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33만명을 지닌 ‘할머니 유튜버’ 박막례씨(74)가 CNN과 한국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해 화제다. 22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미국에서 온 씨엔엔(CNN) 팀이랑 인터뷰했다”며 손녀 김유라씨를 비롯해 CNN 제작진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박씨는 “나는 우리 편들(팬들) 덕분에 다른 세상 살고 있다. 오늘 행복했다”며 “편들아, 한가위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손녀인 김씨도 인스타그램에서 CNN과 촬영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을 다양한 시각으로 소개하는 영상에 한 파트로 출연했다”며 “나중에 빅토리아막례도 한식 브랜드로 멋지게 성장해 미국에 진출한다면.. 요즘 할머니의 음식과 이름을 전섹에 알리는 크고 멋진 꿈을 키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CNN 스텝 분들께도 촬영 끝나자마자 우리 한식과 콜라보 가능한 미국 현지 레스토랑이나 브랜드들 소개 부탁드린다며 혼자 또 1인 비즈니스하고 왔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일만 하며 살던 박씨는 지난 2017년 치매 위험 진단을 받고 손녀 제안으로 호주로 ‘치매 예방’ 여행을 떠났다. 손녀가 호주 여행 영상을 시작으로 그의 일상 생활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이 큰 인기를 끌면서 손녀와 함께 전업 유튜버가 됐다. 한국 대표 유튜버로 거듭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씨는 지난 2019년 구글 최고경영자(CEO) 선다 피차이와 만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빅토리아막례 브랜드를 만들고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을 선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9-22 09:58:39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유행을 창조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FAST 시니어'가 뜨고 있다. FAST 시니어는 Financial(경제력), Active(활동적), Self-management(자기 관리), Time(시간)을 갖춘 5060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은 직접 영상 콘텐츠를 만들거나 유료방송을 찾아 즐겨보면서 과거의 시니어세대보다 능동적인 생산과 소비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에 따라 IPTV와 케이블TV 등도 시니어를 대상으로 별도 전용관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크리에이터로 나서는 시니어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유튜브에서 시니어들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4월 한달간 조사한 결과, 유튜브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연령대로 50대 이상이 101억분으로 89억분을 시청한 10대와 81억분을 기록한 20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시니어들이 유튜브 시청자를 넘어 직접 채널을 제작에 나서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CJENM의 다이아 티비 파트너인 박막례씨는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채널을 운영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치과 들렸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 등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구독자 87만명이 넘는 스타가 됐다. 이제는 TV 방송과 책 출판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유명세가 구글 본사에까지 퍼져, 유튜브 CEO에 이어 지난달에는 구글 CEO 선다 피차이를 만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심방골주부, 지병수 할아버지(할담비), 성호육묘장(두더지 콘텐츠로 유명) 등이 시니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시니어 위한 콘텐츠 시장 확대 FAST 시니어는 전통적 TV 매체 시청과 동시에 다양한 영상 매체 이용에도 적극적이다. 메조미디어 '타깃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콘텐츠를 유료 결제 경험이 있는 시니어 비율이 평균 46%에 달하고, 영화 유료 결제 경험은 52%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시장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T는 올레tv에 지난해 8월 5060세대 취향에 맞춘 시니어 특별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첫선을 보였다. 이어 최근엔 '청바지'를 '룰루낭만'으로 개편해 콘텐츠 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SK브로드밴드는 시니어 전용관 '비바(VIVA) 시니어' 메뉴를 개설해 최신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까지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경제경영을 비롯한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2월 50대 이상 시니어를 겨냥해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서울대병원 교수가 출연해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 질환에 대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인생 이모작과 관련된 콘텐츠인 '나의 두 번째 직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케이블TV 전용 홈초이스는 지난해 10월 시니어 특별관 '청춘시대'를 론칭하고 지속적으로 중장년층 콘텐츠를 보강해 VOD 3000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청춘시대'는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에서 서비스되는 시니어 VOD 특별관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6-05 13:45:33지난 2010년 당국의 검열에 맞서 중국에서 철수한 구글이 8년 만에 다시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검열 기능이 포함된 검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구글의 중국 복귀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지만 이미 회사 안팎에서는 시장 확보를 위해 원칙을 져버렸다는 비난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미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잠자리'라는 이름의 중국 전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당국 관계자들에게 시제품 시연을 마쳤다고 보도했다.■세계 최대 시장 포기 못해구글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반정부적인 콘텐츠 검열을 요구하는 당국과 싸우면서 점차 사업을 축소했다. 2009년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 구글은 이후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지메일 계정이 해킹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2010년에 중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중국 정부는 곧장 구글 관련 웹사이트들의 접속을 차단했으며 그 사이 중국에서는 바이두 같은 토종 검색엔진들이 성장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당시 철수를 결정하며 중국의 검열이 "전체주의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그러나 2015년 구글의 창립세대가 지주회사인 알파벳으로 물러나고 새로 취임한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자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구글은 지난해 중국에 인공지능(AI) 개발 센터를 짓는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징둥(JD)닷컴에 5500만달러(약 619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구글은 지난해 봄부터 잠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피차이 CEO는 같은 해 12월에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하기도 했다. 인터셉트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한 앱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사이트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도록 제작됐으며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6~9개월 안에 출시 가능하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기대보다 우려 많아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NYT에 아직 중국 복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이 이전에도 특정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의 파장은 벌써부터 뚜렷해지고 있다. NYT는 1일 구글 내부 메시지 네트워크에 중국 복귀를 놓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번 결정이 '기술이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구글의 운영 철학을 위반했다며 소속 부서 이전을 요구하거나 업무를 거부했다고 알려졌다.회사 바깥에서도 걱정이 적지 않다. 인권단체인 국제 엠네스티는 만약 구글이 중국의 검열 정책을 수용한다면 "인터넷 자유에 있어 암흑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구글의 중국 복귀는 정치.외교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구글은 지난 6월에 자사의 기술이 살상용으로 쓰일 수 있다며 미 국방부와 AI 공동연구를 중단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구글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들과 정보 제휴 협약을 맺은 점을 지적하고 구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구글이 미군 대신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NYT는 현재 미.중 무역전쟁을 감안하면 중국이 구글의 중국 복귀를 미 정부와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보분석업체인 중국인터넷데이터센터의 류싱량 조사부문 대표는 "우리는 중성화된 구글이 아니라 정상적인 구글을 환영한다"며 "제2의 바이두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8-02 17:08:39지난 2010년 당국의 검열에 맞서 중국에서 철수한 구글이 8년 만에 다시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검열 기능이 포함된 검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구글의 중국 복귀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지만 이미 회사 안팎에서는 시장 확보를 위해 원칙을 져버렸다는 비난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잠자리'라는 이름의 중국 전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당국 관계자들에게 시제품 시연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시장 포기 못해 구글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반정부적인 콘텐츠 검열을 요구하는 당국과 싸우면서 점차 사업을 축소했다. 2009년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 구글은 이후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지메일 계정이 해킹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2010년에 중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중국 정부는 곧장 구글 관련 웹사이트들의 접속을 차단했으며 그 사이 중국에서는 바이두 같은 토종 검색엔진들이 성장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당시 철수를 결정하며 중국의 검열이 "전체주의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2015년 구글의 창립세대가 지주회사인 알파벳으로 물러나고 새로 취임한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자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구글은 지난해 중국에 인공지능(AI) 개발 센터를 짓는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징둥(JD)닷컴에 5500만달러(약 619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구글은 지난해 봄부터 잠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피차이 CEO는 같은 해 12월에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하기도 했다. 더인터셉트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한 앱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사이트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도록 제작됐으며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6~9개월 안에 출시 가능하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기대보다 우려 많아 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NYT에 아직 중국 복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이 이전에도 특정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의 파장은 벌써부터 뚜렷해지고 있다. NYT는 1일 구글 내부 메시지 네트워크에 중국 복귀를 놓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번 결정이 '기술이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구글의 운영 철학을 위반했다며 소속 부서 이전을 요구하거나 업무를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회사 바깥에서도 걱정이 적지 않다. 인권단체인 국제 엠네스티는 만약 구글이 중국의 검열 정책을 수용한다면 "인터넷 자유에 있어 암흑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구글의 중국 복귀는 정치·외교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구글은 지난 6월에 자사의 기술이 살상용으로 쓰일 수 있다며 미 국방부와 AI 공동연구를 중단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구글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들과 정보 제휴 협약을 맺은 점을 지적하고 구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구글이 미군 대신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NYT는 현재 미·중 무역전쟁을 감안하면 중국이 구글의 중국 복귀를 미 정부와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보분석업체인 중국인터넷데이터센터의 류싱량 조사부문 대표는 "우리는 중성화된 구글이 아니라 정상적인 구글을 환영한다"며 "제2의 바이두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8-02 16:03:0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 사흘 내 발표"…판문점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 사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회담 장소로 거론되던 판문점보다 싱가포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9일 오전 평양을 전격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행 귀국길에 올랐다. ■말레이 총선, 61년 만의 정권교체 현실화 9일(현지시간) 치러진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야권연합이 승리하며 61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 하원 의석 222석 가운데 야권연합이 과반 의석인 112석을 확보했다. 여당연합인 국민전선은 76석 확보에 그쳤다. 이로써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말레이시아를 철권통치했던 마하티르 전 총리(92)의 총리직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마하티르 전 총리는 야권연합의 총리 후보로 추대돼 선거운동을 지휘해 왔다. ■구글 차기 OS 핵심은 스마트폰 중독 해소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P’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는 기능이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각) 주요 IT매체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P에 사용 시간과 사용한 앱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독 방지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이를 경고하고 화면을 흑백으로 변환, 불필요한 알림을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모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산업 종사자 1030만명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수는 약 1030만명에 달하며 지난 2017년에만 5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이끈 나라는 중국, 브라질, 미국, 인도, 독일, 일본이었으며 이들 국가가 신재생 에너지 업계의 일자리 70%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태양광전지 업계가 가장 많은 인원(340만명)을 고용했다. IRENA는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28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美캘리포니아, 신축 주택에 태양광 패널 의무화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신축 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는 캘리포니아주가 최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오는 2020년부터 신축 주택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태양광 관련 산업 증진이 기대되는 반면, 주택 건설 비용이 평균 1만달러 가량 추가돼 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브라질 항공기업체 엠브라에르 "2020년까지 '우버헬기' 개발"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이른바 '우버 헬기' 개발 계획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오는 2020년까지 'eVTOL'로 불리는 4인승 친환경 전기 구동 헬기를 개발해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에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엠브라에르의 파울루 세자르 지 소우자 이 시우바 대표는 "대도시 교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헬기 택시가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 유가 급등 훈풍…다우 0.75% 상승 마감 국제유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핵협정 탈퇴'를 선언한 당일 예상 밖 급락세를 나타냈다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8달러(3.0%) 상승한 71.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로 3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에너지주 주도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82.33포인트(0.75%) 상승한 24,542.5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87포인트(0.97%) 오른 2,69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00포인트(1.00%) 오른 7,339.91에 장을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5-10 07:16:23구글의 신제품 공개행사 광고 이미지 구글이 새로운 레퍼런스폰 브랜드인 '픽셀폰' 2종을 발표하며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제작하고 생산만 대만업체인 HTC에 맡겼다. 구글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폰 제작에 뛰어들면서 미국에서 대대적인 TV광고에 나서는 등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픽셀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갤럭시노트7이 본격 판매를 재개한데다 LG전자의 V20, 아이폰7 등 굵직한 프리미엄폰 신제품들이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새 프리미엄폰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픽셀폰 2종 공개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픽셀폰' 2종을 공개한다. 구글은 매년 발표하던 자사의 레퍼런스폰인 브랜드인 '넥서스'를 버리고 올해 처음으로 '픽셀'로 변경하며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제작에도 참여했다. 대만업체인 HTC는 OEM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가 최근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이 하드웨어 개발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런 계획이 픽셀 시리즈에 반영된 셈이다. 이에따라 픽셀폰에는 HTC 로고가 빠지고 구글의 브랜드 로고만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구글은 예고용 사이트에서도 '메이드바이 구글 닷컴'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설계한 하드웨어 제품군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픽셀폰의 가장 큰 특징은 프리미엄폰이라는 점이다. 구글이 발표하던 기존의 넥서스폰은 중가폰이었지만, 이번 픽셀폰은 기능을 높이고, 가격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픽셀폰은 12.7㎝(5인치), 13.97㎝(5.5인치)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된 상태로 발매되며, 4GB의 램과 함께 AP는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역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이며 손떨림을 방지하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이 들어있다. 사양이 높아짐에따라 가격도 삼성이나 애플의 플래그십 제품과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자될까? 구글의 레퍼런스폰이었던 넥서스는 사실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픽셀폰은 미국에서 TV광고까지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스마트폰 판매 분석 업체인 앱텔리전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스마트폰 채택률 변화에서 구글의 넥서스 6P가 847%, LG G5는 205%, 삼성의 갤럭시S7은 200%, S7 엣지는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량 상승이 지속될지는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의 명성이 상처를 입은 것은 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다음 달 새로운 자체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구글에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10-04 18:01:26구글이 새로운 레퍼런스폰 브랜드인 '픽셀폰' 2종을 발표하며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제작하고 생산만 대만업체인 HTC에 맡겼다. 구글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폰 제작에 뛰어들면서 미국에서 대대적인 TV광고에 나서는 등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픽셀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갤럭시노트7이 본격 판매를 재대한데다 LG전자의 V20, 아이폰7 등 굵직한 프리미엄폰 신제품들이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새 프리미엄폰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픽셀폰 2종 공개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픽셀폰' 2종을 공개한다. 구글은 매년 발표하던 자사의 레퍼런스폰인 브랜드인 '넥서스'를 버리고 올해 처음으로 '픽셀'로 변경하며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제작에도 참여했다. 대만업체인 HTC는 OEM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가 최근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이 하드웨어 개발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런 계획이 픽셀 시리즈에 반영된 셈이다. 이에따라 픽셀폰에는 HTC 로고가 빠지고 구글의 브랜드 로고만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구글은 예고용 사이트에서도 '메이드바이 구글 닷컴'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설계한 하드웨어 제품군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픽셀폰의 가장 큰 특징은 프리미엄폰이라는 점이다. 구글이 발표하던 기존의 넥서스폰은 중가폰이었지만, 이번 픽셀폰은 기능을 높이고, 가격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픽셀폰은 12.7㎝(5인치), 13.97㎝(5.5인치)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된 상태로 발매되며, 4GB의 램과 함께 AP는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역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이며 손떨림을 방지하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이 들어있다. 사양이 높아짐에따라 가격도 삼성이나 애플의 플래그십 제품과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자될까? 구글의 레퍼런스폰이었던 넥서스는 사실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픽셀폰은 미국에서 TV광고까지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스마트폰 판매 분석 업체인 앱텔리전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스마트폰 채택률 변화에서 구글의 넥서스 6P가 847%, LG G5는 205%, 삼성의 갤럭시S7은 200%, S7 엣지는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량 상승이 지속될지는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의 명성이 상처를 입은 것은 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다음 달 새로운 자체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구글에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10-04 16:02:08구글이 음성기반 인공지능(AI) 비서 시스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데 이어 가정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개인 비서역할을 하는 단말기 '구글홈'도 동시 발표했다. AI를 기반으로 단순 검색에서 기계작동으로 연결하는 체제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 기조연설에서 대화형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피차이 CEO는 "이용자와 대화해 말을 문맥에 따라 이해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개한다"며 새로운 AI 비서 시스템을 선보였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을 이해하고 난 뒤 식당 예약을 비롯해 예약 변경, 스케줄 조회, 메시지 전송 등을 수행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제 문맥을 이해해 이용자가 특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관련 대답을 도출했다 피차이 CEO가 이날 시연 과정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영화 레버넌트의 감독은 누구지?"라고 묻자 '구글 어시스턴트'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가 어떤 상을 받았지?"라는 질문에 이냐리투 감독이 받은 상 목록을 보여주면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문맥에 맞춰 '그'가 누구인지 파악해 대답했다. 이같은 서비스를 집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구글홈도 공개됐다. 집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기계를 작동하거나 검색, 일정 조정 등이 가능해지도록 한 것이다. 구글홈은 무선 스피커를 통해 연결돼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음악 감상외에도 집안 내 조명 작동 등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장착됐다. 구글홈은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5-19 09:05:29무인차·로봇·생명과학 드론·우주사업 등 분리 기존 구글에선 검색·웹 광고·구글맵 안드로이드·유튜브 구글 앱 등만 담당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알파벳(Alphabet)'이라는 이름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격 개편한다. 구글은 핵심 사업인 검색 및 웹 광고 분야와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무인항공기), 생명과학, 우주사업 등 신산업 분야를 분리해 '알파벳'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기업구조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재고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에 집중해 인터넷 기업을 뛰어넘는 첨단기술 대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파벳'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구글은 검색, 웹 광고, 구글 맵, 안드로이드, 유튜브, 구글 앱 등 핵심사업만 하는 자회사가 된다.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칼리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인 피버, 벤처캐피털 사업 구글 벤처스, 투자펀드 구글 캐피털, 생체 렌즈 사업인 라이프 사이언스, 스마트홈 사업인 네스트 등 신사업 부문도 각각 자회사로 알파벳에 편입된다. 여기에 무인자동차와 풍선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구글X도 별도 자회사로 포함된다. 페이지 구글 CEO는 신설된 알파벳 CEO로 자리를 옮긴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사장을, 에릭 슈미츠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자회사로 한 단계 내려 앉게 될 구글의 새로운 CEO는 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이 맡는다. 구글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것은 각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페이지 CEO는 "서로 크게 관련이 없는 사업들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경영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 내에 있는 평범하지 않은 기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사업구조에 투명성과 명확성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박이 늘어난 것도 이번 구조개편의 배경이 됐다. 알파벳은 올해 4.4분기부터 구글의 인터넷 사업과 나머지 자회사의 사업 성과를 따로 보고하기로 했다. FT는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검색 및 웹 광고 등 구글의 핵심 사업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이 신설되면 기존 구글 주식은 모두 알파벳 주식으로 대체되고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전환된다. 한편 이날 구글 구조 개편안이 발표된 직후 미국 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sjmary@fnnews.com
2015-08-11 17:43:35【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알파벳'(Alphabet)이라는 이름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격 개편한다. 구글은 핵심 사업인 검색 및 웹 광고 분야와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 생명과학, 우주사업 등 신산업 분야를 분리해 '알파벳'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기업구조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재고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에 집중해 인터넷 기업을 뛰어넘는 첨단기술 대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파벳'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구글은 검색, 웹 광고, 구글 맵, 안드로이드, 유튜브, 구글 앱 등 핵심사업만 하는 자회사가 된다.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칼리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인 피버, 벤처캐피털 사업 구글 벤처스, 투자펀드 구글 캐피털, 생체 렌즈 사업인 라이프 사이언스, 스마트홈 사업인 네스트 등 신사업 부문도 각각 자회사로 알파벳에 편입된다. 여기에 무인자동차와 풍선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구글X도 별도 자회사로 포함된다. 페이지 구글 CEO는 신설된 알파벳 CEO로 자리를 옮긴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사장을, 에릭 슈미츠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자회사로 한 단계 내려 앉게 될 구글의 새로운 CEO는 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이 맡는다. 구글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것은 각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페이지 CEO는 "서로 크게 관련이 없는 사업들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경영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 내에 있는 평범하지 않은 기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사업구조에 투명성과 명확성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박이 늘어난 것도 이번 구조개편의 배경이 됐다. 알파벳은 올해 4·4분기부터 구글의 인터넷 사업과 나머지 자회사의 사업 성과를 따로 보고하기로 했다. FT는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검색 및 웹 광고 등 구글의 핵심 사업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이 신설되면 기존 구글 주식은 모두 알파벳 주식으로 대체되고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전환된다. 한편 이날 구글 구조 개편안이 발표된 직후 미국 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sjmary@fnnews.com
2015-08-11 15: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