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는 하천 상습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겪는 우암천 하류 지역에 대하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이번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지난해 9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후,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242억 원으로 올해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이에, 배수펌프장 설치, 교량 3개소 재설치, 제방 축제 및 보축 1.18㎞ 등의 정비를 통해 111동 주택 및 건물과 300여 명의 인명피해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을 위하여 지난 2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현장조사를 마친 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진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3-03 08:18:16【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일원에서 추진해 온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상습 수해지역으로 분류됐던 해당 지역은 극한 호우에도 수해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동문천은 과거 집중호우 시 노후된 하천시설과 제방에 의한 하천범람으로 주택·농경지 등의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태풍과 홍수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하천이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사업비 329억 원을 투입, 지난 2020년 6월 착공해 하천 연장 3.2km 하천구간을 정비했다. 특히, 동문천은 방미신교 등 여유고(홍수 발생 시 침수되지 않도록 확보하는 여분의 높이)와 경간장(교각중심에서 인근 교각 중심까지의 길이) 부족으로 인해 수해에 취약한 8개 교량을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시설기준에 따라 모두 재가설했다. 이번 공사로 기존 하천의 폭이 넓어져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동문천은 지난 7월 17일 파주시 법원지역에 발생한 일강수량 385.7mm(최대시간당 강수량 107mm)의 극한 호우에도 수해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 도는 제방보호를 위한 호안 공법으로 환경식생블록을 적용해 홍수방어는 물론 식물 자생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했으며, 제방도로와 주변 접속도로, 차량 진출입로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2:28:3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5월 말까지 수지구 고기동의 고기교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다리의 안전도를 A등급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고기교는 지난 2022년 여름 집중호우로 동막천이 범람하면서 침수되는 등 그동안 잦은 수해로 교량 상하부가 심하게 손상돼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교량 상부를 걷어낸 뒤 2cm 간격으로 홈을 파내고 철근보다 강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섬유바를 매립하는 특허 공법으로 고기교를 보강할 방침이다. 교량 하부엔 섬유바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섬유바는 탄소나 유리섬유에 에폭시를 더한 것으로 교량의 부식이나 파손을 예방하고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하중에 견디는 힘을 높여주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시는 또 인도가 없는 현재의 고기교를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 교량에 보도의 바닥 한쪽을 접속하는 캔틸레버 형식의 인도교를 설치한다. 시가 고기교를 우선 보수·보강하는 것은 고기교를 완전히 다시 건설하기에 앞서 고기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는 뜻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 한 달여 만에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신속한 복구작업을 하면서 고기교의 상습침수와 정체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 시장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해 고기교를 다시 설치하고 고기교 주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약을 2022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길이 25m, 폭 8m 왕복 2개 차로인 고기교는 길이 40m, 폭 20m에 인도까지 갖춘 왕복 4개 차로로 신설된다. 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6년 말까지 고기교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고기교와 정면으로 연결되는 도로 200m 구간에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고기동 164번지 일원 80m에 대한 토지 보상과 도로포장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기도의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가 지연 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고기교 보강 공사를 진행해서 올 장마철이 되기 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체증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는 침수가 됐던 고기교 주변에 차수막을 설치하고 다리 밑의 동막천을 상당한 길이에 걸쳐 준설해서 2022년 여름과는 달리 작년에는 침수피해가 없었다"며 "올해도 추가 준설하는 등 집중호우 대비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고기교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2 15:12: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267억원을 들여 상습침수지 2곳에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환경부의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북구 공구의거리와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변 2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 범람으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침수 횟수, 침수 피해 정도, 지자체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가 지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북구 공구의거리와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변은 저지대로 인근 하천 등에서 발생한 빗물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 때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시는 총 26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빗물펌프장, 우수저류조 등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8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0월 환경부의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이미 지정된 극락천 유역(백운광장, 서석고)과 서방천 유역(신안교)에다가 이번에 선정된 공구의거리, 계림동 금호아파트 일원 등 총 4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도시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실시간으로 침수지역 상황과 침수지역 예측, 대피 안내 등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광주시는 또 정기적으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점검과 준설을 확대 실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빗물받이 시민 관리제, 민관합동 빗물받이 대청소 실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도 확대 시행한다. 최원석 광주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으로 국비 지원이 가능하게 돼 침수 예방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침수 피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8 15:22:37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부산에 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400㎜ 이상의 강우량이 예고되면서 일선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틀간 전체 예상 강우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4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는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부산에는 10일 오전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태풍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 내륙지역 25~30m/s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조 시간대인 10일 오전 2시와 오후 3시49분을 전후로 월파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 특보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박형준 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제적 위험지역 통제, 주민대피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풍에 대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와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도 상습 침수지역이나 급경사지, 도심 빈집 등 위험지역을 살피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7개(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임랑·일광·다대포) 해수욕장은 9일 오전부터 모두 입수 금지가 내려졌다.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도 이날부터 출입을 모두 통제했다. 원도심인 동구의 경우 이번 호우 때 붕괴한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 아파트와 상습적으로 물이 범람하는 도심하천인 동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 가옥을 위협하는 빈집들도 전날 점검을 마쳤다. 부산진구는 올여름 호우 때 방치된 공사장에서 흘러온 토사로 주민 43명이 대피했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공사장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태풍 대비에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일 오전부터 신고리 1,2 호기의 출력을 감소시켰으며 태풍 상륙 전 50%까지 감소시켜 운전할 계획이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육·해상 계류 선박들에 대해 피항 명령을 내리고, 10일 소관 체육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휴관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이날 오전부터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해 취약지역인 동래구 온천천과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신고폭주에 대비해 신고접수대 증설, 긴급신고 전담대응팀 운영 및 예비출동대 편성 등을 마쳤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8:22:21[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부산에 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400㎜ 이상의 강우량이 예고되면서 일선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틀간 전체 예상 강우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4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는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부산에는 10일 오전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태풍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 내륙지역 25~30m/s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조 시간대인 10일 오전 2시와 오후 3시49분을 전후로 월파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 특보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박형준 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제적 위험지역 통제, 주민대피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풍에 대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와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도 상습 침수지역이나 급경사지, 도심 빈집 등 위험지역을 살피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7개(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임랑·일광·다대포) 해수욕장은 9일 오전부터 모두 입수 금지가 내려졌다.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도 이날부터 출입을 모두 통제했다. 원도심인 동구의 경우 이번 호우 때 붕괴한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 아파트와 상습적으로 물이 범람하는 도심하천인 동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 가옥을 위협하는 빈집들도 전날 점검을 마쳤다. 부산진구는 올여름 호우 때 방치된 공사장에서 흘러온 토사로 주민 43명이 대피했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공사장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태풍 대비에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일 오전부터 신고리 1,2 호기의 출력을 감소시켰으며 태풍 상륙 전 50%까지 감소시켜 운전할 계획이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육·해상 계류 선박들에 대해 피항 명령을 내리고, 10일 소관 체육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휴관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이날 오전부터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해 취약지역인 동래구 온천천과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신고폭주에 대비해 신고접수대 증설, 긴급신고 전담대응팀 운영 및 예비출동대 편성 등을 마쳤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1:06:2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총괄과의 명칭을 시민안전과로 변경했다. 이는 조직 내 ‘시민안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시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서 교량 등 재난취약시설 67개소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계 공무원, 포천시 안전관리 자문단과 함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대형 공사장과 내촌교, 장암저수지 등 재난취약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관내 하천변 산책로와 주차장 출입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상습 침수우려지역을 점검했다. 상황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에도 읍면동과 자율방재단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연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과 붕괴 우려 경사지 등을 살피고,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방대 정밀점검 용역을 완료했으며, 산사태 매뉴얼 현행화 등 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있다.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패임)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도로변 순찰을 강화하고, 도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폭염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행동요령을 포천시 누리소통망,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실내 231개소, 실외 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복지회관 등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도심지 내 그늘막 77개소, 스마트 그늘막 15개소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2월 난방비 긴급 지원에 이어 긴급 냉방비 지원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했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 냉방비 지원사업 대상자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 750가구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 150가구 등 총 900여 가구이며, 읍면동별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우 피해 복구작업 및 야외 작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등 폭염에 쉽게 노출되는 옥외 기간제 근로자 500명에게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집중호우, 폭염 등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농작물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 관레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는 휴가철 물놀이 안전에도 신경 썼다. 이달 말까지 관내 하천 및 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 9개소에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 지도 및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시민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04 12:17: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호우 대비 재난대책보고회를 열어 "장마가 끝날 때까지 재해 대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목포 침수 피해지와 함평 하천 범람 우려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이틀간 지역에 따라 무안 215.3㎜, 함평 193.3㎜, 목포 189.7㎜ 등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전남 전역에 평균 83.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새벽 서부권역에서는 시간당 60㎜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는 25일 오전까지 주로 밤과 새벽 사이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기습적인 호우로 전남에선 지하주차장 침수 2건, 주택 침수 37건, 상가 침수 10동, 도로 침수 및 법면유실 7개소, 농경지 침수 817㏊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집중호우를 지켜보면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음을 절감했다"면서 "돌발성·게릴라성 강우는 앞으로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이번 호우로 도심지에서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이물질 제거와 지하차도 차단시설 작동 여부 점검 등 도심 침수에 대비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가 기존 위험지역뿐만 아니라 비관리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태양광 설치 산지 등 인위적 개발지 재점검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은 그동안 강우량이 분산돼 큰 피해는 없었으나, 23일 저녁처럼 예상을 벗어난 돌발성 호우가 일어날 수 있으니 재난상황 대처를 최우선으로 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라고 당부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경찰청, 소방본부,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이 지금까지 협조를 잘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재난사고를 신속히 예방하도록 협업 체계를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대책회의에 앞서 침수피해를 입은 목포 석현동 삼거리를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피해 지역은 임성천과 삼향천 중상류 구간의 제방고 높이가 낮아 집중호우 시 제방 월류로 도심지 침수가 잦은 곳이다. 지난 2020년 임성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돼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2월부터 427억원을 들여 관로 개선 소하천 정비 등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대책회의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함평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학교면 원고막교와 산사태 주민 대피 현장인 신광면 연천마을회관을 잇따라 방문해 호우 피해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한 주민들의 안전을 살폈다. 원고막교는 고막원천 수위가 이날 오전 9시 5.9m까지 상승하며 홍수고 6.2m에 근접한 상황에 다다랐다. 이에 고막원천 범람에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 11명을 긴급히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배수펌프 2대를 작동시키며 수위를 조절했다. 그 결과 오전 11시 현재 5.4m로 안정적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다시 강한 호우가 예상되므로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임시적으로 양수기 보강 등 조치를 하고, 원고막마을이 상습침수피해 지역이므로 향후 항구적 침수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라고 말했다. 함평 신광면은 지난 4월 대형산불로 대동면과 함께 약 682㏊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 곳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월암1리 마을 주민 1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김 지사는 "함평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다양한 복구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산사태 예방을 위해서는 사방댐 건설이 가장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피한 마을 주민에게는 "새벽에 비가 많이 와 걱정했는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비가 더 올 수 있고 10월까지 이어질 태풍도 안심할 수 없으므로 대피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4 12:59:00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유킥보드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폭우로 거리에 있는 킥보드가 침수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기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퍼스널 모빌리티(PM)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는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비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지역의 상세고도를 측정한 후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 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침수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구간의 주차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와 탄천, 양재천, 청계천 등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곳의 킥보드 주차를 막았다. 또한 주말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서초구 교대역 주변, 논현역 인근 저지대 빌라촌, 한강공원 전체를 새롭게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구역에 주차된 기기는 모두 수거했으며, 침수된 기기 역시 수거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올룰로도 우기 대비 정책에 따라 장마에 대응하고 있다. 올룰로는 하천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기기 반납을 막고 있다. 현재 도림천, 안산천, 탄천 등 침수 및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변을 모두 기기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하천 주변과 일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직원들이 현장 순회하고, 관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제적 기기 수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룰로는 서비스 운영 지역 내 관 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기 수거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기기는 즉시 수거해 침수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특별 정비에 돌입한다. 공유킥보드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마 시작 2주 전부터 상습 침수지역과 침수 우려지역인 신사, 이수, 청담, 한강 및 하천 지역 등을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기기 수거를 진행했다. 또한 신림, 사당, 반포, 신사 등 저지대 지역의 기기는 미리 수거해 고지대 쪽에 배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현재까지 배터리 침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쿠'를 서비스하는 지바이크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주정차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앞서 지바이크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제주도의 전 기기 약 1200대를 모두 수거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올해는 홍제천, 불광천, 가양대교 남단, 한강로 주변, 선유도, 안양천 초입에 있는 기기 100여대를 전량 수거했다. 또한 세종, 대전, 청주 등 호우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기기 수거를 진행했고,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했다. 현재 회사는 비상시 대응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당직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기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장마 대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기를 수거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앱 내 기기 비활성화를 통해 탑승을 방지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도 계속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8 18:13:57#OBJECT0# [파이낸셜뉴스] 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유킥보드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폭우로 거리에 있는 킥보드가 침수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기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퍼스널 모빌리티(PM)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는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비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지역의 상세고도를 측정한 후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 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침수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구간의 주차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와 탄천, 양재천, 청계천 등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곳의 킥보드 주차를 막았다. 또한 주말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서초구 교대역 주변, 논현역 인근 저지대 빌라촌, 한강공원 전체를 새롭게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구역에 주차된 기기는 모두 수거했으며, 침수된 기기 역시 수거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올룰로도 우기 대비 정책에 따라 장마에 대응하고 있다. 올룰로는 하천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기기 반납을 막고 있다. 현재 도림천, 안산천, 탄천 등 침수 및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변을 모두 기기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하천 주변과 일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직원들이 현장 순회하고, 관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제적 기기 수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룰로는 서비스 운영 지역 내 관 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기 수거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기기는 즉시 수거해 침수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특별 정비에 돌입한다. 공유킥보드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마 시작 2주 전부터 상습 침수지역과 침수 우려지역인 신사, 이수, 청담, 한강 및 하천 지역 등을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기기 수거를 진행했다. 또한 신림, 사당, 반포, 신사 등 저지대 지역의 기기는 미리 수거해 고지대 쪽에 배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현재까지 배터리 침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쿠'를 서비스하는 지바이크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주정차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앞서 지바이크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제주도의 전 기기 약 1200대를 모두 수거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올해는 홍제천, 불광천, 가양대교 남단, 한강로 주변, 선유도, 안양천 초입에 있는 기기 100여대를 전량 수거했다. 또한 세종, 대전, 청주 등 호우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기기 수거를 진행했고,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했다. 현재 회사는 비상시 대응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당직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기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장마 대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기를 수거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앱 내 기기 비활성화를 통해 탑승을 방지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도 계속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7 1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