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위탁 운영하는 해운대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현숙 교수, 식품영양학과)는 부산시 운영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최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4년 부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에서 실시한 2023년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평가는 운영성과(60점)와 우수사례(40점)를 합산한 결과로 부산시 14개 센터 중 최우수센터 1곳 우수센터 2곳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구 센터는 ‘실제 채소를 활용한 편식 개선 영양교육’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교육은 어린이에서 편식률이 높은 채소에 대해 실물을 활용한 편식 개선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운대구 어린이 급식소 169곳(어린이 4927명)를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편식 채소 개발 레시피 4종 제공과 온라인 쿠킹클래스 4개를 운영해 관내 어린이의 채소 섭취율, 편식 개선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해운대구 센터는 어린이급식 우수사례 발표 뿐 아니라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선구센터로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멘토링 발표를 진행했다. 해운대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 노인요양시설·돌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위생·영양관리, 식단·레시피 제공, 컨설팅,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숙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센터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영유아부터 노인·장애인까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관리 지원과 영양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31 10:10:3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해운대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현숙 교수, 식품영양학과)가 제5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VR을 활용한 안전한 식품 구입 및 보관 지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가 매년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6개)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67개)를 대상으로 급식지원 우수사례를 공모해 평가한 결과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은 VR을 활용해 아동 스스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다. 가상현실로 구현한 식료품점과 조리실에서 식품구입부터 식품보관까지 체험자가 스스로 재미있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해운대구 센터는 지난 2013년 문을 열어 2020년부터 동서대가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위생·영양관리, 식단·레시피 제공, 컨설팅,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부산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을 수탁해 사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돌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현숙 센터장은 "센터가 올해 상반기 부산시 최우수센터상을 받은데 이어 하반기에 식약처 최우수상까지 받아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것은 우수한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해 센터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수고해 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서대 LINC+ 사업단의 지원 덕분에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특화된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안전한 급식운영과 영양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1 10:47:25【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을 관리·지원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남지역 지자체 최초로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50명 미만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관련 위생·안전·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화순군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신규 설치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화순군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계획, 위탁 운영기관 선정 등 운영 준비를 해왔고, 지난 6일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동신대 산학협력단과 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7월 안에 설치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과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현재 운영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화순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 이용자의 급식·영양 등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영양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센터의 전문 영양사가 해당 시설을 방문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등록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조리사·요양보호사·시설 이용자 대상 식생활 교육 △위생·영양관리 방문 지도 등 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50명 미만의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은 전문 영양사 없이 급식이 제공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위생관리, 이용자의 영양관리 등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는 의무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해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해 왔지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센터 운영으로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균형 있는 영양관리, 급식 위생 관리, 식생활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위생·영양관리가 취약했던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급식 이용자의 영양 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영양식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7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 하반기에는 화순군을 포함해 5개 지역에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7 09:10:34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동아대 산학협력단과 부산시는 지난달 17일 위탁 협약을 체결, 이달부터 ‘부산 사하구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노인·장애인 대상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 지원 및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7곳이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 부산시를 포함해 12곳이 신규 설치된다. 센터에서는 △급식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순회방문 지도 △사회복지급식소에 대한 식단 제공 및 식단관리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등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동아대는 현재 부산사하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10년째 운영, 사하구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관리 향상과 균형 잡힌 영양공급 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부산시 운영성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 대학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가 부산 사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센터장을 겸임하게 됐다. 윤 교수는 “부산 사하구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소의 급식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관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식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01 13:19:1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 북부권 서비스 접근성 개선, 포용적 체육 시설 건립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시비 17억원을 추가 투입해 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을 월 20시간으로 100% 확대했다. 이는 경기도 내 인구 대비 지원 순위 1위에 해당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24시간 활동 지원 서비스 수혜자 수다. 김포시는 인구 48만 명에 35명을 지원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고양시와 용인시에 이어 경기도 내 3위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지원 비율로는 1위다. 지리적 형평성도 개선됐다. 시는 북부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진읍에 '김포다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장애인들의 일상 활동 지원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문화와 체육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시설이다. 6레인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갖춘 이 센터는 총 면적 4512㎡ 규모로 지어진다. 교육 부문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1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강좌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급식 관리 체계도 개선됐다. 시는 김포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기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불합리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면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 모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 만에 장애인 관련 공약사항을 100% 이행 완료한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0:12:34"학교와 학생을 줄 세워 경쟁시키는 것은 퇴행적 교육정책이다. 기존 지식을 암기하는 것으로는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질문하는 힘이 필요하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교육관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서울 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 13일 파이낸셜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학교는 인권친화적으로 바뀌고 권위적인 문화가 사라졌다"며 "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함께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ㅡ지난 10년의 서울시 교육을 평가한다면. ▲조 전 교육감이 서울 교육을 이끈 10년 동안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 학교는 인권 친화적으로 바뀌었고 권위주의가 사라졌다. 보수 진영 후보는 조 전 교육감의 10년을 '암흑기'라고 폄하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10년이었다고 본다. 이젠 학교 관리자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문화는 상상하기 힘들다. 외모나 성적, 가정 형편 등으로 학생을 차별하는 문화도 없어졌다. 나는 학교 교육이 시민사회 위에 서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교육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학교 무상급식은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 복지가 도입되는 역사적인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ㅡ정 후보와 다른 후보들의 차이점은. ▲보수 후보는 공교육 서비스의 CEO(최고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학교를 평가로 줄 세우고, 학생들은 지필고사로 경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은 과거형이고 퇴행적이다. 나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교육을 하고 싶다. 지식의 반감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인공지능 시대는 기존 지식을 암기하는 것만으로 헤쳐 나갈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창의적으로 질문하는 힘, 기존 통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인공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이다. 앞서 공약한 '서울형학습나침반' 프로그램은 미래형 학력을 기르기 위한 일환 중 하나다. 서울형학습나침반은 학생 개인에 대한 학습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피드백이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향을 찾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기회도 얻게 될 것이다. ㅡ정근식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으로서 가장 이루고 싶은 과제는. ▲시민들에게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싶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로 교육 거버넌스 기구인 '서울교육플러스위원회'를 구성하겠다. 학교 운영위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학교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회, 교직원회, 학부모회의 법제화도 추진할 것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예산 편성의 자율성도 확대하겠다. ㅡ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낮아지고 교육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대한 대응은. ▲학생의 학습 부진은 가정 환경, 신체적 건강, 경계선 지능, 난독, 난산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문제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교육적 배려에서 소외돼 왔다는 점이다. 내가 서울시교육감이 된다면 학습 부진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자치구마다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할 것이다.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한 정밀진단과 지원으로 학생들이 학업성취기준을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도 개발하겠다. 지역과 계층에 따른 교육격차를 정량 지표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ㅡ증가하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사교육비 문제는 대학 서열 체제, 의대 쏠림, 지나친 입시경쟁 등 사회구조적 원인을 함께 풀어야 한다. 그동안 내가 대학에서 쌓은 경험과 유·초·중등 교육을 아우르는 시야를 살려 사회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대학과 공동으로 경쟁 완화형 입시제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학 등 특정 전공 쏠림대책을 대학과 함께 마련하고, 고교생 전공-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ㅡ현 정부의 역사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데. ▲나는 평생 역사사회학을 연구했다. 역사 교육은 공동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초다. 현 정부는 엄밀히 해야 할 역사해석을 이념에 따라 왜곡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비뚤어진 역사관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익혀야 한다.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서울시교육청 산하에 역사교육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위원회에는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하겠다. 또 역사교육자료센터를 건립해 학계의 검증을 거친 공신력 있는 역사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정확한 역사자료가 제공되고 교사들의 연구활동이 활발해진다면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햇볕 아래 곰팡이처럼 사라질 것이다. ㅡ무너진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은. ▲교사의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 노력을 강화하겠다.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시민사회,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교사에 대한 무고성 신고를 막을 수 있는 법령 개정도 추진할 것이다. 아동학대 신고에서 무고로 판명된 교사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학급당 학생수는 20명 이내로 줄일 것이다. 교사의 의욕을 꺾었던 성과급 제도는 폐지하고 교원 역량 강화 수단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1957년 전북 익산 출생 △전주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석사·박사 △전남대·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재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제주4·3평화재단 이사
2024-10-14 18:24:0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15년째 '희망의 쌀'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동극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수혜기관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결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나눔정신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들을 위한 백미 20㎏ 들이 1841포(약 8000만원 상당)를 구매했으며, 구매한 쌀은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요양원, 아동센터와 같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약 1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희망의 쌀' 전달식은 광양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쌀을 구매해 진행되는 만큼 쌀값 불안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가 이번 '희망의 쌀' 전달식을 포함해 15년째 지역 사회에 전한 백미는 20㎏ 들이 4만178포, 금액으로는 18억2500만원에 달한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전달식을 이어온 것은 광양시와 함께하겠다는 광양제철소의 상생의 경영이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철소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매년 설과 추석이면 광양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전달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상생의 이념 아래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 △고향사랑 기부제 교차 기부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1 07:59:39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위탁 운영하는 해운대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현숙 교수·식품영양학과)는 부산시 운영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최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4년 부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월 31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에서 실시한 2023년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평가는 운영성과(60점)와 우수사례(40점)를 합산한 결과로, 부산시 14개 센터 중 최우수센터 1곳 우수센터 2곳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구 센터는 '실제 채소를 활용한 편식 개선 영양교육'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교육은 어린이에서 편식률이 높은 채소에 대해 실물을 활용한 편식개선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운대구 어린이급식소 169곳(어린이 4927명)를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편식채소 개발 레시피 4종 제공과 온라인 쿠킹클래스 4개를 운영해 관내 어린이의 채소섭취율, 편식개선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해운대구 센터는 어린이급식 우수사례 발표뿐 아니라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선구센터로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멘토링 발표를 했다. 이현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영유아부터 노인·장애인까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관리 지원과 영양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31 18:26:02"조리장 내부를 위생적으로 꼼꼼히 관리하고 전문영양사가 작성한 식단에 맞춰 음식을 제공하니 급식의 질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도 한시름 놓았어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한 한 사회복지시설 시설장의 이야기다. 보호자들도 센터에 등록한 시설임을 알면 더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실제 지난해 센터가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0점에 이른다. 센터가 현장에서 급식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유례없이 급격한 고령화 국면에 놓여 있다. 가족 규모 축소, 맞벌이가정 증가 등 사회 환경의 변화로 과거 가정에서 이뤄지던 '돌봄'을 사회가 수행하는 이른바 '돌봄의 사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지난해 기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 등의 인구는 약 45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시설을 이용하는 분 중 다수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화나 장애로 음식을 섭취하기 쉽지 않은 건강 취약계층이며, 대부분 시설에서 제공하는 대로 식사를 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시설 급식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회복지시설의 부실급식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급식시설의 비위생적 관리를 넘어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적도 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이어지고 있지만, 식품사고는 국민의 건강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복지시설의 약 70%가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시설이라는 점이며, 이들 스스로 급식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투자하거나 전담인력을 상시 고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필요한 이유이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없는 소규모 시설에서 제공하는 급식에 대해 위생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이다. 2021년 제정된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센터에 고용된 전문영양사가 급식현장을 방문해 위생 취약사항을 확인해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용자의 질환 등을 고려한 영양상담과 식단도 제공한다. 현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설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수준은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된다. 지난 7월 현재 전국 117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오는 2026년에는 모든 지자체가 가능하도록 센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식약처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급식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린이 급식안전 지원사업'의 성공이 있었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주무부처로서 2011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영양사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 급식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어린이 급식안전 수준은 식약처의 지원사업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센터 서비스에 대한 현장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센터가 설치됐으며, 영양사 없는 어린이급식소는 센터에 등록해 급식안전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러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에서 노인, 장애인으로 급식안전관리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어르신 1000만명 시대이다. 사회복지시설 이용인구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역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공공의 영양사'로서 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데이터에 기반해 예산 등 공적 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급식현장을 누벼야 하며, 사회복지시설은 열린 마음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협력과 노력이 모여 우리 국민께 영양과 안전이 확보된 급식이 제공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4-07-28 18:08:49【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공약사업 161건 중 91건을 추진 완료하고 64건을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사업 추진율이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유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공생활권 무료와이파이 구축 △사물인터넷(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건립 △안양역 앞 장기공사중단 건축물(원스퀘어) 철거 △사회적 약자 안전망 시스템 구축 △범죄취약지역 방범 CCTV 추가 설치 및 교체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개선 등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신속히 추진했다. 또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 △전통시장 노후 지붕(아케이드) 개선 △노인요양시설 친환경쌀 급식 차액지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취약계층 생활밀착 지원을 위한 집수리 사업 확대 등 시민 복지를 위한 사업들도 완료했다. 이외에도 △안양아트센터, 명학공원 일원 문화예술거리 조성 △안양천 산책로, 자전거 도로 확장 △기후 에코그린센터 조성 △병목안 시민공원 모험놀이터 설치 △중앙공원 주변 산책로 정비 및 복합문화공원으로 개선 등 문화 녹색도시 안양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인덕원~동탄선 조기 완공 등 각종 철도사업 및 박달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 평촌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청년주택 공급, 석수체육관 건립, 유소년 야구경기장 건립 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6건의 사업은 아직 시기가 도래하지 않거나 검토 중인 단계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신속한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분기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안양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사업이행평가단의 평가와 의견을 추진사항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해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5: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