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한식품에서 제조한 고추장 제품이 판매 중단·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존료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고추장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삼한식품'이 제조한 '육미 경기 시골집 찰고추장' 14㎏이다. 소비기한은 2025년 7월 24일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하는 보존료인 '소브산'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소브산의 허용 기준은 제품 1㎏당 1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9:37:52【 제천(충북)=이환주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우리 속담처럼 중국에는 '주향불파항자심'이란 말이 있다. '술 맛(향)이 좋으면 골목이 아무리 깊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배가 불러야 더 잘 느낄 수 있고, 술이 맛있으면 어둡고 볼품없는 골목도 좋아지게 마련이다. 충북 북동쪽에 있는 제천은 '먹고, 구경하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삼박자가 잘 맞는 곳이다. ■2만원에 5메뉴, '가스트로 투어' 제천에는 단돈 2만원만 내면 거스름돈 100원을 돌려 받고 5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가스트로 투어'가 가능하다. 가스트로(gastro)는 '위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가스트로 투어는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도심형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동행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생생한 제천 이야기를 들려줘 배도 채우고, 식후경을 위한 준비로도 제격이다. 총 2가지 코스가 있는데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참가자가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투어는 제천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출발한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 가운데 하나로 약선 음식, 즉 약초를 넣은 음식이 많고 한방시장 역시 유명하다. 술을 포함한 B코스 첫번째 음식은 '대장금식당'의 황기소불고기다. 황기와 계피, 무, 파, 양파를 넣어 국물까지 다 먹게 된다. 다음은 상동막국수에 들렀다가, 대한민국식품명인 52호 이연순 명인의 제천 한방떡을 맛보러 갈 차례다. 찹쌀가루에 생당귀 잎을 찧어 넣고 반죽한 승검초단자는 잣가루 고물을 묻혀 고소하고 팥소는 침이 고일 만큼 달달하다. 곁들이는 한방차에는 과식하는 가스트로 투어 참가자들의 소화를 돕기 위해 백출(삽주 뿌리를 말린 약재)을 넣었다. 곧바로 내토전통시장의 빨간오뎅을 맛보고, 마지막은 제천중앙시장에 자리한 '솔티펍'에서 한잔 한다. 솔티마을 수제 맥주 중 대표 메뉴는 '솔티8'로 알코올 도수가 8%다. ■식후경은 옥순봉과 청풍호반 케이블카로 식후경은 옥순봉에 오르거나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제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케이블카 정상의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봉산은 청풍호 중앙에 위치하며 해발 531m에 달한다. 비봉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오른 기분이다. 안락한 케이블카 대신 월악산국립공원에 있는 옥순봉에 올라 출렁다리에서 짜릿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옥순봉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의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부르며 제천10경 중 제8경에 속한다. 기암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옥순봉 휴게소에서 전망대까지 5분 정도 올라가면 그 수려한 산세와 힘찬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옥순봉의 산세는 해발 283m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정비가 잘 되어있고, 산행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천천히 걸어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청풍호반 수면 위에서 제천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 및 408m 길이의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뤄진 트래킹 길까지 더해 청풍호반과 옥순봉을 온몸으로 느끼며 둘러볼 수 있다. ■울고넘는 박달재와 의림지 둘째날에는 박달재와 의림지도 놓칠 수 없다.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대중가요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박달재는 조선 중기 박달과 금봉의 슬픈 사랑 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금은 자동차로 10여분만에 고개를 넘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박달재와 다릿재를 넘으려면 걸어서 며칠이 걸렸다고 한다. 새색시가 박달재를 한번 넘어서 시집을 가면 두 번 다시 친정에 가기 어려웠다고 해서 '울고 넘는 박달재'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굽이굽이 굽어있는 박달재는 돌아가는 묘미가 있어 최근에는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달재는 천등산뿐만 아니라 인근에 인등산과 지등산도 함께 있어 천(天), 지(地), 인(人)이 모두 갖추어진 유일한 곳으로, 하늘에 천제를 올리던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졌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다. 본래 '임지'라 불렸으나 고려 성종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했는데, 그 후에 제천의 옛 이름인 '의'를 붙여 의림지라 부른다.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준다. 호수 주변에 목책길과 분수, 인공폭포를 설치해 의림지를 관망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hwlee@fnnews.com
2022-11-17 18:10:44【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2시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4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갖고,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대구경제의 힘찬 도약'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이뤄가겠다"면서 "제24대 대구상의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위해 상공의원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공인들이 변화된 환경에 맞게 사회적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혁신, 뉴딜산업 육성,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D.N.A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에 우리 상공인들이 함께 총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경제환경 변화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회원기업들의 대응능력을 높여가기 위해 신속한 정보제공과 현장의 애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 앞서 개최된 임시의원총회에서 부회장으로 경창산업㈜ 이동현, ㈜대구백화점 구정모, ㈜대구은행 임성훈, 대구텍(유) 한현준, 대성에너지㈜ 우중본, ㈜대성하이텍 최우각, 동원파이프㈜ 이은우, ㈜비에스지 홍종윤, 서도산업㈜ 한재권, ㈜서한 조종수, 에스엘㈜ 이성엽, ㈜조광 이영호, 케이케이㈜ 박윤경, 평화정공㈜ 이재승, 평화홀딩스㈜ 황순용,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화성밸브㈜ 장원규, 화성산업㈜ 이종원 등 18명을, 감사에는 ㈜다담 이성월, ㈜삼한씨원 한승윤, 한국OSG㈜ 정승진 등 3명을, 상임의원에는 ㈜금복주 이원철, 금용기계㈜ 이무철, ㈜대웅페이퍼 김태돌, ㈜동방플랜텍 이승화, 동우씨엠㈜ 조만현, 동일산업㈜ 오승민, 미강기업㈜ 이한수, ㈜민영산업 차영규, ㈜백산이엔씨 김주환, 보국전기공업㈜ 곽기영, ㈜부성 이정익, 삼익THK㈜ 전영배, 삼일방㈜ 노현호, 삼화식품㈜ 양승재, 상신브레이크㈜ 박세종, ㈜수성 서정대, ㈜에스제이테크 허일, ㈜우방 송동근, ㈜우주엔비텍 이재녕, 조양모방㈜ 민웅기, 케이비아이메탈㈜ 박한상, 크레텍책임㈜ 최성문, ㈜태왕이앤씨 노경원, 태창철강㈜ 유지연, 풍국주정공업㈜ 이한용,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김순덕, ㈜한성에프엔씨 김한관, ㈜한성피앤아이 최영철, ㈜현대정밀 황대진, 화성가스㈜ 김상범 등 30명을 각각 선출했다. 또 고문으로 이승주 ㈜국제텍 회장, 이재섭 조일알미늄㈜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김동구 ㈜금복주 회장 등 5명을 추대하고, 명예회장에는 22대 회장을 역임한 진영환 삼익THK㈜ 회장을 추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3-19 16:49:01【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20만개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만5세 이하 어린이 1만7000명과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5000명 등 총 2만2000명에게 1인당 9~10매씩 약 20만개를 어린이집과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으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또 지난해 마스크 보급 후 크기 조절이 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설문결과에 따라 귀걸이 끈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보급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떠올랐으며, 미세먼지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됐다. 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마스크 6만5000개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 3배 이상 늘린 2만개를 보급하는 한편,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무료진단·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등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2-21 14:51:49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 대신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를 일컫는 '삼한사미'가 부각된지 오래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일수는 4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늘었다. 설 연휴에도 미세먼지 공습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계는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보건용 마스크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져 약 400억원대 규모가 됐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의약외품이다.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가 내장돼 황사와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입자도 80% 가량 차단, 호흡기를 보호한다. 가전 제품도 미세먼지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필립스 스피드프로 맥스에는 3층 입체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재돼 있다. 이 필터는 2.5㎛ 초미세먼지보다 5배 작은 울트라 초미세먼지 입자까지 필터링 할 수 있다. 먼지를 평면으로 쌓는 단층형 헤파 필터와 달리 필립스 스피드프로 맥스는 3층 입체 구조로 먼지를 필터링 해 필터 막힘 현상이 없어 처음과 같은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한다.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에 환기 기능을 포함한 제품도 나왔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는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제품 비채를 내놨다. 비채의 3단 패널을 창틀에 설치한 후, 패널과 비채 사이에 환기 덕트를 결합하면 환기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에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더라도, 6단계 고성능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안으로 유입시켜 집안의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 실내 공기 청정이 필요할 때에는 제품과 덕트를 분리해 공기청정 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2-03 21:08:13【 횡성(강원)=조용철 기자】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로 펄펄 끓고 있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대체 어디로 피서를 가야 더위를 피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피해 산으로, 계곡으로 숨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보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여행객들이 휴가시즌과 맞물리면서 시원한 강원도를 찾고 있다. 강원도에서도 횡성은 비교적 한갓지면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가 넘친다. 횡성 최고봉인 태기산(1261m)은 산세가 웅장하고 주변의 산과 들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으뜸인 명산이다.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이곳에 산성을 쌓고 신라와 최후 항전을 벌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가장 쉽고 빠르게 태기산을 오르고 싶다면 둔내와 면온 사이 고갯길 정상인 양구두미재(980m)까지 자동차를 이용하면 된다. 여기만 올라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정상 부근에 군부대가 있고 능선을 따라 2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 있다. 양구두미재에서 태기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4㎞. 걸어서 가더라도 많이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고맙게도 차를 이용해서 오를 수 있다. 다만 차량을 이용한다면 비포장 구간의 경우 배수로를 깊게 파놓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는 턱을 넘기 버겁다. 차체가 높은 SUV 차량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넘어야 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우로 펼쳐지는 풍력발전기의 전망도 좋지만 대형 바람개비가 연신 돌아가며 내는 바람소리도 온몸을 시원하게 만든다. 도로에서 횡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숲속 구간에는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태기왕전설길, 낙수대계곡길, 청정체험길 등 각각의 이름이 붙여져 있는 탐방로를 따라 각종 야생화를 심어 산림욕장과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태기왕전설길 초입에는 '하늘 아래 첫 학교'로 유명한 태기분교가 남아 있다. 장쾌한 풍력발전기의 모습과 풍력발전기 뒤로 보이는 산과 들판을 뒤로 하고 병지방 계곡을 찾았다. 횡성군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이 지역은 물이 맑고 풍부하며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계곡 일대는 개복숭아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 특히 선녀탕 일대는 갖가지 기암괴석과 들꽃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주위에 가락골, 고든골, 샘골, 주춧골 등의 작은 지류들이 흐른다. 외부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탓에 체류형 산촌휴양지로 적합하다. 6600㎡ 규모의 종합캠핑장에는 오토캠핑장, 주차장, 음료수대, 운동시설 등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로 야영하기에 좋다. 다이빙을 하고 헤엄을 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라서 병지방 계곡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다. 깊은 골짜기의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비켜가며 흐르는 계곡물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계곡물의 밑바닥까지 살펴볼 수 있는 맑은 물과 숲속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공기를 맡고 있으면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린다. 태기산 정상의 서늘한 바람과 시원한 병지방 계곡물에 발을 담가봤다면 이제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보자. 청태산(1200m)은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을 가다가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 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라는 휘호를 내렸다고 한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 휴양림에서 청태산 정상까지는 6개 등산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이용이 가능한 약 800m 길이의 데크로드가 울창한 잣나무 숲 사이로 놓여 있어 누구나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다. 탱글탱글한 모양에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 중 하나다. 어느 농산물이나 이제는 먹고 싶다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시대지만 제철에 먹는 농산물이 더욱 영양가가 높다. 횡성에서 생산하는 토마토는 서늘한 기후 덕분에 보다 천천히 익는다. 완숙 토마토가 되기까지의 시간도 길어 땅과 태양, 바람에게 더 많은 영양소를 받는다. 산지에서 구입한 잘 익은 제철 토마토는 어느 보양식도 부럽지 않다. 횡성에서도 둔내의 고랭지 토마토가 유명하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그리고 비옥한 땅에서 재배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방울토마토, 찰토마토, 가공용 토마토 등 다양한 토마토가 생산된다. 이처럼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최고의 가족 축제'로 유명한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횡성군 둔내면 자포곡리 일원에서 열린다. 토마토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 한여름 더위도 느낄 새가 없을 듯하다. yccho@fnnews.com
2018-08-09 16:53:33천호식품은 6년근 홍삼의 수급에서 제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생산한 홍삼 브랜드 '천심본'을 출시한다. 천심본은 강원도 6년근 홍삼을 100% 직접 수급해 봉인 후 이력추적시스템과 검사성적서 동봉 출고 시스템을 거쳐 제조되는 처음부터 바르게 담은 홍삼 브랜드다. 천심본은 강원인삼농협과의 계약 체결로 토양 검사를 통해 합격 판정을 받은 땅에서만 재배된 100% 고품질 6년근 홍삼을 원료로 한다. 토양 검사와 245가지 잔류농약검사 등 천호식품 전문검사원의 검사를 진행해 원료의 안정성을 높였다. 강원도는 삼한사온의 뚜렷한 기후 특성으로 인삼의 조직이 단단하고 제조 시 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안전관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원료부터 제조, 완제품에 대한 이력이 담긴 검사성적서, 원산지증명서, 잔류농약검사서를 제품에 동봉해 출고한다. 무엇보다 고객의 기준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료부문부터 생산, 완제품 부문까지 전 제조과정을 오픈하고 소비자단체의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천심본은 홍삼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홍삼에 녹용과 마늘을 배합해 효능을 높인 기력 강화, 성장과 학업 스트레스 개선에 특화된 어린이, 청소년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천호식품 커뮤니케이션팀 정연정 팀장은 "천심본은 고객 좌담회를 통해 고객이 바라는 기준을 직접 듣고, 그 기준에 맞춰 원료 수급부터 제조, 완제품에 대한 검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관리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소비자 검증 시스템을 통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4-12 15:03:33▲공병철(㈜우리유통 대표) 병옥(재경 곡부공씨 대종회 서울종친회 부회장) 병천(서울북부지검 예방위원) 병구씨(㈜삼풍식품 대표) 모친상=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3 ▲조근환씨(대구시 토지정보과장) 별세·신제(YS 장 합동특허 법률사무소 근무) 성호씨(ROTC 장교) 부친상=24일 경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3)420-6146 ▲최홍식(영풍제약 이사) 자룡(사업) 복식씨(삼성화재 차장) 모친상=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010-2631 ▲엄재식(뉴비젼 이사) 재진씨(매일신문 기자) 부친상·박종선씨(자영업) 빙부상=26일 안동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4)850-6448 ▲이성화(진주보호관찰소 사무관) 동호(자영업) 재순 임선씨(한국국제대 교수) 모친상·고영진씨(한국국제대 총장) 빙모상=25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750-7233 ▲황희성씨(전 한나라당 국장) 모친상·금기창(세무법인 삼한 대표) 김학면(에스까다 코스메틱 대표) 정주천씨(사업) 빙모상=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2)3410-6901 ▲김용민씨(SBS플러스 차장) 부친상=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3 ▲김승월씨(MBC 라디오2부 부국장) 빙모상=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02)2258-5953 ▲김재형씨(전 부광운수 대표이사) 별세·윤회씨(파렛트컨테이너협회 차장) 부친상=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1 ▲정태영씨(전 필립스전자 부사장) 별세·성현(삼성전자 사원) 이경씨(토러스증권 사원) 부친상·안광민씨(엠디테크 대표) 빙부상=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2009-10-26 18:36:50◇서울 ▲비즈하우스(나명석) 서울 마포구 서교동 445-3 ▲정원철재(김광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3가 22 ▲경훈유통(김도경) 경기 군포시 산본1동 81-29 ▲한승콘크리트(조용근) 경기 화성시 팔탄면 서근리 산36 ▲광진금속(최안규) 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129-414 ▲보스하이테크(홍순원) 서울 강남구 포이동 163-2 ▲아이디에스상사(정사현) 서울 송파구 송파1동 20-5 ▲잠실수양(신종순) 서울 송파구 방이동 39-2 ▲동일식품유통(김기철) 서울 관악구 신림8동 1644-9 ▲임연택 서울 광진구 중곡동 117-16 ▲추봉 경기 화성시 향남면 증거리 195 ▲박성예 서울 중구 회현동 1202 ▲김학성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801-4 ◇수원 ▲알루코(박주영)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5-31207 ▲김종범 경기 용인시 이동면 송전리 592-6 ◇부천 ▲이기성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492-4 ◇의정부 ▲철원양돈영농조합법인(고인곤) 강원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213-2 ◇평택 ▲삼한중기(안창길)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 293-29 ◇원주 ▲박정현 강원 원주시 명륜1동 동성A 101-1205 ◇대구 ▲대해(김광임) 대구 동구 불로동1158-3 ◇포항 ▲김영문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622-2 ◇제주 ▲강수봉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리 1357 <28일>
2005-09-28 13:44:31날씨가 추워지면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앉아 바구니에 가득 담긴 노란색 귤을 까먹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없다. 귤은 껍질을 손으로 직접 벗겨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과일 중 하나이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먹기도 손쉬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귤은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나 확실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일본 야사에 삼한(三韓)으로부터 귤나무를 가지고 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귤의 주 재배지는 제주도이나, 품종 개량, 하우스 재배가 이루어지면서 남부 일부지역에서도 생산되며, 늦여름부터 맛볼 수 있다. 귤은 그 자체로 비타민 C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섭취하기에 적합한 음식이다.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귤껍질을 약재로 사용하였는데 이를 진피라 한다. 진피는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약재로 기침, 가래 증상을 개선시키고,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또한 소화기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귤의 신맛은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식욕을 돋군다. 귤껍질을 사용하려면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농약 및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얇게 썰어 꿀에 일주일 정도 잰 뒤, 뜨거운 물에 1∼2 스푼정도 타먹으면 감기도 예방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단 것이 싫다면 얇게 썬 귤껍질을 서늘한 곳에서 말려 보리차 끓이듯이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귤을 좋아하여 너무 많이 먹다보면, 얼굴이나 손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과다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먹는 것을 중단하면 호전된다. 사계절 중 사람들이 과일을 가장 많이 찾는 계절이 겨울, 특히 12월이라고 한다. 겨울은 체온이 떨어지면서 활동량이 적어지지만,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욕이 더욱 땡기는 계절이다. 이럴 때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이 풍부한 귤을 간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Tip!귤차 만드는법 ■소금물에 깨끗이 씻는다 얇게 썰어 꿀에 1주일 정도 재놓는다 뜨거운물에 1∼2스푼 정도 타 먹는다 ■단것이 싫다면, 서늘한 곳에 말려 끓여마신다
2004-12-01 12: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