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8∼10월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이중 절반 정도가 5공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는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1년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송도지역의 악취 원인과 발생원 영향정도, 관리방안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송도 악취 민원은 지난해 신고 건수가 전년도 618건의 절반 수준인 339건으로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중 160건(47.2%)이 5공구에 집중 분포돼 나타났다. 냄새 종류는 하수구냄새 121건(35.7%), 타는냄새 74건(21.8%), 가스냄새 58건(17.1%)의 순으로 풍향은 남동풍이 불때가 175건(51.62%)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냄새로 한정해 악취감지시간을 산정한 결과 2공구 폐기물집하시설 인근에서 격자법 조사에 의한 악취감지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 악취배출사업장 73곳 중 15곳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도지역이 9곳 중 6곳, 남동공단이 36곳 중 2곳, 시화공단은 28곳 중 7곳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고, 송도 대기질 조사에서도 12개 지점 중 8곳에서 복합악취 기준을 초과했다. 내부요인으로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가 인근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격자법 결과 폐기물자동집하시설 인근 악취 빈도가 높아 무엇보다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요인으로 시화공단과 남동공단 등의 악취가 송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자체간 환경공동협의체 활성화와 배출사업장 중점관리,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승기하수처리장의 경우엔 조사기간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와 고농도의 악취 배출이 확인됐고 이는 송도 주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연수구는 한국환경공단의 송도 일원 악취실태조사보고서와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게릴라성 악취를 잡기 위한 시스템 보완과 함께 상시감시체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한국환경공단의 송도 일원 악취실태조사보고서와 자체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송도 악취저감대책을 인천시와 경제청, 관련 지자체에 요청할 방침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자체간의 협력으로 악취발생원과 이동경로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0 14:44:22인천 연수구는 송도자동집하시설에 대한 기술·악취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예산문제 협의를 포함해 연차별로 시설물·악취 개선사업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연수구는 우선 관계 공무원, 주민대표, 전문가, 시민단체, 시·구의회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송도자동집하시설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재설정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회수율 시험에서 성능기준 이하 진단과 함께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의 혼합수거, 일부 관로시설 노후화, 악취 대비 탈취시설 처리능력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연수구는 도출된 문제점들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시급(1년 이내), 단기(3년 이내), 장기(5년/10년 이내) 사업으로 분류하고 연차별로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개선비용도 기술진단 123억 원, 악취진단 31억 원 등 모두 154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옥내관로, 투입구, 섹션밸브, 송풍설비 등에 대한 시설 노후와 내용연수 도래에 따른 시설물 보수 교체 사업, 탈취시설 신규 설치 등 전반적인 운영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개별계량기기와 대형감량기, 주방오물분쇄기, 자원화시스템 등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대안으로 제시된 방안에 대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합의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송도자동집하시설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2006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해 현재 7개 집하장(1-1공구, 1-2공구, 2공구, 3공구, 4공구, 5공구, 7공구)과 지하관로 연장 53.6㎞, 주요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구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를 포함한 송도자동집하시설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점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 방향 등을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수구는 이달 중으로 민·관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후 자동집하시설 현안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민·관의 치열한 논의 과정과 합의를 이꿀어 낼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해 6월부터 송도 3·4·5·7공구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효율적 운영과 최적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3월까지 진단용역을 진행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자동집하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공론화를 통해 새롭게 합의를 도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14 15:15:27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된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지역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악취센서를 송도 전역에 배치하고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구는 실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해 악취 발생 지역을 모니터링 하고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해 정기·수시점검을 늘리는 등 악취배출 사업장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도주민들로 구성된 악취개선 모니터링 요원들도 주기적인 순찰을 강화했다. 또 이달 중 악취감시 전담인원을 별도로 선발해 사업장에 대한 감시와 함께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연수구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연수구의 요청으로 구입한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송도지역에 투입해 12월까지 악취 유형과 민원발생지역을 비교 분석하는 등 악취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차량에는 실시간으로 악취를 분석할 수 있는 화학적 이온화 질량분석기(SIFT-MS)와 공정시험기준에 포함된 지정악취물질 시료채취, 기상장비 등이 있어 분석한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스, 하수처리장, 자원화시설, 생활폐기물집하장 등 악취발생 시설과 민원다발지역 등을 연속 분석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원인규명을 위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 전문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악취개선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정보공유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악취개선 대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악취 관리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합동 점검하고 남동산단에 대한 야간 합동순찰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올해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공단에서 악취 전문가들과 최신 분석장비, 기법을 적용해 송도지역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해 악취로 인해 부끄러운 오명을 얻었지만 앞으로 악취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12 16:24:28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근 발생한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가 지목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17일 영상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최근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진행한 악취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수구는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의 관리 부실을 꼽았다.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고형연료 제품으로 제조하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준공해 ㈜태영건설, 동우개발㈜, 원광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쳐㈜와 공동 운영 위탁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빈번하게 발생됐던 악취 중 지난 4월 30일 발생된 분뇨, 역겨운 냄새는 정밀조사 결과 당일 오후 10시께와 5월 1일 5시께 2회에 걸쳐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로에 이상이 생겨 약 2시간 동안 정상 온도인 750℃보다 낮은 400℃ 이하로 운영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첫 번째 집단악취 민원(55건)이 발생한 날로 최초 신고 30분 전으로 당시 풍향은 남서 및 서남서, 풍속 1.3m/s 이하이며, 3∼5㎞ 떨어진 민원발생지역에 악취 도달시간으로 유추된다. 날씨도 엷게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렸으며, 악취유형도 분뇨, 역겨운 냄새로 자원순환시설에 반입되는 하수슬러지 건조 시 발생되는 냄새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돼 연수구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당일 악취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태영건설에서는 탈취로의 이상을 발견한 당일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보고해야 하지만 다음날 늑장 보고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법령이 없다는 이유로 악취 관리 담당기관인 연수구에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구는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악취 재발방지 대책을 엄중 촉구키로 했다. 악취방지시설 보강과 모든 악취 배출구에 원격감시시스템(TMS)를 부착해 이상여부를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구는 인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내에 집중돼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소각시설 등에 대해서도 악취제거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했다. 또 연수구는 악취시설이 밀집돼 있는 이 지역을 인천시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방지계획을 받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이와는 별개로 악취 측정망 확충과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해 24시간 악취감시를 실시하고, 인천시와 협조해 이번 추경예산으로 구입하는 실시간 악취분석 차량을 연수구에 우선 배치해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오는 18일 악취포집기 12대를 송도 전역에 설치완료 예정이며, 지난 4일에는 송도국제도시 악취개선 모니터링요원 24명을 선정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송도국제도시 이외 지역에서 월경하는 악취예방을 위해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와 주요 악취 배출시설에 대해 교차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인천시, 중구, 남동구 등 인근 지자체와 합동단속 및 업무협조를 통해 원인이 되는 악취사업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악취시설의 효과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송도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의심 시설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악취원인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7 11:49:58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악취 민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모니터링을 체계화하고, 악취 분석 장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취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연수구 송도에는 올 4월부터 7월까지 200여건의 악취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서구 청라에서도 지난 3∼4일 100여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악취 배출원을 신속하게 찾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연구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 운영, 악취 측정 장비(악취시료자동채취장치, 악취분석차량) 확충,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기술진단 및 악취방지시설 개선 보조금 증액 등의 강화 대책을 추진해 악취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 대기보전과에 365일 대기질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바람 등에 의해 빠르게 이동하는 악취의 특성상 배출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민, 연구원,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역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악취 발생지와 시간을 정확히 수집해 배출원을 추적할 계획이다. 또 악취의 성분을 분석해 배출원을 정확히 찾기 위해 연내 악취 전용 분석 차량 1대를 확충하고, 악취시료 자동 채취장치를 60대 추가 구입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의 악취 배출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지역 내 중점관리사업장 78개소에 대한 전담 공무원제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또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악취기술진단을 하반기에도 추가로 실시하고,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악취방지시설 개선 보조금을 기존 연 2억원에서 내년에는 연 5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시는 또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소통 간담회를 수시로 운영하고, 타 시도의 악취 해결 대책을 분석해 인천시만의 대책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우리시의 특징 등을 반영해 인천의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악취 제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06 09:03:26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에 발암 가능성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를 포집해 조사한 결과 부취제(가스냄새) 성분은 포함되지 않고 아세트 알데히드가 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주로 음식물 등이 부패할 때 발생될 수 있는 물질로 알코올 등이 변화돼 생성되기도 하는 인체 발암 가능성 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비강암, 후두암, 호흡기 상피세포의 편평 상피세포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수구는 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아세트 알데히드가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자동집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사용 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사료화)은 투입구 배기관과 차단막이 파손되고 배기관 이음부도 이탈돼 악취를 흡수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저장조, 실외제품 포장실, 이송 스쿠루, 탈취시설, 건조시설 등 음식물처리 주요 공정이 밀폐되어 있지 않고 개방되거나 음식물이 흘러넘쳐 사업장 주변 악취발생의 요인이 됐다. 또 제품 포장실이나 파봉비닐 배출구 등에는 국소배기장치조차 없이 운영되고, 협잡물을 소각시설로 이송하는 과정에는 덮개도 없이 이송해 악취를 유발했다. 송도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지난 2일 시설 점검 결과 악취 방지시설 배출구에서 복합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2배 초과한 1000배(기준 500배)를 배출하고 있어 연수구는 개선권고 처분을 내렸다. 2015년 2회, 2016년에는 무려 5회 상습적으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 운영했다. 연수구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의 악취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로 음식물쓰레기 반입장 밀폐와 제조시설 건물 내를 음압시설로 가동해 발생 악취가 방지시설 통과 없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고, 고도의 악취방지시설을 추가적으로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인 인천시에 시설개선 등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송도사업소 내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태영건설 위탁운영)는 지난 3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생활폐기물과 탈수슬러지를 고형화해 연료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신설 시설로 설비 운영의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반입장 내 슬러지 투입구 배기관이 높이 설치되어 있어 배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낮게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일부 건조 슬러지는 공정 내 방치되고 있었다. 송도국제도시 내 7개소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점검 결과 악취 방지시설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으나 약액세정탑 내 분사 노즐이 일부 막혀 악취제거 효율이 저하, 악취가 발생했다. 일부 원심분리기의 이송관로 이음부문의 누수로 임시로 밀봉했으나 생슬러지 악취가 발생되고 있어 시설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7공구 집하시설의 내부세척수가 우수관에 오접돼 즉시 시설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연수구는 악취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송도전역에 무인악취포집기 29대(연수구 12,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11, E1 2대, 인천종합에너지 2대, 삼천리도시가스 2대)와 악취 실시간측정기 6대를 설치해 촘촘한 악취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기회에 송도에 악취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장들을 전수조사해 발생원 분석을 통해 악취개선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악취 포집기를 확대 보급해 악취 감시망을 강화하고 송도 악취 전수조사를 실시해 송도 악취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4 15:59:5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02년부터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도 못한데다 이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껏 거둔 성과는 전무하다.13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악취 유발 시설 개선과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악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송도지역과 그 주변에는 악취 유발 사업장 4개소와 가스 취급시설 5개소, 생활 폐기물 집하시설 7개소, 남동유수지, 갯벌, 남동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등 악취 유발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악취 민원은 송도동 일대 7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가스냄새가 난다거나 타는 냄새, 간장 달이는 냄새, 퀘퀘한 냄새 등이 나는 것으로 신고 되고 있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지난달 16일 지역의 고질병인 악취를 뿌리 뽑겠다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했다. 또 구 행정력뿐 아니라 인천시, 전문기관과 민간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종합상황실 설치 한달이 다 되도록 악취원과 악취 발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악취 민원은 종합상황실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으며, 종합상황실 설치 이틀 뒤인 18일 122건, 7월 23일 56건, 27일 7월 168건, 8월 8일 190건 접수됐다. 연수구는 악취포집기를 현재 5대에서 연내 12대를 추가 구입해 17대까지 늘리고 추가경정예산에 악취발생원과 원인을 조사하는 용역비를 마련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악취시료 분석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역 내에서 악취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악취 조사 범위를 인천시 전체로 확대해 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송도 주민들은 "송도 악취는 2002∼2003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날은 창문을 열어놓기도 두렵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5년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예방을 위해 악취 유발 예상 시설을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때도 악취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인천시와 연수구 등 지자체가 악취원과 악취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이 악취와 유독가스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관계기관 공조와 조사범위 확대, 악취포집기 확충 등을 통해 악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13 16:28:5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02년부터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도 못한데다 이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껏 거둔 성과는 전무하다. 13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악취 유발 시설 개선과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악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송도지역과 그 주변에는 악취 유발 사업장 4개소와 가스 취급시설 5개소, 생활 폐기물 집하시설 7개소, 남동유수지, 갯벌, 남동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등 악취 유발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악취 민원은 송도동 일대 7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가스냄새가 난다거나 타는 냄새, 간장 달이는 냄새, 퀘퀘한 냄새 등이 나는 것으로 신고 되고 있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지난달 16일 지역의 고질병인 악취를 뿌리 뽑겠다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했다. 또 구 행정력뿐 아니라 인천시, 전문기관과 민간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종합상황실 설치 한달이 다 되도록 악취원과 악취 발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악취 민원은 종합상황실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으며, 종합상황실 설치 이틀 뒤인 18일 122건, 7월 23일 56건, 27일 7월 168건, 8월 8일 190건 접수됐다. 연수구는 악취포집기를 현재 5대에서 연내 12대를 추가 구입해 17대까지 늘리고 추가경정예산에 악취발생원과 원인을 조사하는 용역비를 마련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악취시료 분석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역 내에서 악취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악취 조사 범위를 인천시 전체로 확대해 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송도 주민들은 “송도 악취는 2002∼2003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날은 창문을 열어놓기도 두렵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5년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예방을 위해 악취 유발 예상 시설을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때도 악취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인천시와 연수구 등 지자체가 악취원과 악취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이 악취와 유독가스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관계기관 공조와 조사범위 확대, 악취포집기 확충 등을 통해 악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13 12:51:03인천시 연수구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송도국제도시 내 악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적극대응에 나선다. 연수구는 악취원인 파악과 민원해결을 위해 현재 담당부서에서 24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악취종합상황실을 악취발생 현장지역인 송도3동 주민센터로 옮겨 24시간 연중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악취 원인조사를 위해 예비비로 현재 5대를 운영 중인 무인 악취포집기를 11대 추가 구입해 확대 운영하며, 인천시와 협의해 악취 실시간 측정기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송도국제도시 악취협의체를 구성하고, 악취모니터링 요원을 확대 운영해 구민과 함께 악취 민원 해결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악취배출원인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환경순찰을 통해 악취저감 시설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연수구는 남동산단, 시화공단 등 주변 악취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점검에 참여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7-16 13:52:05인천환경공단은 28일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주범 중 하나인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2009년∼2012년까지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차침전지에 덮개를 설치 상당한 악취를 저감했다. 그러나 보다 나은 악취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보고서 용역을 시행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용역결과에 따라 2014∼2015년까지 약 80억원을 들여 탈취설비 8개소 설치했다. 또 탈취설비만으로는 악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악취가 발생되는 공정에 대한 개선공사도 함께 병행했다. 그 결과 악취배출구의 악취가 악취개선공사 이전 약 450배에서 악취개선공사 이후 약 100~300배 이하로 떨어지고, 부지경계의 악취는 악취개선공사 이전 약 14배에서 악취개선공사 완료 후 약 5배 내외로 송도1교를 넘어갈 때 느끼던 악취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의 지속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탈취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 관리하고, 부지경계에 악취모니터링 지점을 기존 3개 지점에서 9개 지점으로 확대해 주 2회의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28 11: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