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핵심 기술 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8일 서울대를 찾아 "소재·부품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 분야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 200여명 대상 특강에서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부상과 이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동 부품 수요의 증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회사 주력 제품의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MLCC는 '초소형·고용량' 구현을 위한 유전체 미세화 △패키지기판은 고다층·대면적화 및 미세 회로 형성 기술 개발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광학설계를 통한 고성능화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장 사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재료기술에 있다"고 하며 차세대 기술 구현을 위한 소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8 18:30:07[파이낸셜뉴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대표)이 28일 미국 관세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면 공급망을 재편한다거나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28일 서울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 애플 등 수입산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들에게 전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장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공급망을 점검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슈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기술 개발을 하고, 기본기를 튼튼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증설 계획에 대해서 장 사장은 "MLCC 수요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필리핀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는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결정은 안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공급 확대와 함께 유리기판 등의 신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에 대해 장 사장은 "2021~2022년 코로나 때 과투자가 된 면이 있어서, 올해까지는 공급이 많은데 지금 수요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내년 어느 시점부터는 (수급이) 굉장히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리기판 관련해서 삼성전기는 올해 2·4분기부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제품) 라인을 운영하고, 올해 내 AI 서버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링을 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올해 중 적어도 2~3곳의 미국 빅테크에 샘플 공급을 할 생각"이라며 "시제품은 (생산 준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채택 증가 등으로 전장용 MLCC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장 사장은 "중국 전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50% 이상이 전기차"라며 "내연기관차에 비해 자율주행 전기차는 MLCC가 4~5배 더 들어가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사장은 이날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 200여명 대상 특강을 열고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8 17:44:38[파이낸셜뉴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핵심 기술 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8일 서울대를 찾아 "소재·부품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 분야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 200여명 대상 특강에서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부상과 이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동 부품 수요의 증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회사 주력 제품의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MLCC는 '초소형·고용량' 구현을 위한 유전체 미세화 △패키지기판은 고다층·대면적화 및 미세 회로 형성 기술 개발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광학설계를 통한 고성능화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장 사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재료기술에 있다"고 하며 차세대 기술 구현을 위한 소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AI·전장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등에 힘입어 성장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사장은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에 대한 미국발 관세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공급망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8 17:08:52삼성전기가 일명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이 오랜 부침을 마치고, 인공지능(AI) 및 차량 전동화 흐름에 맞춰 본격 호황기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톱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수주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일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미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MLCC 사업에 대한 '확실한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는 지난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조 21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및 차량 전동화용 MLCC시장 수요확대에 확실히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용 MLCC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채택 증가, 고사양화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산업용 제품도 AI 서버 확산에 따라 고용량·고온·고압 제품 위주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기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LCC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 시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중심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2·4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주를 확대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과 달리 중국 현지 MLCC 업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서버 시장과 유사하게, 글로벌 선두권 MLCC 기업에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이어 MLCC 글로벌 2위 점유율을 달리는 기업이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조 18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2·4분기부터 MLCC 시장은 AI 서버, ADAS 채택 확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산업 및 전장용 중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AI 서버용 고온·고압 제품과 네트워크, 전력용 MLCC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을 각각 1조2000억 원, 1조5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1 18:16:17[파이낸셜뉴스]삼성전기가 일명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이 오랜 부침을 마치고, 인공지능(AI) 및 차량 전동화 흐름에 맞춰 본격 호황기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톱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수주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일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미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MLCC 사업에 대한 '확실한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는 지난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조 21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및 차량 전동화용 MLCC시장 수요확대에 확실히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용 MLCC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채택 증가, 고사양화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산업용 제품도 AI 서버 확산에 따라 고용량·고온·고압 제품 위주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기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LCC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 시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중심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2·4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주를 확대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과 달리 중국 현지 MLCC 업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서버 시장과 유사하게, 글로벌 선두권 MLCC 기업에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이어 MLCC 글로벌 2위 점유율을 달리는 기업이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조 18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2·4분기부터 MLCC 시장은 AI 서버, ADAS 채택 확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산업 및 전장용 중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AI 서버용 고온·고압 제품과 네트워크, 전력용 MLCC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을 각각 1조2000억 원, 1조5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1 16:50:37[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의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영향이 타 업체 대비 제한적이며,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8659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 늘어난 11조204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우려가 상존한다"면서도 "주요 성장 세그먼트 내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IT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섹터 내 타 업체 대비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산업 및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등에 강점이 있다. 2·4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 유진투자증권이 예측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365억원, 매출은 8.2% 늘어난 2조791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1·4분기 상호관세 회피 목적의 선제적 재고 빌드업 수요로 IT 세트 관련 제품 수요는 전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산업 및 전장 세그먼트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같은 기간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2 10:33:53[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8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전기안전공사는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하게 됐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 올해 386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SDI는 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8 09:10:46고부가 가치 제품 집중으로 '실적 선방'에 성공한 삼성전기가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간접적인 부분은 있을 것으로 예측, 수출품 물류 조정 등을 통해 대응책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향후 고부가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로봇 확장현실(XR) 등 신규 응용처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우 삼성전기 기획팀장(부사장)은 29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당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일부가 미국으로 직수출되고 있지만, 실제 수출 규모를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소비 심리 둔화 및 이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간접적인 부분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업계 일각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중국, 필리핀 등에서 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를 정면 돌파한 것이다. 업계는 삼성전기가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낮은 필리핀(17%)에서 생산 능력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향후 고부가 제품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수출품 물류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확보해 직접적 영향을 회피하는 한편, AI 전장 등 성장 시장 관련 고부가 제품 매출을 확대해 관세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품 소형화를 바탕으로 로봇 등 신규 응용처 진입도 추진한다. 김현중 삼성전기 광학지원팀 팀장은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내재 역량 기반 소형 트림 기술을 활용, 로봇 XR 등 신규 응용처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거래선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 확대의 기회로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증가한 2조7386억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9 18:14:49[파이낸셜뉴스]고부가 가치 제품 집중으로 '실적 선방'에 성공한 삼성전기가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간접적인 부분은 있을 것으로 예측, 수출품 물류 조정 등을 통해 대응책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향후 고부가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로봇 확장현실(XR) 등 신규 응용처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美 관세 영향 제한적...고부가로 돌파"이동우 삼성전기 기획팀장(부사장)은 29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당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일부가 미국으로 직수출되고 있지만, 실제 수출 규모를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소비 심리 둔화 및 이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간접적인 부분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업계 일각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중국, 필리핀 등에서 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를 정면 돌파한 것이다. 업계는 삼성전기가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낮은 필리핀(17%)에서 생산 능력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향후 고부가 제품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수출품 물류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확보해 직접적 영향을 회피하는 한편, AI 전장 등 성장 시장 관련 고부가 제품 매출을 확대해 관세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품 소형화를 바탕으로 로봇 등 신규 응용처 진입도 추진한다. 김현중 삼성전기 광학지원팀 팀장은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내재 역량 기반 소형 트림 기술을 활용, 로봇 XR 등 신규 응용처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거래선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 확대의 기회로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1·4분기 영업익 2005억...전년 比 9%↑삼성전기는 이날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증가한 2조7386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2162억원이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정보기술(IT)용 MLCC와 AI 서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메모리용 BGA(칩 표면에 공 모양의 납땜 접점을 격자 형태로 배열한 반도체 패키징 방식)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광학솔루션 부문 1·4분기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전기차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9 15:15:19[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29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당사의 경우 MLCC 카메라 모듈 일부가 미국으로 직수출되고 있으나 실제 수출 규모를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소비 심리 둔화 및 이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간접적인 부분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수출품 물류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확보해 직접적 역량을 회피하는 한편 AI 전장 등 성장 시장 관련 고부가 제품 매출을 확대해 관세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9 11: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