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부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에서 '새로운 시작, 우리의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인 '선원의 날'은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선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첫 번째 선원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9000t급 실습선인 '한나라호'에서 누구나 선원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선원 관련 사진 전시, 선원 유니폼을 입고 찍을 수 있는 사진 촬영부스, 가상 항해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강도형 장관은 "면허 취득에 필요한 승무 경력 기간 단축,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 바다내비를 활용한 문자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선원이라는 직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0 15:59:4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제1회 선원의 날'을 맞아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원의 날은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로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처음 맞는 선원의 날이 선원의 노고와 업적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출 현장에서 헌신을 다해 온 선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기념행사에서 9000t급 실습선인 '한나라호'를 개방해 행사 참석자들이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오는 15∼21일을 '선원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15일에는 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한마음 걷기축제, 20일에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선원 세미나를 진행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4 08:52:3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꿈을 향해, 당신의 항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 선원의 날 행사는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특히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선원의 날'로 정한 선원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선원의 날'이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선원 등 관계자, 해양대, 해사고 학생 및 오션폴리텍 교육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선원에 대한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본 행사에서는 선배 선원들이 연사로 나서 후배 선원들에게 그동안 경험을 들려주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6명의 전・현직 선원들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선원 관련 게임 및 퀴즈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늘 거친 바다에서 헌신해 주시는 선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한국 선원의 날을 맞아 선원의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우리 선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선원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선원들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적 선원을 다양한 경로로 양성하는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22 11:33:12[파이낸셜뉴스] 찬바람이 불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4시1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최초 발화 세대 거실이 일부 탔다. 소방당국은 거실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전 4시7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10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4분 만인 오전 4시35분께 불을 껐다. 같은 날 오전 2시43분께는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4층 고시원 옥상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맥박이 돌아왔다. 창고 내부에 있던 탁자 등이 불에 탔으며,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오전 1시25분께는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개 동과 인근에 있던 컨테이너 4개가 완전히 불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장 직원 등 7명은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3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다. 18일에도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오후 9시10분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돈사 분만동 1개 동이 전소되고 돼지 440마리가 폐사해 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세 남성 1명이 코에 1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18분께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철물상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내부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548만원의 피해가 났다. 상점 관계자는 '전원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천장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여수·고흥 해상에서도 어선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7시44분께 고흥군 지죽도 남서쪽 해상에서 5t급 양식장 관리선에 불이 났다. 선박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은 보조선박을 타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김 양식 작업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현장 조치가 완료되지 않아 병원 이송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양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각각의 화재 현장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19 08:41:58[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2대현호의 60대 선장 A씨 시신을 인양해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사고 해역에서 약 5.5㎞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성산 선적 2대현호는 전날 오후 3시3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항 약 2.8㎞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씨는 실종됐으며, 선원 3명은 전복된 선체 위에 있다가 구조됐다. 정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고 당일 오후 4시25분에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05:40[파이낸셜뉴스] 운항 중이던 화물선에서 바다로 떨어진 20대 선원이 19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한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12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호주 뉴캐슬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이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낚시를 하던 글렌 발레르는 "친구가 내게 누군가 물속에 있다고 말했다"며 "남성을 구한 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배로 끌어올려진 그는 몹시 추워했고, 맥박이 약했으며 얼굴이 창백한 탈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연안에서 그를 인계 받은 구급대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에린 로튼은 "20년 경력에 이렇게 오랜 시간 해상에서 생존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젊은 나이가 생존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식이 있었고, 우리와 소통할 수 있었다. 저체온증을 겪고 있었고 지쳐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해양 경찰의 조사 결과, 베트남 국적인 이 남성은 싱가포르 화물선 '더블 딜라이트'호에서 전날 밤 11시 30분경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신분증, 지갑, 담배 한 갑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가 고의로 바다에 뛰어든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빠진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는 망명을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을 수 있다. 화물선에서 일할 때 구명 조끼는 이해하지만, 신분증과 담배 등이 비닐 봉지에 담긴 것은 계획된 것처럼 보인다" "불법 이민자인가? 서류와 담배를 미리 챙긴 것을 보니 미리 계획된 행동이다. 구명 조끼를 입은 덕에 19시간을 버틴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07:38:50[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그물에 빠져들어 선체 주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브리핑에서 "바닷속에 가라앉은 금성호 선체 주변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야간 수색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은 한국인 선원 갑판장 A씨(64)로, 선체 주변 해저면 92m 지점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에 의해 발견됐다. 사고 당시 구조된 선원 진술 등에 따르면 조리장과 어로장 등 2명이 조리실과 조타실 등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리장과 어로장이 아닌 A씨가 선체 주변에서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실종자들도 선체 주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경은 "금성호가 고등어와 삼치 등을 잡아 우현 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고 무게에 의해 오른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체가 완전히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 작업 중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선원 대부분이 그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망 어선에서 쓰는 그물 길이는 1.2~1.4km, 깊이는 200~250m에 달한다. 고명철 제주지방해경청 경비계장은 "선체 주변에 다른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가로 51km, 세로 19km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제주 북서쪽의 사고 해역 주변에는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고, 동풍이 초속 9~16m, 파고는 1.5~4m다. 해군의 수중 탐색 장비인 ROV는 현재 투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체 수색은 이날도 어려울 전망이다. 심해잠수사 4명과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바지선이 이날 낮 12시20분께 도착했고, 11일 심해잠수사 6명이 추가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기상악화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중 한국인 3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11명(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 상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10 15:45:28[파이낸셜뉴스]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고등어잡이배 금성호의 선원 수색 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침몰한 지 10시간가량 흘렀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과 현장상황실 등에 따르면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 어선 등 함선 43척과 항공기 13대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오전 8시39분쯤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금성호 침몰 위치가 확인됐다. 발견된 지점은 최초 사고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졌다. 어망이 선체와 연결된 상태였다. 오후 1시부터는 어선 주변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침몰한 선박 안에 선원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지점 수심은 90~100m 가량이다. 침몰 어선을 인양하기 위한 바지선도 부산을 출발했다. 연안에서는 육경과 군, 소방이 헬기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사고가 난 애월읍에서 한경면 일대 연안을 수색하고 있다. 금성호에는 선원 2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5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15명 가운데 경남 통영시 50대 선원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실종자 가족 5명이 제주에 도착해 현장상황실로 오고 있다.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은 선장을 포함해 10명, 인도네시아인은 2명이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4시31분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선망 금성호(129t급)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호(부산선적)는 129t급 대형 고등어잡이배로, 전날 오전 11시49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승선원 대부분은 갑판에서 어획물 이적 작업을 하고 있어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은 그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그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8 14:54:48단편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11월 이달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단편선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결성 배경, 최근 발매한 신보 ‘음악만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자리에서 단편선은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야노 아키코 등의 숨은 명곡 플레이리스트도 소개한다. 지난 9월 발매된 ‘단편선 순간들’의 신보 ‘음악만세’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재즈, 민속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0곡이 담겨 있다. 앨범명 ‘음악만세’는 단편선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메모장에 적어뒀던 글에서 비롯됐으며, ‘단편선 순간들’ 멤버들을 섭외하기 전부터 구상해둔 제목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단편선은 ‘오늘보다 더 기쁜 날은 남은 생에 많지 않을 것이다’, ‘독립’, ‘음악만세’, ‘아내’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각 곡에 얽힌 이야기와 의미를 직접 풀어내며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회기동 단편선’으로 시작해, 2017년 해체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을 거쳐 솔로 음반을 구상하던 단편선은 2022년 말 드러머 박재준, 베이시스트 송현우와 합주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피아니스트 이보람, 기타리스트 박장미까지 계절마다 멤버들을 한 명씩 영입해 ‘단편선 순간들’을 결성했다. 단편선은 다른 밴드와 다르게 조금 더 느슨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밴드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를 통해 천용성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단편선은 8년 간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음악 철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다. 이번 ‘트랙제로’에서는 단편선의 솔로 및 밴드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16곡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한다. 여기에는 ‘단편선 순간들’의 신곡뿐만 아니라, ‘단편선과 선원들’의 대표곡 ‘거인 (Feat. 곽푸른하늘)’, ‘연애 (Feat. 김사월)’, ‘러브송’과 ‘회기동 단편선’ 시절의 ‘전통’, ‘이상한 목’ 등이 포함된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자,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11-07 16:54:34[파이낸셜뉴스] '20년 지기' 지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실패해 살인을 저지른 6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전남 여수시 신월면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금품을 훔치려는 목적으로 침입한 A씨가 거실에 있던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것. 왼쪽 가슴을 흉기에 찔린 B씨는 함께 살던 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조사 결과 여수지역에서 선원으로 일해오던 A씨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직장을 잃어 궁핍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주 방문했던 B씨의 집 거실 서랍장에 금품이 항상 있던 것을 떠올리고 범행을 실행했다. 특히 A씨는 연고가 없는 여수에서 B씨 가족과 20여년 동안 친분 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사는 처지를 돕고자 나선 B씨 가족으로부터 반찬을 얻거나 집에 자주 초대받는 등 각별한 사이였다고. 그는 챙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B씨의 집에 침입했다. B씨 가족이 대문 앞 수도계량기 위에 집 열쇠를 놓아둔다는 사실을 떠올려 잠긴 대문을 열었다. A씨는 잠에서 깬 B씨와 거실에서 마주쳤다. 놀란 B씨가 소리치자 몸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주방에 놓여있던 흉기를 집어들어 범행했다. 범행 직후 금품을 훔치지 못한 채 달아난 그는 B씨 집 주변 공터에 흉기를 버렸다.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달아나다 사건 발생 15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2시께 버스터미널에서 붙잡혔다. 경남 진주로 도망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경찰은 그가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B씨의 집에 침입한 점에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6일 오전 열릴 전망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6 09: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