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내부 궁중암투, 합종연횡하듯 삼국지 정치는 하지 말자"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회의에서 "제가 당의 구성원과 동료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소수당이고 우리의 상대는 똘똘 뭉쳐 있다"며 "똘똘 뭉쳐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는 것에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고, 우리가 우리끼리 내부 권력 암투할 시간과 에너지는 없다"며 "그럴 시간과 에너지로 동료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설명하고 상대당의 왜곡선동에 맞서자"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서지윤 기자
2023-12-29 14:44:34#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독점한 엔비디아 물량을 두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빼앗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4세대인 HBM3을 독점 공급한 데 이어 5세대인 HBM3E 최종 공급 계약을 앞두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에 이어 6세대인 HBM4 개발과 고객사 확보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격전지 떠오른 5세대 'HBM3E' 2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미국 엔비디아가 내달 중 삼성전자의 HBM3에 대한 검증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에 HBM3 샘플을 공급하던 삼성전자가 내달 검증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고 사양인 H100 기준으로 개당 6000만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러한 고수익성 때문에 엔비디아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꼽히고 있다. HBM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며 삼성전자에 한발 앞서 나갔다. 적자의 늪에 빠진 SK하이닉스의 D램사업은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인 올 3·4분기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중으로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5세대 제품인 HBM3E 제품을 양산한다고 밝혀 'HBM 삼국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엔비디아 'H200’과 'B100' 등 AI반도체에 쓰이는 차세대 규격의 HBM3E 물량을 두고 3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HBM 공급업체를 다각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의 독주는 끝나고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이크론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8월)와 삼성전자(10월)가 뒤이어 HBM3E 샘플을 공급했다. 통상적으로 엔비디아가 HBM 샘플을 검증하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야 공급물량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독주, 내년엔 3강 경쟁"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HBM은 경쟁사와 큰 차별 요인이고, 3·4분기에는 차이가 확대됐다"며 "보통 메모리의 세대 전환이 1.5년이나 2년인 데 반해, HBM은 1년으로 제품과 공정전환이 짧아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 성장에 힘입어 D램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4.4%p로 좁혔다. '추격자'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을 통해 뒤집기를 벼르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메모리테크 데이'를 통해 HBM3E D램인 '샤인볼트'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서 턴키(일괄 생산) 생산을 무기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부사장)은 지난달 6세대 HBM인 HBM4를 "2025년 공급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HBM 시장은 올해 SK하이닉스의 독주가 이어지겠지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AMD 등에 공급하는 물량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최근 경쟁에 가세한 마이크론이 내년 봄에 양산에 들어가면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28 16:43:17[파이낸셜뉴스] 삼국지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와이랩 인기 웹툰 ‘삼국지톡’을 이제 모바일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전문 제작사 와이랩은 모바일 게임 ‘삼국지톡 키우기: 방치형 카드 RPG’를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삼국지톡’(무적핑크/이리)을 기반으로 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카드 방치형 RPG 형태로 출시된다. ‘삼국지톡 키우기’는 원작 웹툰 IP를 활용한 영웅 카드덱 간의 호쾌한 액션과 맹장전, 던전, 승급전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비와 조조, 손권 등 삼국지 영웅들을 나만의 군주로 삼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삼국지 영웅 카드를 수집 후 캐릭터 덱을 조합해 나만의 최강 캐릭터 카드 덱도 만들 수 있다. 원작 웹툰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개되며 웹툰의 작화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재미 요소로 꼽힌다. 이번 모바일 게임은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연애혁명: 숨은그림찾기’ 등 다수의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000만을 달성한 루노소프트가 개발을 맡았다. 루노소프트는 지난 2020년 와이랩 웹툰 ‘일진이 사나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1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하는 방치형 카드 RPG ‘삼국지톡 키우기’로 다시 한번 와이랩 IP와 루노소프트가 협력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와이랩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삼국지톡을 전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웹툰 원작 캐릭터들을 활용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웹툰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4 08:38:57국내 소재의 메타버스 NFT 플랫폼 및 게임 전문 개발사 나트리스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연합대전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은 삼국지 소재의 캐주얼 RPG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 게임 카테고리 인기순위 1위를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번 연합대전 컨텐츠는 시즌제로 운영되고 플레이어 자신의 연합과 상대 연합 진영에 각각 존재하는 건물에 방어팀을 배치해 전투를 진행하는 컨텐츠다. 연합대전 준비 기간 동안에는 각 연합원들이 방어팀에 보낼 자신만의 팀을 편성하고 연합을 이끄는 연합장은 전략적으로 각 건물 및 기지에 방어팀을 배치한다. 전쟁 기간에 연합대전 매칭이 자동적으로 진행되며 상대 진영의 건물을 공격하여 파괴할 경우 파괴 점수를 획득한다. 전쟁 기간이 종료되면 파괴점수를 합산해 연합의 승패가 결정되고 전투에 참여한 각 연합원들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단, 연합대전 업데이트 직후에는 연합 수준에 따른 승점 분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오픈 후 2주 동안은 프리 시즌으로 진행되며, 이후 순위 정보를 공개하는 시즌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개발사 나트리스는 이번 연합대전 업데이트를 기념해 5~7성 무장 티켓을 받을 수 있는 푸시 알림 이벤트와 7일 출석 이벤트, 연합대전 참여 인증 및 후기 작성 이벤트를 예고했다.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사전예약 이벤트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전예약자 40만 명을 돌파했다.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는 이번 아시아 지역 런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비스는 영문명 'Hero Blaze: Three Kingdoms'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2-06-29 13:47:08시즌제 전략게임 ‘삼국지 전략판’의 인기는 출시 1주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하다. 삼국지 그 자체인 코에이 테크모 삼국지 시리즈를 계승해 실제 지형과 전투, 삼국지 역사를 게임으로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눈길을 끌었고, 매번 새로운 재미와 공정한 기회를 주는 시즌제 운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많은 이용자로 하여금 게임에 머무르게 만들었다. 흥행과 게임성을 이미 인정받은 ‘삼국지 전략판’은 결국 작년 한 해 동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전략 매출 1위 및 최고 매출 3위, 연말에는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우수상과 원스토어 ‘2021년 원스토어를 빛낸 게임사’ 선정 등의 성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5,0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까지 세운 ‘삼국지 전략판’의 인기 비결로는 시즌제가 대표적이다. 매 시즌 초기화와 함께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해서 공정하게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끊임없이 전투를 즐겨야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인데도 세력이 굳어져서 정적인 게임이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신규 장수나 콘텐츠 추가는 물론, 새로운 이용자와도 끊임없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이용자라도 안심할 수 없고,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는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모든 이용자가 신규 장수와 콘텐츠,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게임에 나서야 정점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영원한 적이나 아군도 존재할 수 없다. 매번 예상치 못한 재미를 제공하는 ‘삼국지 전략판’은 새로운 시즌 소식과 함께 제1회 글로벌 동맹 초청 경기를 진행한다고 알려왔다. 한국 서버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 훨씬 거대한 글로벌 스케일로 전투를 즐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전 세계 이용자가 어우러져 즐기는 글로벌 대항전이라는 방식은 그야말로 ‘꿀잼 보장’ 콘텐츠이다. 지난 9일 모든 한국 서버 이용자는 더욱 강력한 소속감과 함께 승리를 위한 단합에 나섰다. 이 같은 모습과 각양각색의 반응, 그리고 경기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기대감은 국내 커뮤니티는 물론 각 지역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동맹 소속 인원은 물론 직접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용자 모두 승리의 염원을 담아 한데 뭉쳤다. 지난 9일 경기에는 한국 서버를 대표하여 용사단, BTS(BlackTigerS), 신의, 신화, 제우스, 아레스, 포세이돈, 십자가위촉 총 8개 동맹이, 홍콩•마카오•대만 서버를 대표하여 諸天(제천), 正紅旗(정홍기), 蒼空霸魂(창공패혼), 天堂之後(천당지후), 俠(협), 火(화), 冰(빙), 無雙丨虎衛軍(무쌍I 호위군) 총 8개 동맹이 참가했다. ‘삼국지 전략판’ 역시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글로벌 빅 매치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대회 리뷰를 함께하기 위해 게임 전문 BJ이자 인기 BJ인 ‘타요’가 방송을 진행하며, 참가자 선물로 인게임 아이템과 훈장, 금인장, 최신 스마트폰,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 등을, 참관자 선물로 플레이스테이션 5, 스마트워치, 삼전 굿즈, 상품권, 천만 금화 등을 마련했다.
2022-04-13 11:41:15[파이낸셜뉴스]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알려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 첫 P2E게임 규제 사례로써, P2E 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게임 업계에도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게임은 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결정 취소'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제작 및 배급사인 나트리스(NATRIS)는 이날 오후 6시 10분 게임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위의 '등급분류결정 취소' 통보에 대해 시인했다. 나트리스 측은 "지난 10일 게임위로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에 대한 등급분류 결정 취소 예정을 통보 받았다"며 "운영진 및 개발진은 게임물관리위의 등급분류 결정 취소 사유에 대해 소명 자료를 우선 준비 중에 있으며,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군주(이용자)들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P2E 게임의 출시 및 운영에 대한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해당 통보를 받은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는 퇴출 수순을 밝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해당 게임에서는 임무 또는 퀘스트를 완수할 시 코인(무돌코인)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된 코인은 클레이스왑을 통해 빗썸 등에 상장된 클레이(KLAY)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는 나트리스가 개발 및 배급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나트리스는 자체등급분류 심사를 통해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를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2-12 20:10:13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한국·중국·일본 3국이 '배터리 삼국지'를 펼치고 있다. 전기차 주도권을 잡으려면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선점이 필수적이다. 선두 중국을 한국과 일본이 맹추격 중이다. 성능과 가격을 잡는 게 열쇠다. 양산이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를 먼저 양산해 가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승패를 가른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삼원계(NCM) 배터리를 채택해왔다. 지금은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1위인 중국 CATL은 상대적으로 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했다. 최근에는 주 원재료를 나트륨으로 바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의 후발 배터리 업체 궈쉬안이 최근 자사의 전기차에 탑재한 '반고체 배터리'가 주행거리 1000㎞ 이상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반고체 배터리를 리튬이온과 전고체 배터리의 중간 형태로 보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대신 제조 비용은 낮추고, 양산이 가능한 길을 택한 셈이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90%를 공급하는 한·중·일 3국의 배터리 공장 증설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세계4위의 완성차 업체인 미국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도 최근 중국에 제4 공장을 짓기로 하고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드와 손잡고 10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8조원의 유상증자에 나선 CATL은 2조4500억원을 투자해 독일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중국 2위 배터리 업체 BYD도 올해 초 4조5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최근 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2~3위 자리를 다투는 일본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세계 제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삼국지는 자본력의 각축전 양상을 띤 채 진행되고 있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2021-11-28 18:31:57삼국지는 어쩌다 세상을 보는 창이 됐을까/ 페즐/ 생각의창 ‘삼국지’는 1800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20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인생 전략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다. 삼국지를 펼치면 누구나 먼저 그 방대한 양에 놀란다. 이런 이유로 삼국지 전편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독자들이 많다. 이 책은 ‘1800년 전의 사람이나 현대나 똑같이 고민하고 있는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춰 삼국지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 책의 원제가 ‘삼국지로 배우는 인간관계의 법칙 120’인 이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04 09:54:32[파이낸셜뉴스] 삼국지/ 신복룡/ 집문당 한국정치사상사의 대가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가 삼국지를 완역해 출간했다. 집문당에서 전5권으로 출판된 이번 역서는 그동안 역자가 여러 판본과 참고문헌을 수집한 지 30여 년 만에 출판한 작품이다.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대략 400종의 삼국지가 출판되었다. 그 가운데에도 이 책은 철저히 원본에 따라 보태지도 않고 빼지도 않고, 전문을 온전히 옮기고, 고사성어(故事成語)를 포함하여 1100개 넘는 주석을 달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아무리 고전에 밝다 하더라도 주석(註釋) 없이 삼국지를 온전히 해독할 한국의 독자는 그리 흔치 않다는 역자의 생각 때문이다. 역자는 “삼국지를 읽었든 읽지 않았든, 삼국지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한국인의 삶에서 삼국지의 정신은 마치 유전자처럼 잠재한 하나의 적층(積層) 문화”라며, 인간이 이 혼탁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착하게만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살라”고 말한다. 삼국지의 필자 나관중은 고난 속에 있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역사의 모든 영웅은 당신이 겪고 있는 지금의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이라고 말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6 11:20:42[파이낸셜뉴스] 고(故) 고우영 화백의 명작만화 '삼국지'가 다채로운 색을 입힌 '올컬러 개정판'으로 재출간된다. 문학동네 출판사는 '고우영 삼국지 올컬러 완전판'이 공식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권 10권으로 구성된 박스 세트이고 낱권으로도 판매한다. 1978년부터 연재돼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된 '고우영 삼국지' 원본은 흑백판이지만 여기에 화려한 색을 더한 것이다. 이번 판본은 고 화백의 아들인 성언씨가 직접 채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또 고인이 손글씨로 적었던 대사와 해설을 인쇄체로 대체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지은이의 필체는 그대로 살리되 표기법이 달라진 지문과 대사는 현행 한글 맞춤법에 맞게 수정됐다. 한편 각 권마다 관련 자료를 첨부해 '고우영 삼국지'에 대한 이해를 도운 것도 이번 복간본의 특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5 08: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