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1회용품 없애기, 재활용 우수사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 되면서 택배, 포장배달 등의 서비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공단 송도자원회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도 2019년 8087t에서 지난해 9122t으로 약 13%(1035t)가 증가했다.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중구와 연수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자동 및 수작업으로 재활용품의 선별작업을 하는 시설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됐으며 하루 최대 처리용량은 50t이다. 인천지역 전체로는 20.2%를 처리한다. ■ 수거업체와 상생협력 재활용률 향상 송도자원회수센터의 파지류(포장박스 등) 처리 비중은 2019년 17%에서 지난해 32%로 15% 가량 늘었다. 파지류는 부피가 크고 플라스틱류보다 무게도 무거워 작업자들이 작업장에서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인천환경공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해결을 모색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박스류를 먼저 전용차량을 이용해 수거하는 방법이었다. 환경공단은 이 아이디어를 즉시 실행했다. 수거업체는 수거단계에서부터 전용차량을 이용해 선별하기 쉽게 수거했다. 선별장에서는 파지류 품질향상과 선별이 용이해졌다. 이로 인해 송도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량이 하루 평균 33t에서 35t으로 2t 가량 늘어나고 작업효율도 향상됐다. 이 사업은 자원 선순환 상생모델의 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환경공단은 수거업체와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책임의식을 고양해 수거단계부터 불가품목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고 반입검사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수거업체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우수 수거업체에게 표창과 연찬회 자리도 마련해 수거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 동안 송도재활용회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 가능자원은 40~50% 정도가 생활쓰레기와 섞여서 반입돼 다시 폐기물 소각장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성상(상태)이 좋지 않았다. 환경공단과 인천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압착 차량 수거를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으로 교체하고, 재활용 수거방식을 주 1회에서 3회로 확대,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등 수거체계를 변경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송도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률도 2019년 61%에서 지난해 약 70%로 향상됐다. ■ 친환경 실천운동에 시민 자발적 참여 환경공단은 지난 4월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2021 인천환경미디어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총 12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신문 및 영상뉴스 제작, 환경교육, 환경정화 실천, 온라인 홍보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환경V로그, 환경신문, 환경뉴스를 직접 제작하여 유튜브 등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참여가 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으로 일상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0’으로 만들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이처럼 1회용품 줄이기 등 자원순환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연말 직원들이 집에서 다회용기를 가져와 회식 음식을 포장해 가정에서 줌을 통해 회식을 진행하는 비대면 랜선 회식을 진행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소상공인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기관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직장인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줄여쓰! 직장생활’ 캠페인에도 참여해 직장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줄여쓰! 직장생활’은 직장생활 속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미를 지닌 캠페인으로 참여기업 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해 자원순환 우수기업을 뽑고 시민 실천을 유도하게 된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자원 재활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수거업체와 선별업체의 상생협력, 자치구와 시의 정책지원 등 3박자가 어우러져야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4 16:41:13④ 청라·송도 자원순환센터 운영 사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로 인천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청라자원환경센터와 송도자원환경센터 2곳이 있다.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은 2002년(음식물처리시설은 2004년 준공)에 건립돼 동구, 중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송도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은 2006년(음식물처리시설은 2005년 준공)에 세워져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옹진군에서 들어오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청라·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소각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830t(2019년 기준, 인천 전체 생활폐기물 소각량의 90.8%)에 달한다. 생활폐기물은 850℃ 이상에서 소각하기 때문에 고온의 열이 발생하고 타고 남은 잔재물인 소각재가 20% 가량 발생한다. ■ 인천 생활폐기물 소각량의 90.8%인 하루 830t 소각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지역난방용 열원으로 공급하는 등 에너지로 활용된다. 지난해 지역난방에 공급된 열은 약 35만G㎈(약 73억원)로 5만7000여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에 해당한다. 폐기물 정책이 자원의 순환이용 즉 재이용·재활용 촉진으로 변화되면서 단순 매립되던 폐기물도 재활용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잔재물인 소각재는 과거에는 전량 매립했으나 현재는 중간 재활용업체에 반출해 파쇄, 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벽돌의 원료나 건설현장의 순환골재로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환경공단에서 발생된 소각재는 3만7497t이었으며 이 중 99.7%인 3만7377t이 재활용됐다. 소각 후 매립되는 잔재물은 0.3%로 극소량에 불과하다. 폐기물 분야는 민간 위탁시설이 많지만 민간기업 대비 인천환경공단의 역량은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형 소각시설 협의체인 전국 자원회수시설 운영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회원 37개 처리장 중 11개 처리장만이 공사 또는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5년부터 매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 시설 설치·운영실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평가 결과 소각시설은 전국 162개 시설 중 청라자원환경센터가 2위를, 송도자원환경센터가 5위를 자지했다. 음식물시설은 전국 81개 시설 중 청라자원환경센터가 2위를, 송도자원환경센터가 7위를 기록했다. 폐기물처리시설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운영기술 및 역량은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인천환경공단은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시키는 하수·분뇨·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의 운영은 이윤을 따지는 기업보다는 공공의 편익에 목적을 두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의 영역에서 운영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 청라·송도 자원환경센터 나들이 명소로 인기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에는 테니스장, 축구장, 베드민턴장, 식물원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중에서 나들이 명소로 청라와 송도 주민편익시설이 손꼽힌다. 청라 주민편익시설은 소각처리 중 발생되는 열에너지로 온실을 운영해 사계절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계절마다 예쁜 꽃으로 꽃밭을 조성한 친환경 공원은 청라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온실에서 재배한 화초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헌책과 꽃 교환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도 주민편익시설은 시민의 즐거움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시설로 조성돼 있다.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실내스포츠시설과 골프장, 캠핑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 야외시설로 꾸며져 있다. 주변시설보다 저렴한 이용요금과 쾌적한 시설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바다와 같이 어우러진 넓은 야외 공원은 주말 가족들과 함께 그늘막도 설치하며 소중한 시간을 갖는 인천 지역의 대표 피크닉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을 시민들의 쉼터, 환경놀이터 등 깨끗한 주민친화시설로 변화시켰으며 매년 60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3 16:13:09③ 인천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시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로 현재 가동 중인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 처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오는 2026년 1월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폐기물 감량화, 폐기물의 재활용율 향상과 안정적인 처리시설 마련을 위한 다각적 대안도 요구된다. ■ 2026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는 가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중간처분 시설로써 해당시설에서 소각(감량)처리 후 소각 잔재물(바닥재, 비산재, 불연물)만 최종처분 시설인 매립지로 넘겨야 직매립 제로화 달성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자원순환센터의 효율저하에 따른 시설을 개선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로 인해 부족한 시설용량을 폐기물처리시설의 수요량을 분석해 체계적인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과거 폐기물처리(소각)시설은 위생처리와 단순 감량화에 주목적을 둔 열적처리 개념의 시설로써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에 중점을 두고 설치됐다. 최근 소각기술의 발전과 폐기물 정책의 변화로 생활폐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원순환형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환되기 시작했다. 이에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을 기초로 해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폐기물을 순환 이용하는 자원순환 현대화 계획을 각 지자체별로 수립해 관리토록 추진했다. 현대화 사업은 과거의 단순 폐기물 처리의 시설개념에서 기존시설의 개선·개량(신설·대보수) 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순환자원으로의 활용에 따른 화석연료를 대체해 환경오염 저감과 안정적인 오염물질의 제어관리, 에너지회수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의 다각적 측면을 반영한 자원순환시설로의 처리시스템을 전환·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울(강동구), 부산(해운대), 대구(달서), 대전(대덕), 경기 성남, 경기 용인 등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자원순환센터에 강화된 설계기준 적용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에 따른 인천시 폐기물 직매립 제로(Zero)화 정책(2026년 1월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 추진으로 수립 진행 중인 인천자원순환 시행계획 목표에 부합한 필요 시설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인천시는 광역시설, 제3지역 입후보지 타당성, 군·구 지역시설, 지역주민의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인천시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과 공론화위원회의 정책권고문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2025년까지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폐기물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시설계획 검토 및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써의 자원순환 정책을 수립하게 됐다. 최근 5년간 인천시 자원순환센터(송도.청라)의 다이옥신 배출 평균농도를 보면 송도 0.0012 ng-TEQ/N㎥, 청라 0.0036 ng-TEQ/N㎥로 법적기준(0.1ng-TEQ/N㎥) 대비 배출농도는 1.2%~3.6%이며, 법적기준 대비 제거효율은 96.4~98.8%이다. 시는 기존 자원순환센터의 현대화 및 신규 건립하는 시설의 경우 최첨단 친환경 선진기술을 도입해 법적기준보다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하고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이옥신 억제를 위한 소각기술을 적용하고 다이옥신 제거를 위한 듀얼시스템 도입과 악취발생 제로화, 굴뚝연기(백연 현상) 제로화, 질소산화물과 먼지 제거를 위한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소각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반입폐기물 검사와 소각로의 안전한 운전, 배출농도 측정값 및 소각로에 반입되는 폐기물 현황, 굴뚝의 배기가스 방출 현황, 소각재 배출 현황 등의 실시간 데이터나 CCTV 장면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7 15:12: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항만배후단지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남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신항)’, ‘목재 클러스터(북항)’ 등 특화된 물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신항 1-1단계(2015년), 국제여객터미널(2020년) 개장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 물동량 실적을 기록하면서 인천항 외형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 유지를 위한 항만시설 개발과 함께 이를 지원할 항만배후단지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1-1단계(55만7150㎡) 내 국내 수출입 전자상거래 기업 집접과 산업 육성을 위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25만1292㎡)’이 조성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최근 4년간 연평균 금액 23%, 중량 28.2% 증가)에 맞춰 아암물류2단지 56만㎡를 공급하고 있으며, IT 인프라를 도입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직접 건립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해 물류 인큐베이팅 센터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지난해 6월과 8월 아암물류2단지가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종합보세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이은 전국 두 번째)으로 지정받아 앞으로 입주기업의 가격과 물류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유망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현재 인천항에 산재된 세관검사장(5개) 및 컨테이너 검색기(3기)를 통합한 전국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이 건립되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져 물류비용 절감, 물동량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과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에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콜드체인 특화구역(23만1822㎡)*’이 조성돼 입주기업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 동안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와 한정적 입주기간 등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자비 회수를 위한 안정적 입주기간 부여(최대 30년→50년),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지난해 6월 특화구역으로 국내 최초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 됐다. 현재 2개의 컨소시엄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해 사업자 선정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항만공사는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급성장 중인 인천신항과 연계 화물처리가 가능하며 수도권 수요가 높은 냉동·냉장화물, 인천 송도 바이오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의약품 보관·운송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북항배후단지(북측, 12만5142㎡)는 산업원부자재 특화 항만인 인천 북항의 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재·제조 중심 복합물류 클러스터’로 조성돼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기업 선정절차에 들어가 총 7개의 목재 제조·유통 기업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물류센터 건설 등을 마치는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목재·가구 등 홈오피스 관련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북항배후단지(북측)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인천항 화물 증가세를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단순히 화물을 집하하고 분배하는 물류기능 외에도 생산.조립.가공.전시.포장.유통 등 항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배후단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0 15:12: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와 중구의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해 분류하는 환경공단 송도자원회수센터의 수거물품 재활용률이 올해 80% 수준으로 향상된다.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재활용 가능자원 재활용률을 지난해 70%에서 올해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택배, 포장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 송도자원회수센터의 총 반입량은 2019년 8087t에서 지난해 9122t으로 약 13%(1035t) 증가됐다. 특히 파지류(포장박스 등) 처리 비중은 2019년 17%에서 지난해 32%로 15% 가량 늘었다. 파지류는 부피가 크고 플라스틱류보다 무게도 무거워 작업장에서 장시간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공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업체와 논의해 박스류만 먼저 전용차량을 이용, 수거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그 결과 수거업체가 수거단계에서부터 선별하기 쉽게 반입해 줘 선별장에서 파지류 선별이 용이해지고 품질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평균 처리량이 33t에서 35t으로 2t 가량 높아지고 작업효율도 향상됐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파지류 재활용 자원의 수요가 증가돼 판매단가가 2020년 1㎏당 64원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어 판매수입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거물품의 재활용률도 2019년 61%에서 지난해 약 70%로 향상됐다. 지난 3∼4년 간 송도재활용회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40~50% 정도가 생활쓰레기와 혼합 반입돼 다시 폐기물 소각장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성상이 좋지 않았다. 공단은 압착 차량 수거를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으로 바꾸고 수거횟수를 주 1회에서 3회로 확대,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등 수거체계를 변경해 문제를 해결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자원 재활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수거와 선별업체와의 상생협력, 자치구와 시의 정책지원 등 3박자가 어우러져야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4 17:16: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일회용품도 줄이는 비대면 화상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각종 모임 등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배달 음식 증가로 늘어난 포장 폐기물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 이번 비대면 화상 송년회를 마련했다. 이날 공단 직원들은 집에서 쓰는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서 지역 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포장해 퇴근 후 집에서 화상을 통해 이색적인 송년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 자원회수시설인 송도자원회수센터에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자원 반입량이 지난해(10월 기준) 6660t에서 올해 7843t으로 약 18%나 늘어나 포장류 폐기물이 증가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에서도 다회용기를 활용한 비대면 송년회가 전파돼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회용품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1 10:44:13【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들이 기피하는 환경 관련 시설을 앞으로 지하화를 추진해 악취를 없애고 체육·문화·복지시설과 같은 사회적 가치가 높은 시민 친화시설로 만들겠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수를 공업·도로 세척용수로 재이용하고,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기를 지역에 공급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에너지로 재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10개소를 비롯 청라·송도 소각장 등 총 20여개 환경시설을 관리·운영하는만큼 하수, 분뇨, 음식물, 폐수 등을 안전하게 처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하수, 분뇨, 소각, 음식물, 폐수 등을 처리하는 환경 관련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 2007년 설립됐다.■악취 개선 사업 최우선 추진환경기초시설은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악취발생과 오염되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지저분한 이미지로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환경시설의 부대시설로 건립된 체육시설, 수영장, 주민 편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연간 4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 이사장은 이처럼 기피시설인 환경시설에 시민들의 쉼터, 친 환경 체육공원, 아이들의 환경놀이터 등을 조성해 찾고 싶은 깨끗한 시민 친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게 목표다.김 이사장은 하수, 분뇨, 소각, 음식물, 폐수 등을 처리하는 환경시설을 깨끗한 시설로 만드는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환경시설은 오염된 하수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반입.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악취가 발생한다. 악취 발생시설은 시민들이 찾지 않기 때문에 시설별 악취 개선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염된 하수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반입 단계부터 철저하게 악취를 관리해 발생원부터 차단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해 203억원을 투입해 가좌하수처리장에 악취덮개를 설치했고, 승기하수처리장에는 악취 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벌여 사업예산으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환경시설의 악취 저감을 위해 약 40억원을 투입해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승기하수처리장 현 부지에 지하화 재건설공단은 악성폐수 유입과 처리용량 부족, 시설노후화 등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방류수질기준이 초과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총 38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승기하수처리장은 재정사업으로 현 부지 지하에 재건설을 추진한다. 내년에 설계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3∼5년 뒤 완공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체육.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해 지역 명소로 만든다. 소각장을 새로 건립할 때는 주민 친화시설로 만들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 인식 개선과 패러다임 변경을 위해 캠페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김 이사장은 악취 근절과 함께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환경시설에 디자인을 입혀 시민친화시설로 거듭나게 하는 사업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하수처리장 벽화 조성, 친 환경 녹지생태공원 조성, 하수처리장, 소각장을 주민들이 알기 쉽고 친 환경적인 명칭인 물 재생센터,자원재생시설로 변경한다. ■ 환경거버넌스 구축으로 신뢰받는 공기업 육성김 이사장은 공단을 시민들이 함께 하고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만드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시민들과 환경 현안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환경 분야 민간기관들과 환경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비용을 절약하고 재활용을 늘려 예산을 절감한다. 공단은 지난 3년간 직원들의 시설 자체수선과 직원 제안을 통한 공정개선으로 149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송도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재활용 가능자원별 분리배출 봉투를 3가지 색상으로 제작하고 시민들에게 배부해 회수율을 현행 60%에서 70%까지 높인다. 또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공업용수,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등에 안정적으로 제공해 물 자원 재이용을 높이고, 송도신도시 입주기업에 송도재이용시설의 재이용수 사용을 확대한다.■재활용 쓰레기 봉투 3가지 색상 제작 회수율 제고 김 이사장은 "음악회, 환경문화체험 등 환경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참여 환경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개발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자격증 취득 시 인사와 평가가점을 확대한다. 하수처리시설 공정관리, 소각운전원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필요한 특수 직무는 전문 보직제를 통한 장기근무로 직무 전문성을 확보키로 했다. 공단은 돌발 환경사고 발생에 대한 조기 원인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현장대응 TF팀을 운영해왔다. TF팀은 수처리, 폐기물, 기계, 전기, 운영지원 등 5개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인력풀로 구성됐다. 공단은 올해 본격적으로 TF팀을 운영해 현안문제에 대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자체 기술역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2 19:13:37인천시는 지역 남부권역 재활용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가 기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 달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국·시·구비 87억4100만원을 투입해 연수구 송도동 346의 1 공유수면 매립지에 선별장 1만4535㎡로 규모로 조성돼 하루 50t의 재활용자원을 선별하게 된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인천환경공단에 위탁·운영되고 송도와 연수구, 중구 지역의 재활용자원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작업공정은 7월말 기준 76.6%로 재활용선별동과 사무동 및 창고동을 설치 완료했고 선별작업대 설치와 기계설비 등 공장제작을 진행 중이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이달 중 각종 기계설비의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1개월간 시운전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 공사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으로 인천 남부 지역의 재활용가능자원의 안정적 처리기반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9-17 10:42:18【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에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에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송도 LNG기지 인근 매립지 1만4875㎡에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내년에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선별 작업장으로 인천시에는 남동구.강화.옹진군에만 회수센터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생활자원회수센터 미설치 지역에는 민간 업체에 위탁해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1일 평균 50t의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구.연수구 지역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72억5000만원을 투입,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면서 매년 처리비용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이 되풀이됐다. 민간업체 위탁 재활용 쓰레기 처리비용은 t당 2만4000∼2만9000원 수준이다. 또 위탁처리 업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 돈벌이가 되는 것 위주로 선별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쓰레기 선별률이 저조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재활용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3-05-22 16:12:5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에 송도 LNG기지 인근에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송도 LNG기지 인근 매립지 1만4875㎡에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선별 작업장으로 인천시에는 남동구·강화·옹진군에만 회수센터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강화·옹진군를 제외한 생활자원 회수센터 미설치 지역에는 민간 업체에게 위탁해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1일 평균 50t의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구·연수구 지역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72억5000만원을 투입,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민간업체에게 위탁해 처리하면서 매년 처리 비용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이 되풀이 됐다. 민간업체 위탁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은 1t당 2만4000원∼2만9000원 수준이다. 또 위탁처리 업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 돈벌이가 되는 것 위주로 선별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쓰레기 선별률이 저조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재활용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3-05-22 08:28:46