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최악의 소아성애자 중 한명으로 기록된 남성이 교도소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영 BBC 등은 성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풀 서턴 교도소에 수감된 리처드 허클(33)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감옥에서 제작된 흉기에 목을 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켄트 출신의 허클은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생후 6개월~12세 사이 아이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 18세 무렵 말레이시아를 처음 찾은 그는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아동 200여명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죄 현장을 촬영한 2만건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됐다. 그는 71건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22회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허클은 범죄를 저지르던 당시 "가난한 아이들은 중산층 서양 아이들보다 유혹하기 쉽다", "대박을 터뜨렸다. 이 꼬마 소녀는 나에게 개처럼 충성한다"와 같은 글을 온라인에 게시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성범죄 #살해 #영국 #교도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17 19:35:57유튜브를 통해 미성년자들의 선정적인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는 해외 유튜버의 고발로 기업들이 광고를 철회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소아성애자들에 인기를 끈 유튜브 영상 앞에 자사의 광고가 나온다는 논란이 일었던 네슬레 등의 기업들이 유튜브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맷 왓슨이라는 유튜버는 소아성애자들이 유튜브의 연관 영상과 댓글 기능을 이용해 미성년자의 선정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유튜브 계정을 만든 뒤 영상을 몇 차례 단계적으로 클릭해 보이면서 미성년자가 나오는 영상에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간단한 과정을 거치니 어린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차례로 추천 목록에 등장했다. 영상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일부 영상에는 특정 신체 부위가 드러나거나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이 담겼다. 또 일부 동영상에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몇몇 영상은 인기를 끌며 영상 시작 전 네슬레 등 기업들의 광고가 나왔다. 왓슨은 오래 전부터 이 문제점이 지적되었지만 유튜브가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들은 기업들이 광고 철회를 시작했다. 21일 네슬레와 디즈니, 에픽 게임즈 이외에도 독일 식품회사 닥터 외트커 등도 유튜브 광고 중단 방침을 밝혔다. 네슬레 홍보담당자는 BBC에 "이 문제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튜브 광고를 전 세계에서 중단하기로 했다"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광고 기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유튜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성년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콘텐츠는 혐오스러운 것이다”고 밝히며 "계정들을 삭제하고 위법적인 코멘트를 달지 못하도록 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광고중단 #소아성애 김홍범 인턴기자
2019-02-21 17:44:19미국의 억만장자 겸 발명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작품을 비난했던 동굴탐험가를 “소아성애자”라고 불러 논란을 빚었다. 모욕당한 인물은 지난 10일 태국 '동굴소년' 구조작전에 참여한 전문가로 머스크 CEO가 제안한 소형 구조용 잠수정을 비판한 인물이다. USA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다 지난 8~10일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 구조작업에 참여한 버논 언스워스를 가리키며 "소아성애자라"라고 불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개발한 소형 잠수정을 들고 탐루엉 동굴을 방문해 지난달부터 동굴 안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과 코치를 구하는데 자신의 잠수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구조팀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언스워스는 지난 13일 CNN과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잠수정이 "홍보용 곡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언스워스는 머스크의 잠수정이 너무 길어 동굴 모퉁이를 돌 수 없었을 것이라며 "쓰일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이에 근거 없는 비방으로 대응했다. 그는 15일 트위터에서 현장 구조팀이 자신에게 문제의 잠수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자신을 비난한 언스워스를 공격했다. 해당 트윗은 이미 삭제된 상태며 언스워스 측은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상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7-16 11:36:45말레이시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수백명의 아동을 성폭행한 영국인 리처드 허클(30)에 22번의 종신형이 선고된데 대해 말레이시아가 들끓고 있다. '사상 최악의 소아성애자' 리처드 허클은 9년 넘게 말레이시아의 가난한 지역에 살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 또는 영어 교사인 척하면서 아동들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생후 6개월부터 12세였다. 영국 법원은 7일 모든 혐의를 인정한 허클에게 22회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는 종신형을 22번 받는 것과 같은 형량을 말한다. 이는 1965년 사형제를 폐지한 영국에선 가장 강력한 처벌이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말레이시아에서는 거세나 사형이 마땅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영자신문 더 스타는 "191명의 아동 성범죄, 20000건의 (성범죄)이미지를 유출하고 22회 종신형을 받았다. 그리고 이 괴물은 24년 뒤면 나올 수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현지언론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법정에서 "천년도 부족하다"고 외친 한 방청객의 발언을 인용, 영국의 양형 기준을 비판했다. 말레이시아 어린이 인권단체장 샤밀라 세카란은 "더 강한 처벌이 내려졌어야 한다. 그가 50대가 돼서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아성애자가 과연 변할까"라고 반문하면서 "내가 아는 바로는 그는 아직 피해자에게 사과 조차 안했다"고 비난했다. 허클은 또 과거 온라인 소아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성폭행한 아동들의 사진을 올렸으며, 아동 성폭행 지침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카메라에서는 아동성폭행 관련 영상이나 사진 20만장이 발견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07 17:57:19빈민지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200여명의 아동들을 성폭행한 영국인이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범인 리처드 허클(30)은 걸쳐 말레이시아에서 영어교사 겸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8년에 미성년자 19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생후 6개월부터 12세로 영국에서 '사상 최악의 소아성애자'라 불린다. 허클은 이 중 71개의 강간 등 아동성범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특히 23명은 빈민지역 아동이었다. 그는 과거 온라인 소아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성폭행한 아동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 커뮤니티는 아동을 성추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려야만 회원자격이 유지되는 곳으로 운영자는 지난해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다. 당국은 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시, 추적해 2014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런던으로 귀국한 허클을 체포했다. 그는 또 아동 성폭행 지침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지침서에는 "중산층 서양 아동보다 빈민층 아이들이 확실히 더 유혹하기 쉽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그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카메라에서는 아동성폭행 관련 영상이나 사진 20만장이 발견됐다. 그러나 모든 피해자에 대한 사진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허클의 전체 혐의에 대해 기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04 05:00:47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는 한 소아성애자가 최근 놀이터에서 그네와 미끄럼틀을 하며 미소를 짓는 '섬뜩한'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5살 소녀를 유괴하고 성적 학대한 혐의로 5년 5개월 형을 받았던 매트 리차드(46)는 소아성애자 판명을 받아 미성년자 접근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그의 원래 이름은 앤드류 와트인데,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매트 리차드로 이름을 바꾸고는 햄프셔 주에 사는 한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 부부에게는 어린아이 한명이 있었는데, 그는 이 어린아이를 노리고는 1년이 넘도록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숨긴 채 이들 부부와 친하게 지내며 신뢰를 쌓았고, 급기야 아이를 돌봐주는 일까지 했다. 이후 부부는 기사를 통해 매트 리차드의 진짜 이름과 범죄 사실을 알게 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매트 리차드의 정체를 알게 된 부부는 "1년 가까이 그의 실체를 알지 못했다. 다만 아주 가끔 아이에 대한 강박증세 같은 걸 보였는데, 매우 무섭다고 느꼈었다"며 "우연히 그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됐고 어린 아이를 성적 학대한 범인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놀이터에서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는 모습이 담긴 사진 또한 부부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찍은 것이었다. 해맑은 웃음을 하고 즐겁게 그네를 타는 그의 모습이 어쩐지 소름돋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현지 경찰은 그가 미성년자 접근 금지령을 어긴 대가로 33개월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6-11 13:57:29신의선물 14일 그이후 (사진=방송캡처) 오태경이 ‘신의선물-14일 그 이후’에서 장문수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 그 이후’에서는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와 촬영 현장 후일담이 공개됐다. 이날 오태경은 ‘사이코패스적인 소아성애자’ 역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 감이 안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접해보지도 못했던 사람인 것 같은데 고맙게도 무서워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또한 오태경은 “감독님이 처음에 이미지가 (맡은 역할처럼) 그렇게 된다고 탓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연기 못한다고 욕만 안 먹으면 다행이라고 말씀드렸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오태경은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장문수의 이중적인 모습을 열연하며 오싹함을 자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동훈 PD는 배우들에게도 범인을 안 알려준 이유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9 09:22:44[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25명의 처녀들을 '기쁨조(Pleasure Squad)'로 선발해 자신을 접대하도록 한다는 탈북 여성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 데일리스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탈북자인 박연미(30) 씨는 자신이 두 번이나 기쁨조 후보로 영입됐지만 가족의 지위 때문에 선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러는 탈북여성 박연미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박 씨는 기쁨조가 언제 등장했고 어떤 여성들을 선발하는 지에 대해 소개했다. 박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 관계자들은 예쁜 소녀들을 찾기 위해 모든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한다. 예쁜 소녀를 발견하면 그들의 가족 상황, 즉 정치적 지위를 확인하고, 북한을 탈출한 가족이 있거나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는 소녀는 제외시킨다고 한다. 박 씨는 기쁨조 아이디어는 김정일이 1970년대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예쁜 여자를 몇 명 골라 아버지인 김일성이 가던 휴양지에 데려다준 게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일은 1983년에는 자신을 위해 두 번째 기쁨조를 창설했다고 박 씨는 주장했다. 그는 “세 남자의 선호 여성 취향이 달라 팀 구성이 달라졌다”며 “김정일은 키가 작아 160cm 이상이지만 너무 크지 않은 여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날씬하고 서구적인 여성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생활에 대한 설명이 과장됐다고 지적받기도 한 박 씨는 김씨 일가에 대해 “신으로 숭배받기를 기대하는 소아성애자”라고 주장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7 06:26:54[파이낸셜뉴스] 앳된 여자 아이 ‘로시오’가 자신의 방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한다. 이어 멋지게 차려입은 한 미모의 여성이 그 집을 찾아 로시오의 아버지께 “스타가 될 재목”이라며 오디션을 보라고 한다. 마침 아이의 남동생 ‘미겔’이 등장하자 눈빛이 달라지며 둘 다 오라고 한다. 아버지는 다음날 버스를 타고 두 아이를 오디션장에 데려다준다. 눈뜨고 코 벤다고, 이렇게 금쪽같은 두 아이가 대낮에 인신 매매범에게 납치되고 만다. 그렇게 납치된 수십 명의 아이들은 모델처럼 사진을 찍고, 이후 콘테이너에 실려 어딘가로 옮겨진 뒤 성매매 사이트 고객의 요청에 따라 누군가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배달되고 누군가는 밀림지역에 은둔한 반군의 요새로 팔려나간다. 순진무구한 아이들을 사고파는 어른이라니, 너무나 끔찍한 현실에 한 영화 제목이 떠오른다. '악마를 보았다'.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미국 내 충격적인 아동성매매 실태를 다룬 영화다. 과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데려와 사고팔던 그 추악한 역사가 오늘날 소아성애자를 위해 남미의 소년 소녀들을 납치하여 거래하는 비인간적인 범죄 산업으로 탈바꿈 돼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수많은 아동 성범죄자를 체포했으나 정작 단 한 명의 피해 아동도 구하지 못한 현실에 괴로워하던 ‘팀 밸러드’가 새로운 조직을 결성해 아이들을 구출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팀 밸러드’는 지난 2006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범죄자가 아니라 피해 아동을 구출하기 위한 잠복 구조 임무에 나섰다. 그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관광객인 척 위장하여, 아동 성매매 조직을 체포하고, 피해 아동을 구출했다. 첫 작전을 계기로 그는 본격적인 구출 작전에 나서기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국토안보부를 퇴사하고 아동 구조 전담 기구 ‘O.U.R.(Operation Underground Railroad)를 설립했다. ‘O.U.R’은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작전에 참여했으며, 약 6500명의 범죄자를 소탕하고, 6000명 이상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출했다. 영화에서 8살 소년 미겔은 밸러드에게 “우리 누나도 찾아주세요”라며 누나와 헤어지기 전 받았던 목걸이를 건넨다. 이는 실제로 누나와 함께 납치당했던 소년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다. ■ 유명 감독 겸 배우 멜 깁슨 제작 독립영화라 영화의 만듦새가 유려하진 않지만 충격적인 아동 인신매매의 실상에 놀라고, 마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빌라드의 소탕작전이 다음을 궁금하게 한다. 허구의 설정을 더한 후반부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웅담과 닮았다. “하나님의 자녀는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에요”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제작진의 종교적 신념도 드러낸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모두가 알아야 할 아동 인신매매의 실상을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미국에서 제작비 대비 1700% 수익을 거둔 것도 이러한 마음이 모인 결과일 것이다. 아동 인신매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작진이 도입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도 흥행에 일조했다. 영화 티켓을 기부하는 방식인데 55개 국가에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으로 구매된 티켓은 약 3000만 장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릴레이 티켓’이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릴레이 티켓’ 시스템에 대해 ‘팀 밸러드’ 역을 연기한 배우 제임스 카비젤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를 끝낼 큰 한걸음의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수백만의 사람들이 봤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자유와 희망의 소리가 전 세계로 퍼지도록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멜 깁슨이 제작했다. 깁슨은 아동 성매매 관련 4부작 다큐멘터리에도 관여돼 있다고 한 외신은 보도했다. 메가폰은 영화 ‘벨라’로 지난 2006년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데 감독이 잡았다. 그는 2010년 멕시코 아이들에게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 비영리 기관(Esperanza para los Niños)’을 설립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5 16:23:10[파이낸셜뉴스] 18명을 숨지게 한 미국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는 이전부터 범행 가능성을 두고 사전 위험 경고가 나왔던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측은 참사 발생 몇 달 전 총기난사 용의자로 지목된 육군 예비군 중사 로버트 카드(40)의 소속 부대가 경찰에 카드의 안위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수개월 전 "(카드가)갑자기 폭발해 총기난사를 벌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는 주변 동료의 보고가 나왔다. 이런 사실은 현지 경찰에 공유됐지만 그를 무기로부터 떼어놓는 조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카드가 소속된 메인주 방위군이 경찰에 그에 대한 건강 및 복지 점검을 요청하게 된 배경은 앞서 카드의 정신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두 건의 사건 때문이었다. 경찰이 주 방위군에 공유받은 내용에 따르면 카드는 지난 7월 15일 뉴욕주에 군사훈련을 받으러 갔다가 편의점에 가던 도중 주차장에서 다른 동료들과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뒤 정신병원으로 후송돼 2주간 입원했다 퇴원한 사실이 있었다. 동료들이 자신을 소아성애자로 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카드가 시비를 걸었다는 것이다. 동료들은 카드가 이미 봄부터 자신을 모욕하는 환청을 듣기 시작했고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졌다고 전했다. 정신병원 퇴원 후엔 군인인 한 동료와 카지노를 다녀오다 차 안에서 친구를 주먹으로 친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동료의 보고에 따르면 당시 카드는 자신이 총을 갖고 있으며 (메인주) 사코 훈련기지와 다른 장소에 총을 들고 가 쏴버리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새거더혹 및 케네벡 카운티 경찰은 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16일 카드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경찰은 다음 날 카드의 형을 방문해 만났고, 그의 형은 아버지와 함께 카드가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필요하면 카드의 정신건강 평가를 도와줄 수 있다고 형에게 전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뒤인 지난달 26일 카드는 메인주 루이스턴의 한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숨지게 했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CNN에 따르면 메인주는 무기를 소지한 개인의 자격을 평가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황색 깃발법'을 두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구금해 의료전문가의 진단을 받게 할 수 있고, 진단 결과에 따라 판사는 일시적으로 해당 인물에게서 무기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도록 승인할 수 있다. 앞서 26일 오후 7시께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육군 예비군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을 벌였다. 이후 지난 27일 카드는 자신이 근무하던 재활용처리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31 07: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