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투자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선 조립된 배관 지지 구조물(PAR) 모듈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PAR 모듈은 플랜트의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PAR 모듈은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 전남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옮겨졌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모듈을 운송했다.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이르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다. 옮긴 모듈의 무게는 모두 1만t에 이른다. 모듈 공법은 플랜트 공사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보통 플랜트 공사는 현지 시공 방식으로 이뤄져 기후·인력 등 현장 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모듈 공법은 기계, 배관 등 설비 구성 요소를 사전에 제작해 문제 발생의 여지를 최소화한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세계 최대 규모 폴리에틸렌 공장을 모듈 공법으로 짓고 있으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RUC)은 단일 모듈로는 국내 최대 무게(3400t) 기록을 세웠다. DL이앤씨는 총 3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된 샤힌 프로젝트에서 핵심인 '패키지 1'을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 플랜트 중 샤힌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밀한 사전 준비와 과거의 모듈 제작·운송 노하우, 전문 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가영 기자
2025-07-07 18:42:38[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투자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선 조립된 배관 지지 구조물(PAR) 모듈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PAR 모듈은 플랜트의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PAR 모듈은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 전남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옮겨졌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모듈을 운송했다.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이르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다. 옮긴 모듈의 무게는 모두 1만t에 이른다. 모듈 공법은 플랜트 공사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보통 플랜트 공사는 현지 시공 방식으로 이뤄져 기후·인력 등 현장 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모듈 공법은 기계, 배관 등 설비 구성 요소를 사전에 제작해 문제 발생의 여지를 최소화한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세계 최대 규모 폴리에틸렌 공장을 모듈 공법으로 짓고 있으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RUC)은 단일 모듈로는 국내 최대 무게(3400t) 기록을 세웠다. DL이앤씨는 총 3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된 샤힌 프로젝트에서 핵심인 '패키지 1'을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 플랜트 중 샤힌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밀한 사전 준비와 과거의 모듈 제작·운송 노하우, 전문 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7 15:43:44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설계·구매·건설(EPC) 공사 진행률이 70%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그 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 (Thermal Crude to Chemical)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23 18:04:58[파이낸셜뉴스]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설계·구매·건설(EPC) 공사 진행률이 70%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그 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 (Thermal Crude to Chemical)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감 및 탄소저감 신기술, 운영 효율성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중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20 10:20:13에쓰오일은 모하메드 알 카타니 사우디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알 카타니 사장은 현재 에쓰오일 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칼리드 라디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공정률 69.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2023년 3월 기공식 참석 이후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왔으며, 이번에도 △TC2C(원유에서 바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신기술 상용화 설비 △에틸렌 생산 스팀 크래커 등 핵심 지점을 점검했다. 특히 국내 최고 높이인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3 20:26:23#OBJECT0#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1·4분기 경기 둔화와 정제마진 하락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과 샤힌 프로젝트 순항을 기반으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9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 순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정유·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568억원, 석유화학 부문이 7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윤활기유 부문은 10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방어했다. 정유 부문은 역내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 연기와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했고, 석유화학 부문은 미국발 관세 우려와 다운스트림 수요 둔화로 시장 약세가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낮은 유가에 따른 수요 회복과 공식판매가격(OPS) 하락이 맞물리면서 상반기 말부터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예상된다.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지연 반영되면서 스프레드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4월 중순 기준 전체 진행률은 65.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설계 96.8%, 구매 75.3%, 건설 51.6%가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 완공과 함께 △다운스트림 전환 △디지털 혁신 △신사업·탈탄소 전략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미국 관세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프로젝트 완수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09:45:06[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에서 PAU 모듈의 설계·구매·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m, 폭 16.3m, 높이 23m, 무게 327t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됐다.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된 후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샤힌 프로젝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80만t, 프로필렌 77만t 등 기초 유분과 LLDPE 88만t, HDPE 44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PAU 모듈의 성공적인 수행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플랜트 모듈화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4 09:26:20[파이낸셜뉴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중반 경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건설이 정점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익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S-OIL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현재 EPC(설계, 구매, 건설)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OIL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필렌 분리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t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타워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이달 22일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울산 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의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으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EPC 시공사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 E&C, 롯데건설이 참여해 건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S-OIL은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30 09:44:19S-OIL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S-OIL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하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한다. S-OIL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의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들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18 17:20:13[파이낸셜뉴스] S-OIL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S-OIL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하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한다. S-OIL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의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들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TC2C는 원유 등의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규 분리 및 촉매 기술을 적용해 정제하고,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감 및 탄소저감 신기술, 운영 효율성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중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18 14: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