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음 주에 삼성전자 등 상장사 371곳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14개사 중 371개사가 이달 셋째 주에 정기 주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20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천보 등 164개사, 코넥스시장에서 지슨 등 5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1일과 22일에 각각 142개사의 주총이 진행된다. 21일에는 LG유플러스, 삼성중공업, 신세계, 현대자동차 등이 주총을 연다. 22일에는 K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주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20일에도 삼성전자, 삼성SDI, 엠로 등 총 63개 기업이 주총을 연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1 09:58:00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 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3월 등기이사 복귀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정보기술(IT)융합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과 안건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주총 안건에 상정했다.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이사회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2022년 10월 이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며 지난해에도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귀가 미뤄졌다. 이달 5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며 등기이사 복귀가 또다시 미뤄졌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앞서 "책임 경영을 더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업 경영 전반에 불확실성을 높인 검찰의 항소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재판은 게임처럼 승부를 가르는 게 아니고, 진실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마지막이 법원의 판결"이라며 "각자 자신의 주장과 입증을 위해 재판에 참여하지만 마지막에는 재판에 승복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대형 인수합병(M&A) 추진 등 책임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굳이 의사결정에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에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재계 관계자는 "등기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경영에 법적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사법 리스크를 안고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교수가 선임됐다. 신 전 위원장은 경제 관료 출신의 금융 전문가이며, 조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두 사람은 다음 달 22일 사외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장민권 기자
2024-02-20 18:28:10[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 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3월 등기이사 복귀는 결국 물건너 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정보기술(IT)융합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과 안건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주총 안건에 상정했다.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이사회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2022년 10월 이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며 지난해에도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귀가 미뤄졌다. 이달 5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며 등기이사 복귀가 또다시 미뤄졌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앞서 "책임 경영을 더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업 경영 전반에 불확실성을 높인 검찰의 항소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재판은 게임처럼 승부를 가르는 게 아니고, 진실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마지막이 법원의 판결"이라며 "각자 자신의 주장과 입증을 위해 재판에 참여하지만 마지막에는 재판에 승복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대형 인수합병(M&A) 추진 등 책임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굳이 의사결정에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에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재계 관계자는 "등기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경영에 법적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사법 리스크를 안고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교수가 선임됐다. 신 전 위원장은 경제 관료 출신의 금융 전문가이며, 조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두 사람은 다음 달 22일 사외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장민권 기자
2024-02-20 14:37:2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 다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올라오지 않았다. 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등기이사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관련 1심 재판을 진행하며 사법리스크로 복귀가 미뤄졌다. 이달 5일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으며 동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법 리스크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만큼, 등기이사 복귀를 서두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 임원으로 남게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조혜경 전 한국로봇학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신 전 위원장은 HDC에서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조 전 회장은 현대건설에서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과 조혜경 전 회장을 각각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각각 2년, 3년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0 11:11:21삼성전자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주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 발송 대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대상의 우편 발송을 2021년 주주 1인당 7장에서 지난해엔 주주총회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전자공고로 대신한 것이다. 주총 우편물을 전자공고로 대신하며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했다.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한 효과다.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총 장소에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친환경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총 참석자들이 제품 포장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대표적이다. 김동호 기자
2023-03-09 18:09:1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주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 발송 대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대상의 우편 발송을 2021년 주주 1인당 7장에서 지난해엔 주주총회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전자공고로 대신한 것이다. 주총 우편물을 전자공고로 대신하며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했다.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한 효과다.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총 장소에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친환경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총 참석자들이 제품 포장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대표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주주들은 삼성전자 주주총회 웹사이트에서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사전신청할 수 있고, 질문 제출도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09 10:02:28삼성전자가 6년 만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열린 이번 임시주총에 대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한 부회장은 "사외이사 두 분이 지난 4월과 5월 사임 및 퇴임함에 따라 신규로 사외이사 두 분을 선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 부회장은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 표결에서는 허 교수는 88.29%의 찬성률로, 유 전 본부장은 의결권 있는 주주 중 99.25%가 찬성해 가결됐다. 이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되면서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 사내이사는 5명이 됐다.허 교수는 1996년부터 26년간 서울대 공과대학에 재직 중이다.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혁신학회 회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낸 에너지 부문의 석학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하는 등 환경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 통상 분야의 전문가다. 최근 고조되는 미·중 간 통상 분쟁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칩4 참여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유 전 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3월 정기주총이 있는데도 6년 만에 임시 주총을 소집한 것을 두고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1-03 18:25: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한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원, 역대 3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했으며, 네오(Neo) QLED TV와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부품(DS) 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서버 중심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극자외선(EUV) 공정의 양산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1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746억 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다. 상생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CE와 IM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미래지향적 인사 제도 정착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DX부문장인 한 부회장, DS부문장인 경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주총을 온라인 중계했다.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도 전날까지 진행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3-16 09:23:23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 약 3000만장의 종이를 아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약 2주 전에 발송하는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에서 올해는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고, 이를 전자공시시스템의 전자공고로 대체키로 했다. 다만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총 참석장과 주총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은 발송한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해 왔다. 하지만 과도한 종이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됐고 정보 전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0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경민 기자
2022-02-16 18:07: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 약 3000만장의 종이를 아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약 2주 전에 발송하는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에서 올해는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고, 이를 전자공시시스템의 전자공고로 대체키로 했다. 다만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총 참석장과 주총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은 발송한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해 왔다. 하지만 과도한 종이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됐고 정보 전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0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2-16 08: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