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솔루엠이 최근 일본 삿포로, 오사카 대형 유통 업체들과 잇달아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유럽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결과로 수주 업체들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홈센터, 식자재 유통 업체 등이다. 특히 삿포로와 오사카 협동조합매장과의 계약은 전국 체인망을 보유한 브랜드인 만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일본 최대 유통사인 라이프코퍼레이션과의 ESL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일본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솔루엠에 따르면 솔루엠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이어지고 있다. 태국의 시암마크로 등 주요 유통사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호주 시드니로 판매 법인을 이전하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솔루엠의 ESL 사업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일본 대형 유통사들의 잇따른 도입은 향후 실적 개선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ESL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해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유통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ESL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솔루엠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3 09:55:19[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20일 솔루엠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다. 2024년 1월 3만9000원을 유지한 후 5월 3만4000원으로 낮춘 후 행보다. 이민희 연구원은 "예상보다 낮아진 올해 실적 조정을 반영했다"며 "그동안 솔루엠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ESL 수주 부진은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솔루엠의 2분기 매출액은 3939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익성이 높은 ESL 매출이 더 적었고, 저수익성의 3in1보드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솔루엠의 ESL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줄어든 491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07:29:20[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4일 솔루엠에 대해 올해 견조한 성장 및 체질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새롭게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이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확대, TV용 파워서플라이(SMPS) 매출처 다변화, 해외 스마트 가로등 사업 확장 등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전자가격표시기(ESL) 글로벌 1위 업체 뷰전그룹(SES-Imagotag)은 월마트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ESL이 유통업계에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연쇄효과로 ESL 글로벌 2위 업체인 솔루엠 역시 글로벌 리테일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ESL의 견고한 성장과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매출 확대는 주가 상승의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08:31:2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솔루엠의 내년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솔루엠의 매출액은 4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부진하지만,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세를 고려하면 내년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증가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 외에도 생산 자동화 및 비용 관리를 통한 전자 부품 부문 수익성도 3·4분기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견조한 ESL 부문 수주 잔고와 수익성 개선세에 따른 내년 성장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파워 모듈과 ESL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솔루엠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의견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미만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가파른 ESL 부문 성장으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낮은 리테일 시장 내 ESL 침투율과 ESL 시장 내에 높아지고 있는 솔루엠의 입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파워 모듈 부문도 서버용 파워 모듈과 전기차(EV) 고속 충전기 파워 모듈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2 08:56:30[파이낸셜뉴스]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해 스마트홈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 Things)’가 솔루엠의 센서 기술력을 만나 생태계가 더욱 확장된다. 6일 솔루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SDC) 2023’에 참가해 다목적 센서 기술을 선보인다. 솔루엠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다목적 센서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개별 기기로 흩어져 있던 센서들을 한곳에 모아 사용자의 편의를 한층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과 주거 보안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내장된 레이더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적절하게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재실 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빈집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사용자에게 스마트싱스를 통해 즉각 알림을 전송한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공기청정기를 작동하고, 조명으로 사용자에게 위험 경보를 보낸다. 실내 온∙습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에어컨과 가습기가 자동으로 켜지기도 한다. 솔루엠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확장 전략’ 선봉에 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서 기술력 향상과 동시에 홈 인테리어와 고령층 케어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릴 것"이라며 "국내 주요 건설사와 병원, 호텔 등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 업계에서는 스마트 센서를 적용한 단지가 고급 아파트를 가르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솔루엠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에 연동되는 글로벌 생활 가전이 1500만대를 넘어섰고,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를 통해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틱 등 주요 글로벌 가전업체들에도 스마트싱스를 연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솔루엠의 다목적 센서 사업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균 솔루엠 파워사업부장(전무)은 “'SDC'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솔루엠의 센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센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이 이번 컨퍼런스 참여 배경에는 양사간 두터운 신뢰는 물론, IoT와 센서 분야에서 두루 갖춘 역량이 바탕이 됐다. 솔루엠은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싱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동사의 loT용 조명 센서가 삼성전자의 'WWST(Works with SmartThings)'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솔루엠은 지난해 열린 독일 'L&B 전시회'에서도 다목적 센서 솔루션을 삼성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선보이며 활용도 높은 홈 loT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루엠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조명 제품에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와 스마트싱스용 통신 모듈을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06 10:00:47[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솔루엠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ELS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전자부품사업의 반등,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솔루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29.2% 상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의 상향은 2023년 예상 순이익을 기존 944억원에서 1203억원으로 27.4% 상향 조정한데 기인한다"고 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ESL 부문에서 경쟁 중인 SES-Imagotag의 TTM PER이 100배가 넘는 것을 거론하며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ESL 부문의 성장으로 작년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했고, 이와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충분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 ESL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전자부품 사업 부문 반등, 신사업 성장 가능성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상반기에 예상보다 ESL 부문 성장이 더 크게 도드라지면서 상고하저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SL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SL을 적용하는 리테일 매장 수가 증가하고 분야나 품목이 다양해짐은 물론 물류창고 등 산업계로도 ESL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부품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침체기를 겪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대형 OLED 패널 중심으로 출하량이 반등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내년 파리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행사가 TV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독일 스마트 가로등 사업 수주 소식이 전해졌는데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 폐배터리 재사용 ESS 등 솔루엠이 영위하는 새로운 성장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면서 "당장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더라도 추후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제공할 만한 중요한 사업 분야들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9-20 08:07:54[파이낸셜뉴스] 솔루엠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반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솔루엠은 8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1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9% 늘었고, 매출도 36% 증가했다. 연이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이다. ESL을 중심으로 한 ICT 사업부문은 올 상반기 5622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를 훌쩍 넘겼다. ICT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통적 캐시카우인 전자부품 사업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는데다 무인화 도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ESL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ESL이 가진 확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기존엔 유통업체의 가격 표시기로 쓰였다면 최근엔 대형병원,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공장, 패션, 오피스 등 ESL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비자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ESL시장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솔루엠은 파워 사업부문 재편을 본격화한다.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이다.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은 올 하반기 출하를 시작해 매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ESG 사업으로 대표되는 태양광, 스마트가로등을 본격 양산해 새로운 매출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가로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센서를 개발하고 있고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등장과 함께 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서버 파워 모듈의 성장성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08 14:42:58[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20일 실적 전망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4%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그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솔루엠 주가는 2만3900원이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엔 2023년 매출액을 1조9600억원, 영어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5%, 5.6% 증가한 수준이다.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4.9% 증가한 57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ESL 역시 같은 기간 82.1% 커진 63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부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불어난 1조2800억원으로 예상됐다. 채 연구원은 “파워 모듈 부문에선 타운보드, 조명 등으로 적용 제품군이 확대되고 고객사도 다변화하며 매출과 이익률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스마트폰 충전기 B2C(기업-개인 간 거래) 매출도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3-20 08:48:27[파이낸셜뉴스]솔루엠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솔루엠은 원익피앤이와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원익피앤이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Power) 모듈 및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내년 55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에서 2030년 3250억달러(약 423조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전기차 충전기를 지난해 약 7만기에서 오는 2025년까지 약 52만기까지 보급할 계획으로, 국내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성장하는 에너지 & 전기차 관련 사업의 확대를 위해 솔루엠과 원익피앤이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한다. 2차전지 성능과 수명 테스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소형화와 고밀도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엠은 이번 MOU로 자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차전지 솔루션 제공업체 ‘에스아이셀’을 인수해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는 경북 규제자유특구의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을 획득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이번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앞으로도 당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SKON,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둔 배터리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 기업인 피앤이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의 오랜 충전 인프라 제조, 운영 노하우와 솔루엠의 파워 모듈 및 해외 인프라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5 10:22:24[파이낸셜뉴스] 솔루엠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솔루엠은 원익피앤이와 최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원익피앤이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Power) 모듈 및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내년 55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에서 2030년 3250억달러(약 423조원)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도 전기차 충전기를 지난해 약 7만기에서 오는 2025년 약 52만기까지 보급할 계획으로 국내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성장하는 에너지, 전기차 관련 사업의 확대를 위해 솔루엠과 원익피앤이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하고, 2차전지 성능과 수명 테스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소형화와 고밀도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엠은 이번 MOU로 자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회사는 지난해 2차전지 솔루션 제공업체 ‘에스아이셀’을 인수해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는 경북 규제자유특구의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을 획득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 및 2차전지 충방전기에 필요한 핵심 제품의 개발과 공급 사업을 원익피앤이와 함께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앞으로도 당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SKON,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둔 배터리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 기업인 피앤이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의 오랜 충전 인프라 제조, 운영 노하우와 솔루엠의 파워 모듈 및 해외 인프라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5 10: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