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평균 5억2667만원으로 전월(5억2333만원) 대비 334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격을 말한다. 평균 가격보다 시세 판단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달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한 달 전(5억9500만원)보다 500만원 오른 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2월(6억2333만원) 이후 18개월 만에 6억원 선으로 회복한 것.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 중위 전셋값은 4억7000만원으로 전달(4억6833만원)대비 167만원 상승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수급 균형추가 깨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9.3을 기록했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당분간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주택 공급도 감소하고 있어 아파트 전세 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7 08:53:06[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낙폭이 3주 연속 둔화되는 등 전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셋값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고,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진 빌라 대신 저렴한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시장 바로미터' 강남권도 '꿈틀'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2일(주간기준) 서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 낙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 4월21일(-0.08%) 이후 같은달 28일(-0.06%), 5월5일(-0.05%)까지 3주 연속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서울은 구축 단지, 대형 면적 위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북(-0.13%), 동대문(-0.12%), 관악(-0. 11%), 중랑(-0.11%), 구로(-0.06%), 마포(-0.06%), 용산(-0.06%), 노원(-0.05%)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강남3구의 전셋값 낙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0.0%)은 보합세가 이어졌고, 송파(-0.02), 서초(-0.03%)로 낙폭이 축소됐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1차, 수유래미안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이문동 쌍용, 답십리동 두산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1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25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인·신도시 전세시장 살아나나 경기·인천(-0.04%) 전셋값 역시 전주(-0.05%)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고양(-0.16%), 김포(-0.12%), 시흥(-0.09%), 의정부(-0.07%), 남양주(-0.06%), 의왕(-0.06%), 수원(-0.05%) 순으로 내렸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탄현동 탄현5단지건영 등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김포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시흥은 대야동 우성2차, 은행동 성원 등이 7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0.03%)도 전주(-0.05%) 대비 낙폭이 둔화됐다. 일산(-0.13%), 중동(-0.07%), 산본(-0.05%), 광교(-0.03%), 동탄(-0.02%), 판교(-0.01%)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4단지세경,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중동은 중동 보람동남이 1000만원 빠졌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가 500만~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봄 이사철 끝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동대문, 노원, 은평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국지적 낙폭 확대 및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셋값 고점이었던 2년 전 입주한 신축에서는 계약 만료 시점에 큰 폭의 감액 갱신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수도권 내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14 15:39:29[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10년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아파트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1년간 전셋값 하락 폭이 집값 하락 폭보다 두드러지게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앞으로 전셋값이 더 떨어져 집값 하락 폭을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0%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52.9%)보다 0.9%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56.0%) 보다는 4.0%P 낮은 수치로 지난 2012년 5월(51.9%)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월간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45% 떨어져 낙폭이 매맷값 하락률(-2.96%)의 2배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의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평)당 매매 및 전셋값은 각각 4235만원, 2076만원이었으며, 매매-전세 간 가격 차는 2159만원으로 2000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가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0년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장기간 횡보하면서 전세 시장으로 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에는 73%에 달했지만 이후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율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임대차법 개정 직전인 2020년 7월, 53.8%를 기록했다가 임대차법 개정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전세가율도 반등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침체로 인해 전세값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998년 5월(-6.74%) 이후 최대 폭인 3.98% 떨어졌다. 전세가율은 매매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자 입장에서 전세가율이 너무 낮으면 초기 비용이 커져 매매를 결정 내리기 어렵다. 하지만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갭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가율은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이른바 '갈아타기 비용'이 줄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크게 늘어나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전세가율이 더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집값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전셋값 급락에 전세가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집값을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셋값 하락이 매맷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부동산 시장의 조정기에 두드러지는데, 최근 주택시장에서 매맷값 하락이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고, 낮아진 전셋값이 다시 매맷값을 끌어내리는 '연쇄작용'으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06 07:20:5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 역시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15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던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10%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노원구는 이주 0.21%의 가격 상승 폭을 기록, 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20%→0.18%)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반포·서초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6%→0.07%)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양천(0.10%)·영등포구(0.12%→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전주의 0.0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5-27 15:39:1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남구에 이어 마포·강동구가 하락 전환하며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주(3월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값 최저 상승률이자, 작년 12월 셋째주(0.05%) 이후 최저치다. 부동산원은 "보유세 부담 및 시중금리(주택담보·신용) 상승, 공급확대 전망(2.4대책) 등으로 30대 이하 위주로 전반적인 매수세 감소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큰폭으로 올랐던 마포구와 양천·성동·노원·도봉구 등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다. 마포구는 전주 0.06%에서 이주 0.05%로 오름폭이 줄었고, 양천구는 0.11%에서 0.09%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성동구는 0.04%에서 0.03%, 노원구는 0.09%에서 0.08%, 도봉구는 0.06%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4구의 경우 송파구(0.08→0.09%)와 강남구(0.07→0.08%)를 중심으로 전주 0.07%에서 0.08%로 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최근 상승폭이 가팔라졌던 수도권은 상승률이 전주 0.29%에서 0.28%로 낮아졌다. 인천은 전주 0.46%에서 0.48% 상승폭이 커졌지만, 경기는 0.38%에서 0.36%로 낮아졌다. 인천을 제외한 5대광역시도 같은 기간 0.19%에서 0.1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인 0.24%를 유지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작년 11~12월 주간 기준 상승률이 0.14~0.15%까지 높아졌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오픔폭을 줄이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마포구는 전주 0.00%에서 이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재작년 7월 둘째 주(-0.09%) 이후 90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강동구도 지난주 0.00%에서 이주 -0.02%로 작년 둘째 주(-0.02%) 이후 90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45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구 전셋값은 이주에도 0.02% 떨어졌고, 송파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세(0.00%)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마포구와 강동구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폭을 이끌었다"고 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1% 올랐고, 5대 광역시 전세가격은 0.19%에서 0.18%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0.14%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4-01 15:13:12[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월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집값 안정기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서울 전셋값도 강남구에 이어 강동구와 마포구도 하락 전환하면서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값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강남4구는 송파구(0.08→0.09%)와 강남구(0.07→0.08%)를 중심으로 전주 0.07%에서 0.08%로 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최근 상승폭이 가팔라졌던 수도권은 상승률이 전주 0.29%에서 0.28%로 소폭 낮아졌다. 인천은 전주 0.46%에서 0.48%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경기는 0.38%에서 0.36%로 낮아졌다. 대전, 울산 등 5대광역시도 같은 기간 0.19%에서 0.1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인 0.24%를 유지했다. 3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도 0.38% 올라 전월(0.51%)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 집값은 작년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오름폭을 키운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 2월 0.51%로 매달 상승폭을 키웠는데,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월 0.67%에서 지난달 0.49%로 오름폭이 줄었고, 연립주택(0.29%→0.21%)과 단독주택(0.37%→0.34%)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으나 2·4대책에 따른 공급 기대감에 금리·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0.02% 떨어졌고, 강동구(-0.02%)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작년 2월 둘째주 이후 59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포구도 지난주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주 0.01% 하락하면서 2019년 7월 둘째 주(-0.09%) 이후 9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전주의 0.04%에서 0.03%로 축소됐고, 전국 전세값은 지난주 상승폭(0.14%)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그동안 전셋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쳤고, 매물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공급되는 마포·강동 등 지역이 추가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4-01 11:58:53정부 2·4 공급대책 이후 첫 집값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15주 만에 둔화됐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 4일 발표된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 영향으로 시장에 집값 안정화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상승폭이 높던 일부 지역이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는 매수세가 꾸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집값 상승세도 다소 꺾였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값 상승률은 0.10%를 기록, 전주 0.11%보다 낮아졌다. 그동안 잠실·신천동 위주로 상승해 온 송파구(0.14%)는 2·4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구(0.12%)와 강동구(0.08%)는 인기 단지와 신축 위주로 매수세가 모였지만 전체 상승폭은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서초구(0.11%)는 반포동 인기 단지와 잠원동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 재건축과 당산동을 품은 영등포구는 0.09% 뛰어올랐고, 관악구(0.08%)는 봉천동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보다 0.09% 올랐다. 마포구(0.11%)는 성산·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도봉구(0.11%)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0%)는 교통 및 개발호재(동북선, 신경제중심지), 정비사업 진척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경기권 아파트 값 상승률도 0.47%에서 0.46%로 소폭 내렸다. GTX-C 호재 등으로 안산시가 0.90% 급등했다. 동두천시(0.67%)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이 있는 송내·지행동 위주로, 하남시(0.47%)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교통호재가 있는 망월·학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안양시도 만안(0.39%)·동안구(0.43%)가 개발호재로 0.42% 올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이번 주 전국 전셋값은 전주보다 0.22% 올라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2-10 16:47:01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7000만 원 선을 넘기며 급격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비슷한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20년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75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5억6068만원보다 1514만 원(2.7%) 오른 가격이다. 특히 전용 60~85㎡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5억1222만 원으로 조사되며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전세공급 부족도 여전한 상황이다.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87.4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100~200)는 기준선이 100으로, 숫자가 클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전세 수급난이 절정에 달했던 11월(192.3) 때보다는 4.9 하락한 수준이지만 전세난 아우성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11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경기도 민간 아파트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431만 원이다. 이는 전용 84㎡ 기준으로 약 4억8654만 원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인 5억7582만 원보다 약 1억 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수도권 신규 분양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여주역 휴먼빌’은 1순위 통장이 2650개가 몰리며 여주시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내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 가평에서 첫 ‘자이’가 들어선다. 바로 ‘가평자이’로 대곡리 390-2 일대 대곡2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 △135㎡(펜트하우스) 8가구 △199㎡(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 가평자이는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단지일 뿐 아니라 가평 첫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가평 내 최고 층수와 단지규모까지 자랑한다. 입지도 우수한데, 도보권에 가평역이 있으며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 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며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가까운 위치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의 대규모 체육공원도 있다. 남녀노소 다양한 스포츠와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지난 2016년에 개장한 한석봉 체육관은 25m길이의 6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실내코트, 헬스장,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암벽장 등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한석봉 도서관 등이 있으며 가평교육지원청, 문화예술회관,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군청, 보건소 등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하나로마트와 병원, 의원 등 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가평자이는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 집이 조성되며,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가평자이는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단지로,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가평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가평은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또 GS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자의 초기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2차 계약금은 한달 여 뒤에 계약금 10%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394-1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3년 중반기 예정이다.
2021-01-12 10:31:12지난해 7월 31일 시행된 임대차2법 이후 5개월간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값이 1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는 직전 5년치 상승분과 맞먹는다. 6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702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전인 작년 7월 4억6931만원에서 5개월동안 9770만원 올랐다. 법 시행 직전 약 5년치 상승분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2015년 11월 3억7210만원에서 작년 7월(4억6931만원)까지 4년8개월동안 9722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급격한 상승은 임대차2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세입자가 늘어나며 전세 물건이 줄자,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계약시 4년치 보증금 인상분을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용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가 5개월 사이 21.2%(1억2022만원)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가 20.6%(6712만원), 은평구가 20.4%(7450만원)로 20% 넘게 상승했다. 성동구 18.8%(1억230만원), 강동구 18.3%(8836만원), 도봉구 17.7%(5544만원), 광진구 17.2%(9382만원), 강서구 17.0%(7240만원), 동대문구 17.0%(735만원), 강남구 15.8%(1억3176만원) 등이 서울 평균(15.8%)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85㎡ 기준 평균 9억6512만원이 필요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같은 평형 기준 평균 3억6822만원이 필요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1-06 18:32:30추석 연휴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노원과 강동 지역 전세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하며 관망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67주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다만 추석연휴로 거래활동 감소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은 0.08% 올랐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도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0.07%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여전히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구(0.27%)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서구(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과 검암·당하동 구축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정부 규제 여파로 조정장와 상승장 사이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집값 변동률이 각 0.01%에서 0.00%로 떨어지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초구와 송파구를 포함해 강남4구의 집값 변동률은 모두 0.00%에 맞춰졌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0-08 17: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