. 올해는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강화하고 밀폐공간 모의훈련 경시대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 직원 안전역량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혁신경영'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단 측은 시민 한분한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웃으며 찾아올 수 있는 '사회적가치경영' 중요성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부산환경공단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하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안 이사장은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은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처리장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 태양열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해 처리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에너지 진단을 통해 처리장의 에너지 낭비요인을 개선하고 노후설비 교체, 고효율 설비 도입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환경기술 혁신도 공단의 주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기업, 대학 등과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여건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이 환경기술을 연구하고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테스트 베드(Test-Bed)'를 제공하는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 환경전공 대학생들에 대한 현장체험과 교육으로 미래 환경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면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시민들과 친환경 의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교육과 환경캠페인이 필수라고 역설했다. 부산환경공단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환경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수처리장이나 소각장 등은 그 자체로 환경교육을 위한 좋은 현장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은 하수와 쓰레기 처리, 재활용과 재사용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환경공단은 현재 모든 직원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30여 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시민불편운동본부'를 통해 범시민 환경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각자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젠다를 실천해가는 하면 초·중·고등학교 잔반 줄이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환경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일상을 이루는 많은 분야에 작은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 이사장은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모두 함께 한다면 환경이 분명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올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친환경 영상 공모전을, 하반기에는 시민 성과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보고회라고 하니 좀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환경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다양한 성과들을 '시민불편음악회' 형식으로 열어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우선인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민제안제도, 혁신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다양한 소통 방안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데도 혐오시설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시민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인식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직접 악취를 점검하는 환경모니터링단 운영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환경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으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영상·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공단의 많은 시설물들이 영화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공단에서 촬영한 작품 수가 15편에 달하고 촬영장소 헌팅만 연간 10회 정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 예능프로그램, CF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장소로도 부산시내 곳곳에 있는 공단 시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촬영장소를 제공해 여러 작품들을 지원하는 일은 영상·영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에게도, 공단에게도 참 의미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단 측은 영화 촬영 장소 제공과 맥락을 같이 해 음악회나 체육대회를 열고 체육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현장을 활용한 시민환경교육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안 이사장은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환경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랑받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안 이사장은 경남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4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부산시에서 교통국장, 기획재정관, 건강체육국장 등을 거쳐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12 15:27:10[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월부터 3개월간 청년예술TF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예술TF는 청년예술인의 당사자성에 기반한 문화예술 의사결정 기구 참여 확대뿐만 아니라 예술현장의 미래세대로서 다양한 세대와 연대할 수 있는 미래예술 의제의 초석을 쌓기 위하여 출범했다. 지난해 6월에 구성된 '예술위 소위원회 청년위원 모임'을 전신으로 하는 청년예술TF는 현재 현장소통소위원회, 정책혁신소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청년 위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청년예술TF는 신민준 현장소통소위원회 위원과 홍태림 현장소통소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팀장을 맡고 있으며 김재훈 현장소통소위원회 위원, 성연주 정책혁신소위원회 위원, 성지수 정책혁신소위원회 위원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년예술TF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해 12월에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 '제2회 아르코 대토론회'에서 '예술현장 청년 주류화 전략' 세션을 기획 및 진행해 청년예술TF에서 다뤄야 할 의제들에 대한 1차 공론화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전 공론화 작업을 거쳐서 청년예술TF는 예술위 내의 의사결정 기구인 위원회와 소위원회에 청년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고자 문화예술진흥법 개정과 예술위 소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에 대한 논의와 공론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예술위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에 '청년참여예산제(가칭)' 도입을 제안해 청년예술인이 예술위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접면을 넓히고 다각화할 계획이다. 청년예술TF는 청년예술인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 외에도 예술현장의 미래세대로서 다양한 세대와 연대할 수 있는 미래예술 의제의 초석을 만들기 위하여 미래예술 10대 제언을 논의하고 공론화할 예정이다. 청년예술TF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성희롱·성폭력, 코로나19 장기화, 문예진흥기금의 불안정성, 광역·기초단위 문화재단과 예술위의 역할과 관계, 예술노동,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등의 사안들이 예술현장을 가로지르면서 문화예술 정책도 이제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래예술 10대 제언은 바로 이러한 대전환의 국면과 연결되는 미래 예술현장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미래예술 10대 의제는 아르코혁신 의제 중 하나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워크숍, 예술캠프 등 예술인 교류 활성화 사업 추진'을 고려해 2023년 예술위 신규사업 예산으로 반영을 시도 중인 '미래예술캠프(가칭)'와 연동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래예술 10대 제언은 미래예술 10대 선언문의 참고점이 될 것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청년예술TF의 성과와 과제는 올해 4월 중에 언론이나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통하여 공유될 것이며 TF활동이 마무리 되는 5월에 제작될 백서를 통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2-22 11: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