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대한 시내버스 회사 매각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보유한 시내버스 회사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KKR은 자문사를 선정,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버스회사 지분을 인수할 때 제재, 진입 기준이 없었다. 서울시의 판단으로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기한을 정해 철수할 우려가 있다. 적자인데 배당, 자산을 매각을 철수할 우려가 있다"며 "2022년 버스회사를 인수하는 자산운용사의 자격을 설립 2년 이상 경과한 국내 자산운용사로 한정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사모펀드의 버스회사 진입 기준을 마련한 셈"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업이 시내버스를 인수하면 서울시가 마련한 사모펀드 진입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 한정해 이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운송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다. 현재 서울·인천·대전·제주도 등에서 버스회사 20여곳을 인수해 약 2000여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버스회사를 인수에 나선 운용사 중 업계 1위다. 서울시에서는 2019년 한국brt자동차 인수를 시작으로 동아운수, 신길교통, 도원교통, 선일교통, 선진운수, 성원여객 등을 사들였다. 인천광역시에서도 2019년 명진교통 인수를 비롯해 강화교통, 삼환교통, 송도버스, 인천스마트, 성산여객, 세운교통, 미추홀교통 등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대전승합과 동인여객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서귀포운수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번 1차 매각 대상은 차파트너스가 2019년과 2020년 순차적으로 세운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 1호·2호·3호 PEF를 통해 인수한 준공영제 버스운수사 10곳의 경영권이다. 동아운수, 한국BRT, 삼환교통 등 서울, 인천, 대전 지역 내 운수사들이 대상이다. 규모는 세 펀드 합산 기준으로 에쿼티 520억원, 인수금융 1100억원으로 총 16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 LP들의 요청으로 가능할 경우 도원교통, 신실교통 등 7개운수사 총 650대 버스를 보유한 4호 PEF도 매각 가능성도 높다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월 30일 LP총회에서 매각을 통한 엑시트 얘기가 구체화 된 만큼, 공개매각 보다는 제한적 경쟁입찰이 우선시 고려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미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매도자측이 실사이후 본격적인 매각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0 10:36:38[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해당 버스에 탑승했다. 그는 옆자리 승객이 하차하자 주변을 돌아본 후 주요 부위를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정류장에서 남성 승객들이 탑승하자 A씨는 옷으로 하반신을 가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문제 남성에 대해 "강서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쪽에서 내렸다"라며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음란물을 시청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5 10:05:34[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서울시 시내버스 총파업 기간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28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쿠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료를 반값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할인은 총파업 기간 서울시 내에서 지쿠 킥보드와 자전거에 탑승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신규 이용자의 경우 지쿠 앱을 다운로드한 후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통해 계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와 결제 수단을 등록한 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만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면허 등록을 생략할 수 있다. 현재 지바이크는 서울시 내 15개 자치구에서 1만여대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할인을 통해 차량과 대중교통의 수송량을 크게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지바이크 측의 설명이다. 이호진 지바이크 COO(운영이사)는 "이번 서울시 통 큰 반값 할인은 시내버스 총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예방하고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집에서 대중교통 정류장까지, 또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이번 총파업 상황에 지쿠가 서울시민의 교통 편익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8 09:48:41[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극적 타협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간극을 좁힐지, 조속한 시일 안에 극적 타협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8 06:40:42[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 새벽 2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수속대책 가동을 시작했다. 먼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이 즉각 투입됐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달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오후 6시부터 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달 오전 2시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지하철에서 직장으로의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함이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8 06:23: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7일 사측과 막판 협상에 나선다.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12년 만에 버스 파업이 현실화된다. 27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내일(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26일 노조가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만8133명 중 1만6317명이 투표에 참여, 1만6046명이 찬성해 투표 조합원 수 대비 98.3%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대비로는 88.5%의 찬성률을 보였다. 총파업에 앞서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절차를 진행한다.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7차례의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의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비롯해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사가 이날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서울시버스노조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시내버스는 총 61개사, 7000여 대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시간 연장,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서울 버스 파업이 단행된 것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에는 출근 시간대 직전 노사간 극적 타결이 이뤄지면서 20분간만 운행이 중단됐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7 10:06:52[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버스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께 서울 금천구 독산역 인근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10대 남성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운전자 모두 신호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B씨는 만 16세 이상으로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두 운전자 모두 신호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다른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운전자 진술을 들어보는 등 수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13 14:50:11[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300원씩 인상됐다.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이뤄진 기본요금 인상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버스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구체적으로 카드 기준 간·지선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순환·차등은 11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마을버스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됐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심야시간대에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역시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 올랐다. 다만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정책은 지속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조정 내역은 시내·마을버스 차량 및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12 11:18:39[파이낸셜뉴스]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시와 시내버스 업체가 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거부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장연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버스탑승거부 사안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지시를 받은 서울 시내버스 업체 '신촌교통'이 유진우 서울장애인차별연대 활동가의 버스 승차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진정을 제기했다. 유진우 활동가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영장 심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 버스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했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거리 버스정류장 740번 버스의 운전기사는 '서울시의 지시사항'임을 밝히며 버스 탑승 거부를 했다"며 "20분 이상 실랑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에 따라 서울시내 버스업자들이 전장연 활동가들에게 자행하는 매우 심각한 차별행위"라고 규탄했다. 유진우 활동가는 버스 탑승 시위를 하다 경찰관 팔을 깨문 혐의(공무 집행 방해)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앞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결과 영장이 기각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7-25 11:39:07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를 포함해 서울시내를 달리는 버스 1300대가 현대자동차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공항버스 사업자인 티맵 모빌리티는 수소버스 도입에 적극 나서며, SK E&S는 수소버스에 투입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7일 환경부·서울시와 현대자동차·SK E&S·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청에서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 서울'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2026년까지 서울시내를 달리는 공항버스, 시내버스 등 1300대가 친환경 수소버스로 바뀐다. 이 가운데 서울 진입 공항버스의 경우 2026년까지 전체의 70% 수준인 300대, 2030년까지 100%에 해당하는 450여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시는 버스전용 충전소 5곳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2026년까지 저상, 고상 수소버스를 공급하고, SK E&S는 액화수소의 생산과 공급,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조기에 전환하는 데 협력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3-06-07 18: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