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걸 후회한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클럽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한 친구가 준 ‘비트코인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적이 있다”며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파티에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이 곧 전통 금융인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의 기존 프로필을 지운 뒤 '#bitcoin'이라 쓰기도 했다. 이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20%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이번에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가격이 4배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관심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