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어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를 기록하며 머스크 CEO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넘어섰다. LVMH는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셀린느, 모엣샹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그룹이다. 아르노 회장의 자녀는 5명으로 모두 LVMH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아들을 추가로 LVMH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오는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르노 회장의 두 아들이 이사회 멤버가 되는 안이 가결되면 아르노 회장의 자녀 5명 가운데 4명이 이사회 일원이 된다. 앞서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이번에 두 사람의 자산을 가른 것은 기업 실적으로 진단된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LVMH는 지난해 862억 유로(약 12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났다. 한편 세계 부호 3위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머스크 CEO의 뒤를 이었으며, 4위와 5위에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07:35:15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사진)의 자산 평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2100억달러(약 274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프랑스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프랑스 국내가 벌집 쑤신 듯 어수선하고, LVMH 본사가 시위대 습격을 받았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LVMH 지분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뉴욕포스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아르노의 개인 자산 평가액 규모가 사상최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74세인 아르노 LVMH CEO는 이전 조사 당시에 비해 자산평가액이 120억달러(약 15조7000억원) 더 늘었다. 13일 LVMH 마감가를 기준으로 2100억달러에 이른다. 아르노의 자산평가액은 그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평가액 1800억달러보다 300억달러(약 39조원) 더 많았다. 머스크는 최근 기대만큼의 깜작 성적을 내지 못한 분기출하 통계, 잇단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 속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아르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송경재 기자
2023-04-16 18:31:04[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의 자산 평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2100억달러(약 274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프랑스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프랑스 국내가 벌집 쑤신 듯 어수선하고, LVMH 본사가 시위대 습격을 받았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LVMH 지분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뉴욕포스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아르노의 개인 자산 평가액 규모가 사상최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74세인 아르노 LVMH CEO는 이전 조사 당시에 비해 자산평가액이 120억달러(약 15조7000억원) 더 늘었다. 13일 LVMH 마감가를 기준으로 2100억달러에 이른다. 아르노의 자산평가액은 그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평가액 1800억달러보다 300억달러(약 39조원) 더 많았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아르노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기대만큼의 깜작 성적을 내지 못한 분기출하 통계, 잇단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 속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아르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억만장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로 1260억달러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1220억달러로 4위, 그리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1130억달러로 5위였다. 아르노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 시민들에게 그는 점점 밉상이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노는 '프랑스 시위에서 슬로건과 구호에 단골로 등장하는 타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 재정 부족을 우려해 연초 은퇴 연령, 즉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지금의 62세에서 64세로 높이는 연금법 개정안을 강행하면서 억만장자들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탓이다. 한 노조 지도자는 LVMH 본사 앞에서 CNN에 “마크롱(에마뉘엘 대통령)이 연금 재원을 찾으려 한다면 이곳에 와서 찾으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르노가 프랑스 시민들, 연금 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 사이에 공공의 적이 되기는 했지만 LVMH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승승장구하고, 이에 따라 아르노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LVMH는 올해 파리증시에서 주가가 31% 넘게 뛰었다. LVMH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재개방에 나선 가운데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다. CNN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LVMH의 아시아 시장 1·4분기 매출은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사랑 덕에 1년 전보다 14% 급증했다. 전체 매출은 210억유로로 전년동기비 17% 늘었다. LVMH는 아울러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1·4분기 매출이 각각 24%, 34% 폭증했다. 미국 매출은 8% 증가했다. CNBC에 따르면 LVMH 시가총액은 4565억유로(약 656조7200억원)로 세계 10대 기업에 포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16 05:53:3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2배 넘게 폭등한 덕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5.5% 급등한 207.63달러로 마감해 1월 6일 기록한 장중 최저치 101.81달러에 비해 2배 넘게 폭등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 규모는 이날 1871억달러(약 247조6500억원)로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부상했던 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의 순자산 가치는 1853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51세의 머스크는 올해 초만 해도 전망이 어두웠다. 순자산 2000억달러를 날린 사상 최초의 인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주식시장 급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과 달리 머스크는 온갖 악재를 헤쳐나가며 다시 기록적인 자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초 1370억달러까지 줄었던 순자산이 500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그의 자산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가 바닥에서 탈출한 덕이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폭풍과 수요 둔화 우려에서 벗어나 다시 탄탄대로에 들어섰다. 1월 가격인하를 시작으로 전기차 가격전쟁을 부추겼고, 시장 선두주자, 시장 개척자라는 타이틀 속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가격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테슬라 주가는 1월 6일 장중 최저점을 끝으로 반등에 나서 2배 넘게 폭등했다. 수요부진 우려도 날려 버렸고, 테슬라에 회의적으로 변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시각도 바꿨다. 머스크는 지난해 대규모 기부도 했다. 8~12월 테슬라 주식 1160만주를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단체에 기부했다. 기부 시점 마감가를 기준으로 기부액 규모가 약 19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그렇지만 이같은 기부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한편 그는 이날도 구설에 오르내렸다. 그가 남아 있는 트위터 직원 모두에게 서한을 보내 최소 200명, 10%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26일에는 인종차별 논란 속에 미 신문 200여 곳이 게재를 철회한 카툰 딜버트 작가 스콧 애덤스를 두둔했다. 머스크는 인종차별주의자는 되레 미 언론이라면서 미 언론이 상위권 대학 등에서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학 차별을 받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28 07:21:50[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3일(이하 현지시간) 결국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 1위 자리는 프랑스 명품 재벌 헤네시모아 루이뷔통(LVMH)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가 꿰찼다.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뒤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그 여파가 머스크의 보유자산 평가액 급락으로 이어졌고, 결국 그를 1위 부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CNBC는 이날 포브스 발표를 인용해 12일 주식시장 마감가를 기준으로 아르노가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르노와 그 일가는 게속해서 머스크와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LVMH 주가가 1% 넘게 더 오르면서 그와 일가의 순자산 평가액은 12일보다 1.4%, 26억달러 증가한 188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머스크는 하루 사이 자산 평가액이 34억달러, 1.88% 더 줄어 1779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3위는 인도 재벌 가우탐 아다니였다. 순자산 평가액이 1340억달러에 이르렀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1167억달러로 4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겸 CEO는 1086억달러로 5위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1074억달러 순자산으로 6위를 기록했다.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막대한 위자료를 받은 전부인 매킨지 스콧은 277억달러 순자산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일시적으로 세계 최고부자 자리를 아르노에게 내줬다가 탈환했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점점 벌어지며 1위 자리를 되찾을지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12일 6.3% 폭락했고, 13일에도 주식시장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3%가 넘는 급락세를 타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보다 부정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세계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까지 겹쳐 테슬라가 고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테슬라 주가가 1000% 넘게 폭등하며 그를 단박에 세계 최고 부자로 만들어줬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반면 LVMH 표결권 60%를 넘게 소유하고 있는 아르노와 그 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득 양극화 가속화와, 이에따른 탄탄한 명품 수요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54% 폭락한 것과 달리 LVMH 주가는 주식시장 하강세 속에서도 올해 낙폭이 고작 1.5%에 그쳤다. 한편 포브스와 조금 다른 잣대를 활용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는 여전히 머스크가 1위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기준으로는 1680억달러 순자산으로 1670억달러에 그친 아르노를 제치고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14 01:34:4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지 약 2년 만에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HM)의 베르나르 아느로 회장의 자산 가치가 1862억달러(한화 약 243조6000억원)로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3.9% 하락해 총자산이 1813억달러(약 237조원)로 세계 부자 랭킹 2위에 안착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월 순자산 1885억달러(약 246조6000억원)로 제프 제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 차로 제친 뒤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제이조스 CEO와 1위 타이틀을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한 머스크는 같은 해 9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독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5000억원)를 들여 구매하는 등 투자를 거듭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연초 이후 테슬라는 58%가량 떨어졌으며, 한때 1조달러(약 1308조5000억원)가 넘었던 시가총액은 5300억달러(약 693조5000억원)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시장 정보 업체 팩트세트에 의하면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는 14.11%에 달한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지분 40%도 주요 자산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 1위에 등극한 아르노 회장은 주요 자산인 LVMH 주가가 올해 1.5%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의결권이 있는 LVMH 주식의 60%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는 아직도 머스크가 1680억달러(약 219조8000억원)로 1670억달러(약 218조5000억원)인 아르노 회장보다 순위가 높게 책정돼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21:00:45[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꿰찼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약 304억달러(약 36조원) 차이로 제쳤다. CNN비즈니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머스크가 자산 평가액 2220억달러(약 265조원)로 1916억달러(약 229조원)를 기록한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비상장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폭등하면서 자산 평가액이 크게 뛰어 베이조스를 따돌렸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주 기존 주주들이 신규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지분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덕분에 머스크의 자산평가액은 106억달러 더 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8일 장 마감 이후로도 머스크의 자산평가액이 86억달러 늘었고, 올들어서는 자산평가액 증가분이 520억달러를 웃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폭등세를 기록한 뒤 올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5월까지만 해도 연초 이후 22%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테슬라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지금은 연초 대비 13% 상승세로 전환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에서 받은 급여가 전혀 없지만 대규모 스톡옵션을 챙겼다. 지난해에 받은 스톡옵션 가치만 220억달러에 이른다. 아직 스톡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여서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머스크의 스톡옵션 평가액 역시 더 커진다. 세계 1, 2위 부자인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2000년 설립된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은 올 여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과 함께 세계에서 최초로 민간 우주여행을 성공한 양대 업체로 이름을 올렸지만 기술력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펑가받고 있다. 한편 머스크와 베이조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미국 억만장자들 가운데 일부는 엄청난 재산에도 불구하고 소득세로 최저세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수년 전 자신의 비서가 자신보다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다고 비판한 미 세제 맹점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팬데믹 기간 주가 폭등으로 급속히 늘었지만 미 가계 소득은 하락했다. 미 가계 소득 중앙값은 지난해 6만7521달러로 1년 전보다 2.9% 감소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폭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0-12 07:33:37[파이낸셜뉴스] 세계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걸 후회한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클럽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한 친구가 준 ‘비트코인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적이 있다”며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파티에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이 곧 전통 금융인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의 기존 프로필을 지운 뒤 '#bitcoin'이라 쓰기도 했다. 이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20%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이번에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가격이 4배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관심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2-02 06:36:05[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세계 최고 부자 순위가 바뀐 것은 3년 3개월 만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885억달러(약 20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CNBC방송 집계로도 머스크의 순자산은 1850억달러(약 202조원)로 1840억달러(약 201조원)의 베이조스에 앞섰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테슬라 주가가 743% 폭등하고 올해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머스크를 세계 최고 부자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 테슬라의 S&P 500 지수 시가 총액도 5위가 됐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도 전장 대비 7.94% 급등한 81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735억2500만달러(844조 6893억원)를 기록하며 페이스북을 넘어섰다. 이날 페이스북도 2.06% 올랐지만 시가총액이 7683억2700만달러(839조 130억 8400만원)로 테슬라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지수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1-08 07:52:44세계 최고 부자로 알려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인해 107억달러(약 11조3900억원)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반독점금지법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트위터에서 시인했다.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사로 잡혀있다’라고 보도했으며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아마존 주가가 7.4% 떨어지고 시가총액도 530억달러나 사라졌다. 포천은 이러한 것을 볼 때 지난 28일 아침 이후 9% 떨어진 아마존 주가로 베조스 CEO의 재산이 107억달러 감소했으나 여전히 주식 1077억달러 어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주가는 29일 개장 초기에 2% 떨어졌으나 1% 반등해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서는 자신은 선거전부터 아마존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으며 각종 세금을 적게 또는 안내고 미국 우정청에 손실을 안기고 있으며 유통업체 수천개를 문닫게 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지난해 슈퍼마켓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면서 온라인에서 이제는 매장으로까지 유통영역을 확대하는 것과 자체 브랜드 제품까지 판매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아마존이 비대해지는 것과 페이스북의 사용자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거센 비판으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커진 불안이 이번주 대형 IT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주가는 지난 27일 하루에만 6% 급락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3-30 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