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Golf Company)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재무 자문사로 JP모간 및 제프리스를 선임해 경영권 매각 및 IPO를 중심으로 투자회수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 센트로이드는 투자자들(LP)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각 투자회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주요 항목별로 경영권 매각이 IPO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권 매각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 △프리미엄을 통한 밸류에이션 극대화 △상대적으로 신속한 매각 절차 진행 △투자회수 확실성 증대 및 우호적인 글로벌 골프 M&A 시장에 기반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IPO를 통한 투자회수의 경우 상장 시 △밸류에이션 할인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야 하며 경영권 매각 대비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센트로이드는 이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경영권 매각을 테일러메이드 투자회수의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향후 시장 여건 및 절차 진척 상황에 따라 IPO 준비 병행 또는 전략적 전환을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5년 간, 순매출액 및 상각전영업이익 (EBITDA) 기준 각각 연평균 10% 이상 및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등 괄목할 만한 재무 성장을 달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와 협업하여 골프 의류 브랜드 ‘Sun Day Red’를 출시하는 등 향후 추가적인 성장까지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각 자문사와 함께 신규 투자자도 납득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센트로이드는 금년 중으로 경영권 매각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자문사와 함께 이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7:27:1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는 중국 기업 그린소스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소스 자회사인 복건글리바이오테크의 주요 자산 경매를 통해 배당금 약 74억원을 수령하면서다. 2017년 투자 이후 8년 만이다. 2017년 1월 센트로이드는 ‘센트로이드제1호차이나사모투자합자회사’ 및 SPC를 설립해 75억원 규모로 중국 기업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홍콩 소재의 그린소스는 바이오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어업 사료 및 수질정화 제품 등을 생산하는 중국 복건성 소재 복건글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다. 같은해 5월 그린소스의 대표이사가 가족 관련 일신상의 사유로 구속되면서 IPO(기업공개)에 실패했다. CB 이자 지급도 중단됐다. 센트로이드는 상장 신청 재개를 비롯 그린소스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면서 2018년에는 풋옵션을 행사하기도 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센트로이드는 2019년 2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해 전부 승소했다. 2020년 11월 복건글리를 상대로 홍콩국제중재센터에 중재를 신청했다. 복건글리 주요자산(건물, 토지사용권 등)에 대한 가압류에도 성공했다. 그린소스 투자금 회수를 기점으로 센트로이드PE는 1호 펀드 청산에 착수한다. 펀드 출자자(LP)들의 원금 대비 회수율은 약 85~87%다. 이번 PEF에 출자한 기관 담당자는 “2017년 투자 당시 기대와 달리 중국 회사 경영진의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발생했고 원만한 합의에 실패해 길어진 법적분쟁 등으로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거의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센트로이드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많은 법률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주요 자산을 확보 및 실제 집행까지 성공했다. 이는 업계의 초기 부정적 전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공적 회수다. 펀드 정관상 법률비용 등을 회수금에서 우선해서 변제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를 투자자들의 몫으로 양보해주었는데 이는 수익창출에만 집중하는 여타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귀감으로 삼아야할 책임감있는 운용 행위”라고 평가했다. 정진혁 센트로이드PE 대표는 “이번 투자금 회수는 설령 시간이 걸리더라도 투자자들의 수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센트로이드의 가치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투자 후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회수를 위해 수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을 생각하면 단 한순간도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포기를 고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센트로이드PE는 솔리드이엔지, 코오롱화이버, 웅진북센 등에 투자했다. 골프장인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과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8 11:30:0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8위 PEF 운용사 클리어레이크가 콘서트골프를 인수했다. 콘서트골프는 2010년 설립된 미국 골프클럽 소유·운영 업체(Owner operator)로서 미국 중상류층, 고소득자가 주 고객층이다. 미국 내 프리미엄 프라이빗 골프클럽 25개 소유, 운영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클리어레이크와 함께 콘서트골프 인수에 성공했다. 블랙스톤으로부터 약 5000억원대에 콘서트골프를 인수하는 거래다. 센트로이드는 콘서트골프를 보유한 미국 내 SPC(특수목적회사) 2대 주주 지분을 소유한다. 앵커(핵심) 투자자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참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우스스프링스CC, 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앵커투자자로 참여다. IB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골프산업 내 국내외 다양한 업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에서 해외 운용사(GP)인 클리어레이크 측과의 긴밀한 협상 중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협상 과정에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트로이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EY한영회계법인 및 글로벌 로펌인 DLA파이퍼 등으로 이뤄진 실사단과 함께 수개월간 실사와 협상을 진행했다. 국내 PE와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초대형 PE 간의 공동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지사를 둔 글로벌 PE의 국내 투자 및 국내 PE와의 협업은 몇 차례 있었으나, 국내에 거점이 없는 글로벌 PE와 국내 PE간의 협업은 그간 없었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투자 이후 해외 딜 소싱을 주요 역량으로써 가져가고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로 보고 있다. 클리어레이크는 운용자산(AUM) 90조원 규모다.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인 Chelsea F.C.(첼시) 인수에 성공하며 스포츠 분야로 투자 분야를 넓히는 중이다. 센트로이드는 포트폴리오 기업인 테일러메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콘서트골프 뿐 아니라 테일러메이드의 밸류(가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콘서트골프는 적극적인 성장 전략 수행에 따라 안정적인 엑시트(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센트로이드는 향후에도 국내외 바이아웃(경영권거래)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테일러메이드와 같은 해외 바이아웃 딜 뿐 아니라 금번 투자건과 같은 해외 공동투자 등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 중이다. 콘서트골프는 2010년 설립된 미국 골프클럽 소유·운영 업체(Owner operator)다. 미국 중상류층, 고소득자가 주 고객층이며, 매출의 60% 이상이 회원권 연회비(Membership due) 기반인 ‘구독형’ 사업모델을 갖는 미국 프리미엄 프라이빗 골프클럽을 타겟한 지속적인 M&A를 수행해왔다. 콘서트골프가 보유한 미국 프리미엄 프라이빗 골프클럽은 도심 근거리에 위치하며, 골프코스 뿐 아니라 테니스코트, 수영장, 대형 연회장 등을 보유한 복합 문화시설이다. 미국 중상류층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결된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Woodmore(메릴랜드 위치, 18홀, 1981년 개장), Player’s Club(네브래스카 위치, 27홀, 2000년 개장)은 아놀드파머에 의해 설계됐다. 12 Oaks(노스캐롤라이나 위치, 18홀, 2009년 개장), Longview(노스캐롤라이나 위치, 18홀, 2003년 개장), Sagamore(인디아나 위치, 18홀, 2003년 개장)은 잭 니클라우스에 의해 설계됐다. Glen Oaks(아이오와 위치, 18홀, 1994년 개장)는 국내 사우스스프링스, 트리니티 등을 설계하여 잘 알려진 거장 짐 파지오의 동생인 톰 파지오에 의해 설계됐다. MacGregor Downs(노스캐롤라이나 위치, 18홀, 1967년 개장)는 the PGA Professional Match Play Championship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당시 Arnold Palmer, Jack Nicklaus, Gary Player 등 당대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경기에 참여한 코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9 10:15:34[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부동산투자 부문을 신설하고, 신임 대표에 정희택씨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정 대표는 미국계 사모펀드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인수담당 운용역 출신이다. 한국 최초 사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인 KREDIT 펀드의 대표 운용역을 역임했다. KREDIT 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했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센트로이드 부동산부문은 사우스스프링스cc가 보유한 18만평의 유휴부지 위에 물류센터를 포함한 4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도의 다수 개발부지 투자를 검토 중으로 향후 투자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외투자부문도 신설, 맥쿼리 출신 신강민 전무를 해외투자부문장으로 선임, 미국 캘리포니아로 파견했다. 신 전무는 맥쿼리에서 총 15년 간 근무하며, 부동산 및 인프라 펀드 운용 및 부동산 자기자본 투자역 등을 역임했다. 청라베어즈베스트 골프장 지분 투자, 쌍림동 CJ 제일제당 빌딩 및 충정로 풍산빌딩 개발사업 자문, 맥쿼리 on/offshore 펀드레이징이 주된 이력이다. 테일러메이드의 PMI(인수 후 통합) 일환으로 최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주도키도 했다. 센트로이드는 캘리포니아 주에 센트로이드 미국 지사(Centroid Investment Partners USA)의 설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3월 인수한 사우스스프링스CC의 대표이사로는 조익진 전 IMM인베스트먼트 전무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 재직 시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인수한 대원씨앤엠, 현대LNG해운, 마이다스의 CFO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박병권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사법연수원을 36기로 수료했으며, 김앤장에서 2010년부터 12년 간 근무했다. 기업 인수합병과 사모펀드,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권 분쟁 등이 전문 분야다. 센트로이드가 지난 2017년 인수한 솔리드이엔지를 시작으로 테일러메이드, 코오롱화이버, 웅진북센 등 대부분의 바이아웃 건에 자문 역할을 했다. 센트로이드에서는 투자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법무팀을 이끌고 있는 이소영 변호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현대자동차 국제법무팀에 근무했다. 다양한 국제 거래에 따른 법률 리스크 검토 및 관련 해외 분쟁 대응을 담당했다. 외국계 기업인 ABB파워그리드코리아의 Head of Legal & Integrity 로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 및 다양한 기업법무 경험을 쌓아왔다. 김진원 변호사는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지난 1월 입사했다. 각 투자 건 및 대상회사에 대한 법률 리스크를 검토하고, 운용 중인 펀드에 파생된 계약서를 검토하고 리스크를 관리한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른 시간 내에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전문 바이아웃 운용사로서 역량을 계속하여 보여줄 것"이라며 "부동산 부문 투자로 기업투자 외에도 신규 투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테일러메이드에 준할만한 추가적인 해외 투자의 성공적인 집행을 이어가고, 글로벌 전문 PE/RE 통합 바이아웃 운용사가 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말했다. 센트로이드의 운용자산(AUM)은 테일러메이드 인수전 3950억원에서 현재 2조6696억원까지 성장했다. 국내 PEF 운용사 10위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04 12:24:2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글로벌 3대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에 착수했다. 테일러메이드 실적 성장세에 따라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2월 초 클로징(종료)이 예상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대표주간사에 JP모간,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선정했다. 미국 현지 글로벌 증권사들의 제안한 조건은 기존 인수금융 금리 대비 약 1.5~2% 낮다. 이에 안정적으로 2월 초 클로징이 예상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테일러메이드 및 지분 투자자는 연 150억원 이상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분 투자자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테일러메이드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앞서 센트로이드 PEF(사모펀드)는 EV(기업가치) 17억1000만달러를 기준으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선순위 인수금융 약 7억1000만달러(금리 4% 후반), 중순위 인수금융 약 2억2000만달러(금리 7% 중반), 메자닌(중순위) 투자 약 4억달러, 지분 투자 약 5억달러를 통해 인수했다. 당시 인수금융은 KB국민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기관들의 주선 하에 이뤄졌다. 테일러메이드의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는 2020년 1억1300만달러였지만, 2021년 2억2000만달러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한국은 물론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골프볼, 골프백 등 다양한 신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022년에는 신제품 드라이버 '스텔스'의 영향으로 2021년 실적을 상회 할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센트로이드 PE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 당시 2020년 EBITDA 기준 EV/EBITDA 15배 수준의 멀티플로 인수가를 책정했다. 아쿠쉬네트, 캘러웨이 등 미국 상장사의 멀티플을 살펴보면 15~20배 수준의 멀티플이 적정수준"이라며 "보수적으로 멀티플 15배를 테일러메이드의 2021년 EBITDA에 대입하면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EV는 33억달러(3조9600억원) 수준이다. 상환 가능한 인수금융, 메자닌 총합 약 14억달러를 제외하면 19억달러가 지분에에 배정된다. 지분 원금이 5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지분은 이미 4배 수준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0 12:46:00[파이낸셜뉴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내년 하반기 중국 투자금 회수가 기대된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후 문제가 생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상 회사 자산에 대한 가압류 및 압류에 성공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센트로이드제1호차이나사모투자합자회사는 2017년 1월 결성, 중국 복건성 소재 수산배합사료 제조업체인 복건글리바이오테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소재 그린소스아시아닌터내셔널의 전환사채를 74억1000만원에 인수했다. 2016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2017년 3월 상장 예비심사가 개시되는 상황을 고려해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복건성의 조류독감 유행 대상회사 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 등으로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결국 결국 예비심사청구를 철회하게 됐다. 센트로이드는 추가 담보를 받는 조건으로 다시 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만큼 2018년 11월 그린소스와 대주주인 대표이사를 상대로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2019년 2월 그린소스 및 대주주인 대표이사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조기상환금액(원금+이자 15%) 및 조기상환금액에 대한 지연배상금(연복리 18%)를 청구하는 중재신청과 관련 2020년 9월 승소 판정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홍콩 법원에서 대한상사중재원의 승소판정문의 집행을 승인했다. 이에 그린소스의 홍콩 계좌, 대주주가 보유한 그린소스 지분에 대한 압류에 성공했다. 홍콩 중재를 근거로 중국 복건성의 복건글리 소유 자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 지난 4월 성공했다. 중국 복건성 내 해외채권자가 가압류에 성공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센트로이드는 복건글리 은행 계좌, 감정평가액 약 150억원이 예상되는 공장 건물 및 토지사용권, 복건글리가 소유한 자회사 지분 90%, 복건글리 명의의 발명특허 및 실용신안 및 상표 등이 가압류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센트로이드는 홍콩중재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중재 판정문을 득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중재에서도 승소 가능성이 높은편이다. 승소 판정문을 득하면 가압류된 복건글리 자산에 대한 집행 절차를 진행, 투자금을 회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2 05:58:30[파이낸셜뉴스] 에프앤에프는 센트로이드 제7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58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6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7.82%다. 회사 측은 골프 브랜드 'TaylorMade' 인수목적 PEF의 지분 추가 양수를 통해 투자 초기 지분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06 14:04:59[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글로벌 3대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가 마무리 국면이다. 약 2조1500억원 규모 거래다. 투자 회수(엑시트)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에 상장하거나 세컨더리 거래, SI(전략적투자자)에 매각 등이 거론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오는 3일 매도인에 구주매각대금 전달을 통해 테일러메이드 거래를 종결한다. 앞서 지난달 PEF 투자자(LP)들의 투자금 납입을 마치고, 이날 인수금융 대주단의 인출이 이뤄졌다. 인수금융은 선순위 8300억원, 후순위 2500억원 규모다. 후순위 성격인 지분(에쿼티) 투자는 6200억원 규모다. SI인 F&F는 지분 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 약 49%를 확보했다. 잔여 지분을 우선으로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조건부다. 메자닌(중순위)에도 2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관으로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경찰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인수금융 이자는 선순위·한도대출(RCF)을 통해 지급, 테일러메이드로서는 단기적인 부담이 없는 구조다. 중순위 메자닌(상환우선주)도 예상 배당이 인수금융 금리 수준이라서 부담이 덜하다. LTV(담보대출비율) 50~70% 수준인 만큼 안정적으로 10% 수익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테일러메이드 매출액은 약 8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었다. 반 년도 안 돼 전년도 한 해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F&F와 협업은 테일러메이드의 골프의류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테일러메이드의 전체 매출 중 패션 의류의 기여도는 2%에 불과하다. 타이틀리스트(26%), 캘러웨이(22%) 대비 비중이 낮은 편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2 15:17:12[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센트로이드 제7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600억주를 600억원에 취득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유안타증권의 센트로이드 제7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율은 9.7%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30일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29 17:13:1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20일 "F&F는 향후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매각을 통한 엑시트(회수) 진행 시 인수 가능한 유력한 후보자"라고 밝혔다. 재무적투자자(FI)의 안정적인 엑시트 옵션 확보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F&F는 더네이쳐홀딩스 대신 테일러메이드 인수 관련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에쿼티(지분) 3000억원, 메자닌(중순위) 1000억원 투자다. F&F는 이번 투자로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해 조성되는 프로젝트펀드의 지분 49.51%를 확보했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유명 상표를 가진 업체의 라이선스를 빌려와 성장했다. 자체 브랜드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테일러메이드 전체 매출 중 패션의류 부문 비중은 2%로 경쟁업체인 타이틀리스트(26%), 캘러웨이(2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패션의류에서 강한 F&F의 테일러메이드 투자가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F&F는 골프웨어로의 확장이 용이한 퍼포먼스 기반의 아웃도어 브랜드 및 스포츠 브랜드를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높다"며 "F&F의 합류로 테일러메이드가 단기간 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글로벌 어패럴 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시장 지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F&F는 전국 주요 백화점(3사) 및 면세점을 상대로 응집력 있는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대리점 영업도 병행하여 전개할 수 있다"며 "라이선스 브랜드 외에도 ‘Stretch Angels’, ‘DUVETICA’ 등 자체 브랜드 운영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규모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 및 제조업체들과의 거래지위, 우수한 내부 인력 풀 활용, 다양한 외부 네트워크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900억원에 테일러메이드의 미국본사와 한국지사 등을 포함한 홀딩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센트로이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7월 말~8월 초 쯤 잔금 납입을 할 계획이다. 에쿼티(지분)의 경우 유안타증권이 총액인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딜은 인수금융 1조1000억원, 메자닌 4700억원, 에쿼티 6100억원으로 이뤄진다. 모든 트랜치에 대한 펀딩도 이미 이뤄진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20 14: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